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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인기 식는다…새 먹거리 찾기 나선 엔씨소프트

IT 일반

‘리니지’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엔씨)가 새 먹거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 인기가 급감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먹거리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엔씨는 장르 다변화, 인공지능(AI) 투자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02억7800만원, 영업이익 5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80%나 급감했다. 영업 비용은 총 3551억원이 발생했다. 그중 인건비는 1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직전 분기 대비 40% 줄었다. 마케팅 비용은 직전 분기보다 76% 줄어든 133억 원이다. 엔씨 측은 퇴직 위로금 효과 축소와 인원 감축 효과가 인건비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1분기 실적 부진, 영업익 전년 대비 80% 줄어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작년 ‘외과 수술’을 통해서 레거시 IP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날 수 있는 기본틀을 만들어 놨고 올해부터는 좀 더 효율적으로 게임을 개발해 게임을 퍼블리싱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조직을 효율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엔씨는 내년 매출 목표를 최소 2조원에서 최대 2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대규모 업데이트, 서비스 지역 확장과 더불어 ‘아이온2’ ‘타임 테이커스’와 같은 신규 IP 출시를 통해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올해 하반기까지는 보릿고개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지만 ‘해 뜨기 전이 제일 어둡다’는 말처럼 올해 3분기·4분기를 지나면서 분명히 반등하며 전망치로 내세운 매출 이상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엔씨의 실적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리니지 IP 활용 게임들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리니지를 비롯한 대다수 게임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 높은 과금을 요구하는 하드코어 롤플레잉게임(RPG)이다 보니, 최근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이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다. MZ세대는 그 이전 세대와 달리 한 게임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게임을 직접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을 더 즐긴다는 평가도 있다.특히 10대와 20대는 원작 리니지에 대해 이름만 들어봤을 뿐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다. 리니지에 대한 추억 역시 없다. 앞서 엔씨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큰 성공을 거둔 배경은 과거 원작 PC 게임을 즐겼던 30~50대 게임 유저들, 이른바 ‘린저씨’(리니지+아저씨의 합성어)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30~50대 게임 유저는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있는 소비층이어서 높은 수준의 과금에도 지갑을 열었다. 그런데 MZ세대는 ‘돈’이 드는 게임을 적극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지난해 선보인 리니지 IP 활용 방치형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 역시 초반 흥행 이후 최근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엔씨는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엔씨는 현재 여러 국내외 게임사에 투자를 단행하거나 새로운 장르 신작을 개발 중에 있다. ▲미스틸게임즈의 슈팅 게임 ‘타임 테이커즈’ ▲빅게임스튜디오의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폴란드 버추얼 알케미의 전략 R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 ▲스웨덴 문 로버 게임즈의 협동 FPS ‘프로젝트 올더스’ 등의 판권을 확보했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슈팅 게임 ‘LLL’ 역시 준비 중이다. 장르 다변화 및 AI B2B 시장 도전지난 5월에는 미국의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주체는 엔씨의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다. 엠티베슬은 2023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설립된 트리플 A급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엠티베슬 개발진들은 ▲‘둠’(DOOM) ▲‘퀘이크’(Quake) ▲‘콜오브듀티’(Call of Duty)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보더랜드’(Borderlands) ▲‘툼 레이더’(Tomb Raider) ▲‘언차티드’(Uncharted) 등 글로벌 흥행을 거둔 FPS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엠티베슬은 사이버펑크 스쿼드 PvP 방식의 택티컬 슈팅 게임 ‘디펙트(DEFECT)’를 개발 중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신작 슈팅 게임 디펙트의 퍼블리싱 권한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엔씨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박병무 공동동대표는 “엠티베슬은 글로벌 메이저 장르인 슈팅 게임에 대한 성공 경험과 전문성을 확보한 개발진, 팬덤을 보유한 게임 아트와 사운드 전문가들이 설립한 트리플 A급 개발 스튜디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규 IP 확보와 장르별 클러스터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엔씨는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하며 성과 창출에 나섰다. 엔씨는 AI 전담 자회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익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엔씨는 지난 3월 물적분할을 통해 사내 AI 연구 개발 조직인 ‘엔씨리서치’를 별도 법인인 ‘엔씨 AI’로 분사했다.엔씨는 국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AI 원천 기술 보유 기업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기초모델연구센터(CRFM)에서 세계 AI 모델과 응용 프로그램 등의 영향력을 파악해 작성하는 ‘에코시스템 그래프’에도 등재됐다. 엔씨는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에 이어 지난해에는 향상된 성능의 ‘바르코 LLM 2.0’을 공개했다. 바르코 2.0은 기존에 바르코가 지원하던 한국어·영어뿐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신설 법인 엔씨 AI는 201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꾸려진 엔씨 AI 연구 조직를 모태로 설립됐다. 엔씨 리서치 본부장을 맡았던 이연수 대표가 신설 법인의 키를 쥐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엔씨 본사에서 ▲생산성 향상 ▲게임 운영 및 매출 증대 ▲새로운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관련 기술 연구에 매진해왔다.

