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산업

산업

“K-뷰티 트렌드 세터 모여라”…CJ올리브영, ‘셔터브리티’ 6기 모집

유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뷰티 커뮤니티 ‘셔터’(Shutter)에서 활동할 공식 쇼핑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 ‘셔터브리티’(Shutterbrity) 6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셔터’는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올리브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형 앱인앱 뷰티 커뮤니티다. 뷰티&헬스를 넘어 웰니스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코덕의 일상, 메이크업 노하우 등을 콘텐츠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고객이 앱 안에서 정보를 얻고 시간을 보내며 일상을 공유하는 ‘뷰티 놀이터’를 지향한다. 올리브영은 지난 2023년 말 셔터를 론칭한 후 셔터 내 고객의 자발적 참여와 콘텐츠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씩 ‘셔터브리티’를 꾸준히 선발해 육성했다. 이번에 선발할 셔터브리티 6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셔터의 공식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콘텐츠 제작을 위한 강연부터 ▲인프라 지원 ▲상품 협찬 ▲올리브영 공식 미디어 출연 ▲활동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셔터브리티 6기 모집은 다음 달 16일까지 실시되며 총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 내 이벤트 기획전 페이지 혹은 매장에 비치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12월 12일 CJ인재원에서 열리는 ‘셔터브리티 6기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셔터브리티 6기 모집은 셔터의 중심에서 ‘쇼퍼블(Shoppable)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갈 주인공을 찾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셔터 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모바일 앱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No.1 뷰티&헬스 커뮤니티이자 놀이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7 11:13

2분 소요
“인기 아직 안 죽었네”…CU, ‘두바이 초콜릿’ 신상 품절 대란

유통

CU는 지난 15일 선보인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2종이 출시 일주일 만에 10만여 개 판매되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고 27일 밝혔다.최근 디저트 시장에서는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쿠키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넣은 일명 ‘두바이 쫀득쿠키’가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과 반갈샷(반으로 자른 단면) 비주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U의 디저트 MD는 이러한 디저트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착해 편의점만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찹쌀떡과 브라우니를 활용한 새로운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를 선보였다.‘두바이 쫀득 찹쌀떡’(3100원)은 쫄깃한 찹쌀떡 속에 카다이프와 고소한 피스타치오를 듬뿍 넣었고, 겉면은 초콜릿으로 코팅해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해당 제품은 두바이 쫀득쿠키와 유사한 식감으로 화제가 되며 생산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공급 물량 부족으로 포켓CU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약 구매가 불가하고, 점포에는 한정 수량만 납품되고 있을 정도다.함께 선보이는 ‘두바이 초코 브라우니’(3900원)는 꾸덕한 브라우니 위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올린 뒤 초코 코팅과 피스타치오 분태로 마무리한 제품이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더욱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해당 제품의 인기로 제품 출시 이후 포켓CU 앱 내 검색어 순위에는 ‘두바이’가 상위권에 오른 상태다. CU는 다시 돌아온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에 맞춘 추가 상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CU는 지난해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맞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당 상품은 한국식 건면을 활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신속한 출시 전략으로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 완판되고 누적 2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면밀한 디저트 시장 모니터링으로 트렌드를 발견하고, 편의점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두바이 디저트를 발 빠르게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업계 트렌드세터로서 국내외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해 최신 유행을 가장 먼저 접하는 편의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7 11:05

