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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건설사 분양 '봇물'…6월 공급 물량 올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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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가 지난 3일 치러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예고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임대 포함 2만6005가구로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은 총 1만6389가구로 지난달(1만4965가구) 대비 1000가구 이상 늘었으며 작년 동기(7053가구)와 비교하면 2배를 넘었다.지난해 대비 서울이 339가구에서 677가구로, 경기가 5253가구에서 1만4050가구로, 인천은 1461가구에서 1662가구로 늘어나는 등 전 지역에서 물량 증가가 확인됐다.경기지역은 수도권 물량의 86%, 전국 물량의 54%를 차지할 만큼 물량 쏠림이 뚜렷했다.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로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613가구), 경기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1769가구), 경기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1029가구),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중흥S클래스(1010가구) 등이 꼽힌다.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예정 물량은 9616가구로 전월(2469가구) 대비 크게 늘었고 작년 동기(9262가구)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부산(3412가구), 충북(2098가구), 충남(1238가구) 등의 비중이 컸다.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448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1370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1238가구), 경남 양산시 평산동 양산자이파크팰리체(842가구)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올 1∼5월 전국 청약 경쟁률 누적치는 8.39대 1이었고 서울이 60.62대 1, 수도권 10.08대 1, 지방 7.01대 1 등으로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2025.06.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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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평형' 넘은 소형 아파트 인기…전용 59㎡ 청약 경쟁률 84㎡의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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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전용 59㎡ 타입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3.34대 1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전용 84㎡ 타입의 경쟁률 12.97대 1보다 약 1.8배 높은 수치다.이로써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59㎡ 타입의 경쟁률이 84㎡ 타입을 앞섰다.지난해 2분기에는 59㎡의 경쟁률이 2.26대 1로, 84㎡의 8.89대 1보다 낮았지만, 작년 3분기에는 59㎡이 51.16대 1, 84㎡이 23.16대 1로 역전됐다.지난해 4분기에도 59㎡는 21.77대 1, 84㎡는 8.58대 1로, 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더 높았다.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소형 선호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한 소형으로 수요자들이 옮겨갔다는 것이다.최근 공급되는 59㎡는 4베이 구조에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갖춰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인기 배경으로 손꼽힌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최신 설계 트렌드 도입 등으로 인해 59㎡ 타입의 수요가 국민 평형 전용 84㎡를 넘어서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전용 59㎡ 타입의 분양 물량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6.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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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주상복합 아파트 ‘성원상떼빌’, 스카이라운지부터 풀옵션까지 '품격 주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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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한라산을 동시에 조망하는 제주 외도택지개발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성원상떼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 미만 국민주택으로 총 88세대로 구성된다. 4베이 혁신 설계와 무상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4대, 식기세척기, 냉장, 냉동, 김치냉장고, 시스템선반 등 고급 가전 무상 제공 등 고급 주거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다.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단지 옥상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입주민 전용으로 조성된 이 공간에서는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이는 제주도 고급 주거 트렌드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러한 프리미엄 설계와 시공 전반을 책임지는 CM사로는 성원건설이 참여했다. 성원건설은 수많은 도시형 주택 및 복합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시공 품질과 세심한 공정관리를 통해 ‘믿고 맡기는 CM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외도 주상복합 프로젝트에서도 초기 기획부터 시공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꼼꼼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자연과 생활, 교육까지 모두 갖춘 외도택지개발지구 핵심 입지에 위치한 ‘성원상떼빌’은 제주 부동산 시장에서 드물게 만날 수 있는 고급 복합단지다. 분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6월 중 개관 예정이며 사용승인은 2026년 2월 예정이다.

