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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아파트가 온다…AI부터 로봇 배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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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첨단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로봇 등 혁신 기술이 아파트 단지에 속속 도입되면서,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 구도도 빠르게 재편되는 모양새다. 편의와 안전, 나아가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스마트홈’은 미래형 아파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AI·로봇이 바꾸는 주거 환경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홈 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1인 또는 부부 중심 소가구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를 통한 감정 교류로 정서적 교감을 하는 말동무 역할을 비롯해 ▲호출 응답 ▲IoT 기기 음성제어 ▲응급상황 보호자 알림 등 집사의 역할과 ▲복약 알림 및 확인 ▲웨어러블 기기 연동 만성질환 관리 ▲인지 능력 향상 등 전담 간호사 역할을 수행한다.삼성물산은 로봇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로봇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입주민이 아파트 인근 상가나 아파트 단지 내의 커뮤니티 카페 및 식당에서 음료 및 음식을 주문할 경우,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직접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배달해 준다. 특히 엘리베이터와의 완벽한 연동 시스템을 통해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는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삼성물산은 최근 수주에 성공한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지하주차장을 제안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AI 통합 주차 유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래미안의 AI 기술을 집약한 최첨단 지하주차장을 구현한다.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도입을 제안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파키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차로봇으로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워두면 차량 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행해 준다. 출차 시 입주민이 전용 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출차 구역으로 자동 이동해 대기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도입을 제안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파키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차로봇으로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워두면 차량 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행해 준다. 출차 시에는 입주민이 전용 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출차 구역으로 자동 이동해 대기한다.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를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해 왔다. ▲AI·디지털전환(DX) 기술 적용 ▲AI 홈 에이전트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 ▲웰니스 프로그램 등에 이어 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스템까지 도입함으로써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단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스마트홈 플랫폼 진화건설사들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입주민 생활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현대건설은 2011년 ‘힐스테이트 스마트 앱’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2016년 국내 최초로 ‘하이오티’(Hi-oT)를 선보였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 AI 기반 ‘보이스홈’을 개발해 현대건설의 스마트홈 기술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현대건설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홈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올해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AI 기반 학습 플랫폼 ‘H 스마트스터디’와 IoT 기반 의류 리워드 시스템 ‘H 업사이클링’을 도입하기로 했다. H 스마트스터디는 AI 기반 학습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알고리고’와 협업해 개발된 스마트 학습 공간이다. 기존의 단순한 독서실에서 나아가, 청소년 입주민의 ▲공부 시간 ▲자세 ▲집중도 ▲학습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 루틴과 AI 기반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입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옷을 손쉽게 정리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H 업사이클링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현대건설이 IoT 기반 의류 순환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루프’와 협업해 적용한 의류 리워드 수거 시스템 ‘오터리’를 통해 운영되며, 수거함에 투입된 의류는 품질 상태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돼 보상금이 자동으로 정산된다.이 밖에 GS건설은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통합 앱 ‘자이홈’을 통해 입주민에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조명 ▲난방 ▲가전제품 등 IoT 기기는 스마트폰 앱이나 음성 인식 스피커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SPACE SCOPE’라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실내 공기질 최적화, 에너지 절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원격진료 서비스를 연계하며 헬스케어 영역까지 확장해 주목받았다.DL이앤씨는 2021년 지능형 공동주택관리 솔루션인 ‘디홈’(DI·home) 플랫폼을 도입했다. 디홈 플랫폼은 ▲공동주택의 시운전 ▲품질 관리 ▲보안 등에 특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 세대 출입관리 솔루션을 통해 각 세대별 출입 인증과 이력을 철저하게 관리해 불필요한 세대 출입 통제도 가능해졌다.전문가들은 스마트홈 경쟁이 단기 유행을 넘어 산업 전반의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 기반의 효율성과 만족도는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끌어올리고, 건설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부동산 자산 가치까지 동시에 강화하기 때문이다.건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단순한 주택 공급자가 아니라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건설·정보기술(IT)·의료·로봇 산업이 결합하는 융합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07 15:01

4분 소요
서울 아파트 분양가, ㎡당 첫 2000만원 돌파…"국민평형 16억 시대"