2분 소요
애플·삼성·LG·다이슨 다 모았다…쿠팡, 가전·디지털 할인전 ‘쿠가세’ 오픈

유통

쿠팡이 다음 달 9일까지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쿠팡 가전디지털 세일’(쿠가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1년에 단 두 번만 열리는 쿠가세는 쿠팡의 최대 규모 가전·디지털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등 100개 이상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약 3만개가 넘는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9월 로켓배송을 통해 공식 론칭한 다이슨이 쿠가세에 처음으로 참여할 예정이다.쿠팡에 따르면 이번 쿠가세의 가장 큰 특징은 파격적인 가격 혜택과 다채로운 코너 구성이다. 매일 오후 2시에 실시하는 시그니처 코너 ‘선착순 특가’에는 100원, 9900원에 판매하는 특가 상품이 숨어있다.‘쿠팡라이브 존’에서는 22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에만 제공되는 사은품과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일 특정 브랜드의 할인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브랜드데이’도 열린다.고물가 시대 주머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가전 제품 구매 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통해 구매 가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최대 20% 카드 할인도 추가로 제공한다. 카드사별로 최대 1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비했다.와우 회원이라면 행사 상품 구매 시 가격과 상관없이 모든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배송비 없이 받아볼 수 있고,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 TV·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가전은 전문 기사가 직접 설치하는 로켓설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정기동 쿠팡 가전디지털 본부장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쿠가세는 고객이 평소 눈여겨봤던 가전·디지털 제품을 연중 가장 큰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선착순 특가 등의 코너를 통해 쇼핑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0.27 10:51

2분 소요
'화제성 폭발' 이재명 피자가 남긴 것들 [AI 한입 리포트]

유통

※국내 유통업계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집니다. 문제는 너무 많다는 것이죠.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제품의 존재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AI가 요즘 가장 인기인 먹거리를 알려드립니다. AI에디터는 최근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장 핫한 먹거리로 ‘이재명 피자’를 꼽았습니다. 요리사 김풍 작가가 ‘K-식재료를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제작한 피자입니다. 전통 식재료인 ▲시래기 ▲고사리 ▲연근 ▲비트 ▲누룽지 도우 등이 사용된 것이 특징입니다.김 작가가 만든 요리가 이재명 피자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습니다. 김 작가의 이재명 피자는 해당 촬영분에서 등장한 요리입니다.만드는 법은 이렇습니다. 즉석밥에 물을 약간 넣고 팬에 얇게 펴서 누룽지 형태 도우를 만든 뒤에 시래기 볶음(▲버터 ▲마늘 ▲들기름 ▲멸치액젓 ▲들깻가루 ▲굴소스 등 가미) 위에 비트 색깔 튀김옷을 입힌 연근 튀김을 마치 페퍼로니처럼 토핑으로 올립니다.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출연한 추석 특집 냉장고를 부탁해 방영 후 이재명 피자에 대한 각종 소비자 반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긍정적인 의견으로는 ‘상품화해도 좋겠다’, ‘저런 소재의 피자 처음 본다’, ‘토핑 조합이 신선하다’ 등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래기와 연근 등 전통 식재료를 글로벌에서 익숙한 피자라는 형식에 접목해 ‘새로움’과 ‘K-푸드’ 콘셉트를 동시에 살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물론 이재명 피자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습니다. ‘이재명 피자는 상업화가 어렵다’, ‘상업적 해석과 수출 가능성 등에는 의문이 있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재명 피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교차하고 있습니다.음식 외적으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된 비상 상황에서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지적입니다. 반대로 K-푸드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대통령 내외의 노력이라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요리 외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보면 이재명 피자는 실제 메뉴화될 경우 K-푸드 복합형 퓨전 요리가 될 것입니다. 이는 외식업계 또는 해외 수출용 신메뉴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됩니다. 물론 실제 원가와 식재료 조달 및 소비자 수용성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연계 리스크는 고민해야 합니다. 정치인 이름이 붙은 메뉴라는 네이밍이 마케팅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브랜드·정치 이미지 연계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종합하면 전통 식재료와 글로벌 요리 형식을 결합해 ‘K-식문화’를 유머러스하게 구현한 ‘이재명 피자’는 미디어 화제성은 높았지만, 상업화 및 시장 대응성 측면에서는 향후 과제가 많다는 평가입니다.

