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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센터·멤버십 통합 애플리케이션 ‘U+one’ 출시

IT 일반

LG유플러스가 복잡한 디지털 생활 속에서 고객에게 ‘심플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통합 앱 ‘U+one’을 선보였다. U+one은 기존 고객센터 앱과 멤버십 앱으로 나눠져있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대화형 AI를 더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통합 앱 출시는 LG유플러스가 새롭게 내놓은 브랜드 철학인 ‘Simply. U+’의 일환이다. 고객의 불편과 불만을 일으키는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 고객 중심의 쉽고 편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Simply. U+의 취지를 담아 하나의 앱에서 모든 고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one을 개발했다.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U+one으로 통신 상품 가입부터 납부요금 확인, 멤버십 혜택까지 모든 통신 여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획 ·개발 과정에서 고객이 그동안 불편하다고 느꼈던 점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 중심으로 UI/UX를 구성했다.실제로 기존 8종(마이페이지, 모바일, 인터넷/IPTV, 혜택, 고객지원, 너겟, 해외로밍, 유독)에 이르던 메뉴는 하단 탭의 MY, 스토어, 혜택 3가지로 단순해졌다. 여기에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러스 탭과, 탐색 편의성을 높여주는 AI 검색 탭을 추가해 통합 앱의 완결성을 높였다. 심플해진 UI/UX로 고객은 자주 쓰는 서비스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도록 지원하는 AI 검색 기능도 추가됐다. 이 또한 ‘검색해도 원하는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또는 ‘결과가 너무 많아 원하는 걸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탑재해 AI와 편하게 대화하듯 질문하면 상세한 답변과 함께 추가 정보가 있는 페이지 바로가기를 제공한다.신규 메인 중 하나인 플러스는 고객이 꼭 챙겨야 할 혜택, 흥미로운 AI 트렌드, 회사와 고객이 함께하는 이야기 등 유용한 콘텐츠를 담았다. 정보에 재미를 더해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앞서 U+one은 베타 테스트 때부터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로 인해 고객 만족도가 당신의 U+ 대비 5.1%p 상승했다. 고객들은 전반적인 이용성 개선은 물론 “요금·이용내역을·이용하기 쉽다. 메인이 심플해 알아보기 쉽다. 멤버십 혜택을 확인하기 쉽다” 등의 긍정적 의견을 표현했다.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앱마켓에서 U+one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센터 앱인 ‘당신의 U+’를 사용하던 고객이라면 별도의 설치나 재로그인 없이 사용 할 수 있다.향후 LG유플러스는 U+one 출시를 시작으로 Simply. U+ 철학을 담아 전사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U+one 역시 통신을 넘어 일상, 커머스, 콘텐츠, 구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단순한 앱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 편의를 높이는 슈퍼앱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고객이 가장 많이 쓰는 고객센터와 멤버십 앱을 통합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쓰기 쉽고 편한 디지털 접점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Simply. U+ 철학에 맞는 고객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5:33

3분 소요
[단독] 롯데이노베이트, 육아휴직자 진급 대상서 사실상 제외… “이래서 아이 낳겠나”