부동산 일반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007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7월 대비 2.87%,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8.34% 상승한 수치다.㎡당 분양가는 2021년 8월 1258만원이었다가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2022년 8월 1250만원으로 하락한 뒤 2023년 8월에는 1430만원, 작년 8월에는 1852만원으로 오른 뒤 1년 만에 2천만원 선을 넘어섰다.이른바 '국민평형'인 84㎡로 환산한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6억8588만원으로 추정됐다. 실제 최근 12개월간 서울에 공급된 84㎡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억9934만원으로 단순 환산치를 소폭 웃돌았다.분양 물량을 보면 송파구 잠실 르엘이 ㎡당 2635만원으로 서울 분양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은 1888만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1875만원이다.지역별 ㎡당 분양가는 전국 평균이 775만원이었고 수도권은 1253만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17만원, 기타지방은 563만원이었다.8월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개 단지 1만520가구로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가구를 넘었다. 서울 314가구, 인천 1452가구, 경기 4160가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926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2025.09.05 09:50

1분 소요
‘불법 홍보 논란’ 송파 한양2차 재건축, GS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

부동산 일반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이 단독 참여하면서 경쟁 입찰이 무산됐다. 다만 GS건설 측과 일부 조합원이 개별 접촉한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입찰 자격 무효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2일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당초 송파한양2차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2파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은 GS건설의 개별 홍보 행위에 대해 공식 확인을 요청하면서 불참을 선언했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측이 최근 일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아파트 인근 한우 전문점에서 ‘GS 시공사 간담회’를 명분으로 개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원 개별 접촉 행위가 조합 홍보 감시단에 포착된 것이다. 이에 송파구청은 특정 시공사와 일부 조합원의 개별 접촉 사실을 확인해 조합에 공문을 발송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입찰 기한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송파구청이 조합 측에 보낸 공문으로 입찰을 포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송파구청에 GS건설의 개별 홍보 행위가 적발되어 조합에 해당 건설사의 입찰 자격의 적격 여부를 검토해달라 공식 요청하고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때 개별 접촉을 한 것은 확인이 됐다”며 “그런데 개별 홍보 행위를 했는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에 ‘관련 규정에 따라서 처리하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며 “입찰을 무효로 할 지는 조합이 판단을 할 것이고, 그 후에 조치를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만약 위법 사항이 인정될 경우 GS건설의 입찰 자격이 무효화 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송파 한양2차 조합의 ‘시공자 홍보지침’에는 ‘조합원(가족 포함) 등의 관계자 대상으로 조합에서 허용하지 않은 활동 일체 금지’라고 명시돼 있다. 만약 조합원 개별 홍보시 입찰규정에 의거 입찰 무효 처리하고 입찰보증금은 조합에 귀속된다. GS건설은 지난 1일 입찰보증금 600억원 전액 납부했다. 조합 측은 “아마도 이번 입찰은 무효가 되고 새로 진행될 예정으로 지금 구청과 협의 중에 있다”며 “이사회, 대의원회를 다시 열어야 해서 2차 입찰 공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이 무산됨에 따라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이날 입찰 마감 후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11월 총회에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경쟁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송파한양2차는 1984년 준공된 10개 동·744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29층·15개 동·1346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6856억원 수준이다. 단지는 송파역(8호선)과 송파나루역(9호선) 인근에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근처에 초중고교, 공공시설 등도 밀집해 있어 강남권 알짜 단지로 평가 받는다.

2025.09.04 17:36

2분 소요
해수부 이전, 부동산 중개업소 특별 점검…공급대책, 분양보다 ‘임대주택’ [AI 픽]