2025.10.27 09:54

2분 소요
"K쇼핑 시즌, 전 세계로 간다"…블프·광군제 맞아 역직구 대전 개막

유통

세계 쇼핑 대목을 맞아 국내 유통업계가 '역직구(해외 소비자 대상 직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 등 글로벌 쇼핑 시즌에 맞춰 주요 플랫폼들이 대규모 할인전을 열고 K패션·K뷰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해외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계열 온라인 플랫폼 W컨셉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글로벌몰에서 'W위크'를 열어 아우터(외투)와 니트 상품류를 선보인다.다음 달 17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는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BFCM)에 맞춰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를 열고 인기 브랜드 100여개의 제품을 선정해 기간 한정으로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W컨셉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매년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연휴까지가 최대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만큼 K패션과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현지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G마켓(지마켓)은 글로벌숍(영문·중문숍)에서 다음 달 1∼11일 '빅스마일데이'를 연다.지마켓은 이 행사에서 해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헤어와 바디 관리 제품 등 K뷰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지마켓은 현재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시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5개국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다음 달 라자다 쇼핑 행사에도 참가한다.CJ올리브영은 다음 달 글로벌몰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영미권에서는 다음 달 24∼29일에, 일본에서는 다음 달 10∼16일에 각각 이 행사를 열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증정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무신사는 다음 달 중순 글로벌 스토어에서 '몬스터 세일'을 열어 제품을 특가로 판매한다.유통업계는 세계적으로 쇼핑 수요가 증가하는 다음 달 역직구 기획전을 펼쳐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한다.무신사의 경우 작년 11월 몬스터 세일 거래액이 그해 상반기에 진행한 같은 행사보다 세 배 많았다.최근에는 세계 각국에서 K뷰티와 패션 등이 인기를 끌며 역직구 시장이 더 커진 만큼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통계청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 기업은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로 7천388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많다.판매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천479억원(47%)으로 최대 시장이고 일본(1천768억원·24%), 미국(1천382억원·19%) 순이다.품목은 화장품(4천46억원·55%), 음반·비디오·악기(874억원·12%), 의류·패션(844억원·11%) 등이다.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매출 증가 폭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수 있다.미국은 지난 8월 29일부터 800달러(115만원) 이하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를 폐지했고, 이에 국내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하던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15%)를 부담하게 됐다. 미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역직구 가격이 인상된 셈이다.유통기업들은 이와 관련해 아직 뚜렷한 영향은 없으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높은 만큼 앞으로 시장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0.27 08:45

