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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채권형에 자금 쏠림…1분기 펀드시장 회복 흐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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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펀드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가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16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098조7000억원 대비 63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증가율은 5.8%다. 이는 지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폭이다.특히 자금 유입 흐름이 뚜렷했다. 전체 펀드에 62조1000억원이 순유입된 가운데 단기 유동성 운용 수요가 반영된 MMF에 가장 많은 20조8000억원이 들어왔다. 이 밖에도 채권형에 17조5000억원, 주식형에 9조1000억원이 각각 유입되면서 모든 유형에서 고른 자금 흐름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MMF 순자산은 192조원, 채권형은 192조7000억원, 주식형은 140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공모펀드도 견고한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말 기준 공모펀드 순자산은 47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하면 287조7000억원 수준이다. 채권형 공모펀드는 42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8.0% 늘었고, MMF는 137조6000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주식형도 35조1000억원까지 확대되면서 모든 주요 자산군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 재간접형, 부동산형, 혼합자산형 등 기타 유형에서도 순자산이 고르게 늘었다. ETF 시장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기준 전체 공모 ETF 순자산은 84조7000억원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국내 ETF가 38조5000억원, 해외 ETF는 46조2000억원으로 구성됐다. 해외 ETF는 6.6% 증가해 글로벌 투자처 다변화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왔다.사모펀드 역시 확대 흐름을 유지했다. 순자산은 688조9000억원으로, 채권형이 110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파생형은 20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8% 증가했다. MMF는 54조4000억원으로 16.7% 늘었고, 부동산형은 183조5000억원, 혼합자산형은 152조4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겸비한 자산 유형에 자금이 집중된 모습이 나타났다.투자 지역별 구성에서도 국내 비중이 확대됐다.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은 747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50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해외 투자 펀드는 414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조5000억원 늘었지만, 전체 비중은 35.7%로 소폭 낮아졌다. 국내 자산 선호 흐름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자산군별 세부 흐름을 보면, 공모 주식형 펀드 중 해외 투자 규모는 64조7000억원으로, 국내 투자액 55조1000억원을 웃돌았다. 반면 채권형의 경우 국내 중심 비중이 확연히 높았다. 공모 채권형 중 국내 투자 비중은 76조5000억원, 해외는 6조1000억원으로 구성됐다.

2025.04.24 10:08

2분 소요
코스피, GDP 부진 여파에 하락세…외국인·기관 매도세 지속

증권 일반

24일 코스피가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p(0.32%) 내린 2,517.36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0.22p(0.01%) 내린 2,525.34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236억원, 기관이 5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1683억원의 매수 우위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42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유화 제스처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7%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50% 튀어올랐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2∼3주내로 정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중국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선 "매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다만 미중간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관세 리스크는 잔존한다는 경계감이 작용하는 분위기다.한국 증시는 미중 관세 우려 완화를 전날 증시에 선반영한 데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이날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장 시작 전 시장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0.28% 하락 중이다.삼성전자(-0.36%),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2.72%), 현대차(-0.05%) 등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약세다.한화오션(2.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7%), 기아(0.22%), HD현대중공업(1.77%) 등은 오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신세계I&C(13.32%)가 급등했다.업종별로는 제약(-1.20%), 통신(-0.48%), 금속(-0.41%), 보험(-0.44%), 일반서비스(-0.33%), 오락문화(-0.33%), 전기전자(-0.18%) 등이 약세다. 반면 건설(0.85%), 의료정밀기기(0.64%), 기계장비(0.46%), 운송장비부품(0.52%), 종이목재(0.34%)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p(0.16%) 내린 724.89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0.87p(0.12%) 오른 726.95로 출발한 뒤 720대에서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25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실리콘투(3.31%)를 비롯해 엔켐(3.55%), 에코프로(1.01%) 등 이차전지주, 클래시스(0.96%) 등이 오름세다.펩트론(-2.98%), 에이비엘바이오(-1.73%), HLB(-1.61%), 보로노이(-1.30%), 에스엠(-1.42%) 등은 내리고 있다.

