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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린텍, ISS서 단백질 결정화 실험 성공…국내 첫 우주의약 실증

바이오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수행한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내 기업이 ISS 미세중력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을 확보하고 실험 운용까지 완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스페이스린텍은 우주의약 연구 모듈 BEE-PC1을 활용한 자동화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우주 환경을 활용한 바이오 의약 연구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BEE-PC1은 우주인의 직접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설정된 조건에 따라 단백질 결정화 실험이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설계된 연구 모듈이다. 미세중력 환경에서는 대류와 침전이 억제돼 결정 성장 조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 단백질 결정 형성과 관측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스페이스린텍은 BEE-PC1의 자동화 운용을 통해 우주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안정적으로 수행했으며, 실험 종료까지 정상적으로 운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번 실증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은 USP7(Ubiquitin-Specific Peptidase 7) 단백질로, 세포 내 단백질 분해와 신호 조절에 관여하는 탈유비퀴틴화 효소다. USP7은 다양한 암종에서 치료 표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단백질이다.스페이스린텍은 우주 환경에서 확보한 단백질 결정을 정밀 분석해 USP7의 구조적 특징과 결정 성장 조건을 평가하고 향후 연구에 활용할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실험에 사용된 BEE-PC1 모듈과 단백질 결정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화물 캡슐을 통해 지상으로 귀환했으며, 현재 회수 절차를 마치고 분석 단계에 들어갔다.분석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헬릭스 바이오스트럭쳐스(Helix BioStructures)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 ▲국내 공동 연구기관 KIST와 함께 진행된다.헬릭스 바이오스트럭쳐스는 단백질 구조 분석 경험을 기반으로 결정 조건 확인과 분석 절차를 지원하며, 다나-파버 암 연구소는 암 연구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 결과 해석과 학술적 검증에 참여한다.다나-파버 암 연구소 구조 및 화학생물학센터장 겸 수석과학자인 시라노 드파가농 교수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형성된 단백질 결정은 지상에서 얻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USP7과 같은 표적 단백질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BEE-PC1 자동화 실험 성공 이후 단백질 결정을 지상에서 직접 확인하는 단계에 이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실증은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전적인 연구 과제를 지원하는 ARPA-H 프로그램 취지에 힘입어 자체 기술력으로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스페이스린텍은 단백질 결정화 연구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실험과 후보물질 최적화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품질 단백질 결정과 정밀 구조 분석을 통해 표적 단백질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의사결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회사 측은 이번 실증을 통해 발사·운용·귀환·분석으로 이어지는 우주 실험 전 주기 검증을 마무리했으며, 향후 반복 운용과 표준화 수준을 고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스페이스린텍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우주항공청 뉴스페이스펀드의 투자 지원을 바탕으로 우주 환경 기반 바이오 의약 연구와 후속 실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우주항공청이 2026년 연구개발 계획을 통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 제조 플랫폼 실증을 추진하는 만큼, 우주 환경 기반 제조 기술 확산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03.09 18:00

3분 소요
첫 창업 실패 딛고 ‘마음 챙김’으로 대박… 글로벌 1000만 홀린 블루시그넘 [이코노 인터뷰]