IT 일반

롯데그룹의 IT 계열사 롯데이노베이트가 육아휴직자를 진급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하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김경엽 대표 체제 이후 처음 도입한 승진 제도에 앞날이 막힌 복직자들은 “회사가 저출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아이 낳고 왔더니 “진급 대상 아냐”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두 차례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 GL(레벨 성장) 인증 절차 중 하나인 ‘셀프 노미네이션’ 도입을 알렸다.롯데이노베이트가 도입한 GL 인증 제도는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문화에서 탈피해 직무 기반의 수평적인 환경을 정착하고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이에 주요 업무와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자기 추천서(셀프 노미네이션)를 작성해 올리면 평가와 면접을 거쳐 상위 레벨로 올라갈 수 있는지 평가받는다.셀프 노미네이션 접수는 지난 21일 마감했으며 11월 동료·보임자 리뷰와 12월 AI 영상 면접이 이어진다. 이후 내년 1월 경영진 및 HR 부서의 심의가 끝나면 2월 결과를 통보받는다. ▲직무 전문성 ▲문제 해결력 ▲성과 영향력이 핵심 심사 기준이며, 직무 가치와 성과가 임금 인상에 반영된다.문제는 GL 인증 조건에 붙은 ‘최근 2개년(2023~2024년 또는 2024~2025년(상반기)) 평가’다. 이전 진급 제도는 6년 재직 시 책임 진급 자격을 부여했는데, 이번에 직전 2개년 고과 AV(평균) 이상이라는 조건이 붙으면서 최근 복직해 해당 기간 평가 점수가 없는 육아휴직자들이 무더기로 대상에서 빠졌다.1년이 조금 넘게 육아휴직 사용 후 연초에 복귀한 롯데이노베이트 한 직원은 “계도 기간도 없이 복직하고 나서 곧장 통보를 받았다”며 “미리 알았더라면 감안했겠지만 회사 정책에 맞춰 육아휴직을 써야 하는 상황도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 직원은 또 “이전 인사팀은 휴직 전 평가로 진급 신청이 가능하다고 공지했었는데 이마저도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다”며 “회사가 가족 친화 기업을 지향한다고는 하는데 이래서 아이를 낳겠나”라고 토로했다.같은 처지에 놓인 직원들은 고용노동부와 노무사 등에 문의도 했고, 6개월가량 육아휴직을 쓴 남직원이 승진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도 확인됐다.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1월과 9월 두 차례 전 직원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바뀐 승진 제도를 안내했다. 작년 11월 지휘봉을 잡은 김경엽 대표의 급작스러운 제도 변경으로 직원들이 혼란에 빠진 셈이다.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육아휴직자를 오히려 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셀프 노미네이션의 2개년 평가를 육아휴직자에 한해 복귀 후 1개년으로 축소해 형평성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다만 휴직 전 업무 평가를 반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직무 중심 평가 체계에 부합하지 않아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남녀 임금 격차 불가피동종 업계 톱인 삼성SDS는 상황이 다르다. 10개년 업무 평가의 평균을 점수화하는데, 육아휴직을 사용한 기간도 진급 대상에 포함한다. 다만 평가가 없는 휴직 기간은 계산에서 제외한다. 육아휴직을 1년 썼다면, 9개년의 평균으로 승진 심사를 받는 방식이다. 한 삼성SDS 직원은 “육아휴직자에 대한 특혜도, 불이익도 없다”고 말했다.롯데이노베이트의 새로운 승진 제도가 이대로 자리를 잡으면 회사 내 남녀 임금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2024년 육아휴직 사용 대상 여직원 30명 중 29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모든 대상 여직원이 육아휴직을 활용했다.이에 반해 지난해 남직원이 육아휴직을 쓴 사례는 대상자 49명 중 25명으로 절반에 불과했다. 회사의 책임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22년 18.9%에서 2023년 20.2%, 2024년 21.0%로 올랐는데, 육아휴직이 불가피한 여직원들이 진급 대상에서 대거 빠지면 이런 추세가 고꾸라지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그간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가족 친화 경영 기조에 맞춰 여러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임신기 근무 시간을 최대 2시간 단축하는 제도를 마련했고, 최대 2년의 육아휴직을 보장하면서 남직원도 1개월 의무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다자녀 가구의 차량 렌털은 물론 난임 치료·시술도 뒷받침했다.2013년부터는 여성가족부의 ‘가족 친화 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가족 친화 사회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법령에 따라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승진 소요 기간서 빠지는 육아휴직이런 노력도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 연수로 인정하지 않는 승진 제도로 인해 희석되는 분위기다. 고용노동부의 실태 조사 결과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 소요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 사업체의 비중은 2021년 38.9%에서 2023년 46.0%로 증가세를 띄었다.‘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은 사업주가 육아휴직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못하도록 하고,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 기간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사업장마다 승진 소요 연수와 관련한 다양한 인사 관행이 있을 수 있어 일률적으로 법 위반으로 단정 짓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봤다.이에 국회는 육아휴직 사용자의 성비 및 근속 현황 등을 포함하는 공시제 도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성평등임금공시제5법’은 사업주가 제출하는 남녀 임금 공시 항목에 성별 승진 관련 현황과 육아휴직 사용 근로자의 성비 및 성별 근속 현황 등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명한 공시로 기업들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이수진 의원은 “직종·직무·직급·근속 연수·육아휴직 사용 근로자 등 성별에 따른 공시가 기관과 기업을 더욱 투명하게 만들고, 구조적 성차별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며 “성평등한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7 07:00

