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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수익보장"…유튜버 말 믿고 주식 샀는데 연락두절

증권 일반

"유튜브로 투자 정보 준다고 해서 유료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나중에 해지하려고 보니 연락처도 없고 신원 표시도 없어서 막막합니다"최근 유튜브를 통해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 정보를 유료로 구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사업자들은 소비자 피해 구제에 필요한 상호와 주소 등 사업체 정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23일 유튜브 유료 투자정보 제공 사업자 13개를 조사한 결과 13개 사업자 모두 상호와 대표자명, 주소, 전화번호 등 사업체 관련 정보(사업자의 신원정보)를 불충분하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중 4개 사업체는 신원정보를 아예 제공하지 않았다.또 통신판매업 신고 대상으로 확인된 11개 사업자 중 5개(45.5%)는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투자 정보 콘텐츠를 판매하는 사업자는 통신판매업 신고와 신원정보 제공의 의무가 있다.신원정보가 없으면 계약 해지 요구나 내용증명 발송 등 소비자 피해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아울러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유사투자자문업 신고 업체 7개 중 2개는 '무조건 100% 수익 보장', '수익만 드리는 투자자문사' 등 이익 보장을 내세우는 표시·광고를 했다.'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선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손실 보전이나 이익보장이 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와 광고를 할 수 없다.이와 별개로 소비자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료 투자정보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8%(324명)가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 경험이 있는 324명 중 29.9%(97명)는 사업자 연락처 등 신원정보 부재로 피해 복구가 어려웠다고 답했다.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신원정보 표시' 23.6%(118명), 관련 자격증 등 '전문성 정보 표시' 23.2%(116명) 등이 꼽혔다.최근 3년간(2022∼2024년)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한 유튜브 유료 투자정보 관련 상담은 모두 373건이었다. 이 중 282건(75.6%)은 사업자가 계약 해지를 거부한 사례였다.계약해제·해지 거부 사례 중에는 '환급 지연'이 250건(88.7%)으로 가장 많았다.

2025.10.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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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팩토리, '350억 시리즈D' 투자 유치...日시장 공략 정조준

보험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ZVC)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다. 제트벤처캐피탈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A홀딩스 산하 ‘LY 주식회사(LY Corporation)’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제트벤처캐피탈, 산업은행, IB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고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후속 참여했다. 설립 이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694억원이다.해빗팩토리는 투자금을 미국, 일본 등 해외 사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모기지 금리 인하로 미국 주담대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기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또 보험과 모기지 분야를 시작으로 일본 금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시장 조사 결과 국내 보험 및 미국 주담대 산업의 구조와 유사한 일본을 다음 행선지로 택했다고 전했다. 레거시(전통) 사업 시스템으로 인해 고객이 겪는 어려움이 큰 시장에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해빗팩토리는 AI 금융 플랫폼 ‘시그널플래너’ 운영사로, 국내에서는 보험 및 연금,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6.8%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2023년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았다. 누적 대출액은 2,031억원에 달한다.해빗팩토리는 서비스 전반에 AI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사지혜 제트벤처캐피탈 이사는 “해빗팩토리는 국내 보험 중개업 디지털 전환 선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브로커리지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며 “ZV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금융 시장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에 대한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로 해외 각지에서 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밝혔다.

2025.10.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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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개 구청장 "토허구역 지정 철회하라"

부동산 일반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서강석)와 서울지역 1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22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고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조치"라며 철회를 촉구했다.성명에는 구청장협의회장인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포함해 종로·중·용산·광진·동대문·도봉·서대문·마포·양천·영등포·동작·서초·강남·강동구청장 등 국민의힘과 무소속(용산) 15개 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나머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10개 구청장은 성명에 동의하지 않았다.성명에서 이들은 "토지거래허가제는 사유재산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제인 만큼 극히 예외적으로 필요한 지역에 한정해 핀셋형으로 적용해야 한다"며 "이번 지정은 서울시, 자치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지방자치의 협력 구조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또 "서울시와 자치구는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속통합기획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부동산 안정은 규제 강화가 아닌 공급 확대와 행정 지원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15개 구청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즉각 철회 또는 최소화, 정부·서울시·자치구 3자 정책협의체 구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규제 완화 중심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서강석 협의회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동시에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하는 조치"라고 꼬집었다.이어 "지방 정부와의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된 규제 중심의 부동산 대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며 "이번 성명 발표를 통해 정부와 서울시 자치구가 주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한뜻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자회견에 함께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정부는 대책 마련 과정에서 서울시와 사전 협의나 논의가 없었다"면서 "(10·15 대책은) 거래를 위축시켜 전월세 불안을 초래하고 정비사업 추진 동력까지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단순 부동산시장 조정만이 아니라 시민 주거 환경 장기 전략, 재개발·재건축으로 활력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10·15 대책은 서울 전역을 비롯해 과천·성남 등 경기도 12곳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2025.10.22 16:05