2025.06.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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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평수인데, 왜 집값은 하늘과 땅 차이일까? [박관훈의 주부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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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을 키우는 양대 축입니다. ‘박관훈의 주부9단’은 주식(주)과 부동산(부)이라는 두 개의 축을 넘나들며, 투자 9단의 통찰을 갖추기 위한 여정을 함께합니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첫걸음의 길잡이가 되고,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는 더 정교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장 흐름을 읽는 눈,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니, 같은 84제곱미터(㎡)인데 왜 저 아파트는 15억이고, 이 아파트는 5억밖에 안 해요?”서울 강북의 아파트 A와 강남의 아파트 B. 두 아파트 모두 ‘전용 84㎡(약 25.4평)’로 같은 평수다. 그러나 A는 5억원, B는 15억원에 거래된다. 단순히 강북과 강남이란 입지 차이 때문일까?많은 초보 투자자들은 아파트의 ‘평수’만을 기준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같은 면적이라도 실제 사용하는 공간, 땅의 지분, 거래 시점의 맥락에 따라 아파트의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부동산 투자의 본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구조와 맥락을 읽는 해석력에 달려있다.이번 에서는 초보자도 꼭 알아야 할 부동산의 기초 개념인 대지지분, 전용률, 실거래가 해석 세 가지를 중심으로 ‘숫자에 속지 않는 투자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본다.대지지분: 내 땅의 크기가 미래 가치를 결정한다아파트 투자에서 건물 자체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대지지분’, 즉 내가 가진 땅의 몫이다. 공동주택인 아파트는 단지 전체의 땅을 각 세대가 나눠 갖는데, 이때 전체 대지(땅)를 세대 수로 나눈 것이 바로 ‘대지지분’이다.이 대지지분은 재건축·재개발 시 핵심 가치 판단 기준이 된다. 건물이 낡아도 땅의 가치가 높으면 사업성은 충분하며, 대지지분이 클수록 더 넓은 새 아파트를 받거나 추가 분담금을 줄일 가능성이 커진다. 예를 들어, A아파트(강북)와 B아파트(강남) 모두 전용 84㎡로 동일하지만, B아파트의 대지지분이 30평으로 A아파트의 20평보다 1.5배 많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향후 재건축 시 B아파트 소유주가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개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용적률 상향 등의 호재가 있다면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이처럼 대지지분은 재건축 시 조합원에게 제공되는 무상지분율(추가 부담금 없이 받을 수 있는 새 아파트 면적 비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클수록 사업성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공공기관 등으로 토지 수용 시 보상금 산정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물론 대지지분이 크면 토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곧 자산 가치가 높다는 의미이며 중장기적 가치 상승을 고려하면 투자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전용률: 진짜 ‘내 공간’은 얼마나 될까?“공급면적 110㎡(약 33평)라는데, 막상 입주하니 좁아요.” 이 같은 의문은 ‘전용률’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에 나온다. 전용률은 공급면적 대비 실제 사용하는 전용면적의 비율을 말한다. 공급면적은 전용면적에 복도, 계단 등 주거공용면적을 합한 것으로, 분양가 산정 기준이 되기에 오해를 낳곤 한다.같은 84㎡라도 전용률이 낮으면 실제 내부 공간은 더 좁게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A아파트는 공급면적 110㎡에 전용면적은 84㎡다. 