4분 소요
큐빅 배호 대표 "보안 합성데이터 솔루션으로 자국민 보호 최전선 역할"

CEO

인공지능(AI)이 가속화될수록 세계적으로 더 주목받는 유망 기업이 있다. 큐빅(Cubig)은 ‘Cure Big Data’의 약자를 사명으로 할 만큼 정체성이 뚜렷하다. 빅 데이터를 정제·치유하는 작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의 효율성을 높이는 AI 혁신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에서 개인정보 노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면 큐빅의 진가는 더욱 빛날 전망이다. ‘바이러스 백신’처럼 개인정보 보호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사무실에서 만난 배호 큐빅 대표는 주말 미국에서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 참석차 출장을 다녀왔다고 했다. ‘스타트업 월드컵 2025’ 서울 본선에서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된 큐빅은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후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기업 설명)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배 대표는 “총상금이 100만 달러일 정도로 굉장히 큰 스타트업 대회에 선발돼 피칭과 IR(투자설명회)을 진행하고 왔다”며 “2주 뒤에는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하는 EWC라는 월드컵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빅은 11월 초 사우디에서 열리는 ‘EWC 2025’에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이 행사는 글로벌 100개 안팎의 기업이 출전해 500만 달러의 총상금 두고 경쟁을 펼치는 스타트업들의 또 다른 월드컵이다. 큐빅은 세계적인 유망 기업으로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배 대표는 서울대에서 인공지능보안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곧바로 이화여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로 채용됐다. 지금은 이화여대에서 인공지능대학 부학장, 사이버보안 학과장을 맡을 정도로 보안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부각되고 있다. AI 보안과 시큐리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서베이 논문을 작성했던 그는 함께 논문 작업을 했던 팀과 함께 지난 2021년 큐빅을 창업하기에 이르렀다. 배 대표는 “굉장히 좋은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많지만 이 기술을 상용화해서 서비스하는 부분은 또 다른 이야기”라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어떻게 보면 코어 AI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성장을 해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런 게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조금이라도 젊고, 에너지가 있을 때 ‘한 번은 시도를 해보자’라는 마음이 좀 컸다”며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보안 AI 분야인 만큼 창업 계기부터 국가 발전을 생각할 정도로 남달랐다. 큐빅이 보유하고 있는 보안 합성데이터 솔루션은 기술적으로 설명하면 복잡하지만 AI 플랫폼에 ‘바이러스 백신’이나 방어벽 하나를 설치하는 것으로 쉽게 풀이할 수 있다.배 대표는 “원본 데이터를 외부 퍼블릭 LLM(거대언어모델)과 결합되거나 외부로 나가도 문제없게끔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라며 “일반 합성데이터가 아닌 보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큐빅은 개인정보 노출을 독보적인 보안 기술로 막는 동시에 AI 플랫폼의 생성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생성형 AI 모델에 ‘보안’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생성이 잘 안되도록 계속 방해한다. 그러면 유틸리티가 일반적으로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두 가지를 만족시키면서 데이터를 생성하는 게 기술력인 건데 그 부분에 있어서 아시아 최고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큐빅은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 및 자문 기업인 가트너가 선정한 하이퍼 합성데이터(Hyper Synthetic Data) 분야의 글로벌 주요 기술 벤더다. 