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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중개 척결 등 시장 정상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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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개업 공인중개사의 휴·폐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불법 무등록 중개행위 근절과 직거래로 인한 사기 피해 예방 등을 통한 시장 정상화 계획을 밝혔다.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김종호 제14대 신임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부동산 중개 시장을 진단하고 향후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협회는 한국부동산원의 분석 자료 등을 통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의 전국 아파트 연평균 매매 거래가 약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역시 1.5%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OECD 전망치도 함께 제시됐다.김 회장은 공인중개사의 휴·폐업 증가 원인으로 자격증 과잉 배출과 부동산 직거래 확산을 지목했다. 특히 서울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인한 거래 위축과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3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급감 사례를 근거로 들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아울러 김 회장은 전세사기 등 각종 불법 행위로부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협회에도 이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감시 및 대응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회는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양도세 및 취득세 등 거래세 완화와 실거주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지역에 집중된 수요 쏠림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의 병행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다.협회는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부동산시장의 발전을 선도하는 상생 파트너’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공인중개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 ▲취약계층 대상 중개보수 지원사업 확대 ▲전세사기 및 불법중개 신고센터 상시 운영 ▲협회 ESG경영 도입 ▲일시 중단됐던 부동산가격지수(KARIS) 생산 및 서비스 재개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현재 운영 중인 이상거래 감지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올해 안으로 단독 및 다가구 주택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협회는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정책 제안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과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회장은 “국민의 부동산거래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자격사 단체로서 공정하고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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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패닉의 롤러코스터'…서초 379→0건

부동산 일반

올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4월 재지정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한달 여 사이 크게 출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서초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0건'이었다.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신고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259건으로 나타났다.이는 2020년 7월의 1만1139건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신고 기한이 일주일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최종적으로 1만건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영향으로 3월 거래량이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다시 확대 지정되면서 거래량은 뚝 떨어졌다.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1619건에 불과했다.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지난달 24일 이후 한 달간 실거래가 신고는 강남구에서 29건, 송파구에선 25건에 그쳤고, 용산구에선 4건이 신고됐다.토허제 확대 직전 한 달간 서초구에선 아파트 379건이 거래됐지만 이후 거래 신고는 아예 한건도 없었다.

2025.04.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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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월 거래 9,000건 돌파…56개월 만에 최대

부동산 일반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9,259건을 기록하며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강남3구와 용산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다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거래량은 1.6% 수준으로 급감, 서울 전역 거래도 급랭 중이다.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3월 아파트 거래 신고는 9259건으로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작되기 전 거래량 피크를 찍었던 지난해 7월(9223건)을 넘어섰다.이는 코로나19에 따른 과잉 유동성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던 2020년 7월(1만1143건) 이후 4년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달 말 신고기한이 다가오며 거래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이 추세면 1만건 안팎을 찍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와는 대조적으로 4월 거래량은 17.5% 수준인 1619건에 그쳤다.이는 토허제 확대 재시행 영향을 받은 강남3구와 용산구 거래량이 3월 2075건에서 이달 34건으로 1.6% 수준으로 급감하며 거래가 단절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세부적으로 강남구는 3월 779건에서 이달 12건으로, 송파구는 770건에서 18건, 용산구는 249건에서 4건으로 쪼그라들었다. 서초구는 지난달 277건의 거래가 발생했지만 이달은 거래 신고가 전무한 상황이다.토허제 해제 당시 호가가 2~3억원씩 오르며 호재를 탔던 잠실 대장주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도 토허제 재지정 이후 거래가 뚝 끊겼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월13일부터 전달 23일까지 잠실엘스(52건), 리센츠(72건), 트리지움(45건) 등 합계 169건이 거래됐지만, 같은 달 24일부터 현재까지 거래 신고가 전무했다.토허제 '풍선효과'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강 벨트인 강동구(690→79건), 마포구(536→105건), 성동구(618→89건)의 경우도 3월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던 데 비해 이달 확연히 감소했다.이는 토허제 재시행 외에도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로 대출 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점과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통령 선거로 인해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부와 서울시가 토허제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유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기한 등을 정비하고 실거주 2년 의무 유예 등 보완책을 마련했지만 서울 주택시장 거래가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다만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DSR 3단계 시행이 예고돼 있어 집값 상승을 걱정하는 '패닉바잉'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토허구역 재지정 이후 4월부터 관련 지역 거래가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라며 "토허제 기준 정립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거래 소강상태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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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갖추는 청라, '푸르지오 스타셀라49'

