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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美 나스닥 IPO 공모금 6000억원으로 상향

증권 일반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 목표액을 4억3330만달러(약 6012억원)로 상향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미니 운영사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증권신고서에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를 기존 1719달러에서 2426달러로 높였다. 공모 주식 수는 1670만주로 변동이 없다.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으로 산출된 제미니의 기업 가치는 31억달러(약 4조3000억원)에 달한다. 제미니는 IPO 물량의 최대 30%를 로빈후드·소파이·위불 등 온라인 투자 플랫폼을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할 예정이다.제미니는 윙클보스 형제가 2014년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로, 현재 약 180억달러(약 2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거래소 운영 외에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스테이킹, 디지털 자산 수탁, 암호화폐 리워드 신용카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올해 상반기 제미니는 총매출 6860만달러(약 952억원)를 기록했으나 2억8250만달러(약 392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4140만달러(약 574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이번 IPO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주관하며, 상장 후 종목코드는 ‘GEMI’가 될 예정이다.

2025.09.10 17:23

1분 소요
부총리 질질 끌고, 대통령 관저엔 방화…'무법천지' 네팔, 현지 상황은

국제 이슈

정부의 SNS 접속 차단과 부패에 격분해 거리로 쏟아져 나온 네팔 시위대가 폭동 수준으로 과격해지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 관저에 불을 지르기도 하고, 주요 정치인을 직접 공격하는 등 폭력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국제사회의 충격을 주고 있다.10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네팔 시위대는 중부 간다키주 포카라에 있는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 교도소 건물 일부를 파괴하고 수감자 900명가량이 탈옥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네팔 서부 수두르파스침주에 있는 카일라리 교도소와 중부 바그마티주 랄리트푸르에 있는 교도소에서도 방화가 발생했다.전날 시위대는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의 관저를 비롯한 정부 청사와 정치인 자택 등지에서도 잇따라 방화를 저질렀고, 화상을 입은 잘라나트 카날 전 총리의 아내가 숨지기도 했다.EFE는 전날 사임한 샤르마 올리 총리 자택을 포함해 정치인 24명의 관저에서 시위대가 방화했다고 보도했다.또한 일부 보도에 의하면 재무장관이 거리에서 구타 당하고, 부총리는 시위대에 붙잡혀 거리에서 질질 끌려다니는 등 폭력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행정 수반인 올리 총리가 사임했는데도 시위가 잦아들지 않자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도심에 군 병력을 배치했다.네팔 군 당국은 성명에서 "일부 집단이 현재 불안을 이용해 민간인과 정부 재산 모두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나타났다.발렌드라 샤 카트만두 시장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나라는 여러분(시위대) 손에 달려 있다"며 "집으로 돌아가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네팔 정부가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26개 SNS의 접속을 차단한 데 반발해 일어났다.특히 부패 척결과 경제 성장에 소극적인 정부에 실망한 젊은 층이 대거 시위에 가담하면서 카트만두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로도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SNS에서는 사치품과 호화로운 휴가 생활을 과시하는 고위층 자녀들의 모습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대조하는 영상이 빠르게 공유돼 젊은층의 분노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네팔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최루탄을 비롯해 물대포와 고무탄을 쏘며 진압을 시도했고, 현재까지 20여명이 숨지고 500명 넘게 다쳤다.

2025.09.10 14:58

2분 소요
미국 MZ세대, '이른 저녁 식사' 새 식문화로 확산

국제 이슈

미국에서 저녁 식사 시간이 앞당겨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과거 은퇴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이른 저녁 식사(Early Dinner)'가 이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며 외식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야후라이프는 9일(현지시간) "이른 저녁 식사가 건강·여가·근무 형태 변화와 맞물리며 젊은 층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렌드 전문가 타라 루이스는 "퇴근 후 가벼운 모임이나 건강 관리 차원에서 오후 5시에 저녁을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은퇴자만 즐기는 문화라는 고정관념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실제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성인 169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오후 6시에, 21%가 오후 5시에 저녁을 먹는다고 답했다. 반면 오후 8시 이후 식사는 14%에 그쳤다.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에 따르면 오후 5시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11% 늘어났고, 리뷰 앱 '옐프'에서도 2018년 대비 이른 저녁 예약 비중이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 요인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영양 전문가들은 "일찍 식사하면 혈당 안정과 수면 질 개선에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재택·하이브리드 근무 확산으로 저녁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점, 식당 대기 시간 감소 등의 실용적 장점도 젊은 세대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시장조사기관 퓨어스펙트럼 조사에서는 Z세대의 53%, 밀레니얼 세대의 51%가 ‘이른 저녁 식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외식업계의 예약·영업 전략을 변화시키며, 미국 내 식문화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9.10 10:15