아시아기업으로서 유일하게 등재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금융·의료·공공·국방·글로벌 기업서 주목 큐빅은 AI 분야에서 세계 100대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하이퍼 합성데이터 기술 분야에서 국내에는 경쟁기업이 없다. 글로벌에서도 경쟁사가 손꼽히기 때문에 성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하이퍼 합성데이터는 단순한 생성형 데이터가 아닌 도메인 특화 시뮬레이션, AI 분석,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통합된 차세대 데이터 기술이다. 2028년까지 AI에 활용되는 데이터의 80%가 합성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이퍼 합성데이터가 AI 플랫폼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 실제로 AI 검색엔진에서는 전체 가용 데이터 중 각종 규제와 개인 민감 정보 등을 이유로 12%만 활용되고 있다. 차등정보보호전문가인 배 대표는 “AI의 핵심은 데이터이고, 이 데이터에 대한 가치 그리고 이 데이터를 누군가 어떻게 제공하는지에 따라서 이제 AI 발전이 좌지우지된다고 보면 된다. 챗GPT의 경우 AI 성능이 굉장히 좋았던 이유는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를 무단으로 학습했기 때문”이라며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어 지금의 AI 모델들은 약 12%밖에 활용할 수밖에 없는데 큐빅이 가진 기술을 통해서는 아래에 잠재돼 있던 데이터를 끄집어낼 수 있다. 추후에 미래 산업에 꼭 필요한 데이터를 해상 위로 끄집어낼 수 있는 기술”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차등정보보호 기술은 개인정보 노출 없이 통계와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등을 생성·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역이다. 특히 큐빅이 보유한 하이퍼 합성데이터 기술은 원본 데이터 접근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 의료, 공공, 국방 등 고위험 산업군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각각의 기업과 기관의 특성에 맞는 민감 키워드나 정보들을 보안 처리한 데이터를 제공하기에 파트너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배 대표는 “삼성, CJ, 네이버클라우드 등의 기업들을 비롯해 강남구청, IBK기업은행 등 공공기관과 금융,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15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법인 설립 등 매년 10배 성장 큐빅의 합성데이터 생성기술인 DTS(Data Transform System) 등은 해외에서 더 주목을 끈다. 이에 큐빅은 영국 법인 설립을 진행하는 등 유럽과 북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배 대표는 “지난해 10월 솔루션 프로그램을 론칭했는데 그동안 국내만 대응하는데도 굉장히 버거웠다. 이제 해외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영국 법인을 설립하고 있고, 2개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큐빅은 해외 VC(벤처캐피탈)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약 90억원을 투자받으며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그는 “해외 VC들이 바라보는 지표는 국내와 조금 다르다. 국내는 매출 등의 부분을 더 중요시한다고 보면 해외는 일단 성장성과 시장 규모 같은 부분들을 좀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큐빅은 시장성을 바탕으로 매년 10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큐빅은 대한민국 자국민의 데이터 보호의 ‘최전선’이라는 사명감이 있다. 배 대표는 “사실 페이스북이나 오픈 AI 등을 쓸 때 개인정보 정책을 아무도 신경 써서 보지 않는다. 플랫폼에 포스팅하고 쓰는 글들이나 개인정보들을 그냥 다 가져가 그들 회사의 AI 모델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의 데이터를 최전선에서 조금은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이 크다”며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5.10.27 06:00

5분 소요
19금 AI 다가오나…샘 올트먼 "사람들 원하는 방식으로"

