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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땐 동반자, 매각 땐 갈등…골프존·MBK 사태가 영풍에 던진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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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홀딩스와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매각을 놓고 공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해 시작한 협력이 투자금 회수 단계에서 갈등으로 이어졌다. MBK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추진하는 영풍의 협력계약에도 관심이 쏠린다.5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홀딩스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MBK의 골프존카운티 매각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26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했지만, MBK가 하루 전 일방적으로 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MBK가 더시에나그룹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골프존홀딩스는 투자 유치 당시 기업공개(IPO)와 경영권 보장을 전제로 협력했으나 MBK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MBK는 경영권 보장이 IPO 성공을 전제로 한 조건이며, IPO 무산 시 골프존홀딩스 지분까지 동반매각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매각 과정에서도 골프존홀딩스의 인수 조건을 받은 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과 계약했다는 입장이다.이번 갈등은 영풍과 MBK의 고려아연 경영협력계약으로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공동 목표를 추진할 때와 투자금을 회수할 때 양측의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업계에 따르면 양측이 2024년 9월 체결한 계약에는 영풍 측의 고려아연 주식 일부를 MBK가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과, 나머지 주식에 대한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이 포함됐다. 영풍에도 풋옵션과 우선매수권 등이 부여됐지만, 10년간 제3자에게 지분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약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옵션 가격은 최초 공개매수 가격 연동 방식에서 주당 70만원에 매년 5%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변경 다음 날 공개매수 가격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오른 것을 두고 영풍에 불리한 결정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옵션 대상 주식의 의결권은 거래 완료 전에도 MBK의 의사에 따라 행사하도록 약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권 확보 시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MBK가 지명하고, 이사회도 MBK 측이 영풍 측보다 1명 많도록 했다.영풍은 정상적인 계약이라는 입장이며, MBK는 고려아연 투자금 회수 전에는 옵션 행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양측 계약은 골프존 사례와 구조가 달라 같은 갈등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매각 시점과 가격, 경영권 유지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재계 관계자는 “영풍과 MBK는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라는 공동 목표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는 골프존 사례와 유사한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11.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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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삼전닉스] '블루 쓰나미 여파' 정말로 반도체 기업의 타격이 클까요

산업 일반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예고되면서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확보로 막을 내린 중간선거 결과에 국내외 증권사들은 ‘AI 데이터센터 속도전’이 무뎌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이 내세운 정책 때문이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모라토리엄(일시중단)’ 조치까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정책을 요약하면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한 강력한 규제 감독, 전력·환경 책임 부과, 주민 보호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런 규제들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 증가와 속도 조절로 연결된다. 특히 텍사스주의 선거 결과가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의 관심이 쏠렸다. 텍사스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새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나 히노호사 후보가 당선됐다. 히노호사 후보는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승인의 즉각적인 유예 조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주민들의 식수를 고갈시키고 전기요금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무분별한 확장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 규제의 차이가 있겠지만 AI 기술 개발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AI 기술 경쟁에서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양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 발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토(거부권)’ 문구가 박힌 모자를 내걸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구축이 멈추기보다 속도와 입지, 비용이 달라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월가 전략가들이 선거 결과가 장기적으로 AI 기술 개발을 무산시키지는 않겠지만 성장 속도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나틱시스투자운용의 마브룩 셰투안 글로벌시장 전략 총괄은 "민주당은 AI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미 시행된 조치들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민주당과 공화당은 정책 수단과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미국 중심의 첨단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대중국 기술 우위 확보라는 목표에서는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말했다.다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전기요금 상승, 환경 문제 등이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의회 장악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감독과 규제 압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규제 대응과 자체 전력 조달에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은 어려워지는 반면, 이미 자본과 인프라를 확보한 빅테크의 경쟁우위는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증권가에서는 전국 단위의 데이터센터 규제가 도입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국적인 규제는 대통령 거부권과 민주당 내부의 이해관계, 미국의 AI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현실화에 제약이 존재한다"며 "전력망 확충 비용의 기업 부담 확대, 일부 지역의 인허가 제한 등이 대안 규제로 거론되고 있다"고 짚었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데이터센터 물량은 이미 착공돼 영향이 없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문제가 되는 것은 2028년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당분간 이미 지어진 데이터센터가 귀해지고, 신규 건설에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한국, 일본 등 AI 인프라 수혜가 컸던 기업들 입장에서 호재는 아니지만, 심각한 자본 병목에 따른 압박과 출혈 경쟁은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반도체 칩의 경우 2027년 데이터센터 물량을 비롯해 이미 착공한 데이터센터의 물량은 변함없이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매출 증대는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모리 가격이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고 있다. AI 규제로 기업들의 무한경쟁에 제동이 걸리면 수요가 줄어들 수 있고, 결국 이는 가격 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체와는 달리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는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데이터센터의 ‘무한경쟁 굴레’가 진정되는 효과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한지영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설비투자 부담 완화로 잉여현금흐름(FCF) 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설비투자 의존도가 높은 메모리와 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공급업체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26.11.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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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폴란드 유도미사일 공장 착공...'유럽 방산 확대 '신호탄'

