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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 속 달러 강세 영향

경제일반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관련 유화적 발언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맞물리며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6.4원 오른 1,427.0원으로 개장가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미국과 중국의 통상 협상 진전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향후 2∼3주 안에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며 "중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우되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여지를 남겼다.이에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7%,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 각각 상승했다.미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796 수준으로, 1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달러와 더불어 중국 위안화도 강세인 점은 또 다른 변수로 꼽힌다. 달러 강세는 환율 상승 요인, 위안화 강세는 환율 하락 요인으로 각각 작용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중 갈등 완화에 따른 달러 반등이 환율 상승 압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 위안화 역시 강세"라며 "원화의 위안화 동조는 환율 추가 상승을 제약한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2%로 세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도 환율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1,001.97원보다 6.05원 낮은 수준이다.엔/달러 환율은 0.24엔 하락한 143.15엔이다.

2025.04.24 10:30

2분 소요
코스피, GDP 부진 여파에 하락세…외국인·기관 매도세 지속

증권 일반

24일 코스피가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p(0.32%) 내린 2,517.36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0.22p(0.01%) 내린 2,525.34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236억원, 기관이 5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1683억원의 매수 우위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42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유화 제스처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7%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50% 튀어올랐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2∼3주내로 정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중국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선 "매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다만 미중간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관세 리스크는 잔존한다는 경계감이 작용하는 분위기다.한국 증시는 미중 관세 우려 완화를 전날 증시에 선반영한 데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이날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장 시작 전 시장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0.28% 하락 중이다.삼성전자(-0.36%),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2.72%), 현대차(-0.05%) 등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약세다.한화오션(2.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7%), 기아(0.22%), HD현대중공업(1.77%) 등은 오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신세계I&C(13.32%)가 급등했다.업종별로는 제약(-1.20%), 통신(-0.48%), 금속(-0.41%), 보험(-0.44%), 일반서비스(-0.33%), 오락문화(-0.33%), 전기전자(-0.18%) 등이 약세다. 반면 건설(0.85%), 의료정밀기기(0.64%), 기계장비(0.46%), 운송장비부품(0.52%), 종이목재(0.34%)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p(0.16%) 내린 724.89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0.87p(0.12%) 오른 726.95로 출발한 뒤 720대에서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25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실리콘투(3.31%)를 비롯해 엔켐(3.55%), 에코프로(1.01%) 등 이차전지주, 클래시스(0.96%) 등이 오름세다.펩트론(-2.98%), 에이비엘바이오(-1.73%), HLB(-1.61%), 보로노이(-1.30%), 에스엠(-1.42%) 등은 내리고 있다.

2025.04.24 10:00

3분 소요
해외직구 어린이 완구서 유해물질 검출…서울시, 판매중단 조치

경제일반

어린이날을 앞두고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일부 어린이용 완구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완구 25종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키링 인형 1종에서 국내 기준치의 278.6배인 프랄레이트계 가소제(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어린이 점토 1종에서는 국내 사용이 금지된 C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가 나왔다.해당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돼 유해성 논란이 있었다.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 등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돼있다.학습 완구 2종은 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저울 형태의 완구는 하늘색 고정판 바닥 부분이 날카롭게 제작돼 사용 중 찔림이나 베임 등의 우려가 있다.집게와 봉제공을 이용한 분류 놀이 완구는 삼킴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표시 누락, 파손 시 찔림·베임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부적합 제품에 대해 각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또 시민들도 해외직구 어린이 제품 구매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4 09:35

1분 소요
트럼프

국제 이슈

미국과 중국이 상호 간 100%를 웃도는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사실상 관세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진척이 없을 경우 2~3주 내로 새로운 중국 관세를 자체 적용하겠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제쯤 대중 관세를 인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그들에게 달렸다"며 "우리는 지금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회사나 국가와 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관세를 정할 것이다"면서 "몇주 안에 그렇게 될 것이라 본다. 2~3주 내에 숫자를 정하고 적용할 것이며, 그게 중국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이 협상에 미온적이면 미국이 자체 산정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으니, 조속히 협상에 나서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전날에도 "우리는 그들(중국)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다른 국가도 (우리와) 합의를 이뤄야 한다. 그들이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우리가 합의를 설정할 것이다"며 협상을 압박했는데, 이날은 구체적인 시기까지 제시한 모습이다.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을 원하며, 관세를 하향 조정하겠다는 메시지도 거듭 보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거의 모든 국가를 상대하고 있어서 완전히 협상하기에는 너무 많다"면서도 "현재 많은 국가들과 협상하고 있고, 중국과도 할 수 있다. 어쩌면 특별한 거래(a special a deal)를 이룰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것이 무엇이 될지는 지켜보겠다. 지금은 145%인데 그것은 매우 높은 수치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145%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협상을 거칠 경우) 그 정도로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실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관세를 하향조정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대중 관세가 50~65%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 역시 유사한 내용을 보도했다.