2025.04.24 10:00

3분 소요
GC지놈, 비교기업 적정성 지적…공모가 신뢰성 ‘흔들’

증권 일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GC지놈의 비교기업(피어그룹) 선정에 대해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비교 기업들의 기술 구조, 수익모델, 사업 규모 등이 GC지놈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기업가치 산정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GC지놈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바디텍메드(국내), 레비티(Revvity, 미국), 홀로직(Hologic, 미국), 디아소린(DiaSorin, 이탈리아) 등 총 4개사를 비교기업으로 제시했다. 이들 기업의 최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26배를 적용해 약 2100억원의 적정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9000~1만500원이다.그러나 GC지놈과 비교기업 간에는 사업 모델 자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GC지놈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형 기업으로, 검사와 분석 서비스를 직접 수행해 수익을 올린다. 반면 제시된 비교기업들은 진단 장비나 시약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수익 구조와 사업 방식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국내 비교기업 중 유일하게 포함된 바디텍메드 또한 면역진단 키트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GC지놈과는 괴리가 있다는 평가다.실적적 규모 차이도 무시하기 어렵다. GC지놈은 지난해 매출 약 258억원, 영업손실 약 12억원을 기록한 중소형 진단 서비스 기업이다. 반면 비교기업으로 제시된 홀로직은 약 5조7000억원, 디아소린은 약 1조9000억원, 레비티는 약 3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비교기업인 바디텍메드도 매출액이 1381억원으로 GC지놈보다 5배 이상 크다.이에 사업 분야는 물론 매출과 수익성에서 큰 격차가 존재하는 기업들의 PER을 그대로 적용하는 GC지놈의 기업가치 평가 방식이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비교기업 선정 기준이 실질적인 사업 유사성보다는 높은 PER을 정당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비칠 수 있어, 전체 IPO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편 GC지놈은 증권신고서에서 쓰리빌리언, 랩지노믹스, 아이엠비디엑스 등과의 사업적 유사성을 인정했지만 이들 기업이 모두 적자 상태이거나 상장 이력이 짧아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교기업에서 제외했다. 유전체 기반 진단 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는 점에서 사업 구조는 유사하지만 PER 산정을 위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분석 대상에서 빠졌다는 설명이다.문제는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들의 실적 흐름을 보면, GC지놈의 공모가 산정이 과연 현실적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불거진다는 점이다. 2024년 기준으로 쓰리빌리언은 약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랩지노믹스는 859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는 매출은 34억원 수준이었지만 영업손실은 106억원에 달했다. 이들 모두 GC지놈과 유사한 플랫폼 기반 유전체 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흐름은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또 이들 기업들이 상장했던 당시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PER 산정을 위한 적정 피어그룹을 찾지 못해 사업 구조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기업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던 사례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후 이들 기업의 실적은 공모가 기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대부분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GC지놈은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앞선 기업들과 유사한 사업 구조와 시장 환경 아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과 비슷하게 좋지 않은 실적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일각에서는 GC지놈의 이번 공모가 산정 사례가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구조적 한계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단순 수치에 의존한 피어그룹 설정보다는 사업의 실질적 유사성과 시장 내 입지, 성장 단계 등을 정밀하게 반영한 밸류에이션 산정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이에 GC지놈 측은 “국내 액체생검 기업들이 모두 적자 상태여서 PER 산정이 어려웠고, 과거 아이엠비디엑스 상장 시에도 해외 진단 기업이 피어그룹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다”며 “GC지놈은 산전·암·희귀질환 등 300종 이상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플랫폼 기반 진단 기업으로, 일부 경쟁사와는 사업 방향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2025.04.24 09:54

