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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 ‘톰 더 글로우’,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본상 수상

산업 일반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이 개발한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 ‘톰 더 글로우’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2관왕을 기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이번 수상은 톰 더 글로우의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이 주효했다. 앳홈은 기존의 뷰티 디바이스가 번거로운 충전 방식 등으로 불편한 점을 해결했다. 소비자가 가까이에 두고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손쉬운 충전과 보관을 지원하는 도크(크래들),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독자 기술 DWC(Deep Wave Comfort)를 적용한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 개발에 성공했다. 톰 더 글로우는 에스테틱에서 사용되는 3Mhz, 10Mhz 주파수를 빠르게 교차시키며 생성한 미세 진동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광채, 보습, 탄력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나세훈 앳홈 디자인 총괄(CDO)은 “톰 더글로우는 앳홈이 지향하는 ‘일상 속 숨겨진 문제 해결’ 철학을 바탕으로 기존 뷰티 디바이스의 한계를 개선하고 홈 스킨케어의 새로운 루틴을 이끈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톰 제품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톰(THOME)은 앳홈의 '홈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집에서도 전문적인 수준의 피부 관리를 간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5.04.23 10:31

2분 소요
챗 GPT한테

IT 일반

일상생활은 물론 업무 전반에도 다양히 쓰이는 챗GPT. 우리는 이 챗GPT를 쓰며 한번쯤 '고맙다'라는 인사를 건네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고맙다'라는 인사가 막대한 전력 낭비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샘 올트먼 OpenAI CEO가 자신의 SNS에 생성현 인공지능 챗GPT에 "제발 '고맙습니다' 등의 표현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SNS에 따르면 한 이용자가 "사람들이 챗GPT에 '제발' '고맙습니다'라고 반복하면서 전기 비용이 얼마나 들었을지 궁금하다"고 묻자 "오픈AI에 수천만 달러의 전기요금을 발생시켰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이용자의 요청에 포함된 단어 수나 요청 횟수가 많아질수록 서버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증가하고 답변 횟수도 늘어나 전력 소모가 커진다"고 설명했다.올트먼 CEO의 설명은 이렇다. 사용자의 요청에 포함된 단어 수나 요청 횟수에 따라 서버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증가하고 답변 횟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커진다는 것이다. 예컨대 챗GPT에 간단한 요청을 한 뒤 "감사합니다"고 쓰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찾아주세요" 하는 답이 돌아온다. 짧은 인사이지만 이 같은 답변을 모두 합하면 전력 사용량이 상당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워싱턴포스트 조사 결과 100단어의 이메일을 생성할 경우 0.14㎾h의 전기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LED 전구 14개를 1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양으로,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이 "천만에요(You are welcome)"라고 문장을 생성하는 데도 약 40~50㎖의 물이 소비된다.또한 AI 챗봇을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사용량 중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상당수의 이용자는 AI를 공손하게 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글로벌 미디어 그룹 퓨처 PLC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응답자의 67%, 영국 응답자의 71%가 챗봇에 예의를 갖춘 태도로 대화한다고 답했다. '도덕적으로 옳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미국 55%, 영국 59%로 가장 많았으며 'AI가 반란을 일으킬까 봐'는 미국과 영국에서 모두 12%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5.04.23 10:27

2분 소요
와디즈, 中서 ‘韓 진출 펀딩 설명회’ 개최… 현지 테크 스타트업 ‘주목’

유통

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중국 심천 난산에서 현지 테크 기반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진출 펀딩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국 심천의 스타트업 및 기술 혁신 기업에게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활용한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행사에는 하드웨어 테크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유망 중국 기업 130개 사가 참석해 한국 시장 진출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와디즈는 당초 100여 개사를 대상으로 행사를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으로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되며 정원을 확대했다.이러한 관심 배경에는 불확실한 국제 관세 등의 영향으로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해외 진출 채널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크라우드펀딩은 정식 출시 전에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중국 테크 기업이 한국을 테스트베드 채널로 주목하고 있다.설명회에서는 한국 시장의 특성과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 출시 계획이 소개됐다. 또한, 와디즈를 통해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하드웨어 스타트업 사례도 함께 공유됐다.대표적으로 글로벌 로봇 청소기 브랜드 ‘Roborock(로보락)’은 2021년 12월에 와디즈 펀딩을 진행해 당시 약 3억1000만원의 펀딩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최근에는 AI 플라잉 카메라 ‘짐벌 드론’을 선보인 ‘호버(Hover)’가 펀딩 오픈 하루 만에 2억원을 달성했으며, 심천 기반 메이커 ‘레이저패커(Laser Pecker)’는 레이저 각인 제품으로 10억원의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와디즈는 앞으로 중국 현지 메이커 및 펀딩 대행사와 협업할 국내 펀딩 운영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와디즈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선정되면 우수한 중국 메이커의 한국 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안착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문의는 와디즈 커넥트 팀(메일주소 홈페이지 참고)에 연락하면 된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무빈 와디즈 커넥트팀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기업이 새로운 해외 진출 루트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했다”며 “앞으로도 와디즈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08:58