산업 일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현지에서 직접 양산하기 위해 폴란드에 생산 공장 건설 첫 삽을 떴다. 이번 착공은 한국의 첨단 방산 기술이 유럽 내 핵심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폴란드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에서 현지 방산기업 WB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HWBAS)의 유도미사일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에 유도미사일 자체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지난해 12월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약 5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CGR-080)에 이은 후속조치다. 신규 공장은 116만㎡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며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폴란드 맞춤형 천무인 '호마르-K'에 탑재될 사거리 80㎞급 유도미사일(CGR-080)이 집중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생산설비 구축은 물론 기술이전과 시험·인증 절차를 빈틈없이 거쳐 2029년 말 초도 물량을 생산하고 2030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과 향후 운영 과정에서 2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뿐 아니라, 현지 협력업체를 통한 부품·소재 공급망이 구축되면서 폴란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아울러 향후 폴란드군의 수요에 발맞춰 다른 사거리의 유도미사일로 현지 생산 품목을 다변화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단순한 수출을 넘어 폴란드를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전진철 HWBAS 법인장은 "이번 착공은 한국의 첨단 유도미사일 기술을 폴란드의 자체 생산 역량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현지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한·폴 방산협력과 현지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역시 "폴란드와의 산업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방산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1.05 11:02

2분 소요
'내부 갈등 심화' 삼성전자, 제6노조도 나온다

산업 일반

삼성전자에 여섯 번째 노동조합 '유니온샵' 설립이 추진되며 사내 노조 지형에 변화가 일어나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동조합(제6노조)' 설립신고서가 접수돼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새 노조 결성에는 윤주용 전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사무국장과 한문석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지부장 등이 주축으로 나섰으며, 위원장은 한 지부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제6노조 출범 배경에는 노조 내부의 복합적인 갈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초기업노조(조합원 5만3475명), 동행노조(3만1043명),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2만여 명), 사무직노조, 구미 네트워크노조 등 5개 노조가 활동 중이다.그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와 디바이스경험(DX)부문을 주축으로 한 동행노조는 교섭 방식 등을 두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초기업노조는 2027년 임금교섭에서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동행노조에 통보하며 교섭단위 분리를 촉구한 바 있다.초기업노조는 이날 조합 공지를 통해 "최근 동행노조의 전·현 집행부 간 갈등이 심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 노조 출범의 배경을 짚었다. 이어 제6노조 추진과 선을 그으며 "DS부문을 대표하는 노조로서 2027년 교섭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DX부문에 새로운 노조가 생기더라도 단독교섭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신설 노조 명칭의 '유니온샵(Union Shop)'은 노사 간 단체협약을 통해 근로자의 특정 노조 가입을 고용조건으로 정하는 '유니온숍' 제도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근로자 3분의 2 이상을 대표하는 노조가 사용자와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하는 등 법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다음 달 중순부터 2027년 임금단체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동행노조는 오늘(5일) 오후 수원사업장에서 대규모 총집회를 열고 보상안 마련 등을 촉구할 예정인 가운데 새 노조의 등장이 향후 노사 교섭 정국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11.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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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 애플 vs ‘출하량 1위’ 삼성…수익성은 어디가 좋았나?

