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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피 더 간다" 기대감에 빚투 과열…예탁금·담보대출 동반 급증

증권 일반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 대기자금과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다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증권사 신용거래뿐 아니라 예금담보대출과 보험계약대출까지 활용하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자금을 마련하는 모습이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한 지난 18일 투자자예탁금은 128조408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증권 계좌에 넣어둔 현금성 자금으로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가진다.특히 투자자예탁금은 17일 124조6320억원에서 하루 만에 3조7766억원 증가했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자금이 다시 증시로 유입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빚투 규모도 함께 확대됐다. 1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7조9797억원으로 지난달 29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38조227억원)에 근접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9275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보다 대형주 중심의 유가증권시장에 레버리지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대차거래 잔고는 191조4990억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상승 전망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증시로 향하는 자금은 은행과 보험권에서도 확인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예금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6조6415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341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 6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보험계약대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 등 국내 3대 생명보험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2조4224억원으로 한 달 새 4793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증가한 규모만 9705억원에 달한다.마이너스통장 역시 줄지 않고 있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42조9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했음에도 한도 소진율은 44.5%까지 상승했다.시장에서는 코스피 9000 돌파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코스피는 9000선을 돌파한 다음 날 장중 하락 전환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증권업계에서는 상승 기대감만으로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실적 개선이 확인된 종목 중심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경우 메모리 반도체 장기 호황에 대한 기대 심리가 증폭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올해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2차 전지, 방산 등 기존 주도주 매집 전략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26.06.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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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스페이스X 2.8조 베팅했는데…주가는 연이틀 '뚝'

증권 일반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주식을 사흘간 약 2조80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대규모 베팅에 나섰다. 하지만 상장 직후 급등했던 주가는 최근 이틀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스페이스X 주식은 모두 18억1292만 달러(2조7899억원) 사들였다. 일별로 보면 1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스페이스X 주식 6억 7012만 달러(1조3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스페이스X 상장 당일인 지난 12일 7억9593만 달러, 15일 3억4687만 달러 연숙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순위 22위인 인텔 보관금액(18억 3082만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다.하지만 주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이 본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스페이스X 주가는 현지시간 18일에 3.56% 하락한 184.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스페이스X가 상장 후 5거래일간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VWAP)인 181.71달러와 근소한 수치다.지난 12일 공모가 135달러로 시작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고, 한때 주가가 225달러까지 올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 기업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17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 같은 상승분은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다만 일론 머스크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2030년 매출 1조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상황이라 투자자들이 더 몰릴 가능성이 있다. 또 투자 매체 인베스토피아에 따르면 이르면 내주 중에 스페이스X가 미 증권시세연구소(CRSP)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이 지수를 추종하는 뱅가드, 블랙록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금 유입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 편입을 앞둔 시기에는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주식 매수에 나서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2026.06.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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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규모 ‘패가망신 1호’ 주가조작…대형 증권사 3곳 전격 압수수색

증권 일반

금융전문가 등이 연루된 1000억원대 규모의 시세조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형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신동환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19일 KB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이번 사건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3월 자산가와 금융사 임직원, 소액주주 운동가 등 연루자 11명과 법인 4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어 일일 거래량이 미미한 'DI동일'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후 자신들이 운영하는 법인의 자금과 금융회사에서 조달한 대출금 등을 집중 투입해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특히 이들은 주주행동주의 세력인 것처럼 '소액주주운동'을 표방하며 DI동일 경영진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도록 신탁계약 체결을 유도한 뒤, 이를 통해 주가를 관리하며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을 이끌어내는 수법을 썼다. 시세조종이 이뤄지던 당시 이들 혐의자가 쏟아낸 매수 주문량은 시장 전체 거래량의 3분의 1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NH투자증권과 DI동일 본사에 대해 한 차례 압수수색을 집행한 바 있다. 이날 추가로 진행된 압수수색과 관련해 교보증권 관계자는 금융거래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사안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척결 의지를 천명한 이후 출범한 정부 합동대응단의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사건으로 지정돼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장 교란 행위 근절을 언급할 때마다 ‘패가망신’이라는 고강도 표현으로 범죄 엄단 방침을 강조해 온 만큼, 사법당국의 이번 추가 압수수색을 계기로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26.06.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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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군비·금리 덮쳤다…미국, 중동전쟁 비용 203조원 전망