3분 소요
지금, 치킨 산업이 흔들린다 [승자 없는 치킨값 경쟁]④

유통

치킨 산업은 오랜 시간 한국 외식업을 대표하는 업종이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메뉴인 데다 ▲계절이나 유행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소비 패턴 ▲배달에 적합한 제품 특성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창업 환경 등은 치킨을 외식 산업의 중추 품목으로 만들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한 치킨 산업은 창업 시장에서 대표 종목으로 부상했다. 대중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드문 외식 업종으로도 평가받는다. 최근 산업 지표를 살펴보면 치킨 업종은 과거와는 다른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외식 경기 침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치킨 산업 자체가 일정 부분 구조적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진단할 수 있다.치킨업, 외형 성장 정체…전환점 필요전통적으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지녀온 이 업종이 최근에는 외부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성숙기를 넘어 하향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나이스지니데이타가 발표한 ‘2021~2024 외식업 카드 소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 업종의 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8.0% 줄었다. 외식업 전체 평균 감소율인 5.0%보다 높은 수치다. ▲피자·햄버거(–1.2%) ▲커피(–2.9%) ▲제과점(–4.6%)과 비교해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 기준 치킨 업종은 일식과 함께 유일하게 점포 수와 매출이 동시에 줄어든 업종으로 나타났다. 외식 체감경기 위축이 가장 먼저 반영된 업종으로 해석된다.치킨 업종의 점포 수는 지난 2022년을 정점으로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피자·햄버거나 커피 업종은 점포 수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외형 성장 정체는 ▲공급 과잉 ▲브랜드 중복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 실제로 시장 내에서는 유사한 콘셉트와 메뉴를 내세우는 브랜드가 과도하게 난립하면서 차별화 없는 경쟁 구도가 심화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에 따르면 치킨 가맹점 수는 지난 2020년 2만6017개에서 지난해 2만9626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브랜드 수는 지난 2021년 654개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가맹본부 수도 지난 2020년 4255개에서 작년 4423개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브랜드 수 증가가 일정 수준에서 포화 상태에 도달했고, 소수 가맹본부가 복수 브랜드를 운영하는 구조가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급자 중심의 브랜드 구조가 유지되는 한 유사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하고, 가맹점 간 출혈 경쟁 역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수요 측면에서도 변화의 조짐은 명확하다. 과거에는 브랜드 인지도나 광고 노출이 소비자 선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품질 ▲가격 대비 만족도 ▲브랜드 철학 ▲지속가능성 등 정성적 요소가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준다. 이는 단순한 외형 확장 중심의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음을 뜻한다. 치킨 시장도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다.나이스지니데이타의 분석에 따르면 점포 수가 늘었으나 전체 매출은 감소하는 추세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의미다. 평균 매출 증가하는데…수익성은 내림세실제 경영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치킨업은 여전히 창업자에게 인기 있는 업종지만, 시장은 이미 포화에 가까워진 상태다. 신규 진입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메뉴 단가 인상과 배달 수요 확대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일정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매출 증가가 실질적인 고객 수나 거래량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물가 상승과 운영비 증가를 반영한 단가 조정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는 제한적이다. ▲원재료비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주요 비용 항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명목상 매출 증가가 실질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이 고착되고 있다.실제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치킨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지난 2020년 36억8900만원에서 작년 60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7.78% ▲2021년 8.58% ▲2022년 7.57% ▲2023년 8.64% ▲2024년 6.32%로 내림세를 보이며 하방 압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외형 성장과 실질 수익성 간의 괴리가 심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치킨 업종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외식업 전반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시기나 양상은 다르겠지만, 프랜차이즈 구조가 정착된 대중 업종에서 먼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치킨 산업은 외식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가늠하는 ‘선행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이제 외식 산업은 단기적인 매출 확대나 단가 인상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산업 전반의 포트폴리오 재편 ▲소비자 중심의 제품 전략 ▲운영 효율성 제고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점이다. 프랜차이즈 본부는 양적 확장 중심의 기조에서 벗어나 내실 확보와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이라는 본질적인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오랜 시간 외식업의 중심에 있었던 치킨 산업이 지금 뚜렷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 변화를 얼마나 정확히 읽고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외식업계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다.