산업 일반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사상 최대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익성을 입증했고, 삼성전자는 출하량 1위 방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은 1140억달러(한화 약 15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출하량이 19%나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이 27% 치솟으며 매출 감소분을 완전히 상쇄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ASP는 442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썼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모리 원가 상승에 대응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고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 주효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성적표는 차이를 보였다.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의 50%를 휩쓸며 사상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꾸준한 수요와 신작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초기 판매 호조가 겹친 결과다.실제로 애플의 3분기 전체 매출은 114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이폰 18 프로 모델이 100달러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출시 첫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이 3.1% 증가하며, 아이폰 부문 매출만 전년 대비 17% 늘어난 500억달러를 넘어섰다.삼성전자는 매출 점유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19%를 기록해 애플(50%)보다는 한참 뒤쳐졌지만, 출하량의 경우 22%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삼성전자에 있어 눈에 띄는 대목은 수익성 개선이다. 삼성전자의 ASP는 전년 동기 대비 21% 급등한 367달러를 기록해 단가 상승폭 면에서는 애플(19%)을 뛰어넘었다.이는 보급형인 갤럭시 A 시리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등 프리미엄 라인업의 판매 호조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출시 초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갤럭시 Z 폴드8이 전체 고가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한편, 중국 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샤오미는 ASP를 두 자릿수 끌어올리며 전년과 비슷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오포와 비보의 매출은 출하량 급감 직격탄을 맞으며 각각 26%, 22% 추락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모리 원가 상승에 대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은 출하량 감소 폭이 ASP 상승분을 웃돌면서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11.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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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겨냥' 거짓 취소 후 숙박비 7배 올린 재판매 업자 '덜미'

산업 일반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불거졌던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논란이 결국 형사 처벌로 이어지게 됐다. 기존 예약을 거짓 핑계로 취소한 뒤, 같은 객실을 수배 부풀려 재판매한 숙박업소 관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4일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기존 예약을 거짓말로 취소하고 높은 가격에 재판매한 혐의(사기)로 부산 시내 숙박업소 관계자 50대 A씨를 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BTS 부산 공연 관람을 위해 연초부터 객실을 정상가에 예약한 고객들에게 "초과 예약이 발생했다"며 거짓으로 취소를 유도했다. 이후 A씨는 해당 객실을 정상가보다 6~7배가량 높은 1박당 50만~60만원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실제로 BTS 부산 공연 일정이 발표된 직후인 1월 중순경 일시적인 초과 예약 사태가 발생하긴 했으나 숙박업소와 예약 플랫폼의 조치로 한 달여 만에 모두 해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영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잔여 객실이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기존 예약을 취소시키고 비싼 가격에 둔갑시켜 판매하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지난 6월 BTS 공연을 기점으로 부산 지역 일부 숙박업소의 일방적 예약 취소와 과도한 요금 인상 사태가 잇따르며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경찰은 이러한 행태가 단순한 소비자 불편을 넘어 부산의 관광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판단,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거쳐 A씨의 사기 혐의를 입증해냈다.이 같은 숙박업계의 바가지 횡포는 통계와 정부 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부산지역 135개 숙소(호텔 52곳, 모텔 39곳, 펜션 44곳)를 대상으로 숙박요금 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연이 열린 주말(6월 13~14일)의 1박 평균 숙박요금은 43만3999원으로 껑충 뛰었다.이는 직전 주말(24만320원)보다 140.2%, 다음 주말(23만1180원)보다 147.5% 폭등한 수치로 평소 대비 평균 2.4배(143.9%) 이상 요금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2026.11.04 14:03

2분 소요
GKL 세븐럭카지노, 업계 최초 ‘AI 콜봇’ 도입

산업 일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카지노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전화 응답 시스템을 도입한선다.GKL은 강남코엑스점에 24시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 지원이 가능한 인공지능 전화 응답 시스템 ‘AI 콜봇’을 전격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이번에 도입된 ‘AI 콜봇’은 강남코엑스점 대표 전화로 걸려 오는 문의 전화를 24시간 대기시간 없이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다국어 지능형 안내 시스템이다. 고객이 전화를 연결한 뒤 이용 안내 설명을 듣고 한국어나 외국어로 발화하면 AI 시스템이 음성을 분석해 해당 언어로 맞춤 응대를 제공한다. 영업장 위치, 운영시간, 주차 안내, 입장 규정 등 반복적인 단순 문의는 AI가 즉시 답변을 진행하고, 예약 확인이나 정밀한 상담이 필요한 통화는 전담 직원에게 연결해 준다.GKL은 시스템의 완성도와 안내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실증 시험 운영을 거쳤다. 이 기간 동안 방문 고객들이 자주 묻는 주요 문의 사항 목록을 데이터베이스(DB)로 정교하게 체계화하여 응대 품질을 보완했다. 최근 공공기관 및 레저·관광 업계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결합한 다국어 통합 고객 서비스와 디지털 전환(DX)이 신속히 이뤄지면서, 서비스 업무 효율화와 글로벌 관광객 편의 증진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윤두현 GKL 사장은 “앞으로도 ‘AI 콜봇’과 같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라며 “GKL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도심형 프리미엄 관광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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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억원 넘는 '눈덩이 손실'…쿠팡 3분기 연속 적자

