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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잇는 새 하늘길”...티웨이항공, 벤쿠버 취항 기념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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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캐나다 밴쿠버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해 현지에서 공식 행사를 열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인천발 TW531편의 도착에 맞춰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항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취항을 축하했다.이어 14일 오전에는 밴쿠버 시내 호텔에서 오찬 행사(Gala Luncheon)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티웨이항공 홍보 영상 상영, 내빈 축사,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교류와 협력의 장이 이어졌다.티웨이항공은 2022년 인천-시드니 노선을 시작으로 장거리 국제선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 2024년부터는 자그레브,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도시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운항 중이다.이번 밴쿠버 노선은 북미 지역으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티웨이항공은 향후 소노호텔앤리조트와의 협업을 통해 장거리 취항지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 시너지도 모색할 계획이다.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되며, 347석 규모의 A330-300 항공기가 투입된다. 해당 기종에는 12석 규모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가 마련돼 있으며, 침대형 좌석과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 넓은 레그룸 등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운항 일정 및 항공권 프로모션 정보는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밴쿠버-인천 노선은 단순한 노선 확대를 넘어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7 09:49

2분 소요
‘황금 노선’ 중국 하늘길...사드 넘고, 팬데믹 건너 기지개

항공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하늘길에 '따뜻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중 항공 여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85% 수준까지 회복됐다. 무비자 입국 조치와 관광 교류 재개가 맞물리면서다. 양국 간 외교가 풀리자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증편에 속도를 냈고,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는 지방발 틈새 노선을 파고들며 재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16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총 351만2319명이다. 이는 지난 2019년 1분기(413만8204)명의 약 84.9% 수준이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781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만명(24.3%) 증가한 수치다.애증의 한·중 하늘길그간 한국과 중국의 하늘길은 크고 작은 난기류를 만나곤 했다. 대표적인 예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다. 지난 2016년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내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주한미군 기지 내에 고고도 요격 미사일과 레이더 시스템을 설치해,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방어한다는 게 골자다.중국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당시 홍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 중국은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중국은 자국의 안보 이익을 수호할 권리가 있으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는 역내 전략 균형을 해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이후 보복이 시작됐다. 당시 중국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이라는 외형과 달리 전례 없는 ‘비공식 보복’에 나섰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을 구두로 통보하거나, 한국 연예인의 활동을 막거나, 온라인 콘텐츠 플렛폼에서 한류 콘텐츠를 제한하는 등 수위 높은 제재를 가했다. 이른바 금한령(禁韓令)이다. 금한령은 양국의 교류를 빠르게 얼어붙게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11월 기준 누적 중국인 방한객 수는 383만명으로, 전년 동기(약 752만명) 대비 49.1% 감소했다. 연간으로는 2016년 806만명에서 2017년 417만명으로 반 토막 났다. 여진도 뼈아팠다. 당시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을 약 1956달러로 추정했다. 또 2017년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약 333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계산할 경우 65억 달러(한화 약 7조6000억 원)의 관광 수입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다음은 코로나19다. 사드가 중국발 외교 리스크였다면, 코로나는 공중보건 리스크다. 사드 보복 이후 2018년과 2019년엔 사드 보복의 그늘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연간 600만명 안팎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치면서 한국 관광은 사실상 중단됐다. 이 때문에 한국과 중국 하늘길은 애증의 노선으로 통한다. 다시 찾는 중국크고 작은 파도를 만났던 중국 하늘길이 이제 다시 기지개를 켠다. 오랫동안 운휴 상태였던 중국 노선은 항공업계에서 ‘황금 노선’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형 항공사(FSC)는 핵심 노선 중심의 전략적 복편에 나섰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지방 공항을 활용한 노선 다변화에 주력하며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대한항공은 올여름 국제선 스케줄에 맞춰 중국행 정기편을 주 195회까지 끌어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약 90%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이 가운데 인천~푸저우 노선은 기존 주 3회에서 주 4회로 늘리는 등 수요 회복 추이에 따라 운항 빈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역시 증편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올해 3월 이후 중국 노선을 주 164회 수준까지 확대했다. 이는 기존 대비 20% 넘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인천충칭, 인천청두 노선은 운항을 재개하자마자 주 7회 정기편 체제로 전환됐고, 다롄·옌지·창춘 등 중국 동북부 주요 도시 노선도 순차적으로 강화됐다.LCC 업계는 복원 속도와 유연성 면에서 한 발 앞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12개 중국 노선을 운영 중으로, LCC 가운데 최다 수준이다. 오는 25일에는 부산~상하이(푸둥) 노선에 주 4회 신규 취항하고, 10월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노선도 주 4회 일정으로 첫 운항에 들어간다. 제주~시안 노선도 주 2회 일정으로 다시 문을 연다. 인천~웨이하이, 인천~옌지 노선은 수요 회복에 따라 증편을 단행했다.이러한 노선 확장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 수송객은 올해 1월 3만1000여 명에서 6월 5만4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탑승률 또한 같은 기간 70%대에서 80%대 중반으로 뛰어오르며, 노선 확대의 실효성을 보여주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청주와 대구에서 출발하는 옌지 노선, 인천발 우한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이다. 지방 노선에서도 단체 수요와 거점 분산 전략을 통해 틈새 수요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에어부산은 지난 3월부터 부산발 장자제 노선을 주 6회 운항하고 있으며, 시안과 옌지 노선도 재개하거나 횟수를 늘렸다. 4월 들어서는 부산~옌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해 공급을 두 배로 늘렸다.이스타항공도 복항 행렬에 동참했다. 이달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고, 청주~장자제 노선 역시 9월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의 회복 속도는 FSC와 LCC간 차이는 있지만 목적지는 같다”며 “중국 노선은 수익성과 수요 측면 모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아 알짜 노선으로 통한다. 일본과 동남아 보다 중국 노선 회복에 더욱 집중하는 것도 이 같은 사유”라고 설명했다.