IT 일반

가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최근 성인 콘텐츠 공급을 선언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CEO)가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는 오픈AI가 전 세계에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미는 “경찰”이 아니라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용자는 따로 대응한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5일(현지시간) AI 채팅로봇(챗봇) '챗GPT'를 개발한 미국 오픈AI의 올트먼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자신의 전날 발언을 해명했다.그는 “우리는 누군가 뽑은 세계 도덕 경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가 성인 등급 영화를 구분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슷한 것을 하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성인 이용자를 성인답게 대하는 원칙도 매우 중시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AI가 사람들의 삶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게 많은 자유를 허용하는 것도 우리의 사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올트먼은 14일 X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챗GPT를 출시한다며 보다 자연스럽고 친구같은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에는 연령 제한 기능을 더 완전히 도입하면서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연령이) 인증된 성인에게는 성적인 콘텐츠 같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트먼은 정신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챗GPT를 오남용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챗GPT의 반응 수준을 제한적으로 설계했으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이를 지루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15일 추가 해명에서 성인 이용자를 성인답게 대하는 원칙을 두고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예를 들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여전히 허용하지 않으며, 우리는 정신 건강 위기를 겪는 이용자와 그렇지 않은 이용자를 완전히 다르게 대우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앞서 오픈AI의 경쟁사인 미국 xAI는 지난 7월에 AI 챗봇이 성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다음달에는 AI 챗봇의 동영상 기능에 ‘스파이시 모드’를 추가하고 유료 사용자에 한해 AI가 성인용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2025.10.26 13:41

2분 소요
네덜란드 정부가 민간 기업 CEO를 갈아치운 이유는?[한세희 테크&라이프]