2025.06.08 07:03

5분 소요
아이온2, 엔씨 실적 반등의 서막될까

IT 일반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신작 ‘아이온2’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전작 ‘아이온’이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게임업계에서는 이번에 엔씨가 내놓을 아이온2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온은 엔씨가 지난 2008년 출시한 PC 온라인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으로 엔씨의 핵심 지적재산권(IP) 중 하나다. 기존 인기 게임인 ‘리니지’를 넘어서는 롤플레잉 게임(RPG)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는 당시 개발중이던 아이온에 큰 기대를 걸었고, 아이온은 그에 부응했다. 그간 실적부진을 겪었던 엔씨는 이번에 아이온2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는 것이다.엔씨는 최근 아이온2 첫 라이브 방송 ‘AION2NIGHT’를 통해 게임 핵심 콘텐츠와 비공개 집중 테스트(FGT) 일정을 공개했다. AION2NIGHT은 아이온2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다양한 인게임 정보를 공개하고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정기적인 공식 방송이다.이번 생방송에 참여한 백승욱 CBO는 “아이온2는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하며,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아이온2의 ▲세계관 ▲월드 ▲클래스(직업) ▲던전 등 핵심 콘텐츠가 담긴 인게임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김남준 개발PD는 아이온2가 아이온 지식재산권(IP)의 계승과 발전을 중심으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관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개발 중인 게임 내 ‘월드’ ▲전 지역 비행이 가능한 시스템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한 8종의 클래스 등 핵심 콘텐츠를 소개했다.아이온2 정보 공개, 모든 이용자 대상 FGT 초대 이벤트엔씨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FGT 초대 이벤트 계획도 밝혔다. FGT는 6월 28일 혹은 29일 중 하루를 선택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FGT를 통해 아이온2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부터 다양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던전까지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엔씨는 FGT에서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FGT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이온2 브랜드 웹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아이온2는 원작 아이온 이용자를 위해 추억을 소환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2008년 11월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아이온 플레이 이력이 있는 이용자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실제 사용했던 캐릭터명을 선택하여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현재 아이온2는 방대한 PvE 콘텐츠가 특징으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이며,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이온2에는 원작에 등장하던 총 8종의 클래스가 모두 등장한다. 제작진은 타게팅 없이 공격이 실제로 목표물에 맞아야 피격 판정이 들어가는 논타겟·후판정 시스템을 게임에 도입했다. 자동전투 기능을 빼 수동 조작의 재미를 살렸다고 강조했다. 또 모바일 버전을 PC로 이식한 기존의 크로스플랫폼 게임들과 달리 PC 버전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이를 모바일로 옮기는 방향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족과 마족의 서버도 분리된다. 즉 천족과 마족은 각각 다른 서버에서 플레이하게 되며, 주기적으로 매칭을 통해 진영별 팀플레이(RVR)를 체험하게 된다. 이는 종족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과거 흥행 돌풍 일으킨 아이온…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아이온은 다양한 콘텐츠와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국산 RPG 전성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게임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전투가 지상에 한정된 반면 아이온은 전투를 공중으로까지 확장시키는 데 성공한다. 아이온은 이후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최근 아이온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과거 아이온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많은 만큼 정식 후속작인 아이온2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엔씨 역시 아이온2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2의 내부 평가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아이온2는 원작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기술적 한계로 구현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모두 구현한 게임”이라고 성공 자신감을 내비쳤다.박 대표는 “아이온2는 기본적으로 PvE, 레이드가 강화된 IP로 리니지라이크와는 매우 다르다”며 “글로벌 출시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리니지 라이크와 같은 BM(비즈니스 모델)을 초기부터 넣을 수는 없을 것이다.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 생각하는 리니지 라이크와 같은 게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서도 아이온2의 흥행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아이온2의 정보가 일부 공유된 이후, 긍정적인 분석이 담긴 증권 리포트가 잇따라 발간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작 아이온은 충성도 높은 IP로, 게임에 대한 대기 수요자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의 IP파워가 국내 시장에서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는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한 외형 성장 모멘텀에 크게 반응한다”며 “아이온2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신작 모멘텀이 강화돼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PC기반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기대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작이 선보였던 ‘공중’으로의 확장이 이번 아이온2에서 얼마나 잘 구현될지가 향후 게임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08 07:02

