-에이피알·현대차·HMM·엔비디아 등 기업 사례 분석-브랜드 경쟁력 뒤에 놓인 조달·생산·협력 구조 조명
공급망 관리 분야를 연구해온 이평수 교수가 신간 ‘SCM으로 읽는 기업의 선택’을 출간했다.‘SCM으로 읽는 기업의 선택’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접하는 브랜드와 제품 뒤에 어떤 공급망 전략이 작동하는지를 기업 사례를 통해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기업의 경쟁력이 제품 기획이나 마케팅에만 머무르지 않고, 조달과 생산, 협력 구조, 시장 대응 속도 등 공급망 전반의 선택과 연결된다고 설명한다.책은 K-뷰티 산업의 생산 구조 변화도 주요 사례로 다룬다. K-뷰티 업계에서는 전문 제조사에 생산을 맡기고 브랜드가 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하는 방식이 성장의 기반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시장 반응을 빠르게 읽고 제품 개선과 신제품 출시로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공급망 전략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저자는 에이피알의 공장 설립 사례를 이러한 변화의 맥락에서 해석한다. 공장을 직접 보유하는 것은 비용과 책임이 커지는 선택이지만, 제품 개선 속도와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책은 에이피알 외에도 현대차, HMM, 엔비디아, 자라, 삼성전자 등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공급망 관점에서 살펴본다. 각 기업이 조달, 생산, 금융, 협력, 지속가능성 등 여러 요소를 어떻게 연결해 경쟁력을 만들어가는지 분석한다.특히 저자는 공급망을 단순히 창고나 공장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바라본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익숙한 기업의 의사결정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평수 교수는 “책에서 다루는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공급망이 단지 물류와 생산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가 시장과 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SCM으로 읽는 기업의 선택’은 공급망 전략에 관심 있는 경영자와 실무자, 경영학 전공자, 비즈니스 독자를 대상으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