전문가 칼럼

네덜란드에는 ‘비상 물자 공급법’(Goods Availability Act)이란 법이 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가 기업 이사회 결정을 무효로 만드는 등 강력하게 개입할 수 있게 하는 법이다. 네덜란드 같은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법을 실행할 일이 있으리라 생각하긴 어렵다. 그런데 냉전 시대 1952년 제정된 이 법이 70년만에 처음 실제 발동되는 일이 벌어졌다. 9월 말, 네덜란드 정부가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간 것이다. 중국인인 장쉐정 CEO도 해임하고 임시 CEO를 지명했다. 정부는 “넥스페리아 지배 구조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위급 상황에서 반도체 수급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70년만에 처음 발동된 비상 조치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본사를 둔 토종 기업이지만, 주인은 중국이다. 2019년 중국 휴대폰 위탁 제조사 윙텍이 인수했다. 자동차와 가전 제품에 들어가는 범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한다. 네덜란드 본사와 유럽 공장에선 설계와 전공정 제조를 담당하고, 중국 법인에서 패키징해 최종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전체 생산량의 80%가 중국에서 완성돼 출하된다. 넥스페리아는 중국 소유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최근 미국 정부의 제재 리스트에 올랐다. 미국 기업이 제재 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거래하려면 미국 정부의 사전 허가를 얻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하다. 사실상 국제 시장 퇴출이다. 미국은 제재를 벗으려면 장쉐정 CEO를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 CEO는 유럽 본사와 중국 법인을 분리해 유럽측 독립성을 유지하기 원하는 정부 방침을 거부하고 화사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는 시도를 해 왔다. 본사에선 넥스페리아 반도체 핵심 지적재산권(IP)이 유출되고, 생산 시설 역시 대거 중국으로 이전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러한 갈등이 결국 비상 물자 공급법 실행이라는 결말로 이어졌다. 당연히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중국 정부는 이 조치를 규탄하며 중국에서 생산되는 넥스페리아 최종 제품의 수출을 봉쇄했다. 넥스페리아 중국 법인은 “중국 자산의 안보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현지 직원에게 네덜란드 본사 지시를 따르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 법인은 중국 기업으로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란 선언이다. 넥스페리아 본사는 장 CEO가 “중국 법인이 이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거나 “넥스페리아가 월급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와 같은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혼란에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부품 수급난을 우려하고 있다. 넥스페리아는 일부 자동차용 범용 반도체 제품 시장에서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 제품은 아니지만, 수급이 안 된다면 자동차 제조 라인을 멈춰 세울 수 있다. 범용 부품 제조와 유통이 막혀 전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넥스페리아 사태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에 유럽이 동참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자유 무역에서 경제 안보로 유럽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덜란드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요충지에 있다. 최첨단 미세회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 ASML이 네덜란드에 있다. 애플 아이폰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학습 칩을 위탁 생산하는 TSMC, 세계 1위 메모리 기업 삼성전자, CPU 대표 기업인 인텔 등이 ASML의 장비를 필요로 한다. 네덜란드 정부는 앞서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에 동참, ASML EUV 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는 등 중국과 거리를 두고 있다. 자국 대표 기업 ASML이 최대 시장 중국에서 입지가 약해지는 상황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다. 혁신에 뒤쳐진 대가넥스페리아 건은 70년 동안 한 번도 시행되지 않은 법률을 꺼내 직접 민간 기업 활동에 개입했다는 점에서 더욱 명시적으로 이 싸움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냉전 시대에도 적용하지 않은 법을 지금 끄집어 낼 정도로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첨단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과거 냉전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음을 보이는 징후이기도 하다. 글로벌 자유 무역과 분업, 공급망 의존을 통해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질서를 맞이하고 있다. 앞서 영국도 안보를 이유로 웨일스 뉴포트에 있는 넥스페리아 생산 공장의 지분을 매각하게 한 바 있다. 프랑스도 중국 영향 아래 있는 반도체 기업에 비슷한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 이런 조치는 중국 같은 전체주의 국가의 확장을 막고 자유 민주주의 블록을 지키려는 의도를 내세운다. 하지만 중국이 넥스페리아 통제를 강화하고 제품 수출을 막아 자동차 부품 공급망이 마비될 위험이 우려되는 것에서 보듯, 오히려 우려하던 공급망 안보 붕괴나 지적재산 유출을 더 빠르게 할 가능성도 있다. 세계는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고, 그 결과는 거대한 블록으로 분열된 세계일 수 있다. 애초에 넥스페리아가 중국 자본에 넘어가지 않았다면 현재 이런 문제를 피할 수도 있었을까?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글로벌 전자 기업 필립스가 2006년 반도체 사업을 분리해 사모펀드에 매각하며 설립된 NXP에서 다시 2016년 분리돼 탄생한 회사다. NXP가 넥스페리아를 중국 정부 소유 기업이 낀 투자사에 넘겼고, 이를 다시 윙텍이 인수하며 중국 지배가 확고해졌다. 이를 되돌리기 위한 모험을 지금 네덜란드는 하고 있다.일찍이 1920년대 진공관을 생산했던 첨단 기업 필립스의 반도체 사업이 미국, 일본, 한국 등에 밀리면서 재무적 투자자에 넘어간 결과다. 혁신에 뒤쳐진 대가는 이런 식으로 치러진다.

2025.10.26 13:00

4분 소요
온라인 불법 웹툰 피해 2년간 8400억 …“저작권 보호체계 큰 허점”

IT 일반

온라인 불법 웹툰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2년 간 8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웹툰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지난 2022년부터 2년 간 온라인 불법 웹툰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8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웹툰 산업 전체 규모인 2조1890억 원의 20%에 달하는 규모다.국내 주요 불법 웹툰 사이트로 알려진 ‘뉴토끼’ 등의 트래픽 분석 결과 지난해 한 동안 조회수가 42억9309만 회를 기록했으며 순 방문자 수는 4억8905만 명으로 집계됐다.불법 웹툰이 만연한 이유로는 이용자들의 인식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불법 웹툰을 이용하는 이유로 ‘유료 결제 비용 부담’이 32.8%를 기록했으며, ‘유료 결제 가치가 없다’는 응답이 12.2%에 달했다.한국저작권보호원은 지난해 17억 원을 들여 ‘저작권 인식 개선’을 위해 나섰으나 불법 이용률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박 의원은 “창작물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은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다”며 “불법 복제는 범죄이자 타인의 노동을 훔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불법 복제가 확산하는 현실은 국가의 저작권 보호 체계가 큰 허점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가 존중받고 산업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K-콘텐츠 300조 시대’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5 14:33