4분 소요
‘방탄’폰 된 갤S25 울트라…“우크라이나 군 포격 파편 막아”

산업 일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한 병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 덕분에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의 정보통신기술(IT)전문 매체메자가 6일(현지시간) 전한 사연에 따르면 자신의 신분을 군인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지난달 중순께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홈페이지의 제품 고객 리뷰란에 “포격을 당하던 도중에 큰 파편이 휴대전화를 직격했다. 파편이 액정화면을 뚫었지만, 티타늄 케이스에 막혔다”고 썼다.그는 “폰이 말 그대로 상처를 막아주는 갑옷이 됐다”면서 “안타까운 점은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다행히도 고장난 스마트폰 문제는 금세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현지의 삼성전자 고객지원 담당자는 이 게시글에 “고객님과 동지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훼손된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남겨주신 이메일로 피드백을 드리겠다”는 답변을 달았다.우크라이나 삼성전자는 후속 조치에 대한 매체의 질의에 “(국가에 대한) 헌신과 삼성전자에 보여주신 신뢰에 감사하는 뜻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답변했다고 메자는 전했다.

2025.06.07 17:50

1분 소요
네오위즈, DLC ‘P의 거짓: 서곡’ 6월 7일 글로벌 동시 출시

IT 일반

네오위즈가 DLC ‘P의 거짓: 서곡(Lies of P: Overture)’을 6월 7일(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시 소식은 오늘 새벽에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5(Summer Game Fest 2025, 이하 SGF 2025)’에서 런칭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깜짝 발표됐다.‘P의 거짓: 서곡’은 본편 ‘P의 거짓’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이다. 과거로 돌아간 ‘크라트시’에서 전설의 스토커 '레아(Lea)’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숨겨져 있던 어두운 비밀들이 밝혀진다. 새로운 배경과 지역,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무기 조합과 신규 리전암(Legion Arms)을 추가해 전투의 자유도를 한층 더 높였다.함께 공개된 런칭 트레일러 영상은 확장된 'P의 거짓'의 세계관과 냉혹한 적들의 모습을 선보이며 'SGF 2025'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본편 ‘P의 거짓’의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나비의 인도'와 '깨어난 인형' 두 가지 난이도 설정이 새롭게 추가됐고, ‘전투의 기억’, ‘죽음의 행진’의 ‘보스와 재대결’ 콘텐츠 2종도 공개됐다. 이용자는 '전투의 기억'을 통해 이미 격파한 보스를 새로운 난이도로 다시 상대할 수 있다. '죽음의 행진'은 제한된 체력과 아이템으로 여러 보스를 연달아 상대하는 콘텐츠로, 극한의 도전 경험을 선사한다.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본편에서 미처 공개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이 'P의 거짓: 서곡’의 개발 목표였다”며 "제페토의 인형이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6.07 16:09