2025.04.24 09:03

2분 소요
트럼프 유화 발언에 뉴욕증시 상승…다우 39,600선 회복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존중과 대중국 관세 정책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59p(1.07%) 오른 39,606.57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10p(1.67%) 오른 5,37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7.63p(2.50%) 오른 16,708.05에 각각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 압박 공세 수위를 낮추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유지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파월 의장에 대해 "그를 해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율에 대해 "매우 높다"면서 협상 진전에 따라 대중 관세가 상당히 내려갈 수 있음을 시사, 시장을 안심시켰다.다만,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주가지수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이날 주가 상승은 그동안 조정 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다.테슬라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5.4% 상승했다.애플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유럽연합(EU)에서 디지털시장법 위반으로 각각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음에도 각각 2.4%와 4.0% 뛰었다.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칩 H20의 중국 수출 제한 속에도 3.9% 올랐다.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선진국 시장에선 언급되지 않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를 위협하는 것이 채권과 달러화에 압력을 가했고, 미국 바깥으로 자금 유출을 가속화했다"라고 말했다.아메리카프라이스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파월 의장 관련 발언에 대해 "두 가지 모두 시d장이 얻기를 바라던 긍정적인 재료들이었고, 시장은 실제로 그것을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2025.04.24 08:30

2분 소요
뉴욕유가, 2% 이상 급락…OPEC+ 증산 가능성에 공급 우려 확대

국제 경제

뉴욕유가가 OPEC+의 증산 가능성과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급락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40달러(2.20%) 급락한 배럴당 62.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32달러(1.96%) 내려앉은 배럴당 66.12달러에 마무리됐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OPEC+ 회원국 중 다수가 6월부터 산유량을 더 늘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결정은 산유량 할당량을 준수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회원국 간 분쟁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소식에 유가는 모두 낙폭을 확대했다. 원유 증산 속도가 빨라지면 공급 물량 증가로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게 된다.카자흐스탄이 산유량을 결정할 때 OPEC+의 이익보다 자국 이익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한 점도 공급 불확실성을 자극했다. 카자흐스탄이 할당된 산유량보다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함으로써 다른 OPEC+ 회원국이 반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상업용 원유 재고가 24만4000 배럴 증가해 4억431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0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만 일방적으로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도 유가에 반영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우리는 그것이 실현될 것이라고 낙관한다"면서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주요 외신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약 50%에서 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5.04.24 07:52

2분 소요
“앞으로 살 날도 많은데”...기대수명 늘자 5060, 지갑 닫았다

재테크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수명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20년 동안 소비성향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명이 늘어났지만 직장 퇴직연령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퇴직 후 소득이 낮고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 소비는 줄이고 저축성향은 상승했다는 것이다.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인구 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2004∼2024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77.8세에서 84.3세로 약 6.5세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소비성향은 52.1%에서 48.5%로 3.6%P 하락했다.그런데 수명이 1년 증가할 때 소비성향은 0.48%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돼 20년간 기대수명 6.5세가 늘면서 소비성향은 3.1%P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소비성향 하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다.소비성향 하락은 은퇴 이후 길어진 여생에 대비해 저축을 많이 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KDI는 “퇴직 연령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기대수명이 늘면서 퇴직 후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고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저축성향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소비성향 하락에는 50~60대 가구의 소비성향 둔화가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소비성향은 당분간 추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지만, 2030년대 중반부터 점차 반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초고령층 인구(75세 이상)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KDI는 아울러 소비성향 하락에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투영된 만큼 대응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공서열형 경직적인 임금구조를 개선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방법으로 고령층 노동 수요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23 20:30