2분 소요
SOOP, 데브시스터즈와 함께 ‘쿠키런 월드 챔피언십 2025’ 본선 진행

IT 일반

SOOP은 오는 25일(토)과 26일(일) 양일간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데브시스터즈㈜와 함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2025(이하 쿠키런 월드 챔피언십)’ 본선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앞서 SOOP은 데브시스터즈와 쿠키런 IP 기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e스포츠 콘텐츠의 기획·운영·제작·송출까지 전담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대회는 그 협력의 첫 결실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e스포츠의 정착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 5월과 8월 진행된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를 통해 전 세계 12만 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한 예선을 치렀다. 참가자들은 설산, 바다, 초원, 사막 네 지역으로 나뉘어 경쟁했으며, 지역별 상위 8인(총 32명)이 예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이 중 각 지역 1위와 2위, 총 8명의 선수가 본선 무대에 올라 초대 월드 챔피언 타이틀과 상금 1만 달러를 두고 경쟁한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유저들이 실제로 쿠키런 IP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SOOP은 이번 대회의 기획부터 운영·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보는 e스포츠’를 넘어 ‘함께 즐기는 e스포츠’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특히 이번 본선은 리뉴얼된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첫 e스포츠 경기로, 개선된 무대 연출과 관람 환경을 통해 한층 가까워진 현장형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본선 경기 생중계와 함께 체험형 콘텐츠, 무대 프로그램, 굿즈 이벤트 등 팬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유저들은 관람을 넘어 실제로 쿠키런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SOOP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의 장르와 규모를 넘어, 다양한 IP를 활용해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e스포츠 허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2025’ 본선 경기 생중계 및 다시보기는 SOOP 쿠키런 공식 방송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0.24 17:34

2분 소요
‘P의 거짓: 서곡’, 본편에 이어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도전

IT 일반

이탈리아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P의 거짓’ IP로 ‘K-콘솔 게임’ 시대를 연 네오위즈가 올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후보로 오르며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편 ‘P의 거짓’과 DLC ‘P의 거짓: 서곡’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타이틀로, '신규 IP', '콘솔 불모지', ‘소울라이크 장르’라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탄생했다. 출시 이후 ‘P의 거짓’ IP는 묵직한 전투를 내세운 게임성과 탄탄한 내러티브, 뛰어난 최적화로 국내외 게이머들을 깜짝 놀래키며 본편과 DLC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9월 공개된 본편 ‘P의 거짓’은 출시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5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출시된 DLC는 ‘P의 거짓’ IP에 힘을 실어주면서 본편 및 DLC의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본편 ‘P의 거짓’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을 다룬 ‘P의 거짓: 서곡’은 출시 직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국내 전체 부문 1위, 글로벌 유료 부문 1위에 올랐다.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각각 평점 85점을 기록했으며, 오픈크리틱에서는 ‘평론가 추천도’ 100%를 달성하는 등 평단의 호평도 받았다.최근에는 영국의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의 ‘최고의 확장팩’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거인의 수도회’, ‘노 맨즈 스카이: 보이저스’ 같은 세계적 명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높아진 한국 콘솔 게임의 위상을 입증했다.‘P의 거짓: 서곡’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수상에도 도전한다. 지난 2023년 본편이 대상을 포함한 6관왕을 차지했던 만큼, 그 명성을 잇는 ‘P의 거짓: 서곡’ 역시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한국산 글로벌 IP의 탄생‘P의 거짓’ IP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흥행 성적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본편의 누적 판매량 중 90% 이상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나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P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무엇보다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지지하는 글로벌 팬들이 생겼다는 데 의미가 크다. 팬들의 관심은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이는 네오위즈가 지향하는 ‘IP 프랜차이즈화’ 전략과 맞닿아있다. 한국산 콘솔 게임을 시리즈로 꾸준히 선보일 수 있는 저력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도 엿보인다.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는 현재 P의 거짓 차기작을 포함한 다수의 PC·콘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층 깊어진 서사를 선보이는 데 개발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장기적인 IP 가치 창출에 보다 집중해 나간다.이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은 한국산 콘솔 게임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 게임사 역시 국내 시장에서 주류로 여겨지던 모바일 게임에서 벗어나, 여러 콘솔 게임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K-콘솔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한국 게임 산업의 체질을 바꾼 만큼, 앞으로의 네오위즈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2025.10.24 17:25