2025.10.26 10:00

4분 소요
“한 마리 3만원 실화냐”…치킨업계, 뿔난 소비자·칼 빼든 정부에 ‘진땀’ [승자 없는 치킨값 경쟁]②

유통

대표적인 ‘국민 간식’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치킨이 ‘국민 밉상’으로 전락했다. 한 마리 3만원에 육박하는 부담스러운 가격에 중량 축소와 재료 변경 등 ‘꼼수 인상’ 논란까지 더해지면서다. 소비자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와 정치권도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0월 16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강 실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교촌이 쏘아 올린 ‘슈링크플레이션’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의 중심에는 ‘교촌치킨’이 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지난 9월 11일 순살치킨의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였다. 100% 닭 다리 살을 쓰던 순살 메뉴에는 단가가 낮은 닭가슴살을 일부 섞기로 했다. 치킨 조각에 소스를 일일이 붓으로 바르던 조리법도 양념을 한꺼번에 버무리는 ‘텀블링(버무림) 방식’으로 변경했다.중량과 품질이 낮아졌는데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꼼수 인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핵심 재료를 변경하면서 소비자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점도 불만을 키웠다.논란이 이어지자 교촌치킨은 올해 국정감사에 소환돼 여야 의원의 집중 질타를 받았다. 지난 10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교촌의 순살치킨 중량 축소를 “전형적인 슈링크플레이션”이라면서 “변경된 내용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교촌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오는 11월 20일부터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4개 메뉴의 중량과 원육 구성을 기존대로 되돌리기로 했다. 변경했던 소스 도포 조리법도 붓질 방식으로 원상복구한다.교촌 관계자는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전했다.교촌치킨은 ‘치킨 3만원’ 시대를 연 주범으로도 꼽힌다. 교촌은 지난 2018년 5월 업계 최초로 ‘배달비 2000원’을 공식 도입했다. 지난 2023년엔 치킨 프랜차이즈 3사(bhc·BBQ·교촌) 가운데 가장 먼저 가격을 올려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주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치킨값은 계속 치솟는 상황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푸라닭 치킨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주요 치킨 메뉴 10종을 1000원씩 올렸다. 지난 4월에는 지코바치킨이 모든 메뉴의 가격을 2500원 인상했다.작년부터 햄버거·커피 업계에서 시작된 ‘이중가격제’(배달 전용 가격제)가 올해 들어 치킨 업계로 확산하면서 평균 치킨 가격은 더 상승했다. 자담치킨은 지난 4월 치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2000원 높게 책정했다.올해 6월엔 bhc치킨이 가맹점주가 배달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상당수 가맹점이 가격을 2000원가량 올렸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서울 지역 가맹점의 90% 이상이 배달 앱에서 주요 메뉴 가격을 권장 소비자가격보다 2000원 올렸다. “‘꼼수 인상’ 무리수지만 업계 상황 절박”프랜차이즈 업계는 “중량 축소와 이중가격제 등 실질적 가격 인상에 대한 비판을 이해한다”면서도 “소비자 만족도를 유지하며 가맹점주의 수익성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한다.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협회장으로 당선된 나명석 자담치킨(웰빙푸드) 회장은 지난 10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슈링크플레이션은 무리수지만 업계 상황이 절박하다”며 배달 앱 수수료 부담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나 회장은 “치킨 한 마리 매출에 배달 앱이 가져가는 비용은 7000~8000원”이라면서 “가맹점 마진을 전부 가져가다 보니 소비자가 도와주지 않으면 자영업자의 생존이 위태로운 지경”이라고 말했다.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튀김유 등 원부자재 가격을 비롯해 인건비와 플랫폼 수수료 등의 비용도 계속 오르는데 원자재 인상분을 본사에서 부담하면서 공급가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배달 앱 수수료 완화나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교촌의 꼼수 인상 논란과 관련해서는 “타 사의 경우 프라이드 치킨 등 닭 한 마리를 다 쓰는 메뉴가 가장 잘 팔리는데 교촌은 닭 다리와 날개만으로 구성된 ‘콤보’가 가장 인기가 많다”면서 “업체에 육계를 공급하는 사업자 입장에선 닭 다리와 날개 등 선호 부위만 판매하면 닭가슴살 등 비선호 부위 처리가 어렵기 때문에 부분육 판매를 꺼려 수급이 불안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재료 확보가 어려운 데다 붓으로 소스를 발라야 하는 조리 방식의 특성상 인건비도 많이 들어 가맹점주의 수익성은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점주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원재료와 조리 방식을 바꾸고 배달 앱 전용 가격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짚었다.정무위 국감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촌의 원재료 공급 차질 문제를 지적하자 송 대표는 “부분육을 주로 사용하는 사업 구조상 매년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대처가 미흡했지만, 올해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5.10.26 08:00

