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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막히자 빌라·오피스텔로 몰린다…규제 틈새 노린 수요 급증

부동산 일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거래 규제가 대폭 강화되자 투자 수요와 실수요가 빌라와 오피스텔로 이동하고 있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서울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3만19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6849건)과 비교해 19.1%(5115건) 증가했다.이는 최근 서울 빌라 밀집지역의 재개발이 활성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인허가와 사업 절차를 간소화해 정비사업 기간을 18.5년에서 12년까지 최대 6.5년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 2.0'을 발표한 바 있다.10·15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아파트는 실거주 의무가 강화됐지만 빌라는 토허구역 규제에서 제외된다. 여기에 관리처분인가 전 재개발 빌라를 매수하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경매시장에서도 재개발 빌라에 응찰자가 몰리고 있다. 광진구 자양동의 한 빌라 전용 52㎡(4층) 매물은 감정가6억9200만원의 138.9%인 9억6100만원에 지난달 3일 팔렸다. 무려 23명이 응찰해 치열한 입찰경쟁이 벌어졌다. 해당 빌라는 광진구 신통기획 사업지에 자리했다.지난해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사기 빌라에 대해 대항력을 포기한 것도 빌라 경매 물건의 보증금 변제 부담을 줄여 매각이 활발해지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마찬가지로 규제에서 벗어난 오피스텔 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만1022건으로 3년만에 2만건대를 회복했다. 임대 수익률도 3분기 기준 4.76%로 개선됐다.직방 분석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0·15 대책 이전 8월31일부터 10월15일까지 46일간 대비 대책 후 지난달 30일까지 46일간 62% 감소했을 때 오피스텔 매매는 32% 증가했다.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오피스텔은 전월 대비 1.23% 오른 125.05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3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과거 집값 상승기에 오피스텔 지수도 가장 높았던 2022년 10월 수준(125.85)에도 비슷한 수준이다.중대형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에서 고가 거래도 나타난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더샵아일랜드파크 전용 96㎡는 넉 달 전보다 3억1000만원 오른 19억4000만원에 지난달 28일 매각됐다.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02㎡는 지난달 13일 25억원에 거래되며 두 달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피스텔은 주거와 임대수익 목적이 혼재된 상품 특성상 금리 수준·임대시장 흐름·대출 환경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번 거래 증가는 단기적인 변동일 가능성과 시장 흐름이 변하려는 조짐일 가능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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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청약 스타트…'역삼센트럴자이' 분양 개시, 최대 10억 시세 차익 기대

부동산 일반

당첨 시 최대 10억 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강남권 신규 아파트 청약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 재건축 단지가 시장에 나오면서 제한된 물량을 둘러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서는 '역삼센트럴자이'가 이달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단지는 역삼동 은하수아파트 일대를 재건축해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 중 8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배정됐다. 전용면적은 59㎡부터 122㎡까지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고르게 구성됐다.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67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최고 분양가는 전용 59㎡ 20억1200만 원, 전용 84㎡ 26억9700만~28억1300만 원, 전용 122㎡ 37억9800만 원 수준이다.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주변 '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는 최근 32억 원에 거래됐고, 전용 125㎡는 48억 원을 기록했다. 분양가를 고려할 경우 당첨 시 두 자릿수 억 원대의 시세 차익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학군과 주거 여건 역시 강남 핵심 입지에 걸맞다. 도곡초·역삼중·도곡중을 비롯해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나다.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 역삼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도보권에 있고,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 이용도 수월하다.청약 자격은 1순위 기준 서울 거주 2년 이상인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24개월 이상과 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는 이달 24일 발표되며, 계약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이 단지는 투기과열지구이자 청약과열지역에 포함돼 재당첨 제한 10년,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 2년이 적용된다. 입주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2025.12.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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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구글 M&A 총괄 출신 영입…AI 인수전 본격화

국제 경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구글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 인수합병(M&A)을 총괄해온 핵심 인물을 영입하며 AI 기술·인재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오픈AI는 구글 클라우드·딥마인드의 기업개발을 총괄한 앨버트 리 수석 이사를 영입해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리 부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약 14년간 구글에서 기업 개발을 맡아왔으며, 특히 보안기업 맨디언트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루커를 인수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을 강화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 거래를 주도했다.구글 딥마인드 부문에서도 스타트업을 인수해 인재를 확보하는 '인재인수'(Aqui-hire)를 여러 차례 수행했다.그는 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독립 펀드 '캐피털G'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투자할 스타트업을 물색해왔다.오픈AI 대변인은 리 부사장의 영입에 대해 "회사 전반에 걸쳐 폭넓은 시야를 갖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권한을 부여받은 고위 리더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설명했다.이에 따라 리 부사장은 오픈AI에서도 유망 기업을 발굴, 인수해 챗GPT 플랫폼을 강화하거나, 기업 내 인재를 확보하는 일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리 부사장은 오픈AI에 합류한 이후 새러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보고하게 된다.오픈AI는 지난달 아마존에서 토번 세버슨을 비즈니스 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디인포메이션은 세버슨 부사장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리 부사장은 M&A를 주로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최근 거대 기술기업들은 AI 인재 확보를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급여를 제공하거나 아예 스타트업 자체를 사들이는 등 경쟁에 나서고 있다.오픈AI도 최근 애써 모집한 인재 유출을 막고자 직원이 스톡옵션을 부여받기 위해 필요한 재직 기간 조건을 없애는 등 단속에 나선 바 있다.