스타트업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겪는 3~7년 사이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창업가의 생생한 이야기는 후배 창업가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는 학교를 입시나 취업을 준비하는 곳이 아닌,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공부 잘한다는 학생이 많은 외대부고에서도 그는 입시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에 도전한 보기 드문 학생이었다. 고등학생 시절 폐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바라기 심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련 굿즈를 만들어 판매도 해봤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후에도 삶에 대한 관찰과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경영학과 기계공학·로봇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지만, 그는 전공과 관계없는 사진·IT 및 컴퓨터·영화 제작·디자인 등의 수업을 들으러 넓은 캠퍼스를 뛰어다녔다. 그의 관심사는 캠퍼스가 아닌 사회와 인간의 삶이었기 때문이다.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019년 학교 친구들과 함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1인 가구를 위한 반려 로봇’ 프로젝트를 위해 창업에 도전했다. 자신도 자취를 하고 있었기에 1인 가구가 겪는 외로움과 소통의 부족을 잘 알고 있었다. ‘퐁퐁이’라는 이름의 펭귄 로봇은 당시 유행했던 스마트 스피커처럼 말을 하는 게 아니었다.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관계를 쌓아가도록 설계됐다. 쓰다듬고 말을 건네는 등의 반복적인 행위를 인지하면 주인으로 인식하고 진화하는 방식이다. 마치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과 같았다.하지만 결론은 실패였다. 그는 “로봇을 만든다는 것은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빠르게 깨달았다”면서 “하드웨어에 도전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컸고 관리가 어렵다는 한계를 느껴 소프트웨어로 피봇(사업 전환)을 했다”며 웃었다.그렇게 태어난 것이 2021년 론칭해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감정 일기 애플리케이션(앱) ‘하루콩’이다. 여기에 더해 AI가 사용자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멘탈 케어 솔루션 ‘라임 AI’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윤정현 블루시그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펭귄 로봇’ 실패에서 ‘멘탈 케어’의 가능성을 찾다윤 대표는 “창업 이후 바쁘고 사업을 챙기느라 자연스럽게 학교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서울대 졸업장이 아쉽지 않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창업 후 활동을 하면서 졸업장을 요구하는 곳이 없었고, 앞으로도 요구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일하느라 바빠서 학점을 채우려면 2년을 더 다녀야만 한다”고 웃어 넘겼다.한국의 조그마한 스타트업 블루시그넘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 ‘하루콩’ (DailyBean)은 아이디어를 짜고 테스트 버전을 내놓는 데까지 1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다. 아이디어를 내고 빠르게 실행하며 사용자의 반응을 보고 즉각 대응하는 스타트업의 본질을 잘 보여준 사례다.하루콩은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일기 앱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다. 바로 ‘감정 기록’이다. 2021년 출시 당시 목표는 “다운로드 5000건만 달성해보자”였다. 결과는 대박이다. 텍스트 중심이 아닌 하루하루의 감정을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기록하고, 때가 되면 사용자의 감정 리포트를 제공하는 하루콩은 여타 일기 앱과 다른 시장을 열었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10대와 20대 여성 사용자들이 열광했다. 언어 대신 감정 이모티콘과 자신만의 탬플릿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사용자 90% 이상이 해외 유저다. 언어 지원이 되지 않았던 독일과 러시아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윤 대표는 “사람이 사는 모습과 고민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다”며 “인간관계와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국경을 초월한 공통된 주제”라고 설명했다. 하루콩이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 윤 대표는 ‘감정 라벨링’ 효과를 꼽았다. 그는 “우뇌가 감정을 담당하고 좌뇌가 언어를 담당하는데, 감정을 언어나 아이콘으로 규정(라벨링)하는 과정에서 좌뇌가 자극되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이것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하루콩의 성공은 블루시그넘을 멘탈 케어를 주력으로 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진화시켰다. 지난해 6월 윤 대표는 ‘라임 AI(Lime AI)’라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AI가 맞춤형 대화를 건네고, 스트레스 원인을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와의 갈등을 이야기하면, AI는 상황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화 기술이나 마인드셋 전략을 제시한다. 믿기 어렵겠지만 라임 AI는 사용자의 고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심지어 라임 AI의 이야기에서 위안을 얻을 수도 있다. AI 상담부터 디지털 치료제까지 도전윤 대표는 라임 AI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석학들과 손을 잡았다. 현재 하버드 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함께 AI 대화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고, 스탠퍼드대는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유수대학과의 협업은 윤 대표의 ‘콜드 콜’(무작위 연락)로 성사됐다. 그는 “AI와의 대화가 우울·불안·스트레스를 얼마나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지 검증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에서도 서울대·삼성서울병원 등의 기관과 협력하면서 서비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윤 대표는 요즘 ‘파노라’ (Panora) 라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워치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애플워치의 심박변이도(HRV)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시각화해 보여주는 앱이다. 윤 대표는 “스트레스는 눈에 보이지 않아 방치하기 쉬운데, 파노라는 이를 산 모양의 그래프로 시각화해 자신이 언제 스트레스를 받는지 직관적으로 알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스트레스가 높았던 순간에 ‘업무’, ‘미팅’ 등의 태그를 달아 자신의 스트레스 패턴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1분기 내에 공식적으로 론칭 할 계획이다. 디지털 치료제(DTx) 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다. 조현병 환자의 사회 인지 재활을 돕는 앱을 개발해 현재 탐색 임상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 대표는 “조현병 환자들은 타인의 표정을 읽거나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이를 앱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라며 “3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현재 블루시그넘의 구성원은 17명.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구성된 젊은 조직이다. 윤 대표는 수평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에게 ‘왜’(Why)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하는 데 집중한다.블루시그넘은 지난해 약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누적 투자금은 약 21억원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윤 대표의 올해 목표는 매출 2배 성장이다. 그는 “초기에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수익성을 증명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2026.03.04 09:00

