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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권력’ 유저에게 이양… 넷마블 ‘솔: 인챈트’가 시장에 던진 파격적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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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MORPG 시장은 오랜 기간 '짜여진 틀' 안에서 움직였다. 개발사가 세계관과 규칙을 설계하고 비즈니스 모델(BM)을 설정하면, 유저는 그 안에서 재화와 시간을 소비하며 경쟁하는 구조가 당연시됐다. 게임사는 절대적인 운영자이자 입법·사법·행정권을 쥔 주권자였고, 유저는 플레이어에 머물렀다.그러나 최근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고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솔: 인챈트(Sol: Enchant)'가 공개되면서 업계에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게임의 절대 권한을 유저에게 양도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 때문이다. ‘리니지M’의 핵심 개발진이 주축이 된 알트나인의 하드코어 DNA와 넷마블의 플랫폼 역량이 결합한 이 작품은 단순한 콘텐츠 추가를 넘어, 게임 생태계의 주도권을 유저에게 넘기는 이른바 '신권(神權)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신권 시스템’이란 무엇인가솔: 인챈트의 핵심 차별점은 게임사나 개발자가 보유했던 고유 권한을 유저에게 합법적으로 부여하는 ‘신권’에 있다. 기존 MMORPG에서도 공성전 승리나 랭킹 1위 달성을 통해 '성주'나 '군주'가 돼 세금을 징수하거나 특정 사냥터를 통제하는 수준의 권력은 존재했다. 하지만 이는 게임사가 허용한 시스템 내부의 자원 분배에 불과했다.반면 솔: 인챈트가 제시하는 신권은 게임의 규칙과 환경 자체를 개조할 수 있는 초법적 권한에 가깝다. 신의 등급에 따라 관리 범위와 권능의 깊이가 차등 부여되며, 유저는 단순한 경쟁자를 넘어 서버와 월드, 나아가 게임 전체의 운명을 좌우하는 '운영자'이자 '기획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시스템은 권력의 범위와 깊이에 따라 '신', '주신', '절대신'의 3단계 계층 구조로 설계됐다.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은 기하급수적으로 넓어진다. 각 서버마다 존재하는 ‘신’은 해당 서버 전체에 직접적인 물리력과 운영 개입 권한을 행사한다. 반대 세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메테오 투하’를 감행하거나, 특정 유저의 '채팅 금지(묵언)' 처리를 할 수 있다. 반대로 분쟁 지역을 안전지대로 강제 변경해 아군을 보호하거나, 경험치 증가 및 능력치 향상 버프를 부여해 서버 내 생태계를 재편할 수 있으며, 아이템 드롭률에도 간섭이 가능하다.서버의 상위 개념인 복수 서버 집합체 ‘월드’를 관장하는 ‘주신’은 시스템 기획자의 영역에 도전한다. 아직 잠겨 있는 상위 콘텐츠를 강제로 오픈하거나, 퀘스트 및 사냥터의 보상값을 조절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는 게임 내 인플레이션과 아이템 가치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권한으로, 주신의 성향에 따라 월드 전체의 경제 구조가 요동치게 된다.가장 파격적인 대목은 전 서버에 단 한 명만 존재하는 ‘절대신’이다. 절대신은 모든 월드를 통치하며, 게임 디렉터에 준하는 최고 의사결정권을 행사한다. 차기 업데이트의 방향성은 물론이고, 유저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BM(비즈니스 모델)의 선택권까지 쥔다. 여기에 서버 통합 여부와 시스템 설정 리셋 권한까지 부여된다.개발사와 퍼블리셔 측은 ‘절대신이 업데이트를 거부하면, 게임사는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극단적이면서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는 개발사가 수개월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제작한 콘텐츠라 할지라도 유저의 최고 대표자가 거부하면 사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하드코어 MMORPG의 거대한 실험, 독재냐 성군이냐이 같은 파격적인 시스템이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유저들에게 이보다 강력한 동기부여는 없다는 점이다.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유저 간의 연합, 배신, 정치적 결탁이 고도화되면서 게임사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생생한 서사가 매일 펼쳐질 수 있다. ‘리니지M’ 흥행의 핵심 요인이 유저 간의 끈끈한 유대와 경쟁 구도였음을 감안하면, 알트나인 개발진은 유저들의 권력욕을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자극하는 메커니즘을 설계한 셈이다.반면 권력 독점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특정 거대 혈맹이나 초고과금 유저가 절대신이나 주신을 장기 집권할 경우, 일반 유저들을 핍박하는 '독재' 체제가 굳어질 수 있다. BM 선택권이나 업데이트 거부권이 특정 세력의 이익만을 위해 남용될 경우, 게임의 수명 자체가 단축되거나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결국 '솔: 인챈트'의 성패는 권력을 쥔 유저들이 '통제와 독재'를 선택할 것인가, 혹은 전체 생태계를 살리는 '상생과 번영'을 선택할 것인가에 달렸다. 그리고 게임사는 이러한 권력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뒤에서 정교한 견제 장치를 어떻게 작동시킬지가 관건이다.넷마블과 알트나인의 이번 시도는 단순히 '새로운 던전'이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기존의 점진적 업데이트 방식에서 벗어나, 게임의 통제권을 소비자에게 넘겨주는 일종의 '소비자 주권 시대'를 MMORPG에 이식하려는 거대한 실험이다. 정체된 국내 하드코어 MMORPG 시장에 '솔: 인챈트'가 던진 이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화두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업계와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06.19 16:51

