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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 무역 확대…웹소설 13만편 수출·데이터 생산 세계 27.4%

차이나 포커스

-2025년 디지털 방식 전달 가능 서비스 수출입 4,323억1,000만달러…전년 대비 6.3% 증가-웹소설 해외 등록 이용자 2억5,000만명…데이터 국경 간 유통량도 14.9% 늘어 중국의 디지털 무역이 서비스 수출과 콘텐츠, 데이터 유통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 가능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 데이터 산업을 대외 무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이 지난 7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상무부 관계자는 2025년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 가능한 서비스 수출입 총액이 4,323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디지털 기술 관련 서비스 무역도 확대됐다. 2020년 937억3,000만달러였던 통신·컴퓨터·정보 서비스 수출입액은 2025년 1,545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0%를 넘어섰다.웹소설과 온라인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숏폼 영상 등 디지털 문화 콘텐츠 수출도 주요 성장 분야로 꼽혔다.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중국 웹소설의 해외 수출 작품은 누적 13만편을 넘어섰다. 해외 등록 이용자는 약 2억5,0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활성 이용자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 생산과 국경 간 유통 규모도 증가했다.옌둥(鄢東)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2025년 중국의 연간 데이터 생산량이 52.3제타바이트(ZB)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27.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3%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도 전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같은 기간 중국의 데이터 국경 간 유통량은 142.3엑사바이트(EB)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터넷 기업, 디지털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늘리면서 디지털 서비스 무역의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은 향후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 데이터 유통을 연계해 디지털 무역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9.09 10:33

2분 소요
항저우·첸다오후·황산 관광설명회 서울서 개최…한국 시장 겨냥 5대 코스 공개

차이나 포커스

-항저우시·황산시 공동 주최, 한중 관광·문화업계 관계자 약 150명 참석…관광상품 협력 논의-고속철 기반 ‘명산·명수·명성’ 연계 코스 발표…카카오페이 ‘항저우관’ 개설 등 여행 편의성 강화 한중 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명산·명수·명성(名山·名水·名城) 항저우·첸다오후·황산 관광설명회’가 지난 9월 3일 서울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항저우시 문화광전관광국과 황산시 문화관광국이 공동 주최했으며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심효강(沈晓刚)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중국문화원장, 한국여행업협회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관계자 등 한중 양국 관광·문화·언론·여행업계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행사는 항저우와 첸다오후, 황산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결해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남 도시문화와 호수 생태관광, 산악 자연경관, 후이저우 문화 등을 결합한 ‘명산·명수·명성’ 테마를 통해 세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다”며 “관광은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호를 높이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 관광객의 중국 방문이 늘면서 자연과 역사문화, 도시 일상, 미식 등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샤광 항저우시 인민정부 부시장은 항저우와 한국 간 오랜 문화 교류의 역사를 소개하며 양국 간 관광·문화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펑 황산시 인민정부 부비서장은 황산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소개했다.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을 함께 보유한 관광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관광객의 자연경관 및 체험형 여행 수요와 연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석 한국여행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목적지 선택과 여행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항저우는 역사문화와 자연경관, 미식, 생활문화, 첨단기술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항저우 관광 홍보 세션에서는 항저우를 다섯 차례 방문한 한국 관광 크리에이터 Hello Jackson(장수석)이 ‘Living Poetry, AI Hangzhou’를 주제로 발표했다.장수석은 서호와 량주문명, 오월문화, 남송문화 등 역사문화 자원과 룽징차, 실크 등 지역 대표 콘텐츠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경제 등 현대적인 도시 발전 사례도 함께 다뤘다.황산 관광 홍보에서는 명지대학교 곽은철 교수가 ‘안녕하세요, 황산(你好,黄山)’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산의 자연경관과 후이저우 역사문화, 한국 관광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여행 경험 등을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요소를 제시했다.행사장 로비에는 중국 차문화와 항저우 지역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인공지능과 로봇 등 기술 관련 프로젝트도 함께 전시해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동시에 소개했다.한국 관광객의 중국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모바일 결제 관련 발표도 진행됐다. Kakao Pay 해외사업 총괄 책임자 Brian Kim은 중국 현지에서의 모바일 결제 이용 방식과 서비스 경험을 소개했다. 이번 관광설명회를 계기로 항저우시 문화광전관광국의 지원 아래 Ant International의 Alipay+는 한국 전자지갑 Kakao Pay에 ‘항저우관(杭州馆)’ 특별 페이지를 개설했다.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5대 ‘명산·명수·명성’ 테마 관광코스가 공식 발표됐다.항저우와 황산을 잇는 고속철도를 기반으로 항저우·첸다오후·황산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해 도시문화와 호수 관광, 산악경관,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한국 여행업계가 4~6일 또는 그 이상의 일정으로 관광상품을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행사 현장에서는 관련 관광기관과 기업들이 관광자원 홍보와 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력협약도 체결했다.주최 측에 따르면 일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이번에 공개된 테마 코스를 바탕으로 ‘항저우·첸다오후·황산’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 관광 크리에이터들도 현지 취재와 체험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젊은층과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세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6.09.04 11:06