5분 소요
“폰 영상으로 선수 데이터 추출”…AI로 스포츠 문화 바꾸는 리티브 [이코노 인터뷰]

IT 일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겪는 3~7년 사이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창업가의 생생한 이야기는 후배 창업가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다. 휴대폰으로 경기만 찍었을 뿐인데, 선수의 움직임이 자동으로 읽히고 득점·수비·동선 같은 핵심 장면이 지표로 정리된다면 어떨까. 두 시간짜리 경기 영상을 돌려보며 나의 플레이 장면이나 혹은 자녀 및 지인의 경기 장면을 굳이 일일이 찾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이 알아서 하이라이트를 뽑아 5분짜리 포트폴리오로 압축해 준다면 그것만큼 편리한 일이 없을 것이다. 이런 기술이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 스포츠 AI 스타트업 리티브(LITIVE)는 이 기술을 실제로 구현해 전문가 3000여명이 직접 심사한다는 세계 최고 기술·혁신 시상식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지훈 리티브 대표와 장아경 이사(COO)에게 리티브 기술의 비결을 물어봤다. ‘2시간’을 ‘5분’으로 만드는 마법리티브는 농구를 중심으로 실내 구기 종목의 경기 영상을 AI로 분석해, 선수와 팀의 주요 장면을 자동 추출하고 영상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는 서비스 ‘코트렌즈’(CourtLens)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석사까지 마친 뒤, 한때 변리사로 일했다. 기술을 ‘보호’하는 업무를 하며 자연스레 AI·특허·기술 상용화 흐름을 가까이에서 접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농구와 결합해 “이제는 자동화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람이 하면 가능한데 비싸고 번거로운 일을, 누구나 쓸 수 있는 가격으로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리티브를 2022년 법인으로 본격 출범시켰다.코트렌즈의 강점은 ‘촬영→편집→공유’로 이어지는 스포츠 영상 노동을 끝까지 자동화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KT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체육관 CCTV로 영상을 수집한다. CCTV 자체가 핵심이라기보다, 촬영된 영상이 저장되는 인프라와 연동돼 리티브 서버가 API로 영상을 가져올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이렇게 확보한 경기 영상(대개 2시간 내외)에서 AI가 득점·주요 플레이 등 핵심 장면을 자동으로 골라내고, 결과적으로 전체 영상을 약 5분짜리 하이라이트로 압축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득점 장면에서는 득점 선수를 인식해 자동 줌과 패닝을 적용하는 ‘시네마틱 이펙트’까지 구현한다. 김 대표는 “부모가 편집자를 고용하듯 만들던 영상 포트폴리오를 AI가 대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티브는 이 기술을 단순 편집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영상만으로 선수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읽는 쪽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스마트폰·CCTV처럼 ‘브로드캐스트 수준의 영상’만으로도 경기 중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는 3D 모션 캡처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리티브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2026에서 창업진흥원 부스 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배정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부스에서는 코트렌즈가 제공하는 하이라이트 자동 추출 및 영상 포트폴리오 제작 서비스가 시연됐고 많은 현지인들이 관심을 보였다. 김 대표는 “부스 방문자 중 90% 이상은 현지분들이었고, 100여개의 잠재 고객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리티브는 현지 세일즈 파트너십으로 3건의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고 투자 관련 후속 미팅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장아경 이사는 “목표한 방향의 잠재 파트너들을 확보했고, CES 이후에도 후속 미팅을 이어가며 미국 판매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코트렌즈는 에디슨 어워즈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며 기술력의 공신력을 한 번 더 확보했다. 수상 등급(금·은·동)은 행사에서 최종 공개되지만, 파이널리스트 선정 자체가 기술 검증 관문을 통과했다는 상징성이 크다. 왜 미국인가…“스포츠가 생활인 시장”리티브가 미국을 1차 타깃으로 삼은 이유는 유소년 스포츠가 생활 문화로 뿌리내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해 비디오 포트폴리오(비디오 레주메)를 만드려는 학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부모가 직접 찍고, 직접 편집하는 노동’에 기대는 수준이다. 장 이사는 “코트렌즈는 이 노동을 AI로 대체해 시간을 줄이고, 제작 비용을 낮춰 더 많은 가정이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CES 현장에서도 학부모 관점의 피드백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리티브는 우선 미국에서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든 뒤 한국으로 무대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제품성과 시장성을 증명하면, 국내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질 여지가 크다”며 “농구를 시작으로 종목을 확장하고, 유소년–체육관–리그–스카우팅 등 이해 관계자별로 필요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붙여가겠다”고 말했다.‘휴대폰 영상만으로 선수 데이터가 지표화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리티브는 그 출발선에서, 스포츠 현장의 비효율을 가장 먼저 ‘자동화’로 바꾸는 기업을 노리고 있다.