4분 소요
SK스퀘어 품 떠나 '블록체인 전도사' 맞이한 원스토어…직원들 설득할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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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품게 된 넥써쓰가 고용 불안과 미래 비전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기업인 넥써쓰는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회사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넥써쓰가 원스토어를 인수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원스토어의 스토어 역량과 넥써쓰의 블록체인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웹3 게임 스토어로 진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넥써쓰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SK스퀘어와 네이버 등이 보유한 원스토어 지분 89.03%를 약 626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에서 '블록체인 전도사' 장현국 대표 체제로의 급격한 전환이 이뤄지면서 원스토어 내부에서는 고용 불안과 처우 변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원스토어 노동조합은 지난 16일 SK스퀘어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당한 가치평가 없는 헐값·졸속 매각에 반대한다"고 반발했다.이처럼 원스토어 직원들이 소속 변경에 따른 불안감을 표출하자 넥써쓰 측은 즉각 고용 유지 지침을 명확히 하며 진화에 나섰다. 넥써쓰 측은 "구성원의 고용 관계나 처우 등은 변함이 없다"며 "넥써쓰는 원스토어 임직원과 함께 원스토어의 사업 연속성과 성장을 우선에 두고 통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토종 앱마켓의 입장에서 이제 막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일궈 나가는 넥써쓰의 미래 비전은 불투명해 보일 수밖에 없다. 장현국 대표는 원스토어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향한 의지 피력했다. 장 대표는 "최근 침체된 원스토어의 점유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앱 수수료만으로는 반등할 수 없다. 단순히 게임을 배포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게임에 필요한 홈페이지·웹샵·커뮤니티·결제·퀘스트·스트리밍·보상시스템까지 아우르는 게임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이에 원스토어는 글로벌 빅테크의 독점 구조에 맞서 장 대표의 블록체인 및 글로벌 게임 유통 경험을 결합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웹2 게임허브로 진화하는 한편, 글로벌 버전은 지갑·스테이블코인·탈중앙화 거래소(DEX) 등 모든 웹3 기능을 탑재해 세계 최초의 웹3 게임 스토어로 도약한다.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플레이어에게는 더 즐거운 경험을, 게임 개발사에는 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로 인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아, 글로벌 1위 게임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이룰 때까지 치열하게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6.06.19 16:28