글로벌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종전 합의로 마무리됐지만 경제적 후폭풍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군사비와 에너지 가격 급등,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부담 등을 합치면 미국 경제가 떠안은 비용이 최소 1320억달러(약 203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 132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직접적인 군사 지출뿐 아니라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 원자재 가격 급등, 금융비용 증가 등을 포함한 수치다.앞서 미국 국방부의 5월 12일 연방하원 청문회 보고에 따르면 이란 전쟁에 따른 군사 비용 추산치는 당시 기준으로 약 290억달러(44조4000억원)에 달했지만 이는 공격으로 손상된 미군 기지 복구 비용과 항공모함 전단 운영비, 무기 재고 보충 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실제 전쟁 과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된 미군의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와 외교시설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E-3 센트리 한 대의 가격만 최대 5억달러에 달한다.여기에다 미군이 사용한 탄약의 재고를 다시 채워넣으려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부담은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했다. 브라운대의 전쟁 에너지 비용 추적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전쟁 이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으로 약 600억달러(약 92조원)를 추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460달러(약 70만원)의 비용을 더 부담한 셈이다.유가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였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운송로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3월 한때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2.98달러에서 4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에너지 가격 상승은 경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항공권 가격이 뛰었고 해상 운임과 물류비도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비용 증가 압박에 직면했고 소비자물가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금리 역시 새로운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긴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증가와 가계의 이자 부담 확대를 의미한다.인명 피해도 적지 않았다. 이란과 이스라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3500명, 이스라엘에서는 26명이 사망했다. 미군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쟁이 확산된 레바논에서도 3700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6.06.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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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쫓아가는 목표주가… 삼전닉스 제치고 수익률 44% 찍은 '이 종목'

증권 일반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자회사 SK하이닉스의 폭발적인 질주를 뛰어넘으며 이달 들어 44%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지주사의 반란이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정작 가파른 이익을 쫓는 기관들의 실속 있는 자금은 이들의 지분을 쥐고 있는 중간지주사 SK스퀘어로 빠르게 집결하는 모양새다. 주가 상승 탄력이 워낙 거침없다 보니 증권가가 제시하는 최고 목표주가마저 무색해지는 이례적인 독주 체제가 연출되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전날 4.71% 오른 17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89만 1000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후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44.36% 폭등하며 사실상 44%대 수익률을 단숨에 달성했고, 연초 이후로는 414.45% 급등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각각 18.47%, 324.58% 오른 것과 비교하면 매수세의 유입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이 거대한 랠리의 중심에는 이달에만 SK스퀘어 주식을 1조 9025억 원어치 쓸어 담은 기관투자가의 압도적인 순매수가 자리 잡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리서치 센터의 분석 속도가 실제 주가의 보폭을 전혀 따라잡지 못하는 양상이 전개 중이다. SK스퀘어가 기록한 장중 최고가는 현재 증권 업계가 최고치로 제시했던 가이드라인인 187만 원을 넘어서며 기존 목표가를 무력화시켰다.이 같은 이례적 폭등의 배경에는 자본시장법상 '10% 단일 종목 편입 한도 규제'가 만들어낸 우회 수급의 메리트가 존재한다. 주식형 펀드가 특정 종목을 10% 이상 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이닉스의 시총 비중과 금융투자협회의 공식 비중 사이에 괴리가 발생했다. 결국 SK하이닉스를 더 사고 싶어도 규제에 막힌 기관들이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주주 SK스퀘어를 대안 투자처로 삼아 매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자회사의 실적 폭발이 가져올 현금흐름이 화력을 더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CF) 추정치는 각각 146조 원, 240조 원에 육박한다. SK하이닉스가 FCF 기반의 배당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SK스퀘어는 올해 주주환원으로 현금배당 2000억 원과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확정하며 자회사 배당 확대에 따른 모회사의 주주환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26.06.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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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답일까…고환율 시대 내 돈 지키는 법