2분 소요
컴투스홀딩스, 슈퍼빌런랩스와 웹3 협력 강화

IT 일반

컴투스홀딩스는 웹3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와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웹3 플랫폼 ‘PLAY3(플레이쓰리)’를 중심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PLAY3는 XPLA 메인넷을 기반으로 컴투스홀딩스가 개발 중인 웹3 플랫폼이다. 유저는 여러 게임과 콘텐츠를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NFT 발행, 밈코인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으며, 별도의 지갑 설치 없이 소셜 로그인만으로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슈퍼빌런랩스는 방치형 액션 RPG ‘슈빌: 슈퍼빌런 원티드’를 개발한 게임사다. 넥슨, 엔픽셀 등 주요 게임사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했으며 웹2와 웹3를 아우르는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슈빌: 슈퍼빌런 원티드’는 다양한 캐릭터를 조합한 전략적인 전투, 속도감 있는 액션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소프트 런칭 중으로 이달 24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플랫폼과 게임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웹3 기반 수익 모델과 사용자 경험을 공동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커뮤니티 연계와 콘텐츠 확장성 측면에서 PLAY3와의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 출시를 앞둔 ‘슈빌: 슈퍼빌런 원티드’의 서비스 운영, 커뮤니티 보상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새로운 웹3 게임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컴투스홀딩스 장종철 부문장은 “PLAY3는 게임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웹3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이번 협업은 PLAY3 생태계 확장을 위한 첫걸음으로, 슈퍼빌런랩스와 함께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는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슈퍼빌런랩스 고정환 대표는 “게임 개발 초기부터 유저와의 직접 연결 방식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와 가치 기여가 이뤄지는 웹3 모델을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컴투스홀딩스는 웹3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PLAY3를 개발하고 있다. 퀘스트 중심의 구조와 게임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내세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웹3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PLAY3는 각국의 규제와 법령에 맞춰 서비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2025.04.22 18:20

2분 소요
해외 진출 어려운 이유 알아봤더니…“채용 실패했거나 구인 시도조차 못했다”

IT 일반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Remote)는 잡플래닛과 함께 253명의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경험 및 해외 채용과 관련한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기업 담당자의 80.3%가 니즈는 있지만 실패했거나 아예 구인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봤을 때, 50명 이상 300명 미만이 34.4%로 가장 많았고, 10명 이상 50명 미만이 25.7%, 300명 이상 1,000명 미만은 15.4% 등을 차지했다. 해외 진출 방식은 참여 기업의 과반수(59.4%)가 ‘해외 지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2.6%는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 혹은 진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이 기업이 해외에 직접 혹은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외에 법인이 있더라도 현지 시장에 적응하는 일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1.5%의 기업이 진출 국가의 법률·규제 준수 부문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답했다. 39.1%는 현지에 적합한 전문 인력이 부족해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또, 23.3%는 해외 인재 관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채용을 진행할 때 기업들이 가장 난관에 부딪히는 부분은 인재 검증의 어려움을 60.5%가 꼽았다. 55.7%는 해외 인재풀 확보 자체가 어렵다고 답했다. 직원 수 1000명 이상 규모 기업 담당자에게 물었을 때는 67.7%가 해외 인력을 고용한 후 급여, 인사 및 복지 관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리모트와 잡플래닛이 기업들에 해외 인재 채용과 원활한 인력 관리를 지원하는 ‘EOR’(기록상 고용주 서비스)을 제공하는 HR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66.4%가 ‘사용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많은 기업이 해외 인재 검증 및 해외 인재풀 확보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HR 플랫폼 서비스의 활용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측됐다.이번 설문을 진행한 리모트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욥 반 더 부르트(Job Van Der Voort)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한국 기업이 해외 진출 니즈가 있지만, 인재 채용 및 인력 관리 부분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아직 한국 기업의 글로벌 HR 솔루션 이용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 리모트 같은 글로벌 HR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해외 인재를 수급하고 관리할 수 있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으며, 기업 본연의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사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리모트는 글로벌 채용과 인력 관리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OR과 COR(기록상 계약자 서비스)을 제공해 기업이 해외 법인 설립 없이도 리모트 현지 법인을 통해 더욱 손쉽게 해외 직원을 고용하고, 현지 법과 문화를 준수하며 직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04.22 18:01