2분 소요
“내 정보는 공공재?”…티빙 해킹 사태에도 이용자 오히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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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용자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개인정보 유출은 이용자 이탈과 브랜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재로 평가되지만, 티빙의 경우 프로야구 KBO 리그 독점 중계 경쟁력이 보안 우려를 단기적으로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해킹 정황을 인지하고 공지한 직후인 6월 첫째 주(6월 1일~7일) 티빙 모바일 앱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570만620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와 비교했을 때 약 20만명가량 증가한 수치다. 유출 여파가 이어진 6월 둘째 주(6월 8일~14일) 역시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 기간 WAU는 625만7113명으로 직전 주보다 약 55만명 증가했다. 대형 보안 사고가 터졌음에도 주간 이용자 지표는 큰 폭의 감소 없이 견고한 성장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연초와 비교해서는 50% 가량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올해 1월 첫째 주 티빙의 WAU는 약 38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프로야구가 개막하고 안착하면서 6월 첫째 주 기준 50.2%가 급증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콘텐츠 락인’(lock-in) 효과가 꼽힌다. 티빙은 2024년부터 KBO 리그의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의 프로야구 열풍과 맞물려 야구 팬들에게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모바일이나 태블릿으로 야구를 보기 위해서는 티빙이 유일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특히 스포츠 중계는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실시간 시청 가치가 높고 대체 서비스가 제한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용자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더라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 시청을 포기하기 어려운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드라마나 예능은 시간이 지나 다른 플랫폼이나 채널을 통해 접할 가능성이 있지만 스포츠 생중계는 해당 순간을 놓치면 소비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며 “특히 충성도 높은 스포츠 팬층은 서비스 불만이 있더라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독을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OTT 산업 특성상 이용자들은 플랫폼 자체보다 ‘무엇을 볼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선택한다. 콘텐츠 경쟁력이 충분하다면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생겨도 즉각적인 해지보다 이용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우리 사회에 만연한 ‘보안 피로감’(Security Fatigue)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내 정보는 이미 공공재가 되어 중국에 다 가 있을 것”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유출 사고가 터져도 대중의 충격 역치가 예전만큼 작동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SK텔레콤, KT, 쿠팡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티빙을 비롯해 언더아머, BGF네트웍스(CU 편의점 택배), 듀오 등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랐다.여기에 OTT 특유의 ‘관성 소비’도 한몫했다. 월 단위 자동 결제 방식의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곧바로 해지하기보다 일정 기간 상황을 지켜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현재의 이용자 증가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타격을 완전히 지웠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나타난 이용자 지표는 사고 이전부터 이어진 성장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다. 실제로 티빙은 KBO 중계 효과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올해 들어 꾸준히 이용자 기반을 확대해왔다. 앞서 티빙은 지난 3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이름·생년월일·성별·전화번호·이메일·CI(연계정보)·DI(중복가입확인정보)·비밀번호·환불 계좌번호·서비스 등이다. 유출 규모는 1953만명으로 집계됐다.최근 2년 간 티빙의 보안 투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공시에 따르면 티빙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3년 21억9667만원에서 2024년 18억3940만원, 지난해 17억6510만원으로 줄었다.

2026.06.19 14:53

3분 소요
공공조달관리사 학습도 AI로…파란, AI 학습 플랫폼 ‘문답유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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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 실기 답안까지 AI 실시간 채점·해설 제공모바일 웹앱 지원으로 어디서나 문제풀이·학습 진도 관리 가능 공공조달관리사 자격증 학습을 지원하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이 출시됐다.㈜파란은 공공조달관리사 자격증 수험생을 위한 AI 학습 플랫폼 ‘문답유용’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문답유용은 필기와 실기 문제풀이 기능을 제공하고, AI를 활용해 서술형 답안 채점과 해설까지 지원하는 학습 플랫폼이다.2026년 처음 시행되는 공공조달관리사 자격증은 공공조달 분야 최초의 국가기술자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신설 자격인 만큼 기존 학습 자료와 문제풀이 도구가 충분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체계적인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있었다.특히 서술형 실기 답안은 수험생이 스스로 채점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꼽힌다. 문답유용은 이러한 학습 불편을 줄이기 위해 AI 기반 실시간 채점 기능을 적용했다. 수험생은 서술형 답안을 입력한 뒤 채점 결과와 해설을 확인하며 학습 방향을 점검할 수 있다.문답유용은 필기 문제풀이와 실기 서술형 답안 학습을 함께 지원한다. 회사 측은 공공조달관리사 시험 특성에 맞춰 문제풀이, 답안 작성, 해설 확인, 학습 진도 관리까지 한 번에 이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학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웹앱(PWA) 형태도 지원한다. 수험생은 스마트폰 홈 화면에 문답유용을 설치해 별도 앱 다운로드 없이 앱처럼 이용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문제풀이와 학습 진도 관리, AI 채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파란은 누적 3000억원 규모의 공공입찰 컨설팅 실적을 보유한 공공조달 컨설팅 전문 벤처기업이다. 회사는 공공조달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격증 수험생을 위한 학습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송강현 ㈜파란 대표는 “문답유용은 서술형 답안까지 AI가 채점하고 즉시 피드백을 제공하는 학습 도구”라며 “모바일 웹앱 지원으로 학습 접근성을 높였고, 향후 대형 에듀테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자격증과 시험 종목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파란은 건설 전용 조달 플랫폼 ‘JBD’와 물품·용역 전용 조달 플랫폼 ‘조달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공공조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학습 플랫폼과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06.18 17:37

