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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마다 줄서던데" 왜?…'한화 3남' 햄버거 '파이브가이즈' 매각검토

산업 일반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국내에 들여온 수제 햄버거 전문점 '파이브가이즈'가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프지코리아는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최근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이다.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미국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매각방안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본사에 내는 수수료 비용을 차감하면 순이익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매각 대상과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제 매각이 성사된다면 에프지코리아 지분 100%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에프지코리아는 2023년 6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으며 오는 25일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8호점을 열 계획이다.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시장 진출'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7년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전역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65억원에 영업이익 34억원과 순이익 20억원을 거둬 2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2025.07.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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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무죄 확정에 삼성그룹주 '축포'…'뉴삼성' 시동

산업 일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으면서 1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사법 리스크를 털어냈다. 이에 삼성그룹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법원은 이 회장이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각종 부정거래와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검찰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의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2023년 2월 1심에 이어 1년 만인 지난해 2월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2017년 2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벌써 10년 가까이 사법 리스크가 이어졌던 셈이다.그 동안 사법 리스크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 등 주요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으나, 이날 대법원 판결로 장기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다.앞으로 이 회장은 대규모 인수·합병(M&A)과 투자, 그룹 혁신을 추진하며 '뉴삼성' 비전을 본격적으로 펼쳐갈 것으로 보인다.무죄 판결 이후 삼성그룹주 주가도 대부분 동반 상승하고 있다.이날 오후 1시5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78% 오른 6만6500원을 기록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8%, 삼성생명은 1.76%, 삼성화재는 1.17%, 삼성SDI는 1.14%, 호텔신라는 0.78% 상승중이다.

2025.07.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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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운명의 날' D-1…삼성그룹주는 희비 엇갈려

증권 일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돼 10년 동안 이어졌던 사법 리스크를 벗어던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증시에서 삼성그룹주들의 움직임은 엇갈린다.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 회장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의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2023년 2월 1심에 이어 1년 만인 지난해 2월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2017년 2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벌써 10년 가까이 사법 리스크가 이어졌던 셈이다.이번 대법원 판결로 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나오고 있다.일각에선 최종판단에서도 무죄가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지만, 삼성 측은 어떤 결과도 예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대법원 판결을 하루 앞두고 삼성그룹주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16일 오후 1시4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0.06% 떨어진 18만1400원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상승하다 하락반전해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삼성전자는 1.41% 오른 6만4600원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39% 상승중이다.반면 호텔신라는 1.53%, 삼성화재는 2.99%, 삼성생명은 1.23%, 삼성증권은 5.77% 떨어지고 있다.한편 이 회장은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 올해 행사에 참석한 뒤 지난 14일 귀국했다.이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코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초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다.비공개 행사지만 글로벌 미디어와 IT 업계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도 불리며 주목받는다.귀국한 이 회장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2025.07.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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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콜마'家 거버넌스 리스크 우려 커지나