이 경우 전용률은 약 76.4%다. B아파트는 공급면적 125㎡에 전용면적 84㎡로 전용률은 약 67.2%다. 하지만 전용률이 낮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이는 넓은 공용 공간을 의미하며, 고급 커뮤니티 시설, 쾌적한 로비와 복도, 미려한 외관 디자인, 또는 사생활 보호에 유리한 계단식 구조 등을 제공할 수 있다.다만, 낮은 전용률은 실제 사용 공간이 기대보다 좁고, 넓은 공용면적으로 인해 관리비 부담이 커지며, 실사용 면적 대비 분양가가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전용률은 ‘손해’나 ‘이익’이 아닌, 건축 설계와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해하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급면적 = 실제 넓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전용면적 기준으로 공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실거래가: ‘진짜 시세’는 맥락 속에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유용하지만, 등록된 숫자만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 실거래가는 특정 시점의 거래 가격일 뿐, 모든 세부 조건과 상황을 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첫째, 실거래가에는 층, 향, 수리 상태 등 세부 조건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같은 단지 내에서도 수억 원의 가치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 둘째, 가족 간 증여성 저가 거래나 세금 회피 목적의 비정상적 거래가 시세를 왜곡할 수 있다. 셋째, 계약일과 신고일 사이 최대 30일의 시차로 인해, 특히 급변하는 시장에서는 현재 시세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급매’나 실제 거래가보다 높은 ‘호가’는 평균 시세로 보기 어렵다.따라서 실거래가는 참고자료로 활용하되, 최소 3~6개월간의 계약일 기준 거래 내역으로 추세를 파악하고, 유사 조건 매물과 비교해야 한다. 비정상적인 직거래는 배제하고, 온라인 정보(손품)와 현장 방문(발품)을 통한 교차 검증이 필수적이다.숫자보다 중요한 해석력…‘진짜 가치’ 꿰뚫는 안목 키워야아파트의 가격은 단순한 평수나 외형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 숫자들 뒤에 숨겨진 대지지분, 전용률, 실거래 흐름 등의 구조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제 가치를 만들어낸다.부동산 투자의 성공은 겉으로 드러난 숫자가 아닌,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가치’를 읽어내는 안목에 달려있다. 단순히 ‘평수’만 보고 투자했다가는 대지지분이 작아 미래가치가 낮거나, 전용률이 낮아 실생활이 불편하고 관리비 부담만 큰 집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맥락 없이 실거래가만 믿고 투자했다가는 왜곡된 시세에 휘둘릴 위험도 있다.부동산 투자는 단순히 숫자를 쫓는 게임이 아니라, 그 숫자들이 의미하는 바와 그 뒤에 숨은 구조와 시장의 맥락을 정확히 해석하는 ‘힘’을 겨루는 지혜로운 여정이다. 대지지분, 전용률, 실거래가 해석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깊이 이해하고, 여기에 입지, 개발 호재, 정책 등 거시적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비로소 우리는 시장을 꿰뚫어 보는 ‘투자의 9단’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아파트 매입 결정 전, 마지막으로 점검할 3가지>①대지지분은 충분한가? (등기부등본 재확인!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가치를 담보한다)②전용면적과 전용률은 나의 생활 패턴에 적합한가? (실제 사용 공간과 관리비까지 고려하라)③최근 실거래가는 신뢰할 만한가? (다양한 조건과 변수를 고려해 ‘진짜 시세’를 판단하라)※주의: 본 기사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2025.06.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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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축소 지방은 그대로...‘음성자이 센트럴시티’ 관심