2분 소요

유통

테무, 타오바오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고수해왔던 '반품 없는 환불' 정책을 일제히 폐지했다.23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테무를 운영하는 핀둬둬 및 타오바오, JD(징둥)닷컴 등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반품 없는 환불' 정책을 일제히 폐지했다.지난해 말 중국 당국이 시정 조치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2021년 테무의 모회사인 핀둬둬를 시작으로 이들 쇼핑 플랫폼은 고객이 환불을 요청할 때 물품을 반품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그런데 일부 소비자들이 배송받은 물품에 이상이 없음에도 악의적으로 환불 요청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 부작용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테무에 물건을 공급하는 소규모 판매업자 수백명은 지난해 7월 광저우시 테무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판매업자들은 핀둬둬가 자금을 많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확장사업을 위해 자신들의 수익을 착취한다고 주장했다.이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상무부가 핀둬둬 경영진에게 반품 없이 환불하는 정책의 수정을 요청한 바 있다.

2025.04.23 17:06

1분 소요
폰에 '신분증 사진' 지우세요…

재테크

부고 문자의 링크를 클릭했다가 휴대폰이 해킹 당해 마이너스 통장에서 5000만원이 인출돼 빠져나간 피해 사연이 알려졌다.스미싱 피해자인 A씨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휴대폰 해킹으로 5000만원의 피해를 본 사실을 전했다.A씨는 지난 2월 27일 날 SK 텔레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가 해지됐다는 문자를 받았고, 10분 뒤 다시 핸드폰이 LG유플러스로 새롭게 개통됐다는 문자와 함께 핸드폰이 먹통이 됐다고 한다.A씨는 "인근에 있는 지점으로 바로 달려가 '핸드폰이 이상하다, 먹통이 됐다'고 했더니 그 지점에서 '이건 핸드폰 해킹당한 것이니 빨리 가서 조치를 취해라'고 했다"고 전했다.이에 A씨는 LG유플러스로 향했지만, LG유플러스에서는 알뜰폰으로 개통한 것이어서 이것에 대한 해지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아내의 휴대전화로 마이너스 통장 계좌에서 1000만원씩 총 5차례 인출됐다는 알람을 받게 됐다. 아내 명의 핸드폰으로 A씨 마이너스 통장 알람을 해놨었던 것.핸드폰 해지부터 5000만원이 인출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정도에 불과했고, 30초 안에 순식간에 1000만원씩 빠져나갔다.A씨는 2~3개월 전 부고 문자를 받은 후 다운로드 링크를 누른 것 때문에 해킹을 당한 것 같다고 파악했다.A씨는 "다운로드를 했는데 웹사이트는 열리지는 않고 갑자기 화면이 먹통이 됐었다"며 "그 후로 부고 문자를 삭제했다"고 전했다.A씨가 핸드폰을 해킹당했을 당시 운전면허증을 저장해놓은 것이 있었으며, 경찰은 이로 인해 개인 정보가 유출이 돼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A씨는 "경찰서에서는 범인을 잡아도 자기네들은 돈을 찾아주는 기관이 아니니 은행에 가서 그 부분을 이의 제기를 하고 돈을 받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짬뽕집을 5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 코로나보다 경기가 더 힘들다"며 "마이너스 통장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져서 나보고 진짜 주저 앉으라는 얘기인가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문자의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 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해커가 핸드폰을 장악하고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핸드폰 사진첩에 신분증 사진이 있다면 그 신분증도 탈취가 가능하며, 인증 문자를 보거나 인증서나 비밀번호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염 교수는 "자신이 잘 모르는 문자가 왔을 경우 링크는 클릭을 하면 안 된다"며 "휴대폰에 신분증이나 여권, 은행 계좌명 등을 캡처해서 저장해 두는 것도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2025.04.23 16:30

2분 소요
서울 아파트 거래 '패닉의 롤러코스터'…서초 379→0건

부동산 일반

올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4월 재지정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한달 여 사이 크게 출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서초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0건'이었다.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신고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259건으로 나타났다.이는 2020년 7월의 1만1139건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신고 기한이 일주일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최종적으로 1만건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영향으로 3월 거래량이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다시 확대 지정되면서 거래량은 뚝 떨어졌다.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1619건에 불과했다.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지난달 24일 이후 한 달간 실거래가 신고는 강남구에서 29건, 송파구에선 25건에 그쳤고, 용산구에선 4건이 신고됐다.토허제 확대 직전 한 달간 서초구에선 아파트 379건이 거래됐지만 이후 거래 신고는 아예 한건도 없었다.

2025.04.23 16:00

1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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