2분 소요
“넌 학벌도 안 좋지” 현직 시의원, 댓글 논란 사과 “수준 낮은 언행 죄송”

산업 일반

현직 인천시의회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학벌 비하 등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이단비(37) 인천시의회 의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저의) 첫 댓글이 학벌 비하로 시작했기 때문에 스레드에서 벌어진 일은 온전히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초) 저는 상위 댓글에 학벌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토론 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확인 결과 상위 댓글에 대한 대댓글을 확인할 수 없었고, 상호 토론 중에 이어진 (비하 발언을 한) 댓글이라고 말한 주장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이번 논란은 지난 5일 차모(40)씨가 SNS에 “이준석이 학벌은 높은지 몰라도 결국 시험을 남들보다 잘 본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성적은?”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이후 이 시의원은 이 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후 차씨와 이 시의원 간 말싸움이 이어졌다.차씨가 “에효 이런 수준 인간이 시의원이라니”라고 하자 이 시의원은 “에효 그래서 10대부터 어떻게 살았길래 그 모양으로 사니”라고 응수하기도 했다.이에 이 시의원은 “(차씨 글에) ‘학벌은 10대 때 반짝 공부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의 비하 글이 있길래 ‘이게 좌파들이 말하는 차별금지냐’고 묻는 과정에서 학벌 관련 언급이 나온 것”이라며 “그러나 관련 댓글은 모두 지워진 채 비하 발언을 했다고만 해 황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5.06.07 15:57

2분 소요
휘발유·경유 가격 4주째 하락세…알뜰주유소 1500원대 진입

산업 일반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3.5원 내린 1629.8원이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5.1원 하락한 1700.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3원 내린 1591.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39.7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가 1598.1원으로 가장 낮았다. 알뜰주유소의 주간 평균 가격이 15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1주(1586.9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5원 내린 1493.5원을 기록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지연 ▲캐나다 산불 원유공급 차질 우려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가운데 OPEC+의 7월 증산량 확대 가능성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되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06달러 오른 64.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상승한 75.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오른 80.5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제품가 변동 약세와 환율 하락으로 다음 주도 국내 기름값은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6.07 11:50

2분 소요
BTS RM·뷔·지민·정국 내주 만기 전역 “현장 방문 절대 삼가”

산업 일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 뷔, 지민, 정국이 다음 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7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RM, 지민, 뷔(V), 정국은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이어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로 전역 당일에는 별도 공식 행사가 진행되지 않으며 각 장소는 공간이 매우 협소해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장 방문은 절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RM, 지민, 뷔, 정국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격려는 마음으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팬 여러분이 RM, 지민, 뷔, 정국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에 늘 감사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역으로 군 생활 중인 RM과 뷔는 오는 10일, 지민과 정국은 11일 연이어 전역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는 슈가는 21일 소집 해제된다.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제대해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5.06.07 11:04