2분 소요
"금값 이제 꼭지?"…전문가들 "일부 조정일 뿐"

증권 일반

국제 금(金)시세가 간밤 12년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은 미·중 무역협정에 대한 낙관론과 차익실현 매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금값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21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5.7% 내린 온스당 4천10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금이 단일 거래일에 5% 이상 하락한 것은 2013년 6월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무역협정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해 '팔자' 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월요일 호주와 희토류 무역협정을 체결한 이후 기대감이 확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완화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주요 금 매수 주체인 인도가 최대 힌두교 축제 '디왈리'를 맞아 휴장하면서 인도의 계절적 금 매수세가 꺾인 것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봤다.다만, 금시세 상승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올랐던 까닭에 일부 조정을 받았을 뿐 상승 흐름 자체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미국과 중국의 표면적인 무역갈등이 완화되며 그렇다 할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과 저가매수 수요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고점 부담과 랠리 기대가 혼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일부 급등한 자산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음은 일단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금과 은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에 따른 실질금리 하락, 다양한 불확실성 리스크,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투자전략으로 지칭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중국을 위시한 중앙은행의 금 수요 확대 등이 장기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22 15:36

2분 소요
“AI CFO 채용하세요” 핀다, AI 뱅킹 플랫폼 ‘핀다유니콘’ 공개

재테크

핀테크 기업 핀다가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전용 AI 뱅킹 플랫폼 ‘핀다유니콘’(가칭)을 출시하며 기업 금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핀다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 주관 ‘AWS AI x 인더스트리 위크 2025(AWS AI x Industry Week 2025)’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의 재무 고민을 해결해주는 AI 뱅킹 플랫폼 ‘핀다유니콘’(가칭)의 핵심 솔루션인 ‘AI CFO’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AI CFO는 핀다가 지난 1년 반 동안 고심하며 만들어온 신사업 ‘핀다유니콘’의 핵심 기능으로, A부터 Z까지 모든 기능이 AI 에이전트로만 구현돼 각 에이전트가 전문 업무를 분담하고 협업해 정확도를 높이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이날 발표된 ‘AI CFO’는 ‘All-AI agent-made(모두 AI 에이전트로 만들어진)’ 솔루션으로, 사용자는 실제 CFO(최고재무책임자)와 일하는 것처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창업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력과 사업 전략에만 더 몰두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전문 재무 관리인이 있는 셈이다.AI CFO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랭그래프(LangGraph) 기반 코어 에이전트 구조를 채택했다. 랭그래프는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단계별로 협력하고 상호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로, AI CFO는 기장·분석·예측·보고 등 재무관리 전 과정을 각각의 AI 에이전트가 분담하고 상호 협력하도록 설계돼 실제 사람 수준의 통합적 의사결정을 구현한다. 또한 대형언어모델(LLM)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이 기업의 거래 내역·매출·비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런웨이(스타트업이 추가 투자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와 리스크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게 특징이다.AI CFO는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 3.5 소넷 v2(Claude 3.5 Sonnet v2) 모델을 활용한다. 클로드 3.5 소넷은 차트와 그래프 등 시각 데이터 해석 능력이 뛰어나 복잡한 재무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아마존 베드록은 AWS 프라이빗 링크(AWS PrivateLink)를 통해 망분리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여기에 핀다가 자체 개발한 재무 로직 전용 언어인 ‘프리즘·PRism(Projection-logic Interpretive Script Markup language)’을 적용해 재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프리즘은 사용자가 시나리오를 입력하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미래 예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설계도로 변환하고 계산할 수 있는 툴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케팅 비용은 20% 늘리고, 매출은 30% 늘리고, 인프라 비용은 10% 늘었을 때의 런웨이를 보여줘”라고 명령하면, 예상 시나리오에 따라 기대되는 매출과 영업비용, 현금잔액 등의 수치를 정리해 보여준다.또한 사용자는 AI CFO를 통해 단 5분 만에 미래 현금흐름 예측 시나리오 분석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업 현황에 따라 여러 예상 시나리오가 실시간으로 반영돼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고, 직관적인 시각화 데이터 차트를 제공해 빠르고 쉬운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인 자금 부족 상태, 런웨이 단축 등의 사전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고 알려줘 경영 리스크 관리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CFO를 채용하기 어려워 런웨이 관리를 못했던 스타트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세상을 혁신하는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에만 시간을 쏟아도 부족한데, 불확실한 현금흐름 문제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허다하다”라며 “단순 비서 역할을 넘어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미리 예측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제 CFO처럼, 핀다의 AI CFO솔루션 서비스가 대한민국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고 다양해질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핀다유니콘은 선정된 일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재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