2026.02.27 08:46

4분 소요
크릿벤처스, 딥테크 투자 가속… 헬스케어 ‘얼리’·푸드테크 ‘노아스팜’ 시드 투자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크릿벤처스가 딥테크(Deep-tech)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크릿벤처스는 10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리’(Early Health Ltd)와 AI 푸드테크 기업 ‘노아스팜’ 등 2개사에 시드(Seed)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올해 딥테크 분야 유망 기업을 선별해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크릿벤처스의 성장 전략에 따른 것이다.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얼리는 가정용 소변 검사 기기를 통해 암·신장질환·심장질환·당뇨병 등 4대 만성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기존의 시험지 반응 방식 대신 전기화학 센싱 기술을 적용해 분석 정확도를 높였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일상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제품 설계를 주도해, 의료기기에 대한 사용자 거부감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함께 투자를 유치한 노아스팜은 식품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향미인자를 발굴·설계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 ‘N-Palette1’을 활용해 수억 개의 분자 조합 중 유효한 후보군을 신속히 선별하고 조합식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신규 향미인자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노아스팜은 현재 블루베리·알프스 백도·포도 등의 향미인자를 개발해 전자혀 테스트 등에서 실제 맛과 80% 이상의 유사도를 확보했으며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향후 바닐라·사프란·커피 등 식음료 산업 수요가 높은 품목으로 개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크릿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딥테크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AI 반도체 팹리스 ‘퓨리오사AI’, 모듈형 로봇 자동화 플랫폼 ‘위드포인츠’ 등에 투자하며 딥테크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혀왔다.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투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0 09:18

2분 소요
H2O호스피탈리티, UAE '소버린 블록체인' 프로젝트 합류… "관광에 스테이블코인 심는다"

스타트업

국내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UAE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담당하는 ADI 재단(ADI Foundation)은 5일(현지시간) H2O를 블록체인 결제의 실사용과 확장을 담당할 파트너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H2O는 마스터카드,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등 앞서 합류한 글로벌 금융 기업들과 함께 ADI 생태계의 공식 일원이 됐다.ADI 재단은 중동 최대 지주회사인 IHC의 기술 자회사 시리우스 인터내셔널 홀딩이 설립한 곳이다. 정부와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소버린(Sovereign)급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해 2030년까지 전 세계 10억명을 디지털 경제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UAE 최대 은행인 FAB와 협력해 디르함(AED)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이다.이번 프로젝트에서 H2O는 자사의 스마트 체크인 시스템과 ADI체인(메인넷)을 결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광객이 호텔 체크인 과정에서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지갑을 내려받고, 디르함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숙박비 등을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ADI 재단 측은 파트너 선정 배경에 대해 "디지털 지갑과 신원 인증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여행객을 블록체인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유입시키기 위함"이라며 "실제 호스피탈리티 및 여행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는 접점을 H2O가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협력은 UAE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적 실증 사업(National PoC)'의 일환이다. 정부 통제 하에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법과 금융 시스템 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단계에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웅희 H2O 대표는 "관광 산업에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하는 UAE의 시도는 전 세계 핀테크와 호스피탈리티 업계가 주목해야 할 혁신의 현장"이라며 "거대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0:47