분양

- 제3연륙교·7호선 연장·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속속 확충- 수도권 서부 교통 요충지로 부상…투자 가치 ‘업그레이드’청라국제도시가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며 수도권 서부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3연륙교 개통,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굵직한 교통 인프라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주거 선호도와 부동산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우선 올해는 제3연륙교가 개통된다. 이 사업은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4.68km의 대형 교량 프로젝트로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교량이 완공되면 청라에서 영종도까지 차량 이동이 크게 단축되며, 공항 접근성 역시 개선된다. 특히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직결되는 관문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는 효과가 예상된다.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시의회에 보고한 7호선 청라 연장선 추진 대책에 따르면 청라 연장선 전체 1∼6공구 중 1∼5공구(001·002·002-1·003·004·005정거장)는 2027년 하반기에 우선 개통하고 6공구(006정거장)는 오는 7월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006정거장과 당초 계획에 추가된 005-1정거장(가칭 돔구장역)은 2029년 상반기에 개통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라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진다. 이 노선은 기존 공항철도와도 연계돼 수도권 내 광역 교통망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역시 청라권 교통 개선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동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을 잇는 15.3㎞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29년 착공, 준공은 2032년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업이 추진되면 교통 혼잡 문제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인천 청라지구와 여의도 간 이동 거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대형 교통 인프라가 동시에 추진되며 청라국제도시는 광역 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청라지구에서 계약을 진행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 ‘푸르지오 스타셀라49’가 주목받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C18BL에 위치한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지하 5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114~119㎡, 총 522실 규모다. 이곳은 제3연륙교∙7호선 연장∙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외에도 스타필드 청라 바로 앞에 위치해 그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석 이상 규모의 프로야구 돔구장(SSG랜더스 홈 구장)과 복합 문화관람 시설을 함께 갖추게 되며, K-POP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 내의 다양한 F&B와 다이닝 바에서도 야구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개발될 예정이어서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 ‘스타필드 청라’가 개장되면 연간 2,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지역민 우선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 3만명, 생산유발효과 3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또한 약 5,300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가깝기 때문에 첨단 의료서비스를 집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고 배후수요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내에는 서울아산병원이 약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청라병원을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며, 카이스트와 하버드의대(MGH)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가 들어와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에 자리한 하나금융타운에는 통합데이터센터(2017년 준공), 하나글로벌캠퍼스(2019년 준공)가 이미 입주했고, 현재 3단계 헤드쿼터를 건립 중이라 배후수요는 더욱 확장된다. 준공이 완료된 1단계 통합데이터 센터에는 현재 1,800여 명의 인력이 현재 근무하고 있으며 하나드림타운 그룹 헤드쿼터가 26년 준공 완료되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등 6개사가 입주해 2,800여 명의 금융 전문 인력들이 근무할 예정이다.여기에 지난해 8월 오픈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스트코 청라가 가까워 멀티 몰세권을 자랑한다. 베어즈베스트청라GC, 공촌유수지체육시설, 아라빛섬, 정서진광장, 청라해변공원 등 공원 및 체육 시설이 가깝고, 달튼 외국인 학교 및 의료복합타운 내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라 양호한 교육여건을 갖췄다.단지 전체가 전용 100㎡ 이상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여유로운 생활공간을 원하는 수요층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서해바다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의 탁 트인 조망까지 누릴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분양사업장(오피스텔 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167-25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2025.04.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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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저가주택 취득세 중과 제외, 1억→2억원 이하로 기준 완화