3분 소요
선전, 드론 배송·자율주행·로봇 체험 앞세워 ‘첨단기술 관광’ 확대

차이나 포커스

-외국인 입국 관광객 증가…드론 배송·무인택시·AI 기기 등 산업 현장 관광 콘텐츠로 활용-공장 견학·3D프린팅 체험 등 과학기술 관광 코스 운영…다국어 안내·결제 인프라도 강화 중국 선전(深圳)이 드론 배송과 자율주행 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AI) 기기 등 첨단기술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출입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뤄후(羅湖)와 롄탕항(蓮塘口岸)을 통한 외국인 입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무비자 입국 외국인은 22.7% 늘었으며 동남아시아와 유럽·미주 지역 관광객의 여름철 방문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선전에서는 실제 운영 중인 첨단기술 서비스를 관광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원과 상업지구에서는 메이퇀(美團)의 드론 저고도 배송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자료에 따르면 메이퇀은 선전에서 약 60개 항공 노선을 운영하며 누적 약 70만 건의 배송을 처리했다. 자동 이착륙과 장애물 회피, 배송 등 드론 운행 과정을 현장에서 볼 수 있어 관광 콘텐츠로도 활용되고 있다.도시 곳곳에서 운행되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도 외국인 관광객의 체험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외국어 음성 상호작용과 블루투스 잠금 해제 등의 기능을 제공해 관광객이 직접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 관련 체험 공간도 확대되고 있다. 현지에서 세계 최초 로봇 ‘6S 매장’으로 소개되는 시설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피아노 연주와 춤 공연, 커피 라떼 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뇌파를 활용한 레이싱 콘텐츠 등도 운영되고 있다.전자산업 중심지인 화창베이(華強北) 상권에서는 AI 안경과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등 첨단 전자제품이 관광객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하루 평균 8,000명 이상의 외국인 바이어가 방문하고 있다.과학기술 산업을 연계한 관광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현지 여행사들은 공장 견학과 과학기술 단지 방문, 3D 프린팅 체험 등을 결합한 맞춤형 관광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원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다국어 AI 해설 서비스와 해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금 환급은 온라인 미니 프로그램과 스마트 무인 단말기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선전에서 세금 환급이 가능한 매장은 2,5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소액 물품 통관의 경우 해관 신규 정책 적용 이후 처리 시간이 최단 20초 수준까지 단축됐다는 설명이다.업계에서는 선전이 자율주행과 저고도 경제, 지능형 로봇 등 실제 산업 현장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관광지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관광 수요를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선전은 향후 국제행사 등을 계기로 과학기술 관광 콘텐츠와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01 11:19

2분 소요
한중 공동제작 위안부 다큐 ‘5’ 서울서 시사회…“사라지는 증언 기록”

차이나 포커스

-차이나랩·CGTN·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공동 제작…한국 생존 피해자 5명의 이야기 담아-한·중·일·필리핀 관계자 인터뷰 통해 반성·공존·평화 조명…8분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한국과 중국이 공동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다큐멘터리 ‘5 기억하고, 기록하라’ 시사회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렸다.‘5 기억하고, 기록하라’는 차이나랩과 CGTN,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현재 한국에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명의 이야기를 담았다.이날 시사회에는 유상철 차이나랩 대표와 선샤오강(沈曉剛) 주한중국문화원장, 서현재 한중우호협회 사무국장,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 등이 참석했다.김원동 총괄 프로듀서는 행사에서 작품의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다큐멘터리의 주요 내용을 담은 약 8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공개됐다.제작진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의 관계자를 인터뷰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기억과 반성, 공존과 평화의 목소리를 작품에 담았다.특히 중국인 ‘위안부’ 피해 생존자 22명이 모두 세상을 떠났고 한국에도 생존 피해자가 5명만 남아 있다는 현실에 주목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겨 다음 세대에 전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다큐멘터리 제목인 ‘5’ 역시 한국에 남아 있는 생존 피해자 수를 상징한다. 제작진은 시간이 흐르면서 직접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만큼 피해자들의 기억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전했다.이번 작품은 한중 공동제작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개인적 경험을 기록하는 동시에 동아시아 여러 국가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 역사적 기억과 평화의 의미를 조명했다.