재테크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나들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예금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등 달러 자산을 활용해 통화 분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지금처럼 환율이 높은 시점에 무작정 달러를 사들이는 ‘추격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달러 자산, 환차익보다 ‘포트폴리오 보험’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수는 1455만8479명으로 전년보다 33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1442만명에 달한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투자 열기도 여전하다. 5월 말 기준 서학개미가 보유한 미국 주식 평가액은 2036억 달러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이처럼 국내 주식뿐 아니라 미국 주식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늘어나면서 환율 역시 투자 판단의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러 자산 보유자는 환차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자산이 단순히 환차익을 노리는 수단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김윤희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본부장은 “달러 자산은 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단이기도 하지만 원화 자산이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 전체를 방어하는 역할도 한다”며 “일반 투자자도 일정 부분은 달러 기반 자산을 보유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아 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투자자금이 달러 자산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달러 자산은 주식이나 부동산과 달리 위기 국면에서 자산가치를 방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 자산관리 전문가는 “한국은 고령화와 성장 둔화가 진행되면서 장기적으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환율 전망 자체보다 원화 자산에 과도하게 편중된 구조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부동산도 원화 자산…통화 분산 필요특히 자산관리 업계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원화 자산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고 진단한다. 상당수 가계의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자체가 원화 자산인데다 예·적금과 국내 주식까지 더해지면서 사실상 ‘원화 올인’ 구조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달러 자산은 환테크가 아닌 ‘통화 분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한 자산관리 전문가는 “국내 투자자들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아 이미 상당 부분 원화 자산에 집중돼 있다”며 “부동산은 원화 자산인 만큼 이를 바꾸기 어렵다면 금융자산이라도 달러 기반 자산으로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금융자산의 일정 비중을 달러 기반 자산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달러 예금뿐 아니라 ▲미국 주식 ▲미국 ETF ▲금 등도 대표적인 달러 자산으로 꼽힌다. 특히 개별 종목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S&P500 ETF는 미국 대형 우량기업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으며, 나스닥100 ETF는 인공지능(AI)·반도체·빅테크 기업 중심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장기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환율 시대에 PB 업계가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기준은 ‘달러 자산 30%’다. 환율 상승에 베팅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원화 자산 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통화 분산 전략이라는 설명이다.김 본부장은 “달러 자산은 환차익보다 포트폴리오의 보험 역할에 가깝다”며 “고객들에게는 금융자산의 30% 정도를 달러 기반 자산으로 보유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자산관리 전문가는 “금융자산 기준으로 달러 자산 비중은 최소 30% 이상은 돼야 한다고 본다”며 “금과 미국 주식, S&P500·나스닥 ETF 등 달러 기반 자산을 활용해 통화 분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율 전망보다 투자 원칙이 중요”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환율 수준만 보고 달러 자산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환율 시대일수록 환율 방향을 예측해 투자하기보다 원화와 달러 자산을 균형 있게 나눠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유영동 하나은행 투자전문위원은 “환율과 금리, 원자재 가격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환율이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 금리가 어디까지 움직일지 맞히려는 방식의 투자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김 본부장은 “달러를 이미 보유한 투자자라면 달러 예금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지금 새롭게 환전해 달러 예금에 가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환율이 추가로 오를지 확신하기 어려운 만큼 기대 수익과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마다 어떤 자산이 있었으면 좋았을지, 반대로 어떤 투자에서 불안함을 느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고환율 장세를 계기로 자신의 투자 성향과 감내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을 정확히 아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6.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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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대박나면 강남 아파트 산다