정책이슈

행정안전부는 지방의 주택을 매매할 때 취득세의 중과세 적용 제외 저가주택 기준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같은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침체된 지역경기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25년 1월 2일 이후 지방에 있는 공시가격 2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한 경우 취득세 산정 시 기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중과세율(8% 또는 12%)을 적용하지 않고 기본세율(6억원 이하 1%)만 적용한다. 이 법이 적용되는 ‘지방’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외의 지역으로, 비수도권을 말한다. 2025년 1월 2일 이후 지방 소재 공시가격 2억원 이하 주택을 취득한 뒤 다른 신규 주택을 추가 구입한 경우에도 지방 소재 공시가격 2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 혜택이 있다. 새로 구입한 주택의 취득세율 산정 시 지방 소재 공시가격 2억원 이하 주택은 1세대의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개정안으로 지방의 주택 거래가 조금이나마 활성화돼 침체된 주택시장이 살아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방세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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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권도 ‘토허제’ 대상…1주택자, 6개월내 기존 주택 처리해야

정책이슈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재개발 입주권을 매수할 때도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협의해 이런 내용이 담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관련 업무처리기준을 마련했다고 4월 21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서초·송파·용산구로 확대 지정하고 한 달 만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유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 기한 6개월 적용 ▲토지거래 허가일로부터 4개월내 입주 ▲사유 소명시 취득·입주시기 유예 가능 ▲입주권 전매 토허제 대상 ▲분양권 3자 전매시 허가 필요 등이 골자다.통상 토지거래허가 신청부터 잔금 완납부터 등기까지 4개월이 걸리는데, 잔금일을 길게는 6개월, 1년씩 뒤로 미루며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지 말라는 뜻이다. 다만 신청인이 토지거래허가 이후 4개월 내 주택 취득과 실거주를 하지 못하는 부득이한 사유를 소명해 구청이 인정할 경우 취득 및 입주 시기를 유예할 수 있다. 기존주택 처리 방식은 매매는 물론 임대까지 인정한다. 신청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거주해야 하는 이유나 아파트를 추가로 사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소명해야 한다.재개발·재건축 입주권도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포함된다. 입주권에는 부동산의 유형이나 멸실 여부와 무관하게 신축 아파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한남3구역, 방배 13·14구역 등 재개발구역 내 주택을 사는 경우를 포함해 건축물 대장상으로는 연립·다세대주택이어도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에는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파트 분양권은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제3자에게 분양권을 전매할 때는 허가 대상이 된다.입주권·분양권 매수자는 토지거래 허가를 신청하며 '토지이용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 때 신축 아파트 준공 이후 입주 가능 시기부터 2년간 실거주하겠다는 확약을 해야 한다. 재개발·재건축 구역 주택이 이미 철거돼 즉시 실거주할 수 없다면 준공 이후로 실거주 2년 의무가 유예된다.관리처분인가 이후 주택 멸실 전까지 거주한 기간도 실거주 기간에 산입된다. 철거 전 재개발 주택에서 거주한 기간이 1년이라면 새 아파트에서 1년만 더 거주해도 실거주 의무 2년을 채운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국토부와 서울시는 강남3구·용산구에서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건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실거주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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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역세권 아파트, 5년간 50% 급등…지역 평균보다 13%p 높아