2026.08.28 10:18

2분 소요
중국 고속도로 휴게소 98%에 전기차 충전기…상반기 충전량 60.2% 증가

차이나 포커스

-6월 말 기준 충전기 8만5,400개 구축…일부 한랭·고산지역 제외 대부분 휴게소에 설치-V2G 집결 자원 2,000만kW 돌파…신에너지 버스 비중도 87.5%까지 확대 중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률이 98%를 넘어선 가운데 충전 전력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2026 교통·에너지 융합 혁신 발전 대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중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누적 8만5,400개로 집계됐다.일부 한랭·고산지역을 제외하면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의 98% 이상에 충전 인프라가 설치된 수준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고속도로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을 지원하는 충전망도 전국 단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충전 수요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공공 충전 인프라의 충전 전력량은 587억6,000만kWh로 전년 동기 대비 60.2% 늘었다.교통 인프라와 신에너지 설비를 결합하는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중국 교통 인프라 분야의 신에너지 개발·이용 프로젝트는 5,202개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같은 기간 관련 프로젝트의 총 설비용량은 4,409MW로 86% 늘었다. 프로젝트 수보다 설비용량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개별 사업 규모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하는 V2G(Vehicle to Grid)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차량과 전력망이 양방향으로 전력을 주고받는 V2G 집결 자원 규모는 2,000만kW를 넘어섰다.양방향 충전기는 8,000개 이상 구축됐으며 누적 방전량은 800만kWh를 돌파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수단뿐 아니라 전력망의 분산형 저장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실증과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대중교통 분야의 전동화도 진행 중이다. 2025년 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 버스는 55만1,400대로 전체 버스의 87.5%를 차지했다.신에너지 택시는 65만900대로 전체의 49.2%를 기록했다. 버스의 경우 신에너지 차량 비중이 80% 후반까지 높아졌고 택시도 절반에 근접했다.양성스 중국교통운수협회 회장은 “교통운수와 신형 전력 시스템 모두 기술 전환의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대규모 응용과 공급망 체계가 점차 성숙하면서 에너지·교통 관련 제조업체와 기술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고속도로 충전망, V2G, 교통시설 연계형 신에너지 설비를 동시에 확충하면서 교통과 전력 인프라를 결합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026.08.26 11:18

2분 소요
중국 C919, 첫 국제 정기노선 취항…베이징~울란바토르 운항

차이나 포커스

-중국국제항공 CA723편 첫 국제선 투입…111명 태우고 1시간41분 비행-2007년 개발 착수·2023년 국내 상업운항 이어 국제선 확대…누적 승객 750만명 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여객기 C919가 처음으로 국제 정기노선 운항에 들어갔다.지난 12일 오후 3시17분 중국국제항공 CA723편은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출발해 1시간41분 비행한 뒤 몽골 울란바토르 공항에 착륙했다. C919가 국제 정기노선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울란바토르 공항에서는 항공기 취항을 기념해 워터 캐논으로 물 아치를 만드는 환영 행사가 진행됐다. 몽골 주재 중국대사관과 몽골 측 관계자들도 현장에서 탑승객 111명을 맞았다.C919는 2007년 프로젝트 기획을 시작으로 2017년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2023년 중국 국내선에서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국제선 취항으로 개발 착수 이후 19년 만에 운항 범위를 해외 노선까지 넓히게 됐다.현재 C919는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에서 운용되고 있다. 중국 측에 따르면 누적 58개 노선, 26개 도시를 운항했으며 지금까지 75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이번 국제선 운항에는 중국과 몽골 간 민항 감항성 양자 인증 협정이 기반이 됐다. 국제 상업운항을 위해서는 항공기 안전성 인증뿐 아니라 운항 체계와 공항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국가 간 협력이 요구된다.이에 따라 이번 베이징~울란바토르 노선은 C919가 향후 추가 국제노선으로 운항 범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실제 운항 경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첫 국제선에는 C919 취항 소식에 맞춰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도 탑승했다. 톈진 출신 여행객 장리후이는 “C919가 국제선을 운항한다는 소식을 듣고 밤새 예매했다”며 “국산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나가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베이징과 충칭을 여행한 뒤 귀국하던 몽골 유학생 타오커도 C919가 중국에서 자체 개발된 항공기라는 설명을 들은 뒤 관심을 나타냈다.C919는 이번 첫 국제 정기노선 취항을 계기로 중국 국내선 중심의 운항에서 해외 노선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게 됐다. 향후 국제노선 확대 여부는 국가별 감항 인증과 항공사 운항계획, 공항 지원 여건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2026.08.21 10:49