부동산 일반

※ 부동산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합니다. 정책, 거래, 개발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주 꼭 알아야 할 뉴스만 AI가 골라 드립니다. 은 한 주간의 주요 부동산 이슈를 5분 만에 훑어보는 압축 브리핑입니다.AI에디터는 이번 주(9월 1일~3일 기준)에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은 주요 이슈로 ▲9월 분양시장 3만가구 돌파 ▲해수부 이전, 부산 중개업소 특별 지도·점검 ▲공급대책, 분양보다 임대주택 확대 꼽았습니다. 9월 분양시장, 3만 가구 돌파…가을 성수기 본격화9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3만 가구를 돌파하며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단지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다만 6·27 대책 이후 이어지는 대출 규제와 자금 부담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매수 심리 위축으로 청약 경쟁률은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부산, 해수부 이전 관련 중개업소 특별 지도·점검 실시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과 관련해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특별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도·점검은 해수부의 부산 동구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전월세 담합과 전세 사기를 방지하고 건전한 부동산 중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것이다.점검은 3일 동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영도, 부산진, 남구 등 해수부 이전 관련 전월세 담합 우려 지역의 총 1741개 부동산중개업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점검에선 전월세 담합행위와 허위 매물을 중점 점검하며, 임대차 계약 주의 사항 홍보, 중개사 직업윤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급대책, 분양보다 임대주택 확대에 방점국토교통부가 분양주택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임대주택 예산을 크게 늘리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국토부는 내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수준인 62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안 대비 4조3000억원(7.4%) 늘어난 수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19만4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내건 ‘공적주택(공공분양+공공임대)’ 예산이다.공공분양 지원 예산은 1조4741억원에서 4295억원으로 1조446억원(70.86%) 줄어든 반면, 임대주택 지원 예산은 2조9429억원에서 8조3274억원으로 5조3782억원(182.4%) 급증했다. 아파트가 다수인 공공분양 예산은 줄어든 반면 빌라 임대주택 예산은 대폭 늘어 공공청약 대기자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이 기사는 AI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2025.09.03 13:53

2분 소요
‘현금 부자 이렇게 많나’…‘10억 로또’ 잠실르엘 청약에 10만명 몰려

부동산 일반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잠실르엘’ 청약에 1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최대 13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은 전날 11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6만947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631.6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청약자를 합하면 10만명이 넘는다.이 가운데 전용 59㎡B는 43가구 모집에 3만2755명이 접수해 최고 경쟁률인 761.74대 1을 나타냈다. ▲전용 74㎡B(691.24대 1) ▲전용 74㎡C(596.94대 1) ▲전용 45㎡(433.7대 1) ▲전용 51㎡(382.71대 1) 역시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3만6626명이 몰리며 흥행이 예견됐다.평균 경쟁률은 420.98대 1로, 특히 생애 최초 특별공급은 17가구 모집에 1만5593명이 지원해 91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320.12대 1), 다자녀가구(289.21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번 흥행의 배경에는 높은 시세차익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잠실르엘의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45㎡ 12억1450만원 ▲51㎡ 13억6310만원 ▲59㎡B 16억2790만원 ▲74㎡B 18억7430만원 ▲74㎡C 18억6480만원으로, 3.3㎡당 6104만원이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가격으로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크게 낮다. 지난해 분양했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전용면적 74㎡ 입주권은 지난 7월 31억원에 팔려 잠실르엘 전용 74㎡와 비교하면 13억원 더 높다. 잠실르엘 당첨자는 오는 9일 발표되며 서류접수는 10일부터 시작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이며 중도금 60%는 오는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납부한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

2025.09.02 13:39

2분 소요
‘악성 미분양’ 다시 증가세…대구 지역 ‘최다’

부동산 일반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화는 가운데 주택을 지어 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57가구로 전월 대비 341가구(1.3%) 늘었다.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하다 6월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준공 후 미분양의 83.5%(2만2589가구)는 지방 소재 주택으로 집계됐다.대구가 370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468가구) ▲경북(3235가구) ▲부산(2567가구) ▲경기(2255가구) 등 순이었다.다만 일반 미분양은 전월보다 2.3%(1490가구) 줄어든 6만2244가구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이 1만3283가구로 4.7%(656가구), 지방은 4만8961가구로 1.7%(834가구) 각각 줄었다.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와 준공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고 착공과 분양은 늘었다.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전국 1만611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1% 감소했다. 수도권(9879가구)은 7.3% 늘었으나 지방(6236가구)이 50.6% 줄어 온도차가 컸다.착공은 전국 2만1400가구로 지난해 대비 33.5% 늘었다. 수도권(1만708가구)이 35.8%, 지방(1만692가구)은 31.4% 늘어 동반 상승했다.공동주택 분양은 수도권(1만1939가구)이 지난해 대비 71.2%, 지방(1만813가구)은 80.0% 각각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75.3% 증가한 2만2752가구로 집계됐다.다만 ▲광주광역시 ▲대전 ▲울산 ▲세종 ▲경북은 지난달 분양 실적이 전무했다.준공은 전국 2만5561가구로 지난해보다 12.0% 감소했다. 수도권(1만5115가구)은 46.5% 늘었지만 지방(1만446가구)은 44.2% 줄었다.