부동산 일반

오는 7월부터 수도권에는 주택담보한도가 3~5%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 만큼은 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최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내용을 살펴보면 오는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서 은행권과 2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가산(스트레스) 금리 100%(하한)인 1.5%가 적용된다.수도권의 경우엔 가산금리가 1.2%에서 1.5%로 올라 주담대 한도가 더 줄어든다. 반면 서울·경기·인천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3단계 가산금리 적용이 연말까지 6개월 유예되면서 가산금리가 현행 0.75%로 유지되고 주담대 대출 한도에 변동이 없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DSR3 단계 시행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얼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방의 경우 변동이 없어 내집마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시 승격을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고용창출 및 평생 복지 지원 쟁책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 음성군 부동산 시장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음성군은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평생 복지 지원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신혼부부와 같이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라면 이곳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제언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음성군에선 대단지이자, 우수한 입지, 브랜드 단지 등 지역 부동산을 리딩하고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음성자이 센트럴시티’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러한 장점을 다 갖추면서도 기 분양 단지인 만큼 분양가 상승에 대한 걱정이 없다.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조망권과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춘 브랜드 단지로써 지역 랜드마크로 충분하다는 평가다.더욱 고무적인 것은 음성군이 지난 2023년 2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4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음성군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어 남은 물량이 더욱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실제로 군은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세대수 998세대로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요건인 미분양세대수 1000세대 이상 요건에 벗어나 해제됐다고 밝혔다.GS건설이 음성군에 선보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이러한 장점을 모두 갖추고도 내집마련을 위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다.특히 신혼부부와 실수요자들의 초기비용부담을 크게 덜어주기 위한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등 이들의 내집마련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금왕읍 최고의 명당자리에 최고 27층 높이로 인해 탁트인 시야가 확보되고 이로써 금왕읍을 내려다 보는 조망 역시 뛰어나다고 알려졌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조성된다. 음성군 최초로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3개 실도 들어선다.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GDR), 자연채광조명 사우나, 교보문고와 협약으로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엄선한 도서들로 채워질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목적실, 키즈놀이터,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센터 ‘클럽자이안’도 들어선다. 음성IC와 연결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비롯해 중부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및 광역교통 네트워크구축 등 충북 음성군의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음성에는 2500여개의 기업체가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생활체육 기반도 갖춰져 있다. 이같은 정주 여건 확충 노력을 바탕으로 음성군 인구는 7년 만에 증가세로 반등했다. 특히 전국 군 단위 지자체에서 최근 3개월간 세 자릿수 증가를 나타낸 곳은 충북 음성군, 충남 예산군, 홍성군, 전남 무안군 4곳에 불과하고 이중 음성군은 3개월간 859명이 늘어나며 가장 높은 인구 증가세를 나타내기도 했다.한편 GS건설은 최근 ‘음성 자이센트럴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사업시행사인 라온도시개발과 반려동물 전문기업 페이블 및 별지반려동물장례식장과 반려동물 서비스 사업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덤과 반려동물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반려동물 친화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동물보호 문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페이블은 반려동물의 등록, 인공지능(AI) 기반 동물안면인식 기술을 갖춘 다옴펫 브랜드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분양 계약자는 다음펫으로 반려동물 등록, 펫보험 및 장례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GS건설이 반려동물 서비스 사업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단지가 들어서는 충북 음성군이 수도권과 1시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또 단지 인근으로 산업 및 농공단지가 많아 반려동물 부유 비중이 높은 40대 이하 입주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특히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 주거문화 구축을 선도한 만큼 반려동물 보유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모델하우스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25.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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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데뷔시키는 것처럼 물건 소싱에 공을 들여요” [이코노 인터뷰]