2분 소요
경영은 ‘피하고 싶은 선택’ 버텨내는 일’ [CEO의 서재]

“비즈니스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위대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가 흔들릴 때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다.”윤찬 에버엑스 대표가 추천한 책은 벤 호로위츠의 ‘하드씽’(The Hard Thing About Hard Things)이다. 그는 이책을 스타트업과 경영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장 솔직하게 다룬 경영서로 꼽는다.하드씽은 전통적인 성공담 중심의 경영서와 결이 다르다. ▲직원 해고 ▲구조조정 ▲핵심 인재 관리 ▲조직 갈등 ▲자금 압박 ▲기업의 존속과 매각을 둘러싼 선택까지, 경영자가 피할 수 없는 ‘불편한 문제들’을 전면에 내세운다.윤 대표가 이 책에 공감한 배경에는 그의 실제 창업 경험이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 출신인 그는 의료 현장에서 근골격계 질환 환자와 의료진이 겪는 구조적 한계를 목격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를 설립했다.에버엑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세 분석 기술을 활용해 근골격계 재활운동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환자의 회복 과정을 데이터로 추적·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관절 움직임을 분석하는 기술과 목·허리·무릎·어깨 등 주요 부위에 대한 수천 개의 운동 동작 및 재활 프로그램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가 선택한 전략 역시 하드씽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에버엑스는 물리치료 인력이 부족하고 원격치료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의료진 및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성장의 이면에는 스타트업 특유의 ▲자금 ▲인력 ▲시장 검증 ▲글로벌 진출이라는 복합적인 난제가 존재한다. 하드씽이 강조하듯, 중요한 것은 성공의 공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악화될 때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책임을 감당하느냐다.윤 대표가 이 책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드 씽은 성공을 미화하지 않고, 사업이 흔들릴 때 최고경영자(CEO)가 직면해야 하는 현실과 심리적 부담, 그리고 결단의 무게를 숨기지 않는다. 이론이나 이상론이 아니라, 당장 경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전적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창업자와 조직 리더에게 의미 있는 참고서로 평가된다.하드씽은 ▲마크 저커버그 ▲래리 페이지 ▲피터 틸 ▲사티야 나델라 등 글로벌 경영자들의 추천을 받았으며, 주요 해외 매체와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재평가되는 경영서이기도 하다.