2025.08.29 18:00

2분 소요
잠실 르엘 청약 개시…‘10억 로또’ 기대 속 자금 부담은 변수

부동산 일반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재건축 단지 ‘잠실 르엘’이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돼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되며 ‘로또 청약’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대출 한도 제한과 빠듯한 잔금 일정을 맞춰야 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 르엘’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해당지역 ▲2일 1순위 기타지역 ▲3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정당 계약은 9월 22일~24일 3일간 진행된다.잠실 르엘은 시공사 롯데건설이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특별공급 물량은 106가구, 일반공급은 216가구다.특별공급 접수는 이날 하루 진행된다.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45㎡ 23가구 ▲전용 59㎡B형 49가구 ▲전용 74㎡B형 18가구가 배정된다.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45㎡ 46가구 ▲51㎡ 11가구 ▲59㎡B 92가구 ▲74㎡B 39가구 ▲74㎡C 28가구로 구성했다.이번 분양의 가장 큰 매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다. 3.3㎡당 분양가는 610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5㎡ 12억1450만원 ▲51㎡ 13억6310만원 ▲59㎡B 16억2790만원 ▲74㎡B 18억7430만원 ▲74㎡C 18억6480만원 등이다.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에서 전용 59㎡과 전용 74㎡의 입주권이 지난 3월과 지난달 각각 26억8478만원, 31억원에 매매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입지도 강점이다. 잠실 르엘은 2호선 잠실나루역, 2·8호선 잠실역, 9호선 송파나루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자리 잡았다.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풍부한 생활·문화 인프라와 학군 프리미엄도 더해져 강남·송파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하지만 자금 조달 장벽은 만만치 않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6억원에 불과하다. 전용 74㎡ 기준 18억원 분양가를 고려하면 최소 12억원가량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도 빠듯하다. 계약금 비율(20%)이 높고, 투기과열지구 규제로 중도금(60%) 대출은 최대 50%까지만 가능하다. 또한 실거주 의무 3년과 전매 제한 규정이 적용돼 단기 차익 실현은 어렵다.이번 분양의 또 다른 변수는 청약 방식이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일반공급 물량 중 ▲전용 60㎡ 이하는 60% ▲60~85㎡는 30% ▲85㎡ 초과는 2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잠실 르엘은 일반분양분이 모두 전용 84㎡ 이하로 구성돼 있어, 84㎡ 초과 물량이 많은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첨제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추첨제를 통한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특히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별도로 배정돼, 젊은 수요자층에게도 당첨 가능성이 일부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 전문가는 “강남권 아파트 청약은 일반적으로 높은 가점자들이 유리하지만, 잠실 르엘은 추첨제와 특별공급 비율이 적용돼 저가점자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며 “다만 물량이 워낙 제한적인 만큼 경쟁률은 수백 대 1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08.29 17:46

3분 소요
'악성 미분양'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지방이 83% 차지

부동산 일반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분양 물량이 늘었지만 지방 주택시장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57가구로 전월 대비 341가구(1.3%) 늘었다.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하다 6월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준공 후 미분양의 83.5%(2만2589가구)는 지방 소재 주택으로 집계됐다.대구가 370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468가구), 경북(3235가구), 부산(2567가구), 경기(2255가구) 등 순이었다.다만 일반 미분양은 전월보다 2.3%(1490가구) 줄어든 6만2244가구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이 1만3283가구로 4.7%(656가구), 지방은 4만8961가구로 1.7%(834가구) 각각 줄었다.공동주택 분양은 수도권(1만1939가구)이 작년 대비 71.2%, 지방(1만813가구)은 80.0% 각각 늘어 전국적으로는 전국 75.3% 증가한 2만2752가구로 집계됐다.광주광역시, 대전, 울산, 세종, 경북은 지난달 분양 실적이 전무했다.준공은 전국 2만5561가구로 작년보다 12.0% 감소했다.수도권(1만5115가구)은 46.5% 늘었지만 지방(1만446가구)은 44.2% 줄었다.