2분 소요
北, 라선시에 초대형 '두만강맥주집' 개업…러시아 관광객 겨냥

국제 경제

북한이 러시아와 접경한 라선특별시에 초대형 주점 '두만강맥주집'을 열며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조선중앙TV는 "라선시에서 두만강맥주집을 새로 일떠세우고 봉사를 시작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개업식에는 신영철 라선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신창일 라선시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시내 근로자들이 참석했다.TV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각도 소재지들에 화성 대동강맥주집과 같은 훌륭한 맥주집을 꾸리도록 해주시고 건설과 운영에서 나서는 문제들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시었다"고 소개했다.TV가 공개한 두만강맥주집 사진을 보면 2층짜리 건물 외벽 창문에 맥주거품이 넘쳐흐르는 모습을 연출했고, 입구에 거대한 '두만강맥주' 조형물도 서 있다.내부에는 삼삼오오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좌석을 비롯해 수십명이 회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TV는 라선 룡성종합가공공장에서 생산한 여러 종류의 맥주가 이곳에 납품된다고 전했다.러시아 매체 RBC에 따르면 나선 지역에서 생산된 맥주 '두만강 11'은 러시아 극동에도 수출돼 팔리는 등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북한이 라선에 대형 술집을 연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정책의 일환인 동시에 러시아 관광객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북한은 러시아와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이후 러시아와 인접한 두만강 일대에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어 향후 인적 교류가 늘어날 전망이다.지금까지 두만강에는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철교만 있고 자동차가 다닐 교량은 없었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내년에 개통된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예고한 상태다.북한을 찾는 러시아인이 늘어나면 이들이 먹고 즐길 위락시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9.10 09:45

2분 소요
금값, 날개 달았다…"한 돈 100만 원 시대 오나"

경제일반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끝 모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확대가 맞물리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온스당 5000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 경우 국내 금값은 순금 한 돈 기준으로 100만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3646.29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금 선물 12월물도 전날보다 0.7% 오른 3677.40달러에 마감됐다.국내 역시 상승세가 가파르다. KRX금시장에서 1kg 현물 가격은 165만9100원으로 열흘 새 약 10% 급등했고,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 한 돈 가격은 70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불과 1년 전보다 53% 상승한 수치다.상승의 주된 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다. 최근 고용지표 부진으로 시장은 최소 0.25%p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일부는 0.5%p '빅컷'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달러 약세도 금 수요를 밀어 올리고 있다. 달러지수(DXY)는 97선 중반까지 밀리며 지난해 110선 대비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준 압박,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신흥국을 중심으로 '탈달러화' 흐름이 강화되면서 중앙은행의 연간 금 보유 순증 규모는 2015~2019년 대비 두 배로 확대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만 210톤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의 우상향 추세를 점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상반기 온스당 4000달러, 경우에 따라 5000달러 가능성까지 제기했으며, 이는 국내 금 한 돈 가격이 100만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역시 금리 인하, 달러 약세, 지정학 리스크를 근거로 내년 금값 고공행진을 전망했다.

2025.09.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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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셰어스, 12억달러 규모 나스닥 상장 추진

증권 일반

유럽의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코인셰어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빈힐 캐피털 인베스트먼트(Vine Hill Capital Investment )와 합의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사전 평가액 기준 12억달러(약 1조6656억원)로 책정됐으며, 코인셰어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 기조 속에서 관련 기업들의 미국 증시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피터 틸이 지원한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도 지난 6월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어 제미니(Gemini), 피겨 테크놀로지스(Figure Technologies)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영국 저지섬 세인트헬리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인셰어스는 약 100억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돼 있으나, 미국 상장 이후에는 스웨덴 거래소 거래를 중단할 계획이다.코인셰어스는 주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운용사 발키리펀드(Valkyrie Funds)를 인수해 주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확보했다.장마리 모네티(Jean-Marie Mognetti) 코인셰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단순히 상장 시장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발판 삼아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8:00

1분 소요
이제 한국서 구글맵 될까…구글 "보안시설 가리고 좌표 빼겠다"

IT 일반

구글이 지도 상 위성 이미지 속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고 좌표 정보를 보이지 않게 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 및 정보 부사장은 9일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은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과 관련, 그간 제기됐던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터너 부사장은 "위성 이미지 속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는 것에 더해 한국 영역의 좌표 정보를 구글 지도의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조치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또 "구글은 한국 정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도와 구글 어스에서 민감 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 등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국은 1대 2만5000 축척보다 자세한 고정밀 지도는 군사나 보안상의 이유로 해외 반출이 금지되고 있다.구글이 지난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두면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한 바 있다.이후 구글은 지난 2월에도 정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요청했고 정부는 오는 11월 11일 구글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터너 부사장은 티맵모빌리티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터너 부사장은 "구글은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티맵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것이다"이라며 "필요한 경우 이미 가림 처리된 상태로 정부 승인된 위성 이미지를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2025.09.09 14:00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