2025.10.22 11:37

3분 소요
머신 이코노미' 세계 첫 규제 나온다…두바이 VARA, 피크(peaq)와 MOU 체결

재테크

웹3 기반 머신 이코노미 플랫폼 피크(peaq)가 두바이 가상자산규제당국(VARA)과 '머신 이코노미' 분야의 규제 수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온체인 로보틱스, 실물기반 인프라(DePIN), 토큰화된 기계 등 새로운 자산 분야에 대한 세계 최초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양측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자이텍스 글로벌(GITEX GLOBAL) 2025' 기간 중 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24시간 가치를 창출하는 기계 자체를 새로운 형태의 실물자산(RWA)으로 보고, 이를 제도권 내로 편입시키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크가 최근 홍콩에서 공개한 '토큰화 수직 로보팜'처럼, 기계가 자산이 되어 거래되는 경제 모델을 규정을 준수하며 UAE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이는 두바이의 금융 부문 전략과 맞물려, VARA가 이 혁신 분야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4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한다. 주요 내용은 ▲UAE 내 '머신 이코노미 프리존(MEFZ)' 지원 ▲peaq 기반 프로젝트를 위한 규제 지침 마련 ▲머신 이코노미 전문가 유치 및 교육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 개발을 위한 익명 데이터 공유 등이다.VARA는 피크가 추진 중인 MEFZ를 규제 샌드박스 및 인프라 허브로 인정하고 관련 논의를 지원한다. 또한, VARA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피크 생태계 프로젝트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규제 지침을 안내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머신 이코노미 구축자들과 두바이 규제 당국 간의 명확한 소통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로보틱스 및 DePIN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팀에게 두바이가 최고의 비즈니스 목적지임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다.매튜 화이트 VARA 대표는 "두바이는 머신 이코노미와 같은 신흥 분야를 수용해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혁신과 책임 있는 감독을 결합해 두바이를 차세대 자산 클래스의 글로벌 벤치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맥스 테이크 피크 공동창업자는 "UAE는 웹3와 응용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혁신 허브"라며 "이번 MOU는 머신 이코노미를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실현하고, 완전히 새로운 경제 부문을 열기 위한 양 기관의 중요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0:19

2분 소요
'설마 고점이었나?'...안전 자산이라던 '금', 하루만 5.4% ‘급락’