2분 소요
한중 청년 18명, 베이징 AI 현장 찾았다…디지털경제 협력 가능성 모색

차이나 포커스

-서울대·고려대 등 추천 이공계 청년 참가…소프트스톤·BGI·중관촌·즈푸AI 등 방문-AI 거버넌스 강연부터 조별 토론까지…기술·산업 현장 중심의 한중 청년 교류 진행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경제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양국 간 기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7일간 베이징에서 ‘한중 청년 인공지능·디지털 경제 교류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6기 ‘지행중국(知行中國)’ 연구캠프의 하나로 마련됐다.캠프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한국대학교총학생회연합회 등의 추천을 받은 이공계(STEM) 분야 한국 청년 18명이 참가했다.지난 17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중국의 AI 거버넌스와 한중 협력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이성일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중국의 AI 정책과 산업 환경, 향후 한중 협력 가능성 등을 소개했다.참가자들은 같은 날 중국 IT·AI 서비스 기업 소프트스톤을 방문해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도 살펴봤다.현장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서비스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을 둘러보고, 현직 기술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통해 산업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했다.캠프 기간에는 중국의 유전체 분석 기업 화다유전자(BGI)를 비롯해 베이징 중관촌,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는 AI 기업 즈푸AI 등 첨단기술 관련 기업과 산업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기업 견학 외에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만리장성과 자금성, 천단 등 베이징의 주요 문화유적을 둘러보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한다.오는 21일에는 ‘인공지능의 기회와 도전, 한중 청년 협력의 방향’을 주제로 조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의 기업 방문과 전문가 강연,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과제와 양국 청년 간 협력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이번 캠프는 단순한 기업 견학을 넘어 한국 청년들이 중국의 AI·디지털경제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전문가 및 청년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주최 측은 전문가 강연과 기업 방문, 조별 토론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중국 첨단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중 청년 간 기술·산업 분야 교류의 접점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8.19 10:49

2분 소요
中 반전영화 ‘웰컴 투 용 레스토랑’ 흥행…중동 전쟁 속 평범한 일상 조명

차이나 포커스

-중국인 요리사 시선으로 전쟁이 개인·가족 삶에 미치는 영향 그려-음식·식당 매개로 평화의 의미 전달…해외명 ‘Once Upon A Time in the Middle East’ 중동 전쟁 지역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그린 중국 영화 ‘웰컴 투 용 레스토랑’(歡迎來龍餐館)이 올여름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쟁의 승패나 영웅담보다 폐허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반전 영화다.작품의 주인공은 중국 동북지역 출신 요리사 쉬푸(徐福)다. 생계를 위해 중동으로 건너간 쉬푸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만나는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간다.영화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과 가족의 삶이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보여준다. 가족과 이웃, 생업 등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전쟁으로 무너지는 과정을 평범한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풀어냈다.식당과 음식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소재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한 끼를 나누는 장면을 통해 전쟁 속에서도 지속되는 관계와 평범한 삶의 의미를 담았다.영화 속 “용 레스토랑에는 평화와 음식만 있다”는 대사도 이러한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쟁의 폭력성과 대비되는 식당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통해 평화가 인간의 삶에 갖는 의미를 부각했다.중국에서는 전쟁을 거대한 역사나 정치적 시각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바라본 서사 방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관객들은 최근 중국 영화 가운데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반응을 내놓았으며, 학계에서도 일반인의 삶을 중심으로 반전 메시지를 전달한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해외 개봉명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미들 이스트(Once Upon A Time in the Middle East)’다. 해외 공개를 앞두고 중동 전쟁을 중국인 요리사의 시선에서 바라본 작품의 배경과 서사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웰컴 투 용 레스토랑’은 전쟁에서 누가 승리했는지를 묻기보다 전쟁으로 무엇이 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데 무게를 둔다. 한 끼 식사와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장면을 통해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2026.08.14 14:23