2026.02.02 09:00

2분 소요
엔젤로보틱스, 말레이시아 국립대 병원에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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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말레이시아 국립대 병원에 재활 로봇을 공급하며 동남아시아 공공 의료 시장 진출을 알렸다.엔젤로보틱스는 지난 1월 27일 말레이시아 공과대학교(Universiti Teknologi MARA, UiTM) 산하 알술탄 압둘라 병원(Al-Sultan Abdullah Hospital)에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Angel Legs M20)을 공식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 장관 주관 하에 국립대 병원 및 의과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엔젤렉스 M20은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6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재활 효과를 검증 받았고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당국의 정식 인허가를 획득했다.엔젤로보틱스 측은 이번 공급이 단순 장비 판매에 그치지 않고, 국립대 병원과의 임상 연구 및 의료진 교육, 로봇 재활 레퍼런스 센터 구축 등 장기적인 협력 모델로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국제 인증 및 임상 협력을 염두에 둔 조남민 대표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것이다.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출시는 로봇 기술이 실제 공공 의료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엔젤로보틱스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유럽 CE 인증 및 미국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 영역을 넘어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 일상 보조 영역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1.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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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멘터리, 김준영 단독 대표 체제 전환… 글로벌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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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전문기업 아파트멘터리(Apartmentary)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경영 효율성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리더십 체제를 개편했다.아파트멘터리는 김준영 공동대표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성장 단계에 맞춰 비전 수립과 실행 경영의 역할을 명확히 분리하기 위해 단행됐다.이에 따라 김준영 신임 단독 대표는 전사 경영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실행 체제를 강화한다. 창업자인 윤소연 대표는 최고비전책임자(CVO, Chief Visionary Officer)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 비전, 중장기 전략, 글로벌 신규 사업 방향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주요 임원 인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2023년 합류해 리모델링 사업부 총괄 및 CFO(최고재무책임자)·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한 오수훈 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오 부사장은 기존의 재무·투자·운영 역할에 더해 신사업 및 글로벌 전략 수립까지 책임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아파트멘터리는 이번 체제 개편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구축한 주거 리노베이션 업계 표준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AI 이머시브 홈' 'A-pay 파이낸셜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글로벌 시장 공략도 구체화한다. 윤소연 CVO는 "이번 역할 분담은 아파트멘터리를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홍콩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뉴욕, 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진출해 한국형 주거 리노베이션 기준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김준영 대표는 "아파트멘터리는 이제 검증된 사업 모델과 조직 문화를 갖춘 기업 단계에 진입했다"며 "고객 중심의 DNA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한편, 2015년 설립된 아파트멘터리는 3050 세대를 타깃으로 한 아파트 인테리어 서비스를 통해 연평균 57.1%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오피스 리노베이션 브랜드 '오피스멘터리', 키친 브랜드 '아킷(arckit)', 자재 브랜드 '파츠(Parts)' 등을 운영 중이며, 2022년 시리즈 C 투자 유치(누적 580억 원)에 이어 2025년 LG전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6.01.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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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컴퍼니-업스테이지, 실무형 AI 특화 인재 양성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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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와 ‘AI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교육 과정 개발부터 운영, 취업 연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협약에 따라 데이원컴퍼니는 자사 사내독립기업(CIC)인 패스트캠퍼스를 중심으로 ▲산업 수요 기반의 직무 분석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 개발 및 운영 ▲수료생 장학금 지급 및 인턴 채용 연계 지원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공 등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교육과 실제 채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모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업스테이지는 훈련생들이 현업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인프라와 멘토링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자원 지원 ▲훈련 성과 관리 및 평가 체계 수립 ▲학습용 데이터셋 제공 ▲기술 자문 및 멘토링 ▲훈련생 모집 및 홍보 등을 지원하여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신해동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 부문 대표는 “AI 인재 양성의 핵심은 산업 수요와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연결”이라며 “패스트캠퍼스의 교육 설계 노하우와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을 결합해 현장에서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데이원컴퍼니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1차 관문을 통과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다. 해당 컨소시엄에서 데이원컴퍼니는 전 국민 대상의 AI 리터러시 교육을 전담하고 있으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국내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6.0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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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글로벌 브랜드 ‘베이프(BAPE)’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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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서울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상권인 도산대로 인근에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의 플래그십 스토어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알스퀘어가 ‘오프마켓(Off-market)’ 거래를 통해 성사시킨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프마켓 거래란 부동산 매물을 공개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임대인이 신뢰하는 특정 중개사를 통해서만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알스퀘어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불리며 공실률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도산 상권에서 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특A급 신축 빌딩을 입지로 제안했다. 알스퀘어 측은 “오프마켓 매물 정보력과 임대인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 협상력, 복잡한 계약 구조 조율 노하우를 통해 입지의 희소성과 치열한 상권 경쟁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베이프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베이프 청담’, ‘베이프 더 현대 서울’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매장이다. 1993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베이프는 음악, 예술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한편, 알스퀘어 리테일사업 부문은 이번 베이프 유치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굵직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리테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159% 달성) 성장했다.주요 계약 사례로는 ▲오늘의집 북촌 ▲아이웨어 브랜드 리끌로우 명동·홍대 플래그십 1·2호점 ▲톡스앤필 홍대점(성수·대전 등 전국 확장 자문) 등이 있다. 또한 오픈을 앞둔 대원미디어의 신규 F&B 사업과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의 콜라보 매장 계약을 추진했으며, 인창개발 모델하우스, 쿠팡 도심형 물류 거점(MFC), 코오롱모터스 차량 정비공장 등 특수 목적 자산 임대차 자문까지 영역을 넓혔다.정윤선 알스퀘어 리테일사업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브랜드가 서울 핵심 상권 진입 시 요구하는 입지, 공간, 계약 구조 등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패션, 뷰티, 메디컬, 물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정체성과 전략을 공간에 구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1.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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