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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에 '신분증 사진' 지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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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문자의 링크를 클릭했다가 휴대폰이 해킹 당해 마이너스 통장에서 5000만원이 인출돼 빠져나간 피해 사연이 알려졌다.스미싱 피해자인 A씨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휴대폰 해킹으로 5000만원의 피해를 본 사실을 전했다.A씨는 지난 2월 27일 날 SK 텔레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가 해지됐다는 문자를 받았고, 10분 뒤 다시 핸드폰이 LG유플러스로 새롭게 개통됐다는 문자와 함께 핸드폰이 먹통이 됐다고 한다.A씨는 "인근에 있는 지점으로 바로 달려가 '핸드폰이 이상하다, 먹통이 됐다'고 했더니 그 지점에서 '이건 핸드폰 해킹당한 것이니 빨리 가서 조치를 취해라'고 했다"고 전했다.이에 A씨는 LG유플러스로 향했지만, LG유플러스에서는 알뜰폰으로 개통한 것이어서 이것에 대한 해지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아내의 휴대전화로 마이너스 통장 계좌에서 1000만원씩 총 5차례 인출됐다는 알람을 받게 됐다. 아내 명의 핸드폰으로 A씨 마이너스 통장 알람을 해놨었던 것.핸드폰 해지부터 5000만원이 인출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정도에 불과했고, 30초 안에 순식간에 1000만원씩 빠져나갔다.A씨는 2~3개월 전 부고 문자를 받은 후 다운로드 링크를 누른 것 때문에 해킹을 당한 것 같다고 파악했다.A씨는 "다운로드를 했는데 웹사이트는 열리지는 않고 갑자기 화면이 먹통이 됐었다"며 "그 후로 부고 문자를 삭제했다"고 전했다.A씨가 핸드폰을 해킹당했을 당시 운전면허증을 저장해놓은 것이 있었으며, 경찰은 이로 인해 개인 정보가 유출이 돼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A씨는 "경찰서에서는 범인을 잡아도 자기네들은 돈을 찾아주는 기관이 아니니 은행에 가서 그 부분을 이의 제기를 하고 돈을 받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짬뽕집을 5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 코로나보다 경기가 더 힘들다"며 "마이너스 통장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져서 나보고 진짜 주저 앉으라는 얘기인가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문자의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 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해커가 핸드폰을 장악하고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핸드폰 사진첩에 신분증 사진이 있다면 그 신분증도 탈취가 가능하며, 인증 문자를 보거나 인증서나 비밀번호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염 교수는 "자신이 잘 모르는 문자가 왔을 경우 링크는 클릭을 하면 안 된다"며 "휴대폰에 신분증이나 여권, 은행 계좌명 등을 캡처해서 저장해 두는 것도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2025.04.23 16:30

2분 소요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비트코인 ‘100만 달러’ 외친 부자아빠

재테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지금이 바로 비트코인과 금에 투자할 때"라고 다시 한번 조언했다. 그는 특히 "2035년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약 14억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8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금 단 0.5비트코인(BTC)만 보유해도 앞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지금이 자산 확보의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35년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요사키는 "비트코인과 함께 금, 은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연일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금융상품보다 금, 은,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요사키는 "2035년이 되면 금은 3만달러, 은 가격은 3000달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기요사키는 꾸준히 비트코인, 금, 은이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핵심 수단이자 장기적으로 세대를 이어 유지할 수 있는 부의 보존 도구라 주장해오고 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정부의 과도한 재정 지출 탓에 미 달러화의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물·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급등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지난 2일에도 기요사키는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라며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 바 있다.한편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1억2200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 가능성 시사에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10만613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달 9일(7만6273달러)에는 당시보다 무려 28% 하락하기도 했다.

2025.04.22 18:00

2분 소요
포브스 회장, '인플레 악몽' 경고…

증권 일반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의 스티브 포브스 회장이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 경제가 1970년대와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포브스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항상 미래의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며 "2023년 이후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에서 3400달러로 올랐다. 이는 앞으로 달러 약세로 갈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라고 말했다.그는 "이는 궁극적으로 시장의 혼란과 (상품)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1970년대를 보면 지금 뭔가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어떤 일들로 이어질지 알 수 있다"며 "안타깝게도 당국에 건설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가 있다는 아무런 징후가 안 보인다"고 했다.또 "안타깝게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번영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모델링 방식과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물가 상승과 불확실성을 해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달러 가치를 결정하고 거기에 집중할 수 있지만, 지금 발생하는 나머지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포브스 회장은 "불확실성이 가장 어려운 요인이다. 사람들이 주저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불필요하게 경기 둔화, 아마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22 17:03

1분 소요
창업가의 ‘찐친’이자 조력자…이준표 SBVA 대표를 만나다[이코노 인터뷰]