증권 일반

“물건 하나 공모하는 게 거의 아이돌 하나 데뷔시키는 느낌입니다.” 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는 최근 와의 인터뷰를 통해 “물건 소싱이 상당히 고난이도”라며 “이를 위해 공부도 많이 하고 꼼꼼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카사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를 선보였다. 이후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다. 금융당국이 최근 조각투자 유통플랫폼을 제도화하기로 한 가운데, 카사 역시 올해 6월 특례 적용이 끝나기 때문에 본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홍 대표는 “입법 예고 기간이 끝나고 시행되는 시기에 맞춰 현재 수익증권 투자 중개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혁신금융서비스 부가 조건과 자본시장 법령, 그리고 기타 법령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기존에 저희가 하던 것 중에서 인가의 틀에 맞춰서 조금씩 가감하거나 보완하는 식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요한 건 ‘인가 이후에 얼마큼 비즈니스를 잘할 것이냐’라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가 후에 어떤 모습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화를 통해 조각투자 생태계가 훨씬 더 다양해지고 안정화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조각투자도 어느 정도 규모에서는 하나의 섹터가 될 수 있도록 체계를 잘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존에는 조각투자에 대해 생소한 분들이 많은데, 인가된 금융기관으로서 제도화의 틀 내에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보다 많은 분들이 조각투자를 경험해 보시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정식 인가와 제도화 이후 투자자 보호나 신뢰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예상이다. 홍 대표는 “제도화가 되고 나면 공시나 앱 알림 같은 것들을 조금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하게 앱 개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도화 이후, 대중화·투자자 보호 기대↑카사는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발행을 통해 소액(최소 단위 5000원)으로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공모 총액 592억2000만원을 달성했고, 이 중 80%는 매각까지 완료했다. 특히 카사코리아는 물건에 대해서 발행사 못지않게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홍 대표는 “물건의 발행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은 신탁사가 내린다”며 “물건이 만약 잘못되면 신탁사도 그 신탁 계약에 따른 관리를 하겠지만 평판 리스크는 사실 카사코리아가 제일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단순하게 중개법인이나 신탁사에서 판정한 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매우 신중하게 보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카사는 최대한 공모 자체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하는 것을 목표다. 홍 대표는 “투자자가 청약하는 금액 자체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 가장 많은 노력을 한다”며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갖고 와야 그 가격에 청약을 하신 투자 주체자들이 나중에 저희가 물건을 시장에 다시 매각할 때 매각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사코리아는 2023년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됐는 데, 인수 이전이나 이후에도 물건의 우량함이나 입지에 대한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신중한 물건 검토…경기 민감도 헤지 중요하지만 최근 몇 년간 고금리 환경 속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된 분위기를 걷고 있다. 이런 상황에 카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홍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 자체가 경기 요소에 되게 민감하다”며 “그래서 국내의 경기에만 영향을 받는 그런 입지보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포트폴리오로 유지할 수 있는 입지를 좀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이나 체험 인프라 측면에서도 앞으로 상업용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인 경기 민감도를 어느 정도 헤지할 수 있는 임차 구성이 가능한 입지를 계속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소비 시장에서는 굉장히 어필을 한다”며 “외국분들이 한국에 방문하면 한국의 궁전이라든가 한옥, 카페들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촌이나 도산공원도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비교적 높은 상권이고, 상암동 같은 경우에는 공항 철도 라인과 방송국이 있다 보니 외국인 관광 수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카사는 지난해 12월 10번째 건물인 프리미엄 한옥스테이 ‘북촌 월하재’ 공모 완판에 성공했다. 북촌 월하재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K-콘텐츠’ 체험 수요의 후광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한옥스테이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추후 가치 상승의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인근 한옥 건축물보다 20%가량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 진행돼 추후 매각 차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 바 있다.홍 대표는 “결국에는 그 산업이 커야지 그 임차 사업장이 성장을 하고 임차인이 있는 건물, 그다음에 그 입지가 같이 크는 거다”라며 “그래서 저희는 경기는 안 좋지만 그 가운데 일부 성장하는 사업, 예를 들면 최근 트렌드에 맞춰 엔터테인먼트, 펫(반려동물) 관련 비즈니스 등을 하는 임차인이 있는 건물들도 검토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적시적소에 소싱과 매각을 잘하는 조각투자 회사가 되는 게 일 번”이라며 “부가적으로 놀이공원 전략처럼 앱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경제 관련 정보나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재미와 유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병행을 하는 게 현재 목표”라고 말했다.

2025.06.03 08:00

4분 소요
내국인 부동산 거래 역차별 논란에…오세훈 "서울 내 외국인 소유 부동산 실태 파악하라"

부동산 일반

오세훈 서울시장이 외국인 부동산 소유 실태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외국인 소유 부동산 증가 등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내국인 피해가 없도록 국토교통부에 관련 대책 마련을 신속하게 건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총부채상환비율(DSR) 적용 등 규제를 받지 않는데, 내국인이 오히려 역차별을 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서울 지역 주택 매입을 통한 부동산 시장 혼란을 조사·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국토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국인이 중국 등 해외에서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외교 기본 원리 중 하나인 '호혜주의'에도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인이 중국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1년 이상 거주 요건, 토지 구매 불가, 거주 목적 제한 등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외국인 부동산 매입 시 실질적 제약이 없어 역으로 내국인 차별, 형평성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외국인 부동산 구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형평성 등을 철저하게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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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2채 시세차익만 60억원…'갓물주' 女가수 정체는