바이오

한국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이 '남매의 난'에서 '오너 일가 전체의 분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분 다툼과 공개 반박전에 이어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까지 이어지며, 기업 이미지와 거버넌스(기업 지배구조)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너가 대립이 장기화할 양상도 보이는 가운데, 법적 공방과 주주 세력 균형 변화가 경영권 향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콜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남매) 간 갈등에서 비롯됐다. 이후 창업주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화됐다. 남매 갈등에서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으로윤동한 회장은 지난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2019년에 증여한 약 230만 주(현재 무상 증자로 460만 주)의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주식의 처분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앞서 윤 회장은 2018년 아들인 윤상현 부회장, 딸인 윤여원 대표와 함께 콜마비앤에이치 지배구조 관련 3자 경영 합의를 체결했다. 당시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통한 그룹 운영을 맡고,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사업 경영권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이 같은 합의를 전제로 윤 회장은 지난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보유 중이던 콜마홀딩스 지분 28.18%를 윤 부회장에게 증여했다. 현재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그러나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등을 문제 삼아 윤 대표의 경영권에 개입하면서 남매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윤 부회장은 지난 4월 25일 콜마비앤에이치에 자신과 이승화 CJ제일제당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윤 회장은 이를 합의 위반으로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윤 회장이 딸인 윤 대표 편에 서면서 남매 간 갈등이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확산된 셈이다.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6월 27일 윤 회장이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이 윤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영권 분쟁의 판도는 윤 회장 부녀(윤동한·윤여원)에 유리하게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윤 대표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실적을 두고도 이견을 보이면서 양 측의 갈등의 골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윤 대표는 지난 7일 입장문을 내고 콜마홀딩스가 제기한 최근 5년간의 경영악화 및 실적 부진 주장을 일축 했다. 이날 윤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수년간 실적 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로 그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윤 부회장의 주장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연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6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반박했다.특히 콜마비앤에이치 따르면 이는 윤 대표가 단독대표로 취임한 첫해에 달성한 성과다. 이러한 실적을 거둔 대표에게 실적 부진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한 주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콜마홀딩스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가 매출이 소폭 오른 점만 떼어내 유리한 입장대로 부풀렸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시총은 과거 2조1000억원에서 현재 4000억원대로 폭락했고 영업이익도 1092억원에서 246억원으로 4분의 1 토막 났으며 영업이익률도 78% 추락했다”며 “이는 사실상 ‘경영 실패’”라고 주장했다. 행동주의 개입…소액주주 ‘캐스팅보트’ 부상분쟁은 외부 세력까지 얽힌 지분 경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3월 콜마홀딩스 지분을 5.01%에서 5.69%로 늘리고, 지분 보유 목적도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이후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임 대표가 콜마홀딩스 이사회에 진입한 이후, 콜마홀딩스는 콜마BNH 이사회에 사내이사 교체 압박수위를 높였다. 현재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지분 44.63%)의 최대주주다. 올해 3월 기준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 31.75%로 최대주주이며, 지주사 구조상 콜마BNH에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 외 콜마홀딩스 주요 주주는 ▲윤여원 대표(7.6%) ▲윤동한 회장(5.59%) ▲달튼(5.69%)으로 구성됐다. 나머지는 소액주주 지분으로 38.55%에 달한다. 향후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창업주·장녀 연합과 장남·달튼 연합간의 지분 격차는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콜마홀딩스 지분율 38%가 넘는 소액주주의 표심이 실제 경영권을 가를 최종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7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따라 주주들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이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재판부가 윤 부회장과 윤 대표 입장 가운데 어느 쪽을 더 주주친화적으로 해석하느냐가 이번 소송전의 성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은 단순한 가족 경영 분열이 아닌,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과 외부 감시 체계 강화라는 거대한 변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소송 결과와 주총 향방에 따라 그룹의 향후 지배구조와 승계 전략이 재편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국내 상장사의 ▲승계 방식 ▲소액주주 권익 보호 ▲행동주의 펀드의 역할까지 광범위한 논의를 촉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분쟁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 될 경우, 그룹사 경영환경 변화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행동주의 펀드의 이사회 진입부터 주요 주주의 지분 변화 가능성까지, 거버넌스 요인이 시장에서 주가를 움직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콜마그룹은 이번 분쟁을 계기로 승계 과정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오너리스크가 장기적으로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25.07.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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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형 나온다…내달 29일 결심공판

증권 일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사건에 대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한 검찰 구형이 다음 달 29일 이뤄질 예정이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11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다음 달 29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결심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피고인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진다.보통 선고는 결심공판 한 달 뒤 이뤄지지만, 중요 사건인 만큼 재판부가 결론을 내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방 의장은 미국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방 의장은 지난달 20일 증인 신문에도 같은 이유로 불출석했다.검찰은 방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증인 신문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재판부에 증인 신문 기일 재지정과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그러나 재판부는 "검찰 입장이 어떤 취지인지는 이해하지만, 증거조사 결과 방 의장 증언을 꼭 들어야 이 문제를 판단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방 의장 증인채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김 창업자는 2023년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주가를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검찰은 SM엔터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2023년 2월 14일 김 창업자와 방 의장이 만나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당시 방 의장은 김 창업자에게 SM엔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SM엔터 인수 의도를 갖고 있던 김 위원장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2025.07.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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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중소기업 CEO들도…"소비쿠폰 쓰려고요"