3분 소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내년부터 비포괄임금제 전환…건강한 업무 환경 조성

IT 일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임직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1월부터 비포괄임금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합리적이며 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포괄임금제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근무 시간 내 집중도를 높여 효율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근로시간에 따른 명확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위탁보육 지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만 0세부터 5세까지 자녀를 둔 직원에게 어린이집 이용 실비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육아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의 조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현재 48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메가 히트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포함해 총 6종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 중 MMORPG ‘프로젝트 Q’와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슈팅 장르 ‘프로젝트 S’는 내년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의장은 “앞으로도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확립하고,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 제도 개편 외에도 다양한 복리후생을 운영 중이다. 2024년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적용했으며, ▲점심 식대 지원 ▲복지포인트 지급 ▲대출이자 지원 ▲허먼밀러 의자 및 프리미엄 장비 제공 ▲휴양시설 이용 ▲헬스키퍼 운영 ▲연 1회 종합건강검진 ▲장기근속 포상 ▲AI 구독 서비스 제공 ▲사내 카페 운영 ▲명절 선물 및 경조사 지원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를 폭넓게 마련하고 있다.회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4 17:20

2분 소요
위메이드맥스,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 첫 트레일러 공개

IT 일반

위메이드맥스는 개발 자회사 매드엔진이 제작 중인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TAL)’의 첫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프로젝트 탈’은 한국 전통 ‘탈’과 수백 년간 이어진 신화 및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중심으로, 싱글 플레이의 깊은 몰입감과 전략·전술적 재미를 동시에 구현한 오픈월드 기반의 트리플 A급 정통 액션 RPG다.매드엔진이 자체 제작한 이번 트레일러는 ‘프로젝트 탈’의 세계관과 핵심 전투 시스템을 인게임 플레이 중심으로 담아냈다.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거대 몬스터의 신체 부위에 매달려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클라이밍 액션 ▲약점 공략을 통해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부위 파괴 공격 ▲적의 공격을 회피하며 동료를 활용한 반격과 연계 스킬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비롯한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가 생생하게 이어진다.‘프로젝트 탈’의 주요 특징인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과 환경에 상호작용하는 동료 시스템 또한 영상에 녹였다. 각 동료는 고유한 외형과 능력, 전투 스타일을 지니며 방어·지원·근거리·원거리·마법 등 전술적 역할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 자율형 동료 캐릭터와의 협력 플레이를 통해 낙하하는 동료를 두 손으로 받아내거나, 지원형 동료가 마법 장벽을 펼쳐 공격을 막아내는 등 능동적인 전략과 협력이 결합된 전투 경험이 트레일러 전반을 관통한다.위메이드맥스 손면석 대표는 “’프로젝트 탈’은 상처 입은 세계를 치유해가는 감정적 서사와 정통 액션 RPG의 전투 재미를 결합한 작품”이라며, “매드엔진의 기술력과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트리플 A급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오픈월드 액션 RPG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프로젝트 탈’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이번 트레일러는 ‘프로젝트 탈’ 공식 유튜브 채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0.24 15:10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