3분 소요
트럼프 유화 발언에 뉴욕증시 상승…다우 39,600선 회복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존중과 대중국 관세 정책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59p(1.07%) 오른 39,606.57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10p(1.67%) 오른 5,37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7.63p(2.50%) 오른 16,708.05에 각각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 압박 공세 수위를 낮추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유지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파월 의장에 대해 "그를 해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율에 대해 "매우 높다"면서 협상 진전에 따라 대중 관세가 상당히 내려갈 수 있음을 시사, 시장을 안심시켰다.다만,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주가지수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이날 주가 상승은 그동안 조정 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다.테슬라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5.4% 상승했다.애플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유럽연합(EU)에서 디지털시장법 위반으로 각각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음에도 각각 2.4%와 4.0% 뛰었다.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칩 H20의 중국 수출 제한 속에도 3.9% 올랐다.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선진국 시장에선 언급되지 않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를 위협하는 것이 채권과 달러화에 압력을 가했고, 미국 바깥으로 자금 유출을 가속화했다"라고 말했다.아메리카프라이스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파월 의장 관련 발언에 대해 "두 가지 모두 시d장이 얻기를 바라던 긍정적인 재료들이었고, 시장은 실제로 그것을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2025.04.24 08:30

2분 소요
캔터·테더·소프트뱅크, 30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법인 설립 추진

가상화폐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테더(Tether), 소프트뱅크(SoftBank)와 손잡고 30억달러(약 4조29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현물 출자해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자산 확대에 나서는 구조로, 기업의 본업보다 비트코인 보유가 핵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모델을 벤치마크한 형태다.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캔터의 특수목적법인(SPAC)인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 I(Cantor Equity Partners I Inc.)를 통해 추진된다. 이 법인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2억달러(약 2860억원)를 조달했다. 여기에 테더가 15억달러(약 2조1450억원), 테더의 관계사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6억달러(약 8580억원), 소프트뱅크가 9억달러(약 1조287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각각 출자하는 방식이다.총 출자 규모는 30억달러(약 4조2900억원)에 달하며, 해당 법인은 이후 주식과 전환사채(CB) 등 금융 상품을 발행해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식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소프트웨어 사업을 사실상 접고 450억달러(약 64조35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투자회사로 탈바꿈한 구조와 유사하다.테더는 최근 농업, 인공지능, 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사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2월 기준 70억달러(약 10조10억원)의 초과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딜에는 정치권과 금융권을 아우르는 참여자들의 연결 고리도 눈길을 끈다. 캔터의 전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에서 상무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다. 그의 아들 브랜든 루트닉(Brandon Lutnick)은 이번 SPAC의 CEO이자 회장으로, 앞서 테더와 극우 성향 플랫폼 럼블(Rumble)을 연결해 7억7500만달러(약 1조1070억원) 규모 투자를 성사시킨 인물이기도 하다.공식 발표는 며칠 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 비트파이넥스, 캔터 피츠제럴드, 소프트뱅크 등 주요 참여사는 관련 보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04.23 18:30

2분 소요
삼성증권, '올해 최고의 증권사' 영예…'WM·IB·디지털' 고른 성장‧혁신 ↑

증권 일반

삼성증권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디지털 혁신금융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 올해 최고의 증권사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이데일리 주최로 열린 ‘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대상인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삼성증권은 리테일 자산이 302조 원을 돌파,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26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글로벌 톱티어 운용사 사모대체펀드 독점 공급, 대기업 계열사 비상장 투자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돋보였다.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인수·자문 수수료가 전년 대비 25.1% 급증했다. 대형 기업공개(IPO) 주관을 비롯해 인수금융 시장에서 8건·2조6000억 원 규모의 대형 딜을 성사시켜 빅딜 전문 하우스로 위상이 거듭난 결과다.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자산관리, 로보·주식·연금 영역 ‘굴링’ 서비스 등 혁신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박경희 삼성증권 부사장은 “자본시장 발전과 고객 자산을 증식·보호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도덕성 향상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이 후원한다.