산업 일반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인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평균 3.6일을 쉬고 두 명 중 한 명은 명소나 휴양지 등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87%가 휴가 중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 CEO 135명을 설문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CEO들의 휴가 유형으로 '명소·휴양지 방문'이 응답자의 54.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독서·사색 등 집에서 휴식' 22.2%, '레저·스포츠 활동' 17.8%, '고향·친지 방문' 5.2% 등의 순이었다.국내 휴가를 계획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51.9%가 '국내 휴가의 편의성'을 꼽았다. '내수 살리기 동참', '비용 절감', '업무와 병행 가능', '문화적 피로도 없음' 등이 뒤를 이었다.휴가 때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에는 86.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53.3%가 '활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33.3%는 '고려해보겠다'고 응답했다. '활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3.3%였다.중소기업의 여름휴가 제도 형태는 '연차휴가 등 활용해 개별 휴가 유도'가 6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정 기간을 지정해 단체 휴무'가 27.3%, '업종 특성상 여름휴가보다 다른 시기 휴가 권장'이 3.0% 순이었다.중소기업 경영자들은 효과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전 국민 민생지원금과 같은 직접적인 소비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등의 금융 지원 확대 ▲가계소득 보장 ▲비용 부담 완화 ▲관광 인프라 마련과 지원 등을 제시했다.

2025.07.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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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어려운데...‘11전 11패’ 신동주, 1400억대 손배소

유통

롯데그룹 대내외적 악재로 흔들리는 가운데, 형제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올해로 11차례 이사회 진입에 실패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14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다.신동주 “반복적 법 위반, 경영 실패로 중대한 손해”7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4일 신 회장에 대한 134억5325만777엔(약 1340억원)의 손해배상, 그리고 신 회장 포함 이사 6인을 상대로 한 9억6530만엔(약 9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4월 30일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감사역에게 ‘이사 책임추궁 청구서’를 발송한 데 따른 조치다. 법정 기한인 6월 30일까지 감사역이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음에 따라 일본 회사법에 근거해 최대주주 자격으로 직접 소 제기에 나섰다는 게 신 전 부회장 측 설명이다.신 전 부회장 측은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회사 신용도가 추락했으며, 이로 인해 회사가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쇼핑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총 6차례에 걸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500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점도 문제삼았다.또한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회장의 보수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이 한국 7개 계열사에서만 연간 216억원의 보수를 받아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결의한 보수 상한선인 12억엔(한화 약 120억원)을 약 9억6530만엔(한화 약 96억원) 초과했다는 주장이다.신 전 부회장 측은 “이번 소송은 신동빈 회장의 유죄 확정 판결에 따른 자회사 손해뿐 아니라 해당 범죄 행위로 인해 롯데그룹의 신용이 훼손된 점도 중요한 손해 요소로 보고 있다”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그룹 이미지 손상에 따른 간접적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을 주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청구한 보수 초과 금액은 현시점 기준으로 추정한 최소액이며, 추후 롯데홀딩스가 정한 보수 한도를 초과해 자회사를 통한 실체 없는 보수 지급 내역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위기인데...그룹 흔드는 신동주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로 여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롯데그룹은 비핵심 자산 매각 등에 나섰다. 신 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쇄신’을 주문하며 “어려울수록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다만 올해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최근 공개된 롯데홀딩스의 2025년 3월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롯데홀딩스의 유이자 부채(▲단기·장기 차입금 ▲회사채 ▲리스 채무 합계)는 6조5859억엔(한화 약 65조8590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한 지급이자는 2652억엔(약 2조6520억원) 규모다. 이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인 391억엔(약 391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최종 손익은 롯데홀딩스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626억엔(약 1조6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3기 만에 다시 적자 전환됐다.최근에는 롯데케미칼 등 주력 계열사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있다. 신용평가사 3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흔들리면서 롯데지주·롯데물산·롯데렌탈·롯데캐피탈 등의 신용등급도 일제히 내려갔다.신 전 부회장 측은 이사회 진입 시도부터 이번 소송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책임 경영과 투명 경영을 통해 그룹을 정상 궤도로 복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신 전 부회장 측의 경영 복귀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나온다. 롯데그룹 주주들과 임직원들의 신 전 부회장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이는 신 전 부회장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그룹 각 사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일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법원은 그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당시 일본 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경영자로서 부적격하고 준법의식도 결여돼 있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해당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무단으로 수집한 영상 활용을 근간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 이메일 내용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사실까지 밝혀졌다.한국 롯데그룹 주식을 모두 매각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챙긴 신 전 부회장이 그룹 경영 상황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평가도 있다. 엄중한 경제 상황 속 기업 경영에 도움 되지 않는 ‘발목잡기 행위’를 이제 멈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5.07.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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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취임시 '170억' 네이버 주식 '전량 매각'한다