증권 일반

올해 코스피 급상승으로 늘어난 투자 수익이 부동산 시장, 특히 강남권 아파트 매수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채권 매각 자금을 활용한 주택 구매 비중이 증가한 모습이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 방향의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강남3구 매수자금 11.1%가 주식 수익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주택 취득 자금 가운데 주식·채권 매각 대금 비중이 최근 2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강남 3구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3구의 2030세대 주택 매수 자금 중 주식·채권 매각 대금 비중은 올해 2분기(4월~5월11일 기준) 11.1%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분기보다 7.8%포인트(p) 늘어난 수준이다.같은 기간 서울 전체는 6.5%로 3.8%p 증가했고, 경인 지역은 4.3%로 2.7%p 늘어났다. 서울과 수도권 전반에서 금융자산을 활용한 주택 매수가 늘고 있지만, 강남권으로 갈수록 그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박 의원실은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활황이 부동산 시장, 특히 상급지 자산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재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이 아파트 구매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향도 뚜렷해졌다”며 “특히 자산 규모가 큰 상급지일수록 주식·채권 매각 대금을 활용한 주택 취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주택 구매 연령층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전통적인 주택 매수 주력층이던 40대 비중이 감소하고 30대 비중이 확대되는 ‘주택 구매 저연령화’ 현상이 이어졌다.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택 매수자 가운데 40대 비중은 2024년 2분기 33.6%에서 올해 2분기 23.8%로 9.8%p 감소했다. 반면 30대 비중은 같은 기간 31.5%에서 39.6%로 8.1%p 증가했다.다만 30대의 주택 시장 진입 확대는 상당 부분 부모 자금 지원에 기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2030세대의 주택 구매 자금 가운데 증여·상속 및 부모 지원 자금 비중은 올해 17.5%로 2년 전보다 8.1%p 증가했다. 경인 지역 역시 11.6%로 5.8%p 늘었다.강남 3구에서는 부모 지원 자금 비중이 22.6%에 달했다. 2년 전보다 12%p 증가한 수치다. 순수 증여 비중은 감소했지만, 매매 자금 지원 형태의 세대 간 자산 이전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출 규제 효과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강남 3구의 2030세대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15.8%로 2년 전보다 5.9%p 감소했다. 반면 서울 전체는 33.7%로 4.9%p 증가했고, 경인 지역은 43.8%로 6%포인트 늘었다.박 의원은 “주택 구매층의 저연령화와 함께 부모 지원 및 대출 의존도가 지역별 양극화를 심화하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금리 및 대출 정책의 지역별, 계층별 차등화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한편, 대출 한도 책정 시 가족 간 차입 일부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하는 등 면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6.06.20 08:00