2025.07.16 16:40

4분 소요
‘더 나은 연결’을 향해…대한항공, WSCE서 기술력 뽐낸다

항공

대한항공이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의 청사진과 항공우주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도시가 주도하는 구조로 개편돼, 스마트시티 분야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한층 더 실용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70개국 33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하고, 약 3만9000명이 전시장을 찾았다.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기업 가치 체계인 ‘KE Way’를 기반으로, 자사의 항공우주사업 기술력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전시 부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디지털 MRO ▲스마트 드론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대표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인스펙션 드론은 항공기 외관을 점검할 때 고소작업이 필요한 정비 환경에서 정비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대한항공은 이를 기반으로 일부 성능을 개선해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한다.이와 함께 AI 기반 항공기 정비 챗봇, 장기 체공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 등 다양한 기술도 공개된다. 정비 챗봇은 항공기 결함 발생 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적합한 정비 계획을 제안하고, 하이브리드 드론은 육상·해상 환경 조사와 정찰, 소형 물류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도 대한항공은 기술력과 경험을 입증해왔다. 국토교통부 주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운항 시스템과 교통관리 체계 구축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UAM 운항 통제·교통관리 솔루션 ‘ACROSS’를 선보이며 관련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또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반영한 ‘KE Keyring’ 열쇠고리 제작 이벤트도 마련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대한항공의 첨단 기술과 혁신을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하고, 항공우주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5 09:42