CEO

창업가에서 벤처캐피탈(VC) 대표로, 또 다시 창업가의 ‘찐친’이 된 인물이 있다. 바로 SBVA를 이끄는 이준표 대표의 얘기다. 그는 스타트업에게 단순히 돈을 대는 투자자를 넘어 시장을 함께 분석하고, 고민하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의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 이 대표를 만나 그의 투자철학과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창업가에서 투자자로, 다시 창업가의 친구로이 대표는 창업가 출신 VC 대표다.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중퇴한 그는 대학 재학 중 2001년 에빅사를 창업해 LG데이콤(현 LG유플러스)에 매각했고, 다시 2007년 엔써즈를 창업해 미국 기업에 매각했다. 이 대표와 SBVA의 인연은 이 때부터 시작됐다. 두 회사 모두 SBVA의 투자를 받았고, 창업가와 투자자 관계로 처음 만난 지 약 20년이 넘었다. 이 대표는 “SBVA와는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관계”라면서 “두 번째 창업한 회사였던 엔써즈를 매각한 뒤, (SBVA 측에서) 투자자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이후 “원래는 1~2년 정도만 투자자로 일을 같이하고 또 창업할 생각이었지만, 기업인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도 너무 재밌었다”고 회상했다.이후 이 대표는 VC에서 투자자로 일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그는 창업가들에게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조언자이자 전략 실행 파트너, 그리고 때로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로 다가갔다.이 대표는 “벤처 투자는 주식 투자가 아니라서 긴 호흡으로 흘러가기에, 창업가가 에너지를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제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밥은 먹고 다니세요?’라는 말이 더 힘이 되는 법”이라며 “가끔은 기업 대표를 만나 사업이나 매출 등의 얘기는 하지 않고, 그저 밥을 먹고 헤어질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단순 자금 지원이 아닌, 투자한 기업의 성공 전략도 함께 고민한다. 이를 위해 그의 화려한 인적 네트워크도 활용된다.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먼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우리나라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활용한 사연도 흥미롭다. 이 대표는 “샘 알트먼이 과거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에 있을 때부터 친분을 쌓았다”면서 “이 같은 인연을 토대로 지난해엔 샘이 우리나라의 AI 스타트업 10곳을 오픈AI에 직접 초청해 줬고, 저 또한 중간에서 조력자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선 보기 힘든 전략적 협력 사례도 만들어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콘텐츠 번역 기업인 아이유노는 기술력에 더해, SBVA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현재는 ‘유니콘’ 기업이 됐다. 이 대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뜨면서 자막과 더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해 아이유노에 AI를 도입해 더 많은 물량을 더 짧은 시간에 번역하자 제안했다”면서 “이에 더해 미국‧유럽 경쟁사를 인수해 ‘글로벌 1등’이 되어보자고 동기부여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엔 실현 가능성이 1%라며 갑론을박이 펼쳐졌지만, 결국 꿈은 현실이 됐고 한국인이 창업한 우리나라의 자막 회사가 SBVA의 투자를 받고 불과 3~4년 뒤에 글로벌 1등 기업이 됐다”고 했다. 성공한 스타트업은 ‘떡잎’부터 다를까…“대세는 ‘AI’”이 대표가 이끌고 있는 SBVA의 현재 운용자산은 약 2조5000억원이다. 대표적으로 AI 기업 루닛‧당근‧하이퍼커넥트를 비롯해 국내외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최근 5년 동안 약 1조원 규모의 12개 펀드를 통해 ▲AI ▲에너지 ▲헬스케어 ▲핀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 110개 기업에 약 7920억원을 투자했다. 그렇다면 SBVA는 어떤 창업가에게 투자하는지 이 대표의 투자철학이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돈을 좇기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창업한 창업가, 즉 ‘미션 중심 창업가’에게 끌린다고 명쾌하게 대답했다. 대표적으로 SBVA가 투자한 당근마켓, 루닛이 이와 같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루닛의 경우 ‘나는 AI로 암을 정복하겠다’는 목표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투자 받고, 또 좋은 인력을 충원해왔다”면서 “이런 목표를 가진 창업가는 공통적으로 오래 가는 기업을 만들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와 같은 마인드의 창업가들을 초기에 발견하면 훨씬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근 SBVA가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AI과 그 생태계다. 단순히 챗GPT와 같은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AI 인프라‧반도체‧배터리‧로보틱스 등 AI가 활용되는 전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스탠다드에너지’를 꼽았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최적화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이 대표는 “이처럼 한국에는 잠재력 있는 하드웨어 기업도 많다”면서 “스탠다드에너지는 잠재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 추가적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혹한기를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이 대표는 “큰 꿈을 가진 창업가들이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면서 “아시아에서 성공하고 싶거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려는 창업가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것이 일관된 목표”라고 했다. 이어 “창업가들이 힘든 시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곱씹으며 버티다보면 좋은 시기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한편, 이 대표의 투자 철학과 창업가를 위한 조언 등의 혜안은 오는 5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제1회 ‘인사이트포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세션2 ‘글로벌 성공 위한 혁신 전략’에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2025.04.22 08:00