부동산 일반

배우 혜리가 강남 삼성동과 역삼동 건물 2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가만 121억여 원으로, 최소 6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지난 1일 부동산 업계와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혜리는 2022년 8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오래된 다가구 주택을 가족법인 명의로 77억 5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건물은 9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도보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혜리는 기존 주택을 철거한 뒤 지하 2층~지상 6층 높이로 새로 지은 바 있었다. 매입가 77억 5000만 원에 거래 부대비용 4억 5000억 원, 신축 비용 25억 원을 더한 총 매입원가는 107억 원으로 추정된다.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차장은 "현재 보증금 4억 원에 월세 3000만 원 정도로 신축 첫 입주 통임대를 구하고 있다"며 "건물이 매각된다면 3년 만에 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이어 "혜리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며 신탁사와 신탁 계약을 맺고 소유권을 위탁했는데, 이는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실투자금을 줄이는 선택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혜리는 삼성동 빌딩 이외에 역삼동 빌딩도 보유 중이다. 2020년 12월 노후 주택 건물을 본인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43억 9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 역시 철거 후 신축했는데, 현재 시세는 1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할 경우 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한편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의 혜리는 오는 7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개최되는 단독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이후 도쿄, 오사카, 홍콩, 호치민, 방콕 등 아시아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2025.06.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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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신 DL이앤씨 대표, 구원투수 역할 잘해낼까

부동산 일반

시공능력 평가 5위를 기록 중인 DL이앤씨는 최근 수 년간 실적 부진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8월 DL이앤씨 새 수장이 된 박상신 대표는 취임 직후 빠르게 실적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그 결과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건설경기 자체가 침체된 상황속에서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DL그룹에서 분할 신설된 회사다. 초기에 모두 LG그룹 출신 인물들이 대표를 맡았지만 계속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자 그룹은 박상신 대표를 자회사 DL건설에서 모회사 DL이앤씨 대표로 끌어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구원투수로 급부상한 박상신 대표박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호(현 DL건설)에 입사한 뒤 주택 사업에만 30년 넘게 몸담은 주택 전문가다. 박 대표는 대림산업 대표 시절 사업 구조와 조직 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실적을 대폭 향상시켰고 이후 ‘검증된 리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대림산업은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고 그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3위로 역대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 최초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에 이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ACRO)’ 리뉴얼을 주도해 고급 주거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3184억원, 영업이익이 270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2023년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자회사 DL건설의 일부 현장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에 따라 18% 감소했다.DL이앤씨는 올해 경영 방침으로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업계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DL이앤씨는 모든 사업의 리스크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DL이앤씨는 지난해 4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100.4% ▲순현금 1조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원 등의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또한 부동산 PF보증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6년 연속 신용등급 ‘AA-’를 유지 중이다.박 대표는 올해도 경기침체와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DL이앤씨의 저력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이를 타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든 사업의 추진은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된 사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전사적인 고강도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통합 업무매뉴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품질·안전·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주력한다.DL이앤씨는 통합 매뉴얼 작업을 통해 그동안 관행에 따라 해오던 업무를 본질과 목적에 맞춰 재검토해 ‘제대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각 현장의 부문별로 산재된 업무지침, 절차 등을 통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 바이블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DL의 모든 협력사, 현장 근로자까지 이를 공유하고 일하는 사람과 관리하는 사람이 같은 기준과 원칙으로 업무를 담당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 품질 뿐만 아니라 수주·원가·안전 등 사업 전반에 걸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DL이앤씨가 정기주총에서 밝힌 2025년 연간목표는 ▲수주 13조2000억원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이다. 주택·토목·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구사함과 동시에 신사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의 다각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며, 재무안정성 유지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간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실적 부진 개선을 통해 DL이앤씨는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80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순이익은 302억원으로 16.4%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3%p 상승해 실적 개선세를 확인했다. 1분기 주택사업서 1조463억 규모 신규 수주 신규수주는 ▲주택사업 1조463억원 ▲토목사업 1660억원 ▲플랜트사업 1032억원 ▲자회사인 DL건설이 2110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주택·토목·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 삼아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분기에는 특히 주택사업 부문의 수주가 두드러졌다. 주요 수주는 ▲성남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3117억원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2885억원 ▲대전삼성1구역 재개발사업 2173억원 등이다.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원가율 지표를 살펴보면 연결기준 1분기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이하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사업 관리와 리스크 대응이 주효했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특히 전년 동기 93.0% 대비 90.7%로 개선 폭이 큰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사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탰다.1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다. 2024년 기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2억원이 늘어난 2조1263억원, 순현금은 262억원(2.6%)이 늘어난 1조202억원을 보유했다.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1분기에 확인된 실적 개선 추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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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흡수제 등 신사업 공략하는 DL이앤씨