4분 소요
‘한계점 임박’ 위태로운 치킨 프랜차이즈 [승자 없는 치킨값 경쟁]①

유통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올해 관련 시장 성장률은 1% 미만으로 예상된다. ▲bhc ▲BBQ ▲교촌치킨 등 주요 브랜드 역시 예전 같은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치킨은 여전히 ‘국민 간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치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가격 부담이 커지고, 가맹점과 본사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소비자 신뢰가 약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특히 배달비를 포함하면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원을 웃돌면서, 5000원 내외의 가성비 치킨이나 간편식(HMR)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이 다양해지고, 국내 시장 성장세는 둔화되는 양상이다.외면받는 프랜차이즈 치킨치킨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국민 간식'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예년 같지 않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9조9258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작년과 비교해 성장 폭이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로모니터가 예상하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올해 성장률은 0.9%에 불과하다.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최근 몇 년간 흐름과 상반된 전망이다. 관련 시장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3~4%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도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유로모니터 집계 기준)는 ▲2022년 9조1527억원 ▲2023년 9조4642억원 ▲2024년 9조8343억원이다.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 둔화 요인으로는 '소비자 가격 인상'과 가맹점주에 대한 '과도한 차액가맹금' 등이 꼽힌다. 특히 올해 관련 시장의 0%대 성장을 전망한 유로모니터는 가장 큰 성장 둔화 요인으로 소비자 가격 부담 증가를 꼽았다.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 가맹점주 수익 보장 등 각종 이유를 내세워 매년 치킨 가격을 인상해 왔다. 이제 배달비를 포함한 제품의 가격은 3만원을 웃돈다. 이는 대형마트·편의점 등이 5000원 내외의 가성비 치킨을 내놓고 있는 것과 상반된다. 가성비 치킨 대비 3~4배 비싼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은 소비자들의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유로모니터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달 서비스로 인해 꾸준히 시장이 성장해 왔지만, 길어지는 인플레이션 영향과 객단가 상승이 소비자 가격 부담으로 작용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가정 간편식, 편의점 간편식 등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수요 전환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어렵다...결국 해외로 눈 돌려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 둔화는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적 흐름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관련 업계 1~3위를 다투는 bhc(운영사 다이닝브랜즈그룹), BBQ(제너시스BBQ),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의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업계 1위로 평가받는 bhc는 지난 2023년 연매출 5356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2024년) 5127억원으로 매출이 역성장했다. BBQ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 연매출이 5061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달리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실적이 4808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한계점에 도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우후죽순 생겨난 브랜드로 관련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다른 외식 업종과 비교하면 치킨 브랜드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는 647개로 집계됐다. 이는 치킨과 함께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피자(239개)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주점(523개), 제과제빵(303)과 비교해도 치킨 브랜드의 수가 훨씬 많다.bhc·BBQ·교촌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가 최근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도 국내 시장의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들은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부터 한국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동남아시아까지 다양한 국가를 공략하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3사 중 해외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은 BBQ다. BBQ는 미국·캐나다·일본·말레이시아 등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5만개 매장을 구축해 맥도날드를 넘어서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교촌치킨은 7개국에 진출해 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교촌치킨은 미국 LA 미드월셔점을 리뉴얼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해당 매장은 지난 2007년 교촌치킨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오픈한 현지 1호 매장이다. 교촌치킨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9월) 중국 현지 외식 전문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bhc는 7개국에서 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도 매장이 있지만,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태국, 싱가포르 등에 추가 매장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시장 포화 및 대체재 등장으로 예전처럼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K-컬처·푸드 등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6 07:00