2025.04.23 18:23

1분 소요
관세 역풍에 저커버그도 ‘화난다’…“테무·쉬인 광고 줄이면 10조원 타격”

증권 일반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의 여파로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올해 70억 달러(약 9조9673억원)의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테무나 쉬인 같은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광고를 줄인다면 그 영향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CNBC 방송은 시장 분석업체 모펫네이선슨의 보고서를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정책으로 중국 내 소매업체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메타 계열사들에 대한 광고 예산을 삭감할 경우 이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모펫네이선슨은 그 근거로 메타의 지난해 연례 경영보고서를 들었다. 모펫네이선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메타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183억5000만 달러로 총매출의 11%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중국 매출은 대부분 테무와 쉬인의 광고비에서 나오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인상 이후 테무는 미국 광고 지출을 줄였으며, 이후 애플 앱스토어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는 CNBC 보도도 나온 바 있다.올해 세계 시장에 경기침체가 나타날 경우 메타의 타격은 더 커진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실제로 발생하면 메타의 올해 광고 매출은 230억 달러 줄고, 영업이익도 -2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보고서는 이어 “메타는 특히 중국 광고주들의 광고비 삭감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면서 “무역 긴장이 고조돼 경기 침체가 촉발될 경우 메타는 전반적인 광고 감소와 중국 업체들의 대미국 광고비 지출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모펫네이선슨은 그러나 메타에 대해 여전히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 주가는 185달러 낮춰 525달러로 조정했다. 메타는 다음 주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025.04.23 18:00

2분 소요
비트코인 6% 급등…친가상자산 SEC 위원장 취임에 투자심리 '반등'

가상화폐

한동안 1억2200만원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신임 위원장 취임 소식에 힘입어 6% 넘게 반등했다. 친(親)가상자산 성향의 폴 앳킨스 위원장이 "규제 명확화"를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23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64% 상승한 1억3356만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6.31% 뛴 1억3378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6.56% 오른 9만3293달러를 나타냈다.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강하게 반등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4.63% 상승한 25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1.68% 뛴 251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1.82% 오른 1752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15%다.시장은 간만에 크게 반등했다. 무역전쟁 중심에 있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임 SEC 위원장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간 SEC 위원장의 기조는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폴 앳킨스 신임 SEC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정식으로 취임, 임기를 시작했다.그는 23일(현지시간) 취임사에서 "가상자산을 위한 확고한 규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열린 앳킨스 SEC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폴 앳킨스는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도 이날 X를 통해 "폴 앳킨스 SEC위원장은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날 투심도 크게 개선됐다.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2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7·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2025.04.23 11:00

2분 소요
검찰, 고려아연·미래에셋증권 압수수색…유상증자 의혹 수사

증권 일반

검찰이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과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자사주 공개매수 당시 공시와 실제 유상증자 계획 간 괴리가 있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는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와 경영진 주거지 등 총 11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유상증자 주관을 맡았던 미래에셋증권 본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재무구조 변경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같은 기간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에 착수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고, 미래에셋증권은 14일부터 유상증자 관련 실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려아연은 같은 해 10월 30일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나, 금융감독원은 허위기재 및 부정거래 가능성을 제기하며 11월 초 정정신고를 요구했다. 이후 고려아연은 같은 달 13일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해당 사건은 금융감독원이 올해 1월 검찰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 전환)으로 이첩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유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간 내부 계획 연계 여부를 확인하고, 공시 누락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이번 압수수색은 경영권 분쟁 이후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강제수사로, 향후 관련자 소환 조사 등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5.04.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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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위기임산부에 1억원 기부…출산·양육여건 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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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위기임산부의 출산과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KB증권은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긴급지원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 긴급 생활지원은 물론 출산 이후 양육과 돌봄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22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위기임산부는 예상치 못한 임신,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뜻한다. 정부는 이들의 안전한 출산과 아동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 '위기임신보호출산법'을 제정했다. 해당 법은 오는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KB증권은 그동안 아동권리보장원 및 지역상담기관과 협력해 위기임산부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 임산부의 날을 맞아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한강 야외결혼식’, 다문화·저소득층 초청 ‘그린캠핑’, 미래세대 교육사업 ‘무지개교실’, 의료봉사 등 다양한 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성현 대표는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위기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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