2025.12.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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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역풍 맞은 비트코인…8만6000달러 붕괴

가상화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일 통화정책 변수에 흔들리며 8만6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15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8만57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하루 새 3%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초 형성된 사상 최고가(12만6000~12만7000달러) 대비 30% 이상 낮은 수준으로, 고점 대비 조정 국면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시장에서는 미·일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이 가상자산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행은 오는 19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저금리 엔화를 차입해 위험자산에 투자해온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급격히 되돌려지며 매도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의 통화정책 기대도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24.4%에 그쳤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가상자산에 대한 반등 기대가 약화되는 배경이다.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팔콘엑스의 보한 장 수석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은 현재 8만5000~9만4000달러 범위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과 투자자 관심 모두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애널리스트도 "최근 약세는 전형적인 위험자산 회피 국면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시장 유동성 위축 역시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의 4분기 가상자산 현물 거래량은 올해 1월 고점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리플은 5% 가까이 하락하며 1.8달러대로 밀렸고, 이더리움 역시 4% 넘게 떨어져 2900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가상자산 관련 주식도 약세를 보이며 코인베이스 글로벌과 로빈후드 마켓츠 주가는 각각 약 5%, 2%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래티지 주가는 7~8%대 급락했다.이런 가운데 스트래티지는 약 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혀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2주 연속 대규모 매수에 나섰지만, 자금 상당 부분이 클래스A 보통주 매각을 통해 조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과 주가 프리미엄 약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과거 사례 역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조사업체 앤드류 BTC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했던 2024년 3월과 7월, 지난해 1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20% 이상 하락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전례가 당분간 가상자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25.12.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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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 회사서 처제가 7억 빼돌려…걸리자 "형부도 그랬잖아"

경제일반

형부 회사에서 자금 관리 담당으로 일하며 법인 계좌에서 7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처제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여현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포 모 제조업체의 전 경리 직원 4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형부 B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회사의 경리 직원으로 재직할 당시 법인 명의 계좌에서 모두 553차례에 걸쳐 총 7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2013년 말 해당 업체에 입사해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고, 법인 계좌와 연계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자신과 가족 계좌로 회사 자금을 이체하면서 거래 업체에 보내는 것처럼 송금 메모를 적거나 자금 지출 결의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그는 빼돌린 회사 자금을 자녀 영어 교육비로 매달 150만∼200만원씩 쓰고 가족 보험료와 세금 납부,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B씨는 2021년 말 김포세무서로부터 수입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니 해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처제의 범행을 알게 됐다.B씨는 이미 A씨에게 매달 450만원의 월급 외에도 여러 차례 금전적 도움을 준 상태였으며, 그의 범행을 안 뒤에도 해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3개월을 기다리기도 했다.그러나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형부도 회사 자금을 유용하지 않았느냐"는 등의 변명으로 대응하고 빼돌린 자금도 돌려주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을 믿고 있었을 B씨 부부는 이 범행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는 물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소명하기에 앞서 변호인을 대동해 이들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가족들로부터 B씨 부부를 고립시키려 했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범행 이후 행적이 매우 불량한 점에 비춰보더라도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12.15 14:50

2분 소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들한 사이…'이 종목'들이 떴다

증권 일반

그 동안 코스피를 이끌어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지난달부터 부진했지만, 다른 IT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전기·전자 업종 내 순환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지수는 지난달 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4만8947.61에서 4만6930.86으로 4.12% 하락했다.전기전자 지수는 코스피 내 전기·전자 업종의 종합적인 주가 변동을 보여주는 지수다. 이 같은 하락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 11만1100원에서 지난 12일 10만8900원으로 1.98% 하락했다.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62만원에서 57만1000원으로 7.90% 떨어졌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라클의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했고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AI 투자와 관련한 수익성 제고의 관점에서 고점 논란이 재점화했다"며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것도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모든 전기전자 종목이 부진한 건 아니었다.#LG이노텍은 23만7000원에서 29만4500원으로 24.26% 치솟았고, #삼성전기는 24만30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11.93% 상승했다.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한 영향으로 연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는 데다가 AI 거품론이 재차 불거지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연관 종목으로 매수세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박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에서 정보기술(IT) 종목으로 순환매가 나타났다"면서 "AI 관련주 투자 부담에도 IT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연달아 상향했다.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징기판 사업부가 AI발 수혜로 2026∼2027년 슈퍼사이클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IT 부품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지난 3년간 기판소재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10%대에 머물렀으나 내년에는 20% 중반, 2027년에는 20% 후반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6만원 올린 34만원을 제시했다.

2025.12.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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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떠나는 마지막 판다…'판다 외교'의 빈자리 남긴다

경제일반

일본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자이언트판다 두 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돌아간다.15일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의 내년 2월 20일 반환 기한을 앞두고 중국 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이처럼 정해졌다.도쿄도는 조만간 세부 반환 일정을 공표할 예정이다.'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생활해왔으며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은 이미 작년 9월 중국에 반환됐다.특히 이들 쌍둥이 판다는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가 중국과 '자이언트판다 보호 공동 프로젝트' 계약에 의해 사육 중이던 4마리를 지난 6월 일제히 반환하면서 일본에 남아있는 마지막 판다가 됐다.신문은 "일본은 새로운 판다 대여를 중국 측에 요구해왔지만, 실현 전망은 서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대여 없이 두 마리 판다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사라진다"고 전했다.특히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대여 협상은 진척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판다는 양국 간 국교가 정상화한 1972년 처음 일본 땅에 오기 시작해 그동안 30마리 이상이 판다 보호를 위한 공동 연구 대여 등 형식으로 일본에서 사육됐다.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있는 자이언트판다를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하거나 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는 중국에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

2025.1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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