2분 소요
한·중 합작 다큐 ‘5’ 이달 말 한국 공개…위안부 피해 기록·기억 계승 조명

차이나 포커스

-한국에 남은 피해 생존자 5명에서 제목 착안…한·중 제작진 공동 제작-생존자 직접 증언 사라지는 시대, 기록·교육·시민사회의 역할에 초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의 기억과 이를 기록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5’가 이달 말 한국에서 공개된다.제목 ‘5’는 현재 한국에 남아 있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 5명을 의미한다. 2017년 중국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22’에 기록됐던 피해 생존자 22명이 모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번 작품은 생존자의 직접 증언이 점차 역사적 기록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주목했다.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1991년 이날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고, 이후 생존자들의 증언은 위안부 피해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주요 자료가 됐다.‘5’는 한국과 중국의 영상 제작자들이 공동 제작했다. 극적인 갈등이나 감정적인 장면을 부각하기보다 위안부 피해 역사를 기록하고 연구하며 교육을 통해 기억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작품은 생존자의 직접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관련 기록을 다음 세대에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영상과 교육, 시민사회의 기록 활동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주요 주제로 다룬다.다큐멘터리 ‘22’를 연출한 궈커 감독은 당시 촬영 경험을 돌아보며 피해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잊히지 않도록 기록을 이어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30여 년간 위안부 관련 사료를 조사·기록·연구해 온 중국 학자 쑤즈량 교수도 역사 자료를 보존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짚는다.김원동 동국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게 실제 전쟁의 역사를 전달하는 것이 앞선 세대의 책임이라고 설명하면서,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젊은 세대가 스스로 역사를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신임 이사장 역시 피해 생존자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기억을 이어가는 활동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생존자의 증언이 역사적 기록으로 남게 되는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다.‘5’는 특정한 역사 해석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실제 인물들의 경험과 생각을 따라가는 방식을 택했다.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가 남겨진 기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를 다시 다음 세대로 이어갈 것인지도 작품이 던지는 주요 질문이다.한편 중국 상하이사범대 쉬후이 캠퍼스에는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화성시가 시민 성금을 모아 건립한 중국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이다.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5’는 이달 말 한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6.08.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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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 고찰부터 천년 가마터까지…중국 타이저우, 역사·산업 잇는 이색 여행지

차이나 포커스

-천태산 국청사·황옌석굴·사부촌 용요 유적 등 역사문화 자원 다양-농촌 체험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우주산업 전시까지 관광 콘텐츠 확대 중국 저장성 남동부의 타이저우(台州)가 오래된 사찰과 석굴, 도자기 가마터부터 농촌 마을과 지역 산업 전시까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산과 바다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 산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타이저우 여행의 특징이다.대표적인 역사 명소는 천태산(天台山) 기슭에 자리한 국청사(国清寺)다. 약 1,400년의 역사를 지닌 고찰로 중국 천태종의 주요 사찰 가운데 하나다. 울창한 숲 사이에 오래된 전각과 석탑이 자리해 전통 사찰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옛 채석장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황옌석굴(黄岩石窟)도 색다른 볼거리다. 당·송 시대부터 채석장으로 이용되면서 거대한 암벽과 동굴 형태의 공간이 만들어졌다.현재 황옌석굴은 산책로와 체험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방문객은 물길을 따라 배를 타고 이동하며 석굴 내부의 암벽과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도심을 벗어나면 타이저우의 농촌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츠청산(赤城山) 아래 위치한 타허우촌(塔后村)은 논밭과 민가가 남아 있는 마을로, 민박과 농촌 관광을 결합한 여행지로 조성됐다.타이저우의 오랜 도자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는 황옌구 사부촌(沙埠村)이 꼽힌다. 이 일대에는 당나라 말기부터 송나라에 이르는 시기에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가 남아 있다.특히 죽가령(竹家岭)에는 산비탈을 따라 길게 조성한 전통 가마인 ‘용요(龍窑)’ 유적이 자리한다. 길이가 72m를 넘으며 산을 오르는 용을 닮은 형태에서 이름이 붙었다.과거 이 지역에서 생산된 청자는 바닷길을 통해 해외로도 유통됐다. 현재 가마터 주변에는 당시 도자기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전통 유적 외에 타이저우의 현대 산업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도 있다. 현지 기업 전시장에서는 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의류와 가방, 선글라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중국 우주산업을 소재로 한 전시도 운영된다. 중국 선저우 우주선에 사용되는 식품 용기와 우주식 샘플, 우주 환경을 고려해 제작한 식기 등이 전시돼 일반 관광지와는 다른 체험 요소를 제공한다.타이저우는 1,400년 역사의 국청사부터 옛 채석장을 활용한 황옌석굴, 천년 전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농촌 체험과 자원순환·우주산업 관련 전시를 더하며 역사와 자연, 지역 생활과 산업을 한 도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관광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6.08.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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