2분 소요
제네시스 G90, 쿠웨이트 공식 의전차량 선정

항공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가 쿠웨이트 내무부의 공식 행사 및 의전 차량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선정은 제네시스 차량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쿠웨이트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쿠웨이트 내무부에 납품되는 G90는 총 47대다. 이 중 40대는 각종 행사 운영에, 7대는 주요 인사의 의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해당 차량들은 모두 쿠웨이트 교통국이 정한 사양과 디자인 기준에 맞춰 제작됐다.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브랜드 최상위 모델이다. 고급 소재를 활용한 실내 마감과 유려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며,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갖췄다는 평가다.성능 면에서는 3.5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다중 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이 조화를 이루며 정숙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여기에 더해 이지 클로즈 도어, 가상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무드 큐레이터 등 고급 편의 사양도 적용돼 고위급 의전에 적합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G90 공급을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마르 알주바이디(Omar Alzubaidi) 제네시스 아중동법인장은 “지난 21년 G90가 쿠웨이트 국회의원 공식 의전 차량으로 채택된 것에 이어 올해 내무부의 공식 행사와 의전을 수행하는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G90는 안전과 혁신, 정제된 디자인에 대한 제네시스의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차량으로 진정한 럭셔리의 가치를 바탕으로 쿠웨이트 정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제네시스는 2021년 두바이 경찰에 GV80을 순찰차로 제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차량을 통해 중동 지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2025.07.14 15:00

2분 소요
현대차·기아 ‘착용로봇’ 산업 현장 본격 도입...1호 고객은 ‘대한항공’

자동차

작업 능률을 올림과 동시에 근골격계 부담을 낮추는 ‘착용로봇’이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된다.현대자동차·기아는 7월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의 1호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현대차·기아가 작년 11월 엑스블 숄더의 사업화 계획을 밝힌 이후 제품을 계약 고객에게 처음으로 전달하는 자리다.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블 숄더를 활용할 경우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준다는 게 현대차·기아의 설명이다.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다.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민항기·무인기·도심항공교통(UAM)·우주 발사체·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한다.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기대된다.이처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이다.

2025.07.09 09:54

2분 소요
대한항공, 새 CI 담은 팝업스토어 'BRAND NEW KE' 운영

항공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주제로 한 고객 참여형 팝업스토어 ‘BRAND NEW KE : in Seoul’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메가박스 정문 앞 행사장에서 운영된다. 대한항공이 신규 CI를 공개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면 행사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장에서는 대한항공의 새 CI와 기내 서비스를 반영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에 직접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KE Prestige Seat’, 개인 맞춤형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KE Keyring’, 기내 서비스 스티커로 엽서를 꾸미는 ‘Sky Canvas’, 신규 CI 포토프레임으로 촬영하는 ‘KE 네컷 포토’ 등이 대표적이다.또한 대한항공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현장 사진을 공유하면 굿즈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방문객에게는 신규 CI가 인쇄된 원형 부채와 탑승권 형태의 팸플릿도 제공된다.현장에는 새 기업 정체성을 반영해 최근 개편된 상위 클래스용 침구와 편의복, 어메니티, 테이블웨어 등 기내 서비스 품목들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대한항공 기내에서 제공하는 와인도 함께 전시돼 체험 요소를 더했다.대한항공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등 주요 해외 취항지에서도 신규 CI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글로벌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7.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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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지역 아동 대상 승무원 직무 체험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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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은 서울 강서구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과 강서4호점 방화2동 우리동네키움센터가 공동 주관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 ‘골목놀이터’에 참여한 지역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직무 체험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에어서울 객실 승무원의 재능 기부 형태로 진행됐으며, 승무원 직업 소개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체험 과정에서는 객실 승무원의 주요 업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CPR(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 응급 처치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이륙 전 안전벨트 착용법, 산소마스크 사용법 등을 시연하는 기내 안전 시범(DEMO) 체험 시간에는 아이들의 큰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다.참여 아동들은 체험에 진지하게 임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한 아동은 “우리 동네에서 승무원 언니, 오빠들을 보며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객실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항공업계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꿈을 가진 미래 인재들에게 보탬이 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6.27 12:08