부동산 일반

서울에서 지하철역 반경 150m 내 초역세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최근 5년간 50% 상승하며,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36.7%)을 크게 웃돌았다. 22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시세를 토대로 2020년 4월~2025년 4월 서울, 부산, 대구에서 지하철역과 근접한 단지 62곳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평균 47.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서울이 50%로 가장 높고 부산 30.8%, 대구 12.4%다. 초역세권 아파트는 지역 평균 아파트 가격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5년간 46.7% 올라 초역세권 대비 13.3%p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과 대구도 지역 평균 대비 각각 6.6%p, 7.3%p 더 높았다.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 역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 많았다. 서울 송파구 2호선 잠실새내역과 근접한 '리센츠'는 3.3㎡당 8025만원으로 송파구 평균(5639만원)보다 42.3%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부산에서는 2호선 수정역 주변 '화명롯데캐슬카이저'가 3.3㎡당 1723만원으로 북구 평균(998만원)보다 무려 72.7% 높게 나타났다. 1호선 부산진역 옆 '협성휴포레부산진역'도 1824만원으로 동구 평균(1262만원)보다 44.5% 비싸게 거래됐다. 대구에서는 2호선 범어역 앞 '수성범어두산위브더제니스'가 3.3㎡당 3158만원으로 지역 평균보다 무려 113.7%나 상회했다.한 전문가는 "최근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실수요로 재편된 만큼 편의성이 높은 초역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초역세권 아파트는 탄탄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걷고 있다"고 분석했다.조만간 분양 예정인 초역세권 아파트로는 수도권에서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인근 산곡역은 5월말 착공(인천시 구간)이 예정된 GTX-B노선의 환승역인 부평역과도 가깝다.DL이앤씨는 5월 중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 2개 블록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6·55㎡, 총 1640가구이며,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5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대장지구 내 첫 분양 사업으로,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서울에서는 송파구 미성·크로바 재건축 단지인 2호선 잠실나루역 인근 '잠실르엘'이 눈에 띈다.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으로 전용면적 45~145㎡, 총 191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41가구다.부산에서는 쌍용건설이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5월 분양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이 대표적이다. 최고 48층,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서면은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자리했다.

2025.04.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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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청정암모니아로 탄소발생없는 ‘친환경 전기’ 생산 나선다

부동산 일반

GS건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본격 나선다.GS건설은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와 함께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항시 장상길 부시장과 GS건설 이정환 신사업추진부문장, HD현대인프라코어 임형택 엔진영업부문장, AMOGY 우성훈 대표이사 등 참석해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 청정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산업단지 내에서 온실가스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앞서 GS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社와 함께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사업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미국 아모지(AMOGY)社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엔진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GS건설은 아모지(AMOGY)와 HD인프라코어와 함께 이들이 개발한 기술을 합쳐 40ft(피트) 컨테이너 크기의 발전 모듈을 포항 영일만 산단에 설치하고, 실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실증할 계획이다. 양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발전기 모듈은 아모지(AMOGY)사의 기술로 암모니아를 액체 연료처럼 기기에 주입해 수소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소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두개의 기술을 합쳐 하나의 모듈화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액화수소를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이 가진 높은 운송비와 액화수소를 수소로 분리하는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을 암모니아를 이용함으로써 복잡한 설비 없이, 좁은 부지에서도 발전이 가능해져 액화수소를 이용한 수소 발전 방식보다 비용 및 공간에서 모두 경제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강화되는 탄소 감축 규제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해야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탄소배출권, 탄소국경세 등 기업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탄소 전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2027년 실증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무탄소 전력 Solution Provider’로써 청정 에너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 발전기로 생산되는 무공해 전기는 향후 이번 포항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사업 외에도 데이터센터, 대형 제조업 공장 및 제로에너지빌딩에도 분산형 무탄소 에너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5.04.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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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용산 아파트 사려면 6개월 내 기존 집 처분해야…토지거래허가 가이드라인 확정