3분 소요

IT 일반

지난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동일 가구 구성원 외 계정 공유를 금지하기로 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급증했다. 이에 티빙은 공지 전 결제한 것에 대해서는 만료일까지 기존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티빙은 지난달 22일 이용자들에게 4월2일부터 가입자 본인과 동일 가구 구성원에게만 계정공유를 허용한다고 이메일로 공지한 바 있다. 이어 25일엔 애플리케이션(앱) 내 공지를 통해 이런 정책 시행을 자세히 안내했다.이렇게 되자 소비자 불만 상담이 급증했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OTT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가 374건으로 전달(90건)보다 315.6%나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47건)과 비교하면 695.7% 늘어난 수치다.티빙의 연간이용권 이용약관 변경에 따른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이 주요인이었다.문제는 공지 이전에 연간이용권을 계약한 소비자들까지 소급 적용돼 불이익을 준다는 점이었다. 티빙 측의 일방적인 약관 변경에 소비자 불만이 들끓었고 1372 상담 문의도 빗발쳤다.논란이 되자 티빙 측은 "기존 이용자분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계정 공유 정책 고지일인 3월 25일까지 결제한 연간 이용권의 이용기간 만료일까지 계정 공유 제한을 미적용한다"고 추가 공지하며 한발 물러섰다.다만 연간 이용권의 다음 회차 갱신 결제부터는 계정 공유 제한이 적용된다. 또 이용 기간에 이용권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원래대로 7월 1일부터 계정 공유를 할 수 없다.

2025.04.22 16:27

1분 소요
쿨리지코너, 135억원 규모 'CCVC 부산 지역 혁신 펀드' 결성 성공

스타트업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한국산업은행, 한국모태펀드, 부산광역시의 출자를 받아 135억원 규모의 ‘CCVC 부산 지역 혁신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이번 펀드는 벤처투자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부산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촉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쿨리지코너는 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부산 소재 또는 연고 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역의 혁신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매년 약 2만명 넘는 청년 인재의 역외 유출은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문제로 지적된다. ‘CCVC 부산 지역 혁신 펀드’는 이러한 문제 해결에 정조준한다. 지역 투자 생태계 활력 제고,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및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혁신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내 스케일업 기반 강화를 핵심 운용 목표로 삼는다.투자 대상은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및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기업이며, 초기부터 시리즈 B 단계까지 폭넓게 투자한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후속 투자 유치 연계, 경영 컨설팅, 네트워크 지원, 글로벌 진출 조력 등 ‘맞춤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기업의 고속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쿨리지코너는 2016년 부산 지사 설립 이래, 지역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부산 스타트업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다수의 지역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하며 정책 목적 펀드 운용 역량과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강신혁 대표는 "부산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며 많은 혁신 기업들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이번 펀드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부산의 창업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0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2025.04.22 11:08

2분 소요
창업가의 ‘찐친’이자 조력자…이준표 SBVA 대표를 만나다[이코노 인터뷰]