재테크

그동안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내 금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0일 하루 동안 금값이 5% 넘게 하락하면서 과열됐던 분위기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국제 금 시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도 일부 해소됐다.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20일 KRX금시장에서 1kg 금 현물(99.99%)의 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5.41%) 내린 21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금 가격은 장 초반 21만1260원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한때 20만8190원까지 떨어지는 등 전날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분석한다.같은 날 g당 국제 금 시세는 원화 환산 기준 19만2860원으로 3.23% 하락했다. 하락폭은 국내보다 작았지만, 그동안 과도하게 벌어졌던 가격 차는 좁혀졌다. 지난 17일 기준 11.40%에 달했던 김치 프리미엄은 이날 8.89%로 감소했다.환율도 영향을 줬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2.0원 하락한 1419.2원을 기록하며 국내 금값을 추가로 끌어내렸다. 여기에 국제 금 물량의 국내 도착 시점이 맞물리며 공급 부족 우려가 일부 해소된 점도 김치 프리미엄 완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금 ETF 자금 유입, 중앙은행 매수세 지속 등 요인이 남아 있다”며 "큰 폭의 조정 없이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IB들은 금 가격이 온스당 4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금 시세는 국제 시세 외에도 환율, 수급 등 복합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과열 양상을 경계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변동성 안내 공지를 내며 투자 주의를 강조했다.한편 한국거래소가 예정했던 ‘골드바를 잡아라’ 이벤트는 시장 과열 우려로 결국 취소됐다. 금융감독원도 금 관련 금융상품에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2025.10.21 08:54

2분 소요
곱버스 투자자들 "앞이 안 보인다"…사상최고 코스피에 '울상'

증권 일반

"금액이 너무 커서 손절해야 할 것 같네요. 도저히 앞이 안 보입니다. 괜히 들어가서는…"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800선까지 넘어버리면서 주식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지만, 곱버스(레버리지 인버스 ETF) 투자자들은 한탄하고 있다.이달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20일 장중 3800선마저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미·중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한국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재확인하면서 '대중 100% 관세'가 "지속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날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것도 청신호로 작용했다.하지만 대표적인 인버스 상품인 'KODEX200 선물인버스2X(일명 곱버스)' 투자자들은 직격탄을 맞았다.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의 2배를 반대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만약 코스피지수가 1% 상승할 경우 이 ETF는 2% 떨어지는 셈이다.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조정장에 대한 기대로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매수했다.그러나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KODEX200 선물인버스2X는 지난달 1300원대에서 현재 800원대까지 가파르게 떨어진 상태다.포털 사이트 주식 게시판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매일 3% 넘게 떨어지는 거 보니 무섭다" "5월에 2000원이었는데 지금은 800원대다" "이제 너무 힘들어서 팔아버리고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등으로 한탄했다."여기에 물려 있으면 물 타지 마라. 손절하는 게 제일 좋은데 그게 안 되면 그냥 놔두고 다른 거 사라" "월봉이 양봉인데 곱버스를 매수한다는 건 깡통 찬다는 소리" 라는 조언도 나왔다.

2025.10.20 14:40

2분 소요
금투자 이정도였어? 김구라 “5년 전 1억에 샀던 금...3억4천만 원 됐다”

재테크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급등한 금값 덕분에 ‘대박 투자’ 성과를 올린 사실을 공개했다.단기 시세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보유 전략으로 얻은 결과였다.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금으로 3배 이익 낸 김구라의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김구라는 영상에서 “KBS 웹예능 ‘구라철’ 촬영 중 금 거래소를 방문했다가 금이 괜찮겠다 싶어 1억 원 정도 매입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금 시세는 현재보다 크게 낮았다.그는 “부가세 10%를 포함해 약 1억1000만 원을 들여 1kg짜리 한 덩이와 350g 정도를 샀다”고 설명했다.금값이 상승세를 보이던 몇 년 전, 매도 시점을 고민했지만 아내의 조언이 그의 결정을 바꿔놨다.“그때 아내가 ‘급한 일도 아닌데 굳이 팔 필요 있냐’고 하더라. 그 말에 그냥 두기로 했다.”그 판단은 시간이 지나 ‘신의 한 수’가 됐다.김구라는 “최근 확인해보니 금 시세가 1온스당 4000달러까지 얘기가 나오더라. 지금 그 금의 총 가치가 약 3억4000만 원 정도 됐다”고 말했다.이에 함께 출연한 김인만은 “그럼 1억은 형수님께 드려야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전문가들은 김구라의 사례를 장기 보유형 투자 전략의 좋은 예시로 꼽는다.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환율과 국제 금 시세에 따라 단기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타이밍을 맞추려는 투자보다는 꾸준한 관찰과 여유 있는 접근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결국 김구라의 금 투자 성공은 ‘운’보다 ‘시간’에 있었다.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여유 자금으로 시작해 기다린 결과가 지금의 3배 수익으로 이어진 셈이다.

2025.10.19 19:56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