4분 소요
“썸 타기 전 보험부터” 한화손보, 연애 예능 ‘하트페어링’ 등장한 사연은?[김윤주의 금은동]

보험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에는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업계 내에선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안녕하세요. 해외여행자보험 가입하려고 하는데요.”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페어링’ 속 한 출연자가 이탈리아로 설레는 여정을 떠나기 전, 먼저 챙긴 건 다름 아닌 ‘보험’이다. ‘하트페어링’ 1화에선 이탈리아로 떠나는 프로그램 출연자가 여행 준비를 하며 한화손해보험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장면이 나온다.한화손해보험이 ‘하트페어링’ 제작지원에 참여하면서 이처럼 이색적인 간접광고(PPL)가 삽입됐다. 언제 어디서든 24시간 동안 가입 가능한 한화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여행자보험’을 방송에 자연스럽에 녹였다. 실제 방송에서 해당 장면은 약 10초 분량으로, 보험 가입 장면과 함께 도로에 설치된 한화손보 광고판이 화면을 채운다.한화손보는 여성 특화 보험사인만큼, 고객들이 어느 분야에 관심 있을 지를 고심해 ‘하트페어링’ 제작지원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보험을 막연히 멀게만 느끼는 젊고 트렌디한 2030세대 타겟들에게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취지다. 실제로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등의 시청자는 20~30대 여성의 비중이 매우 높고, 이들이 프로그램 인기와 시청률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한화손보 관계자는 “상품을 직접적으로 홍보하기보단 일상 속에서 한화손보를 익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하트페어링 스튜디오 내 한화손보 머그컵, 시그니처 조명, 쿠션 등의 소품을 활용한 PPL 통해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자연스레 한화손보를 인지하게 되고 그로 인해 브랜드를 더 친밀히 느끼는 효과를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한화손보의 이색적인 활동은 앞서 진행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아트나잇’에서도 드러난다. 한화손보는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했다. ‘설렘, 아트나잇’은 한화손보와 서울시가 미혼남녀들의 사회적 연결망 확대, 개인성장과 사회 전반의 행복 증진 등 더 나은 삶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문화 기반 만남 행사다.서울시와 합작한 행사는 최종 100명 모집에 2356명이 신청해, 약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트(Art)’ 콘셉트로 행사를 꾸민 만큼 여성 참가자 규모가 408명 더 많았고, 최종적으로 22커플이 탄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한화손보는 서울시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행사를 개최해 서울시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한화손보는 오는 8월 23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열리는 국내 초대형 워터 페스티벌인 ‘워터밤 속초 2025’(WATERBOMB SOKCHO 2025)에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한다. 워터밤 속초 2025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압도적인 워터 퍼포먼스가 결합된 무대로 매년 관객들에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다. 특히 워터밤은 여성 관객 비율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많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국내 대표 페스티벌이다. 한화손보는 이를 통해 젊은 세대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단순히 보험 상품을 파는 회사를 넘어, ‘삶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 또한 기대할 수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워터밤 속초 2025’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즐거움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활기찬 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여성 웰니스 리딩 보험사로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2 07:00

3분 소요
트럼프 재선 후 2배 껑충...국내 가상자산 시총 100조원 돌파

은행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투자 심리에 지난해 11월 이후 거래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상자산 투자자수는 18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보유금액은 지난해 10월 58조원에서 11월에는 102조6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12월에도 104조1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일평균 대금액도 뛰었다. 지난해 10월 3조4000억원 수준에서 11월에는 14조9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치솟았다. 12월에는 17조2000억원으로 더 올랐다.한은 측은 국내 가상자산시장은 지난해 1월 미국과 같은 해 4월 홍콩 등 주요국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 규제법안(MiCA) 시행 등 규제 불확실성 해소에 크게 성장했다고 봤다.특히 미 대선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 입장을 표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된 후 투자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예치금, 가상자산 보유금액 및 일평균 거래대금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풀이했다.가상자산위원회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확대, 스테이블코인 규제체계 수립 등 가상자산 관련 주요 현안 사항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 논의가 다뤄질 예정이다.한은은 가상자산위원회 등 향후 진행될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에 적극 참가해 중앙은행 관점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향 의견 등 바람직한 지급결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우리나라 가상자산 정책과 제도에 관한 주요 논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출범시킨 가상자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가상자산위원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수립 등 가상자산 관련 주요 현안 사항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 논의가 다뤄질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지급 수단적 특성을 갖고 있어 광범위하게 발행·유통돼 법정통화를 대체하는 지급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통화정책, 금융안정, 지급결제 등 중앙은행 정책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별도 규제체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5.04.21 18:00