CEO

창업가에서 벤처캐피탈(VC) 대표로, 또 다시 창업가의 ‘찐친’이 된 인물이 있다. 바로 SBVA를 이끄는 이준표 대표의 얘기다. 그는 스타트업에게 단순히 돈을 대는 투자자를 넘어 시장을 함께 분석하고, 고민하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의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 이 대표를 만나 그의 투자철학과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창업가에서 투자자로, 다시 창업가의 친구로이 대표는 창업가 출신 VC 대표다.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중퇴한 그는 대학 재학 중 2001년 에빅사를 창업해 LG데이콤(현 LG유플러스)에 매각했고, 다시 2007년 엔써즈를 창업해 미국 기업에 매각했다. 이 대표와 SBVA의 인연은 이 때부터 시작됐다. 두 회사 모두 SBVA의 투자를 받았고, 창업가와 투자자 관계로 처음 만난 지 약 20년이 넘었다. 이 대표는 “SBVA와는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관계”라면서 “두 번째 창업한 회사였던 엔써즈를 매각한 뒤, (SBVA 측에서) 투자자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이후 “원래는 1~2년 정도만 투자자로 일을 같이하고 또 창업할 생각이었지만, 기업인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도 너무 재밌었다”고 회상했다.이후 이 대표는 VC에서 투자자로 일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그는 창업가들에게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조언자이자 전략 실행 파트너, 그리고 때로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로 다가갔다.이 대표는 “벤처 투자는 주식 투자가 아니라서 긴 호흡으로 흘러가기에, 창업가가 에너지를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제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밥은 먹고 다니세요?’라는 말이 더 힘이 되는 법”이라며 “가끔은 기업 대표를 만나 사업이나 매출 등의 얘기는 하지 않고, 그저 밥을 먹고 헤어질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단순 자금 지원이 아닌, 투자한 기업의 성공 전략도 함께 고민한다. 이를 위해 그의 화려한 인적 네트워크도 활용된다.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먼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우리나라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활용한 사연도 흥미롭다. 이 대표는 “샘 알트먼이 과거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에 있을 때부터 친분을 쌓았다”면서 “이 같은 인연을 토대로 지난해엔 샘이 우리나라의 AI 스타트업 10곳을 오픈AI에 직접 초청해 줬고, 저 또한 중간에서 조력자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선 보기 힘든 전략적 협력 사례도 만들어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콘텐츠 번역 기업인 아이유노는 기술력에 더해, SBVA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현재는 ‘유니콘’ 기업이 됐다. 이 대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뜨면서 자막과 더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해 아이유노에 AI를 도입해 더 많은 물량을 더 짧은 시간에 번역하자 제안했다”면서 “이에 더해 미국‧유럽 경쟁사를 인수해 ‘글로벌 1등’이 되어보자고 동기부여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엔 실현 가능성이 1%라며 갑론을박이 펼쳐졌지만, 결국 꿈은 현실이 됐고 한국인이 창업한 우리나라의 자막 회사가 SBVA의 투자를 받고 불과 3~4년 뒤에 글로벌 1등 기업이 됐다”고 했다. 성공한 스타트업은 ‘떡잎’부터 다를까…“대세는 ‘AI’”이 대표가 이끌고 있는 SBVA의 현재 운용자산은 약 2조5000억원이다. 대표적으로 AI 기업 루닛‧당근‧하이퍼커넥트를 비롯해 국내외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최근 5년 동안 약 1조원 규모의 12개 펀드를 통해 ▲AI ▲에너지 ▲헬스케어 ▲핀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 110개 기업에 약 7920억원을 투자했다. 그렇다면 SBVA는 어떤 창업가에게 투자하는지 이 대표의 투자철학이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돈을 좇기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창업한 창업가, 즉 ‘미션 중심 창업가’에게 끌린다고 명쾌하게 대답했다. 대표적으로 SBVA가 투자한 당근마켓, 루닛이 이와 같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루닛의 경우 ‘나는 AI로 암을 정복하겠다’는 목표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투자 받고, 또 좋은 인력을 충원해왔다”면서 “이런 목표를 가진 창업가는 공통적으로 오래 가는 기업을 만들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와 같은 마인드의 창업가들을 초기에 발견하면 훨씬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근 SBVA가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AI과 그 생태계다. 단순히 챗GPT와 같은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AI 인프라‧반도체‧배터리‧로보틱스 등 AI가 활용되는 전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스탠다드에너지’를 꼽았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최적화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이 대표는 “이처럼 한국에는 잠재력 있는 하드웨어 기업도 많다”면서 “스탠다드에너지는 잠재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 추가적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혹한기를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이 대표는 “큰 꿈을 가진 창업가들이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면서 “아시아에서 성공하고 싶거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려는 창업가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것이 일관된 목표”라고 했다. 이어 “창업가들이 힘든 시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곱씹으며 버티다보면 좋은 시기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한편, 이 대표의 투자 철학과 창업가를 위한 조언 등의 혜안은 오는 5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제1회 ‘인사이트포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세션2 ‘글로벌 성공 위한 혁신 전략’에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2025.04.22 08:00