산업 일반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악재와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6,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및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99억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평균 환율을 적용한 원화 매출은 14조 2,2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고정환율 기준) 늘어나 외형 성장을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83억 7,400만 달러로 5% 증가했고, 대만 로켓배송과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5억 8,800만 달러로 23% 급증했다. 또한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 수(2,520만 명)와 고객 1인당 매출(47만 3,930원) 역시 각각 2%, 6% 증가했다.그러나 수익성은 대폭 악화되어 3분기 영업손실 4억 5,000만 달러(약 6,423억 원), 당기순손실 5억 100만 달러(약 7,151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지난 1분기(3,545억 원)와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약 4억 1,000만 달러)이 반영된 2분기(8,350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손실이 이어지면서 올 1~3분기 누적 영업적자 규모는 1조 8,318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흑자 전환 이후 3년간(2023~2025년) 거둔 누적 영업이익 합계(1조 8,987억 원)에 육박하며,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적자였던 2021년(1조 7,088억 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이번 3분기 실적에는 지난 7월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대형 화재 관련 비용 2억 4,800만 달러(약 3,540억 원)가 차감 반영된 점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해당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3분기 영업손실은 2억 2,000만 달러 수준이며,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비용 차감 전 기준 26.7%, 반영 후 기준 25.7%로 떨어졌다. 일회성 비용 외에도 순수한 영업 손실이 지속된 만큼 향후 4분기 실적은 추가 비용 발생 여부와 수익성 회복 수준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쿠팡Inc는 3분기 중 2억 100만 달러(약 1,270만 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2026.11.04 11:11

2분 소요
보람카네기, 목원대와 상조서비스 협약…교직원·가족에 후불제 상품 제공

산업 일반

보람그룹의 기업 간 거래(B2B) 장례서비스 전문기업 보람카네기가 목원대학교 교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우대 상조서비스를 제공한다.보람카네기는 지난달 27일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목원대학교와 '임직원 상조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목원대 교직원의 복지 혜택을 확대하고 장례 발생 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람카네기는 대학 구성원의 수요에 맞춘 장례상품을 제공하고, 양측은 장례문화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목원대 임직원뿐 아니라 배우자, 양가 부모, 자녀 등 가족도 특별우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상품은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보람카네기가 운영하는 다른 상품으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특히 상품은 장례서비스를 이용한 뒤 비용을 지불하는 후불제로 운영된다.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과 달리 사전 납입금이 없으며, 장례가 발생하면 서비스 제공 내역을 확인한 뒤 현금이나 카드로 정산하면 된다. 상품 가입과 이용 여부는 교직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이번 협력은 보람그룹의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와 목원대가 맺은 인연을 계기로 추진됐다.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5월 목원대와 지역사회 공헌 및 행사 홍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 학생을 지원하는 '사랑의 샘터' 행사를 후원하고 선수단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이 같은 교류를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상조서비스 협력으로 이어졌다. 보람할렐루야 측의 제안으로 보람카네기와 목원대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한 끝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김경곤 보람카네기 대표는 "스포츠단과의 협력으로 시작된 인연이 교직원 복지 증진으로 확대돼 뜻깊다"며 "목원대 교직원과 가족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부담을 덜고 품격 있는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보람카네기는 공공기관과 노동조합, 협회 등을 대상으로 B2B 장례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환경노동조합 서울메트로환경지부·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지부,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한편 보람그룹은 상조사업을 기반으로 웨딩과 반려동물, 바이오 분야에 진출한 데 이어 법률, 차량, 웰니스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생애주기별 수요에 대응하는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026.11.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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