1분 소요
“사람보다 배달 빠른데 무료”...10명 중 9명은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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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달 시장에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로봇 배달 서비스가 외곽에서 도심으로 파고든다.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업을 시작한 1세대 배달 플랫폼들은 본격적으로 자동화 로봇이라는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배달 수요 늘지만...라이더는 줄어든다업계에 따르면 배달 시장에서 자동화 로봇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퀵커머스(빠른 배송)의 확산과 1인 가구 증가로 배달 수요가 늘고 있지만, 배달 수단의 공급은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플랫폼종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배달·운전 분야 종사자 수는 2023년 기준 4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51만3000명) 대비 5.5% 감소했다.배달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해지면 소비자 또는 자영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배달 비용이 오를 수 있다. 또 배달 기사(라이더)를 찾아 배차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전체 배달 시간도 늘어날 수 있다. 속도가 생명인 퀵커머스 산업에서 배달 시간 증가는 성장 저해를 촉진하는 부정적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배달 플랫폼들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로봇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배달 로봇의 활동 무대는 유동 인구가 많고 빌딩·빌라·아파트 등 건물이 빼곡하며 이면도로(골목)도 많은 강남 지역이다.위대한상상이 운영하는 요기요는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손잡고 지난 2월부터 강남(역삼) 지역 한정으로 로봇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뉴빌리티가 만든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식당 앞에서 물건을 수령한 뒤 주문 장소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요기요는 지난해 8월부터 인천 송도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배민)도 지난 2월부터 강남(논현·역삼) 지역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운영 방식은 요기요와 유사하다. 다만 배민은 요기요와 달리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인 ‘딜리’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배민은 강남 논현에서 B마트용 배달 로봇 딜리를 6대 운영 중이다. 또 삼성과 고덕 등지에서 음식 배달용 로봇을 시범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내 커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저렴하고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배달하려면 배달 로봇은 꼭 필요하다”며 “배달 로봇을 도입해 배달 수단의 공급을 늘리고, 이것으로 미래의 배달료 상승 문제 및 배달 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층 수령도 괜찮아...열에 아홉은 만족배달 로봇의 실효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B마트 도심형 유통센터(PPC)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현재 배민은 1만5000원 주문 시 무료 로봇 배달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대기 장소에 로봇이 있을 때만 이용 가능하다. 로봇이 모두 배달 중인 경우는 배민 앱 내에서 로봇 배달을 선택할 수 없다.좌우 3개씩 6개의 바퀴가 달린 배민의 배달 로봇 딜리는 복잡한 강남 도심 속에서 큰 무리 없이 이동했다. 이동 중인 로봇의 앞을 가로막아 보니 즉각 회피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카메라와 라이다 등의 센서가 사물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횡단보도에서는 주변 차량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로봇이 대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단거리 등 일부 구간에서는 라이더 배달보다 로봇 배달이 더 빠른 경우도 있다”며 “앱 내 알림을 통해 제품이 도착하면 1층에서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물 1층으로 내려와 물건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우려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크게 불편해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소비자들의 로봇 배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배민이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1%가 ‘로봇 배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94%는 ‘로봇 배달을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로봇 배달 재이용 건수가 10여 건에 달하는 고객도 있다고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귀띔했다.서비스의 안정성도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배민 ‘딜리’는 지난 2월 로봇 배달 서비스 개시 후 현재까지 배송 오류, 사고 등이 전혀 없었다. 물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운행안전인증도 획득했다.앞으로 배달 시장에서 로봇의 역할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배민과 요기요는 서비스 지역과 운영 시간, 배달 로봇 대수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배민은 로봇 배달 서비스 도착지를 1000개 이상으로 확장하고, 서비스 운영 종료 시각(B마트 기준)도 현 오후 9시에서 밤 12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2년 내로 총 2000대의 뉴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관련 시장의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앤마켓스(Markets&Markets)에 따르면 세계 배달 로봇 시장은 2026년 1조136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2517억원)의 4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오는 2030년에는 전체 배달 물량의 20%를 로봇이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로봇 배달은 아직 초기 단계로 수익성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앞으로 기술 고도화와 규제 해소 등이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로봇 배달로 인해 점주·기업·소비자 모두에게 돌아가는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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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튀기고 