1분 소요
하늘 가르는 군용기...뒷단의 ‘조용한 거인’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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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군용기 정비에 손을 댄 건 1978년이었다. 처음엔 미군 항공기의 부품 정비를 수주받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4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항공은 F-16과 CH-53 같은 전술 자산의 수명 연장을 책임지는 ‘정비 파트너’로 올라섰다. 민항기 정비(MRO) 강자의 기술력이 군용 영역으로 번지며, 한국 방산의 한 축을 조용히 떠받치고 있다.정비에 처음 손을 댄 당시만 해도 대한항공의 본업은 민항이었다. 하지만 이 정비 사업은 반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점점 덩치를 키웠다. 그 결과, 지금 대한항공은 아시아 최대 군용기 정비(MRO) 전문기업이 됐다.군용기 수리 장인 ‘대한항공’글로벌 방산시장에서 대한항공이 차지하는 위상은 여전히 ‘조용한 기술자’에 가깝다. 록히드마틴이나 레이시온처럼 무기를 직접 생산하거나, KAI처럼 기체를 통째로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 하지만 대형 헬기 정비, 고정익 전투기 성능 개량, 그리고 무인기 설계까지 모두 한 손에 쥔 기업은 많지 않다. 특히 MRO 영역에서 군·민 양쪽을 아우르는 기술력은 아시아권에서도 드물다.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반에 걸친 MRO 시장은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해당 시장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6%(CAGR)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경 약 1888억 달러(260조 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런 상황 속 대한항공이 그간 정비해온 목록을 들여다보면 규모보다 내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F-4, F-15, F-16, A-10, C-130 등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와 수송기, CH-53, CH-47, HH-60 같은 대형 헬기, UH-60 블랙호크까지. 단순한 엔진 오버홀을 넘어서 수명 연장(SLEP), 항전장비 업그레이드, 구조보강까지 포함된 ‘전투력 재생산’을 수행하는 수준이다.지난 2020년 미국 공군과 약 2900억원 규모의 F-16 수명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대한항공은 비로소 국제 방산 MRO 업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정비만 하는 회사’라는 편견은 이 계약에서 무너졌다. 부품 교체가 아니라 기체 피로 해석부터 설계 수정, 구조물 재가공, 재도장, 재조립, 성능시험까지 ‘토탈 리빌드’에 가까운 수준이었다.대한항공은 F-16 외에도 미 해병대의 CH-53E, 해군의 P-3C, 신호정보(SIGINT) 항공기 정비까지 맡고 있다. 이미 2014년 기준 4000대 이상의 군용기를 정비했고, 현재 누적 6000대를 넘겼다. 미국 본토 외에서 이 정도 수준의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손에 꼽힌다.대한항공의 ‘조용한 기술력’은 수출 시장에서도 움직이고 있다. 미국산 항공기를 운용하지만 정비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 중동, 중남미 국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미 미국 공군·해병대 기종을 정비한 실적이 있어 인증 장벽이 낮고, 플랫폼 호환성도 검증된 상태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UAE, 페루 등이 잠재 고객군으로 평가받는다. MRO 다음은 무인기무기를 만들지 않으면서도 방산 생태계의 깊숙한 곳에 침투한 이 민간 항공사의 다음 행보는 의외로 ‘무인기’다. 대한항공은 2000년대 중반부터 자사 연구개발 역량을 투입해 자체 드론을 개발해왔다.대한항공의 드론 포트폴리오는 생각보다 다채롭다. 수직이착륙(VTOL) 하이브리드 드론(KUS-HD), 틸트로터형(KUS-VT), 전술형(KUS-FT), 전략 감시형(MALE급 KUS-FS), 스텔스(KUS-FC), 그리고 '로열 윙맨' 개념의 차세대 무인 편대기(KUS-LW)까지 갖췄다.이 중에서도 KUS-HD는 가장 상용화에 가까운 모델이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혼용해 약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수직이착륙으로 선박이나 도서 지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2019년 부산시에 납품된 바 있고, 2023년엔 태국과 고흥군에도 공급됐다. 정찰·경계 임무를 염두에 둔 이 드론은 국방부 및 해안경비당국과의 실증 협의도 병행 중이다.드론 개발과 함께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전략은 단순한 플랫폼 납품이 아니다. 무인기와 MRO, 임무분석이 결합된 통합 운영 모델이다. 즉, 무인기를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행 데이터 분석, 유지보수, 작전 시나리오 설계까지 포함한 ‘운용 서비스’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는 대한항공이 민항기 정비에서 축적한 MRO 노하우와, IT·항공전자·시뮬레이션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방산 서비스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군용 시뮬레이터(KT-1, P-3C 등), 항법 시스템, 비행 안전 시스템, UAV 훈련 체계 등도 병행 개발하고 있다.시장 전망도 밝다. 전 세계 군용 드론(Military UAV) 시장은 올해 158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228억 달러(약 30조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Markets&Marke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7.6%(CAGR)의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글로벌 방산업계는 정비와 무인기의 교차지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투기와 헬기를 잘 정비하는 회사가 반드시 드론을 잘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비행 안정성·데이터 통제·구조 해석 등 항공기술의 본질은 겹친다. 