2분 소요
'풍전등화' 세계 경제에

재테크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또 새로 썼다. 말 그대로 '금값'이 진짜 금값이 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강도 관세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가 격랑에 휩싸이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2.27% 오른 온스당 3404달러(482만1085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400달러선을 넘어섰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3393.34달러(480만4969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국시간 오후 5시 1분 기준 전장 대비 1.77% 오른 3385.6달러(479만3671원)에 거래되고 있다.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29% 넘게 올랐다. 최근 10거래일간 저점 대비 14% 넘게 오른 상태다. 미국의 관세정책 및 경기 침체 우려, 달러화 약세 및 미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에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566만5600원)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금값 상승 흐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 사임을 압박한 게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사실상 퇴진을 압박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시장이 불안해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시장의 매수 심리가 다시금 고조됐다. 금값에 대한 상방 압력을 더욱 키운 셈이다.싱가포르 OCBC 은행의 외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파월 의장 해임은 중앙은행 독립성 원칙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미국 통화정책을 정치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문제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비난을 받으면서도 임기 만료 전에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2025.04.21 17:24

2분 소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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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밝혔다.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자산 시장이 부동산 중심인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자본시장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이라며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황당한 유머까지 생길 정도"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저도 꽤 큰 개미 중 하나였고, 정치를 그만두면 주식 시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99%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선에 떨어져서 상당 기간 정치를 안 할 것 같아 나름 연구해 조선주를 샀다가 국회의원 되는 바람에 (팔았다)"라며 "지금은 3배가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이날 행사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는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주식) 종목 수는 세계 5위인데 시가 총액은 15위다. 이는 실제 가치가 거의 없는 종목이 많다는 함의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최근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상법 개정안에 대해 대선에 승리할 경우 이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이 후보는 "이번에 상법 개정에 실패했는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며 "집안의 규칙도 안 지키면서 어떻게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나"라고 되물었다.상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두고는 "이기적인 소수들의 저항이라고 생각되는데 당연히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상법이 개정되면 지배 대주주의 횡포가 줄어들고 비정상적 경영 판단도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엄벌도 예고했다. 이 후보는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시장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직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 단기 차익 실현에 대한 환수 조치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5.04.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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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정책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급등하면서 엔화 가치가 치솟고 있다. 이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3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6엔 수준으로 장중 140엔대를 위협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가량 떨어진 것이다.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선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중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올해 초 160엔대를 넘볼 정도로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꾸준히 하락하다가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관세정책을 발표한 이후 급락(엔화 가치 급등)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사실상 사퇴를 압박한 점도 달러 매도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기존 안전자산으로 꼽혀왔던 달러에 대한 선호가 약해지면서 엔화가 대체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미일 관세 협상에서 환율이 의제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엔화 강세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원/엔 환율도 최근 2년 만에 1000원을 넘어서면서 원화 대비로도 엔화의 강세가 가파르다.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7.64원을 기록중이다.

2025.04.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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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테마주' 상지건설, CB 물량폭탄 예고에 16% '급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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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관련주로 분류돼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상지건설이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 물량 우려에 급락하고 있다.21일 오후 2시21분 현재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6.03%(6100원) 급락한 3만1950원에 거래중이다.개장 직후 급락했다 다시 상승반전하며 이날 한때 장중 2%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매도 물량이 우세하면서 주가는 우하향세로 돌아선 모습이다.장 초반 쏟아지는 물량에 한때 변동성 완화장치인 '정적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적VI는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변동이 나타날 때 발동된다.앞서 상지건설은 지난 2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달 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주가가 무려 1271%나 폭등했다.지난해까지 이곳 사외이사를 지낸 임무영 전 정무기획비서관이 과거 이 후보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이력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덕분이다.지난 18일 기준 올해 수익률 700.21%를 기록하며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에서 수익률 1위도 차지했다.그러나 지난 18일 장 마감 후 상지건설이 전환사채(CB) 공시를 한 이후 주가는 수직낙하하는 모습이다.상지건설은 지난 18일 장 마감 후 ‘제2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230만 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했다. 2022년 120억원에 발행된 이 CB를 회사 측이 2023년 투자자에게서 132억 원에 사들였고, 이를 153억원에 매도했다.이번에 전환될 주식은 기존 발행주식 총수인 398만 1814주의 57.76%에 달하는 물량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2일이다.

2025.04.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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