부동산 일반

DL이앤씨는 본업인 건설 뿐만 아니라 올해 신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동력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탈탄소 가속화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는 에너지와 환경분야에 집중해 ▲소형모듈원전(SMR)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지속가능항공유(SAF) ▲청정 수소·암모니아 등의 전략 상품을 육성하고 건설산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DL이앤씨는 지난 2023년 미국의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4세대 SMR 모델의 표준화 설계를 엑스에너지와 공동 수행하고 모듈화 설계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엑스에너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 등으로부터 약 1조원의 투자를 최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DL이앤씨의 SMR 사업 전망은 밝아졌다. DL이앤씨는 SMR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사용해 수소,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 또한 구축할 계획이다.640조원 규모 SMR 시장 노리는 DL이앤씨SMR은 증기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을 모듈러 방식으로 한 용기에 담아 만든 소형 원자로다. 대형 원전 대비 3분의 1수준(300MW)의 전기를 출력하지만, 건설 공사 기간이 짧고 기존 원전처럼 냉각수가 필요치 않아 내륙 어디든지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원자력협회는 지난 2023년 8조5000억원 규모였던 SMR 시장이 2035년 6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SMR이 산업계의 거대한 흐름인 인공지능(AI)과 친환경에 부합하고 있다고 본다. AI 데이터센터에 따른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청정에너지원으로 SMR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DL이앤씨는 CCUS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2022년 자회사 ‘카본코’를 설립했다. DL그룹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의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설계 및 기술 라이선싱 업무 수행 계약을 체결해 북미 블루 암모니아 시장 진출의 첫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 암모니아를 추출해 비료를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 프로젝트다. DL이앤씨가 기본설계(FEED)를 맡고, 카본코는 CCUS 기술 라이선스를 공급할 계획이다.CCUS는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저장하는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가격과 탄소세 도입이 큰 이슈로 떠오르며 탄소중립이 기업의 존속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CCUS는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다른 탄소 감축 방법에 비해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확실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불리는 블루수소의 생산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제거하는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기업들의 CCUS 투자도 가속화하는 추세다. 탄소 감축의 주요 대안으로 꼽혔던 신재생 에너지에 비해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으면서 현장에 적용하면 탄소저감 효과를 곧바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카본코는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등에 적용하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카본코의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다. 그만큼 포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1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가 2.15GJ(기가줄·에너지의 국제단위)에 불과하다.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보다 46% 이상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장 굴뚝으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25% 수준이다. 액상 형태의 흡수제는 배기가스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뽑아낸 뒤 이를 분리한다. 이때 드는 에너지가 적을수록 우수한 기술로 인정받는다. 공정 구축에 필요한 배관과 열교환기 등의 크기를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 카본코 통해 CCUS 시장 본격 진출한 DL이앤씨 카본코는 보통 10년이 걸리는 흡수제 개발 기간을 3년으로 대폭 단축했다. 지난해 한국전력 산하기관인 전력연구원 출신의 CCUS 전문가 심재구 박사를 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해 고성능 흡수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다. 심 소장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흡수제 가운데 유일하게 상용화 수준에 도달한 ‘KoSol(코솔)’ 개발을 이끈 공로로 2022년 동탑산업훈장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받았고, 87건의 국내 최다 특허를 등록했다.카본코는 국책사업인 서울 당인리화력발전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에 참여하는 등 20년 안팎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CCUS는 세계적으로 ‘대세’가 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아크는 CCUS 시장 규모가 연평균 29% 성장해 2026년에는 253억달러(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한 한국 정부도 최근 CCU 이니셔티브를 출범하는 등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혔다.카본코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흡수제는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CCUS 수요에 대응하고,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앞세워 북미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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