대한항공은 이 교차점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인기나 드론 분야는 중국이 워낙 시장 지배력이 크고 기술적으로도 앞서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엄밀히 말해 핵심 사업이라기보다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려는 시도인 셈인데,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는 점에서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계속해서 그는 “MRO 분야는 대한항공이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히 키워나갈 수 있는 영역”이라며 “물론 대한항공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다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것은 사실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초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5.06.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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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티웨이플러스 후기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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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티웨이플러스 이용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 기준 티웨이플러스를 구독 중이며, 마케팅 및 광고 수신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페 등 SNS에 티웨이플러스 이용 후기를 전체 공개로 작성한 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내 이벤트 링크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우수 후기로 선정된 10명에게는 티웨이-e카드 5만 원권이 증정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오는 7월 22일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플러스는 티웨이항공이 운영하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다. 사전 좌석 구매 무료, 티웨이-e카드 캐시백,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며, 여행 스타일에 맞춘 네 가지 상품 구성으로 구독 즉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최근 진행된 구독 회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4%가 멤버십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5%는 재구독 의사를 밝혔다. 주요 만족 요인으로는 사전 좌석 구매 무료,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공항 내 우선 수속·탑승·수하물 수취 서비스가 꼽혔다.특히 유럽 노선 취항 이후에는 장거리 노선 이용 시 제공되는 사전 좌석 무료 및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혜택이 강화되면서, 프라임(PRIME)과 플래티넘(PLATINUM) 등 고급 멤버십 상품의 구독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플러스 구독 회원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더욱 발전된 서비스로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2025.06.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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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노드윈드항공,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신청…북러 교류 본격 확대 신호

경제일반

러시아 항공사 노드윈드가 모스크바와 평양을 잇는 정기 직항 노선 운항을 러시아 당국에 신청했다고 미국 NK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모스크바와 평양을 연결하는 상업 직항 노선은 없다.최근 몇 년간 양국 수도를 오간 항공기는 러시아 정부나 군 소속의 항공기뿐이며, 대부분 고위 인사를 수송했다.북러 사이에는 북한 고려항공이 운항하는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만이 직항 노선이다. 주로 러시아 관광객, 북한 당국자, 노동자, 사업가들을 수송하기 위해 매주 여러 차례 운항돼 왔다.양국은 최근 교류를 확대해 왔으며 최근 우편 서비스를 재개했고 지난주에는 북한 기관사 5명이 탑승한 평양-모스크바 직행 열차도 운행을 시작했다.또한 양국은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용 다리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6년 말까지 이 국경 연결 프로젝트를 완공할 예정이다.러시아 항공사들은 수십 년 간 북한으로 가는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었다.노드윈드 항공은 국내선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쿠바 등을 잇는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5.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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