증권 일반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회사로부터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0만주 중 6만주를 행사해 취임하면 처분하고 보유중인 네이버 주식도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4일 관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보유 중인 네이버 스톡옵션 6만주를 행사하겠다는 신청서를 네이버에 제출했다.한 후보자는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 주식 처분에 대해 공직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에 정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제가 한국 네이버 주식만 가진 이유도 궁금해하시는데 네이버 대표를 하면 연결되는 기업이 너무 많다"며 "네이버 주식 외에는 다른 것을 갖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영진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네이버 주식을 갖고 있기를 바라는 게 주주들 입장이기도 하다"며 "이런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네이버 주식을 매입해왔다"고 덧붙였다.한 후보자가 행사한 스톡옵션은 행사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모두 100억6000만원 규모로 오는 10일 주식으로 입고될 예정이다.지난 2019년에 받은 스톡옵션은 2만주로 1주당 13만1000원에, 지난 2020년 받은 4만주는 1주당 18만6000원에 각각 행사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 주가는 25만원을 기록중이다.한 후보자는 또 이번에 주식으로 행사한 스톡옵션 물량 6만주를 장관으로 임명되면 전량 매각한다는 방침이다.행사가격과 제세공과금 약 12억원을 제외하면 한 후보자는 네이버 스톡옵션을 처분해 39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한 후보자는 스톡옵션 6만주 외에 현재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도 장관 취임 시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스톡옵션 행사 물량 6만주와 기존 보유 주식 8934주 등 모두 6만8934주를 매각하게 된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174억원 규모이다.한 후보자는 또 지난 2021년에 부여받은 네이버 스톡옵션 4만주에 대해선 행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이렇게 되면 취임 후 네이버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된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 및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스톡옵션 자체는 행사 전까지는 미 실현 권리여서 공직자윤리법상 처분 대상이 아니다. 공직자윤리법 외 공직자의 스톡옵션 보유를 제한한 법령은 없다.다만 한 후보자는 중기부 장관으로 공무수행을 하게 되면 발생하게 될 이해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고자 사전에 주식 처분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2025.07.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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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가 보고 계셔" 김승연 한화 회장, 야구장서 4시간40분 '혈투' 직관

산업 일반

한화 이글스가 한국야구위원회(KBO)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3일 한화이글스 야구 경기를 4시간 40분 동안 직접 관람했다.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현장 행보 중 임직원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3일 한화이글스 야구 경기를 참관했다.김 회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글로벌 부문 등 임직원 746명과 함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았다.김 회장은 지난 6월 17일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 사업장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던 중 임직원들이 아쉬움을 내비치자 "곧 대전에서 봅시다"라며 재회를 약속한 바 있다.이번 방문은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한화그룹은 전했다.이날 경기는 접전이 이어지며 8회부터 연장 11회까지 진행됐다. 김 회장은 경기 종료까지 직원들과 함께 "최강 한화"를 외치며 응원했고, 4시간 40분의 혈투를 끝까지 지켜봤다.재계에서 소문난 야구 마니아인 김 회장은 1986년 한화 이글스 창단부터 현재까지 40년간 구단주로서 지원해왔다.지난 4월에는 야구단 창단 40주년과 신축 야구장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하는 등 직접 응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엔 9차례, 올해는 4차례 대전구장을 찾아 한화이글스를 응원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맞붙은 한화와 NC 다이노스는 11회 연장 혈투를 펼치고도 7대 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25.07.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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