패티 굽고…외식업계, 인건비 부담에 로봇 도입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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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가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서비스 품질 표준화 요구 등으로 고민하는 가운데 로봇을 통한 ‘자동화’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주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주방과 홀에 다양한 로봇을 도입하며 점주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최근 인건비로 외식업자들이 시름하고 있는 만큼 비용 절감이 가능한 조리 로봇 도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 피자·파스타·우동 등 외식 자동화 ‘속도’ 삼일PwC경영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 조리 로봇 시장 규모가 지난 2020년 약 19억달러에서 연평균 13.1%로 성장해 2026년 약 4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역시 인건비가 꾸준히 오르고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어 외식업계의 자동화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푸드테크 전문 계열사인 한화푸드테크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 자동화 외식 브랜드 ‘유동’ 매장을 열었다. 기존에 기계로 만들던 즉석 우동을 유동에서는 로봇이 직접 조리한다. 대부분의 조리 과정을 자동화해 인건비를 아끼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유동에서 파는 우동의 금액대는 ▲옛날 우동 2000원 ▲유부 우동 4000원 ▲소고기 우동 6000원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유동은 다양한 푸드테크 개발과 활용을 위한 실험적 성격의 매장”이라며 “가격이 저렴한 만큼 고객 반응이 나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유동을 비롯한 자동화 매장 운영의 궁극적 목표는 무인 자동화”라면서 “현재 유동의 사업 확장 계획은 없지만 매장을 운영하며 얻은 정보 등을 뷔페 등 타 브랜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그룹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푸드테크(Food+Technology)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한화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해 오는 2027년 460조원 규모로 성장할 푸드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한화푸드테크는 김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3월 미국의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 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했다. 작년 4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조리 로봇을 도입한 실험 매장 ‘파스타 X(Pasta X)’를 열었다. 치킨업계 “로봇 도입 가맹점주 만족도 높아”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1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촌치킨 전용 조리 로봇을 개발했다. 현재 교촌에프앤비 교육 연구개발(R&D) 센터인 정구관과 전국 물류센터, 25곳의 가맹점 등에서 조리 로봇을 사용 중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가맹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리 로봇을 도입하게 됐다”라며 “가맹점주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혼자 근무하다 보면 매뉴얼을 준수하지 못할 때도 있는데 로봇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bhc치킨은 지난해 LG전자 사내벤처와 튀김 로봇인 ‘튀봇(TuiiBot)’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매장 설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24개 매장에 튀봇을 도입했다. bhc치킨이 튀봇 도입 가맹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튀김 과정의 자동화로 기름 털기 등 단순 반복 작업이 줄며 주문 피크타임 대응이 수월해지고 인건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시 열기 배출 시스템으로 냉방비가 줄어든 부분 등에서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bhc치킨은 튀봇 도입이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덜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증가로 인한 수익 악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2월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구워주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했다. 올해 2월에는 편의성·안전성·속도성 등을 개선한 알파그릴을 재배치했다.롯데GRS는 작년 3월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와 협약을 맺고 현재 자동 튀김 조리 로봇 ‘보글봇’을 서울대입구역점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조리 자동화 기기 도입으로 매장 인력 운영 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거라고 기대한다”라면서도 “아직 전 지점으로 로봇 도입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매장에서 조리 로봇을 사용한 지 2년 차밖에 되지 않아 도입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년에 걸친 시범 운영을 통해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맘스터치는 지난해 초 서울 강남구에 전략 매장인 ‘맘스터치 선릉역점’을 열며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초로 ‘비프 패티 조리 로봇’을 도입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선릉역점은 직장인과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이다. 비프버거 패티 조리 자동화를 통해 점심시간 등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제품 서비스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맘스터치의 설명이다.맘스터치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유관 업계와의 협업 등을 통해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면서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주방 자동화를 진행할 예정이다.맘스터치 관계자는 “점진적 자동화에 대해 긍정적인 의지를 가지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면서도 “적용 매장이나 구체적인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2025.06.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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