2분 소요
위피 켜고 제주서 홋카이도까지…한일 '시골 랜선 연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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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여행 트렌드가 고즈넉한 소도시를 찾는 로컬 지향형으로 바뀌면서 온라인 플랫폼 내 한일 이용자의 교류 방식에도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18일 데이팅 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공개한 한일 매칭 데이터에 따르면, 양국 이용자 간의 교류가 대도시 중심에서 일본 소도시로 확대됐다. 한일 매칭 횟수 자체는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가나가와현·후쿠오카현·나라현 등 로컬 소도시 지역들도 매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일본 소도시 이용자와의 연결이 대도시보다 훨씬 깊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이어졌다. 니가타·카가와·에히메 등 일본 소도시 이용자와 나눈 평균 메시지 수는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이용자와 비교해 약 2.8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도시 이용자 간의 매칭이 빠르고 광범위한 교류에 치중했다면, 소도시 이용자와의 매칭은 한 번 물꼬를 튼 관계를 보다 꾸준하고 밀도 있게 이어가는 경향을 보였다.지역별 최장거리 매칭 사례는 제주도 서귀포시와 홋카이도(1687.3㎞)다. 경기도 고양시와 오키나와(1274.6㎞), 전북 익산시와 아오모리(1316.9㎞) 등 1000㎞ 이상 떨어진 원거리 지역 간의 매칭 성공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일본 소도시 지역의 위피 내 일본인 여성 이용자 비중은 77.8%로, 도쿄·오사카 지역(61.6%)을 웃돌았다. 외국인과의 직접적인 교류 기회가 적은 소도시 특성상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인과의 연결이 특별한 경험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일본 소도시 사용자 연령대는 20대가 66%로 가장 많았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28.8세로 집계됐다. 이들과의 매칭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한국의 주요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서울 강남구·경기도 고양시·서울 관악구·부산 부산진구 등이다.허형구 위피 재팬 프로덕트 오너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현지 메이트와의 대화는 정보 교환은 물론, 서로의 문화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체험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8 17:32

2분 소요
레디앤스타트 잇다, 누적 회원 40만명 돌파…“정교한 커리어 교육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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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레디앤스타트가 운영하는 현직자 기반 커리어 플랫폼 ‘잇다’가 누적 가입 회원 4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취업 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청년층은 진로 탐색과 직무 선택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실무 정보 부족과 취업 준비 과정의 정보 비대칭은 구직자들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잇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직자 네트워크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커리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직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직무를 찾고 실무 경험을 간접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플랫폼 성장세도 뚜렷하다. 잇다의 누적 회원 수는 2023년 25만명에서 올해 상반기 40만명을 넘어섰으며, 온라인 클래스 참여자는 10만명에서 30만명으로 약 3배 확대됐다. 제휴 대학 역시 120여 곳으로 늘어나며 교육기관과의 협력 범위도 크게 확대됐다.잇다는 현재 3500여명의 현직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관심 직무와 산업군에 맞는 현직자를 만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실무 중심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AI 진단 기술을 접목해 직무 적합도와 역량을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형 진로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대학 협력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멘토링은 물론 직무 교육 콘텐츠와 VOD 강의 등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학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현장 중심 프로그램 운영 역시 잇다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직자 특강과 직무 부트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 산업 현장의 과제를 경험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운영된 실무 중심 클래스는 1만5000회 이상, 현직자 멘토링은 5만건을 넘어섰다.최근에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커리어 진단 기능을 강화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구직자의 진로 설계부터 직무 학습, 취업 준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조윤진 레디앤스타트 대표는 “청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고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 현직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커리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레디앤스타트는 국내 120여개 대학과 100여개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하며 AI 기반 진로·취업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6.18 17:01

2분 소요
정부 AI 프로젝트에 진심인 SKT 정예팀…서울대 석학들과 'AI 세미나' 열었다

IT 일반

SK텔레콤이 정부 주도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학문적 기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관심이 있는 학생 및 개발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서인석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가 연사로 나서 '수학 인공지능: 그럴싸함과 올바름의 차이'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와 학생, SK그룹사 직원 등 200여 명의 AI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는 SK텔레콤 정예팀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를 수행하며 다져온 연구 흐름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기획됐다.총 3회에 걸쳐 이어지는 릴레이 강연은 'AI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하나의 산업 시스템으로 진화하는가'라는 화두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SK텔레콤 정예팀이 개발 중인 모델의 선행 연구와 학문적 배경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첫 단추를 꿴 서인석 교수의 강연은 수학적 관점에서 AI의 원리와 AI가 추론 역량을 어떻게 습득하는지를 설명했다. 오는 6월 23일에는 유영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AI 추론 방법을 주제로 SK텔레콤 정예팀이 추구하는 멀티모달 역량의 기반을 소개한다. 7월 1일에는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AI 모델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대에 올라, 개발된 AI 모델이 실제 산업과 어떻게 연계되고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짚어낼 예정이다.각 세미나는 개최 당일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지원한다. SK텔레콤 정예팀의 AI 모델 '에이닷엑스' 링크드인 채널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모델 학습에 담긴 기술적 배경을 쉽게 전달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취지"라고 말했다.