4분 소요
금융사, 스타트업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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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들이 스타트업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금융사들은 핀테크‧인공지능(AI)‧데이터 등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금융사의 사업‧서비스와 연계 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협업하며 미래 먹거리 마련에 나섰다. 키우고 협업하고…금융사 스타트업 자체 육성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금융그룹은 각 사별 자체적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금융사는 벤처캐피탈(VC) 자회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금전적 지원을 하고, 멘토링·공간 제공·교류의 장 마련 등으로 생태계를 지원한다. 게다가 선정된 스타트업은 금융사와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우선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KB스타터스’를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은 301개, 누적 투자금액은 2267억원이다. KB스타터스 선정 기업 가운데 KB금융와 협업 결과물을 낸 대표적인 사례는 채팅 솔루션 기업인 ‘센드버드’다. 센드버드는 2016년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이후, KB금융의 디지털 플랫폼의 채팅 솔루션 ‘리브메이트’, ‘리브똑똑’ 등의 개발에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퓨처스랩’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다각도로 나섰다. 퓨처스랩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473개 기업을 육성했고, 누적 투자액은 1023억원 이상이다. 하나금융은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운영 중이다. 애자일랩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수는 190개로, 사업연계 136건, 투자연계 1742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 하나금융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상품, 사업역량, 고객 등과 연계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우리금융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을 운영 중이다. 우리금융 디노랩은 2016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84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스타트업에 1752억원의 직·간접 투자도 진행했다. 디노랩 선정기업과 우리금융 계열사 간 협업 사례도 눈에 띈다. 우리카드는 작년 4월 트래블 테크기업 누아와 제휴해 여행특화서비스 ‘우리WON트래블’을 출시했다.농협은행은 2019년부터 ‘NH오픈비지니스허브’를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한다. 이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농협은행 및 범농협 계열사와의 협업과 투자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특히 농협은행뿐 아니라 범농협 계열사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성장할 혁신기업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2019년 부터 211개 업체를 선발해 성장지원 했고, 범농협 계열사가 협업해 113건을 지원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또한 스타트업 지원에 진심이다. 기업은행은 ‘IBK창공’을 통해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 강화에 나섰다. IBK창공은 2025년 3월 말 기준, 누적 1015개의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했다. 투자·투자유치·대출 등 금융지원은 총 2조3035억원, 멘토링·컨설팅 등 비금융지원은 총 1만3871건이다. “K-스타트업을 해외로”…징검다리 역할도금융사들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행 첫 해인 2022년 4개, 2023년 10개, 2024년 12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받았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확장을 지원하고, 금융·테크 분야의 혁신 생태계 강화를 위해 올해는 프로그램 선발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한다.신한금융 퓨처스랩 또한 인도네시아·베트남·일본 등에서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퓨처스랩 11기 참여기업 모집에선 글로벌 분야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인프라 및 스타트업 육성 역량과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핀테크 생태계 허브 역량을 결합해 ‘K-핀테크 해외진출’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금융 또한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개설했다. 디노랩 베트남센터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수행한다. 디노랩 베트남센터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발할 예정으로, 글로벌 데모데이도 계획 중이다. 기업은행 역시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독일 잘란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 내 한·EU 협력동에 ‘IBK창공 유럽데스크’를 설치했다. 2023년 9월 ‘IBK창공 실리콘밸리데스크’ 개소에 이은 IBK창공의 두 번째 해외 거점이다. 글로벌 IBK 창공에 참여하는 기업은 현지 법인 설립 지원, 현지 맞춤형 기술 사업화, 판로개척 등의 서비스를 지원 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가 지닌 금융·비금융 자원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상생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해당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 및 비즈니스를 금융사와 함께 실증하는 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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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아랍에미리트(UAE)가 법안을 만드는 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로 하고 새로운 정부 기관까지 만든다. 다만 AI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아직 남아 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중동 부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새로운 법률 제정, 기존 법의 검토와 개정에 AI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이를 위해 UAE 정부는 지난주 'AI 입법'을 감독할 새로운 내각 기관 '규제 정보청' 창설을 승인했다.두바이 통치자 겸 UAE 부통령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은 "인공지능이 추동하는 새로운 입법 체계는 입법 절차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듦으로써 우리가 법을 제정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로니 멕달리아 코펜하겐경영대학원 교수는 UAE의 계획을 "매우 대담하다"고 평가하며 "기본적으로 AI를 일종의 '공동입법자'로 변모시키려는 야심이 깔려 있는 듯 하다"고 해석했다.UAE는 지난해 AI 투자기업인 MGX를 창설하고, 이사회에 AI 참관인을 두는 등 AI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다만 아직까지 AI 학습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나 훈련 적합성 등에 대한 논란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빈센트 스트라우브 교수는 "AI모델은 계속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성과 견고성의 문제를 지닐 것"이라며 "우리는 AI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5.04.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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