3분 소요
NH투자증권 연금자산 20조원 돌파…4년 만에 3배 성장

증권 일반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합산한 연금자산 20조원을 돌파했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최근 4년간 연금자산 규모는 3배 이상 성장했다.NH투자증권은 연금자산이 20조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은퇴 계획에 맞춘 연금사업 전략과 투자상품 경쟁력이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은 연금계좌에서 900여 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으며, 적립식 ETF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업계 유일의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연금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 같은 경쟁력은 외부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NH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전체 사업자 종합평가 상위 10% 우수사업자와 증권업권 우수사업자에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동시 선정됐다.NH투자증권은 연금전문 상담조직인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가입과 운용, 수령까지 연금 전 과정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 성향과 은퇴 시기, 자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장기 자산관리를 지원한다.고액자산가를 위한 '연금VIP팀'도 운영 중이다. 연금 운용뿐 아니라 세무·절세, 상속·증여 컨설팅까지 제공하며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채널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 'NH투자증권 연금'은 최근 친구 수 6만명을 돌파하며 증권업계 최대 규모의 연금 전용 채널로 자리 잡았다.해당 채널에서는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절세 정보, 연금 제도 변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의 장기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우수한 투자상품과 투자 인프라, 전문 상담 서비스를 결합해 수익률 개선과 고객 신뢰 확보, 자산 유입 확대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퇴직연금 시장이 단순 적립금 경쟁에서 수익률과 자산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연금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연금은 고객의 미래가 담긴 소중한 자산인 만큼 고객의 자산관리 경험과 성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전문 상담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신뢰받는 연금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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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리서치 “인터넷 자본시장 전환 본격화…기관 실거래 사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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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재단·솔라나 정책연구소·오르카 분석 보고서 발간-자산 발행·거래·정산이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연결되는 구조 주목 웹3 전문 리서치사 타이거리서치가 인터넷 자본시장 전환 흐름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타이거리서치는 솔라나 재단, 솔라나 정책연구소(SPI), 오르카(Orca)를 다룬 ‘인터넷 자본시장 2026’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기술적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화 과정에 진입하고 있으며, 자산의 발행·거래·정산이 하나의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완결되는 ‘인터넷 자본시장(ICM)’으로의 전환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자본시장은 인터넷 이전에 설계된 다층 중개 구조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 거래 체결과 정산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로 인해 자본 비용이 발생하며, 미국 국채 시장에서만 연간 약 320억 달러, 채권 시장 전체로는 450억 달러를 넘어서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인터넷 자본시장에서는 매수자의 대금과 매도자의 자산이 스마트컨트랙트 안에서 동시에 교환되는 동시정산(DvP) 구조가 가능하다. 보고서는 이러한 구조가 기존 정산 시차를 줄이고, 자본시장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보고서는 미국이 이 변화의 인프라 표준을 선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의회가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지위를 규정했고, 2026년 3월 SEC와 CFTC가 16개 디지털 자산을 디지털 상품으로 확정하면서 자본 유입을 가로막던 제도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설명이다.이번 보고서는 인터넷 자본시장 전환이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네트워크로 솔라나를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 스테이트 스트리트, 시티, 프랭클린 템플턴, 비자, 페이팔, 웨스턴 유니온 등 7개 대형 기관이 솔라나 위에서 자산 발행, 결제 정산, 토큰화 상품 출시 및 파일럿을 진행했다.또한 2025년 한 해 솔라나는 330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평균 수수료는 건당 0.0013달러, 확정 시간은 약 0.4초를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보고서는 기관 채택을 가능하게 한 솔라나의 기술적 기반으로 ‘프로그래머블 컴플라이언스’를 꼽았다. 솔라나의 Token-2022 표준은 자산 압류 및 동결, 허용 목록 관리, 기밀 잔액 등의 기능을 토큰 자체에 코드로 내장해 기관이 요구하는 규제 준수 요건을 프로토콜 층위에서 지원한다는 분석이다.실제 솔라나 기반 탈중앙 거래소 오르카는 KYC 승인 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는 허가형 풀 기반의 규제 토큰화 자산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를 규제 요건과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가 결합되는 사례로 제시했다.솔라나가 규제 설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는 워싱턴 D.C.에 설립한 정책연구소 SPI를 통해 SEC에 ‘프로젝트 오픈’ 파일럿 프레임워크를 제출하는 등 제도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보고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인터넷 자본시장의 표준이 공고해질수록 아시아 금융기관의 시장 선점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가 높은 수준으로 구축돼 있어 규제가 명확해지는 순간 빠르게 대응할 잠재력이 있지만, 규제 확정 이후에 준비를 시작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라이선스와 시스템, 파트너십,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미리 갖춰둔 기관과 그렇지 않은 기관의 출발선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디지털 자본시장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인프라 기업이 사전에 실험과 협력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보고서 저자인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센터장은 “검증은 끝났고 표준은 아직 고정되지 않았다”며 “이 간극이야말로 후발 주자가 활용할 기회의 창이며, 이 창이 언제까지 열려 있을지는 알 수 없기에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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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만 '1.6조원' 샀다...코스피 널뛰기 후 9050선 약보합 마감

증권 일반

코스피가 9000선에서 널뛰기를 하다 약보함 마감을 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를 기록했다. 전날 9000피 시대를 연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해 장 초반 9385.59까지 올랐지만 오후 하락세가 심해지면서 중중 8831.72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0억원과 1조231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659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가 사상 첫 9000선을 넘었고, 1만포인트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 많은 만큼 추가 상승 기대가 개인 순매수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34%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장 중 37만4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으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는 2.94% 상승했다. 장 중 289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역시 오후 장에 들어와 상승폭을 상당 부분 내줬다. 코스닥 하락은 더 심각한 모습이었다. 전 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3.43%) 내린 966.59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장 초반부터 1000선 밑으로 내려왔고, 이후 지속해서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58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8억원과 4875억원을 순매수했다.이날 코스피 약보합은 중동에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J.D. 밴스 부통령이 이날 저녁 스위스로 출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협상단이 출발 준비를 마쳤지만, 이란과의 추가 협상 진행을 위한 준비 문제를 이유로 스위스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기술협상 계획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미국 대표단은 최대한 빠른 시점에 출발할 준비가 돼있지만, 이런 협상 일정은 예측 가능했던 적이 없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기술협상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6.06.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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