부동산 일반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유주택자가 이 지역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기존 주택을 6개월 내 매매하거나 임대해야 거래가 가능하며, 재건축·재개발 입주권이나 분양권 거래 시에도 실거주 확약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3구 및 용산구에 적용할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가이드라인'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4개구에 위치한 아파트 전체가 해당되며 오는 9월30일까지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 초과 토지 등을 취득하는 경우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한다.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취득하면 취득시점부터 2년간 실거주를 이행해야 한다. 토지이용계획서상 입주시기는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여야 허가된다. 허가 신청→허가→계약 체결→잔금 완납→등기까지 4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주택 취득과 입주를 이행하지 못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소명해야 하며 구청이 인정하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취득 및 입주시기를 유예할 수 있다.4개 구마다 제각각이던 유주택자의 토지거래 허가 기준도 통일된다. 유주택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당해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사유 또는 거주용 주택·토지를 추가로 취득해야 하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객관적으로 소명하고 기존 주택은 6개월 내에 매매 또는 임대한다는 처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당초 강남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주택 구입 시 1년 내에 매도가 원칙이지만 제한적으로 임대를 허용하고 있다. 서초구는 임대까지 허용하지만 그 기간이 6개월로 짧다. 용산구는 지방 주택 거주자에 한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주택 추가 취득 사유를 입증하면 임대를 허용한다. 반면 송파구는 임대가 불가능하다. 이처럼 각 구마다 허가기준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재개발 입주권 양도 및 신축 아파트 분양권 전매 요건도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재개발·재건축 입주권은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해당된다고 명시됐다. 분양권은 최초로 주택을 분양받는 경우 토지거래계약 허가 대상이 아니지만 분양권을 제3자에게 전매하는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한다.입주권과 분양권은 구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에 따른 공사일정과 입주 확약, 실거주 의무 등 신청인의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한 뒤 허가 여부를 정한다. 관리처분인가 후 입주권을 구입한 매수자는 2년 이내 철거로 이주하는 경우 실거주 2년 의무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 준공 후 2년간 실거주한다는 확약을 하면 허가가 가능하다. 실거주 목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 부적합 판정을 내릴 방침이다.국토부는 "서울시와 허가관청의 토지거래계약허가 업무처리가 관련 규정 등에 따라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번에 지정된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허가를 받은 건에 대해 이용실태 조사 등을 통해 토지이용의무 준수 여부를 철저히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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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아파트 1.6만 가구 입주…절반 이상 '경기 집중'

부동산 일반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6205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집중될 전망이다.21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30가구 이상) 입주 물량은 1만6205가구로, 전월 대비 19% 늘어난 규모다.광명, 의왕 등지에서 대규모 브랜드 단지들이 줄지어 입주하며 경기지역 입주물량이 전체의 52%인 8436가구에 이른다.이에 따라 수도권 입주 물량도 총 9277가구로 전월(2893가구) 대비 221%가량 증가한다.서울은 841가구이며 인천은 입주 단지가 없다.지방 입주 물량은 전월보다 35% 줄어든 6928가구다.경북 1741가구, 강원 1206가구, 대구 1058가구, 부산 936가구, 대전 799가구, 전북 704가구, 충북 258가구 등이다.구체적인 단지를 보면 서울은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벤처타운역 푸르지오'(571가구)와 성북구 석관동 '상월곡역 장위 아트포레'(191가구),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동 동문 디이스트'(79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경기도에선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헤리티지'(3804가구)가 입주한다. 5월 전국 입주 단지 중 최대 규모다.내달 말께 입주하는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자이SK뷰'도 2633가구 대단지다.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 라젠느'는 862가구, 파주시 탄현면 'e편한세상 헤이리'는 1057가구 규모다.경북 구미시에서는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2차'(907가구), '원호자이 더포레'(834가구) 등이 입주한다.강원에서는 양양군 '양양 스위트엠 디오션'(209가구)와 원주시 무실동 '제일풍경채 원주무실'(997가구)이 입주한다.한편 직방은 올해 경기 지역 입주물량이 총 6만3469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입주 물량 상당수가 평택·광명·화성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 신규 택지지구에서 연속적인 공급과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직방은 "이처럼 특정 지역에 단기간 입주물량이 집중되면 지역 내 수요 등에 따라 일시적인 전세 매물 증가, 기존 주택의 매매 부진, 입주 지연 등 다양한 시장 불안 요인이 나타날 수 있어 지역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4.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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