4분 소요
“양치하듯 꾸준히 씹자”…롯데웰푸드, ‘국민 껌’ 자일리톨 새 브랜드 캠페인 전개

유통

롯데웰푸드는 ‘롯데자일리톨’의 새로운 캠페인 ‘양치처럼 매일 꾸준히’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일상 속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알리는 ‘스마트해빗’(SMART HABIT) 캠페인을 확장한 것으로 ‘우리 가족 치아 습관’을 강조했다.롯데자일리톨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제품이다. 2000년 선보인 이래 25년 동안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해 매년 약 75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두며 ‘국민 껌’으로 자리를 굳혔다. 롯데웰푸드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롯데자일리톨의 누적 매출액을 약 2조 4400억원으로 추정했다.롯데웰푸드는 ▲TV ▲디지털 ▲오프라인 등의 채널에서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일상에서 챙기기 좋은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주제로 롯데자일리톨껌의 긍정적인 효과를 소개한다. 가장 기초적인 치아 관리 방법인 양치질처럼 매일 꾸준히 자일리톨껌을 씹는 것을 온 가족의 치아 관리 습관으로 제안한다.브랜드 캠페인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구매 인증을 통해 아이폰 17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추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방법은 롯데 자일리톨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스마트해빗은 핀란드에서 시작된 치아 건강 캠페인이다. 일상적인 자일리톨 섭취를 통한 치아 관리를 장려한다. 롯데웰푸드는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 정착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해빗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작년 4월 자일리톨을 활용한 핀란드식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알리기 위해 롯데웰푸드는 ▲한국 ▲일본 ▲베트남 ▲핀란드 등 4개국에서 ‘스마트해빗 캠페인’을 시행했다. 치아 건강 선진국인 핀란드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일리톨 섭취를 생활화하는 습관을 전 세계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4개국의 초등학생에게 자일리톨을 활용한 치아 관리 습관을 공유하는 온라인 수업 ‘글로벌 스쿨’(Global School)을 실시했다.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어린이 치아 건강 증진을 위한 스마트해빗 어린이 ‘올바른 치아습관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치과위생사 등 전문 인력이 치아 건강 모범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방문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아 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자일리톨 섭취 습관화를 위해 매일 식후 자일리톨을 섭취하는 급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올해는 서울시, 인천시 교육청 및 충치예방연구회와 함께 서울·인천 지역의 초등학교·유치원에서 올바른 치아 습관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 초등학교 및 유치원은 총 120개소이며 약 1만5000명의 학생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 방법을 가르치고 자일리톨 급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15일에는 인천 남동구 푸른마을유치원에서 해당 사업을 실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어린이 치아 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습관화 교육 사업을 확대해 지원할 방침이다.롯데자일리톨은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최근 기능성 콘셉트를 강화한 ‘자일리톨 랩’ 라인업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신제품 ‘자일리톨 랩 워터링’은 구강건조증으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출시됐다. 침 분비를 촉진하는 마우스워터링 향을 함유해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콘셉트의 자일리톨 랩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자일리톨 브랜드를 통한 치아 건강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전개하며 이동치과병원 ‘닥터자일리톨 버스’를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전국 각지의 아동·노인·군인 등 치과 진료 취약계층을 찾아다니며 제주도부터 연평도까지 진료 봉사를 이어왔다. 현재까지 138회에 걸친 캠페인을 통해 1만1650여 건에 달하는 진료를 실시했다. 1300명가량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누적 진료 인원은 7600명에 달한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새로운 캠페인은 매일매일 꾸준히 자일리톨 껌을 씹는 좋은 습관을 제안한다”며 “앞으로도 치아 관리를 위한 좋은 습관을 제안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8:42

3분 소요
CJ프레시웨이, B2C 매출 연평균 27% 성장…“스마트스토어·프레시엔 중심 온라인 유통 강화”

유통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상품 유통 규모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식자재 유통 사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하는 중이라고 24일 밝혔다.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3년부터 온라인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 이래 오프라인 시장 중심의 기존 식자재 유통 서비스를 온라인에 구현했다. 최근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간 거래(B2C)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유통 영역을 확대하는 등이다.CJ프레시웨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약 20개 온라인 채널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B2C 온라인 유통 사업은 최근 3년간 1~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연평균 27% 성장했다. 이츠웰, 아이누리 등 자체 브랜드 상품과 독점 유통 상품 등 가성비와 품질을 고루 갖춘 상품을 선보인 노력이 주효했다.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3분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7배 늘었다.B2B 영역에서는 외식업자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 유통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다. 외부 플랫폼을 통한 유통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며, 연내에는 자체 플랫폼 ‘프레시엔’ 공식 론칭도 앞두고 있다. 프레시엔은 외식업자를 위한 주문·결제·배송 통합 관리형 플랫폼으로, 거래 효율과 고객 경험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온라인 시장에서는 채널과 고객 유형에 따라 품목별 수요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냉동 과일 ▲냉동 새우 ▲어린이 간식류가 인기다. 외식업자 대상 플랫폼에서는 ▲피자치즈 ▲닭 다리 살 등 조리용 식자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독점 유통하는 상품은 B2C와 B2B 채널 전반에서 고른 수요를 보인다. ‘프라텔리 롱고바디’의 토마토홀, 올리브오일 등이 대표적이다.CJ프레시웨이는 다채널 기반 유통 확대와 동시에 온라인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유형별 상품 추천 시스템 등 맞춤형 거래 환경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별 선호 상품, 업종별 주문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구매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역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 경쟁력”이라며 “스마트스토어와 프레시엔을 채널 다각화 전략의 중심에 두고, 식자재 유통 전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식자재 유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8:01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