2026.06.18 16:54

2분 소요
KT가 4년 전 초고속 인터넷 깔아준 영월 산골마을 다시 찾은 이유

IT 일반

KT가 과거 농어촌 광대역망(BcN) 인프라를 구축했던 강원도 도서산간 지역을 재방문해 주민들의 통신 이용 경험을 청취하고 어린이 대상 인공지능(AI) 교육을 지원하는 현장 경영에 나섰다.KT는 도서산간 지역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고객경청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청년층, 5월 시니어 고객 중심의 소통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자리다. 지난 17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리에 위치한 옥동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곳은 KT가 지난 2022년 농어촌 지역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성 기반의 농어촌 광대역망 구축 사업을 추진했던 곳이다.KT는 이번 포럼에서 학교를 매개로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디지털 환경을 살피고 고충을 접수했다. 특히 도서산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 편의를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AI 기초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AI의 기본 작동 원리를 학습한 뒤, 웹 기반 교육 도구인 '티처블 머신'을 활용해 자신만의 AI 모델을 구현하는 실습을 했다.박현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모든 고객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8 16:13

1분 소요
귀에 달리는 눈…애플이 에어팟에 카메라 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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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단순한 음향 기기를 넘어 인공지능(AI) 허브 역할을 할 차세대 '에어팟'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은 "애플은 아이폰 20주년인 2027년 다양한 신제품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에어팟에 달리는 카메라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착용자의 주변 환경을 인식해 물건 정보나 레시피를 AI 비서 '시리'에게 묻는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애플은 당초 이 카메라 내장형 에어팟을 2026년 중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주변 사물을 입체적으로 식별하는 시각 AI 모델 및 시스템 보강을 이유로 출시를 2027년 하반기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제품의 핵심은 일반적인 촬영·녹화용 렌즈가 아닌, 아이폰의 페이스 ID 시스템과 유사한 적외선(IR)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다는 점이다.이 IR 카메라는 착용자가 바라보는 외부 환경의 시각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애플 인텔리전스' 및 차세대 시리로 전송하는 안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용자는 별도의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하지 않고도 눈앞에 있는 사물의 상세 정보나 요리 레시피를 시리에게 즉각 질문하고 답변을 얻는 등 시각적 AI 에이전트 기능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제품의 외형적 스펙은 기존 '에어팟 프로3'의 폼팩터(구성·형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기 제어를 담당하는 하단 줄기(스탬) 부분에 초소형 IR 카메라 모듈이 매립되며, 인프라와의 데이터 전송 상태 및 카메라 가동 여부를 외부에서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소형 표시등이 내장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이 카메라 탑재 에어팟은 향후 애플이 선보일 스마트 글라스와 가상현실(VR) 기기 등 공간 컴퓨팅 라인업의 핵심 입력 장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6.06.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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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솔:인챈트’ 정식 출시…‘전지적 MMORPG’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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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신작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를 18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솔 인챈트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와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각각 모바일 및 PC 버전을 설치할 수 있다.또한 넷마블의 모바일 리모트 서비스 ‘넷마블 커넥트’ 앱도 제공해 PC에서 실행 중인 솔 인챈트를 원격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공식 커뮤니티의 다양한 소식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넷마블은 정식 출시와 함께 총 6개 월드 30개 서버를 오픈하며, 일반 이용자들만 이용 가능한 ‘일반 월드’와 스트리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스트리머 월드’를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먼저 출시를 기념해 모든 보스 몬스터의 보상 드롭률을 3배로 상향해 보다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며, 각 서버에서 최초로 50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영웅 등급 ‘발타로스의 반지’를 지급한다.한편 솔 인챈트는 ‘전지적 MMORPG’를 모토로 차별화된 ‘신권(神權)’ 시스템을 선보인 신작 MMORPG다. ‘리니지M’ 개발진 주축의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며,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6.06.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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