2025.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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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 3040이 주목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

분양

인천으로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서울에서만 30~40대 1만여 명이 순유출된 반면, 같은 기간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7천여 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은 인천 원도심의 중심지인 미추홀구다. 통계청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자치구별 인구 증가에서 미추홀구는 4,400여 명으로 서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구도심지인 미추홀구는 현재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미추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집중된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미추홀구에서는 총 18건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는 인천 전체에서 부평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주안·용현·도화동 등 노후 주거지역 중심으로 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특히 도화동 일대는 산업 인프라와 교통망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인천기계산단과 인천지방산단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선정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스마트 산단'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부평·주안국가산단도 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으로 지정돼 제조공정 혁신과 가상공장 실증플랫폼 구축 등 첨단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도화역을 이용하면 서울역·용산·종로 등 서울 주요 권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주안역에서 특급전동열차로(급행열차) 갈아타면 용산까지 약 35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국가산단역을 통해 인천 도심과 서남부 이동도 쉽다. 향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광역 접근성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망과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교육 환경과 생활 인프라 역시 매력적인 요소다. 서화초, 인천대화초, 인화여중, 선인중, 선인고 등 초·중·고교 학군이 단지 인근에 형성돼 있으며, 쑥골 어린이공원, 어린이교통공원 등 자녀 친화적 시설도 마련돼 있어 양육 환경이 뛰어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한국전력공사, 미추홀구청 등 공공·편의시설이 인접하며, 인천의료원과 인천백병원 등 의료 인프라도 가까워 생활 안정성이 높다. 앨리웨이 인천, CGV 등 문화·여가 시설까지 갖춰져 일상의 만족도를 높인다.이러한 환경에서 분양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7개동, 66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74㎡·84㎡의 중소형 평면 41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30·40대 실수요자에게 최적화된 선택지로, 단지 내부에는 스카이라운지, 세대창고,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5.08.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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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허가없이 수도권 집 못산다…“실거주 2년 의무”

부동산 일반

실거주 목적이 없는 외국인은 앞으로 수도권에서 주택을 매입할 수 없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허구역 지정 효력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 1년간이다. 정부는 향후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간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대출규제 등을 받지 않고 자국에서 자금을 들여와 실거주하지도 않은 채 투기성으로 고가 부동산을 구입해 집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조치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개인, 외국 법인, 외국 정부가 해당 허가구역 내에서 전용면적 6㎡ 이상의 주택을 매수할 때에는 계약 전 시·군·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전 허가 없는 거래 계약은 무효여서 주택을 취득할 수 없다.다만 유상 거래만 허가 대상이며, 교환, 증여 등 무상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외국인 대상 토허구역은 서울의 경우 전 지역, 경기도는 양주시·이천시·의정부시·동두천시·양평군·여주시·가평군·연천군을 제외한 23개 시군, 인천시는 동구·강화군·옹진군을 뺀 7개 자치구다.기존에도 서울시가 서울 강남 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와 용산구를 토허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이는 아파트 매입만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치는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단독주택까지 주거용 주택에 모두 적용된다. 단 오피스텔은 비주택으로 분류돼 대상에서 빠졌다.예컨대 앞으로 내국인이 강남구에서 다세대주택을 매입할 때는 종전처럼 토허구역과 관련한 제한을 받지 않지만 외국인은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지자체로부터 사전에 주택 거래를 허가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내에 해당 주택에 입주해야 하고, 주택 취득 이후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갭투자는 불가능해진다.이를 위반하면 주택 소재지 지자체장이 3개월 이내로 기간을 정해 이행 명령을 내린다. 이행하지 않으면 토지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된다.아울러 정부는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거래에만 적용되는 자금조달계획서 및 입증자료 제출 의무를 토허구역까지 확대하도록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상시·기획 조사도 강화한다. 허가구역 내 거래 시 해외자금 출처와 비자유형을 함께 신고해야 하며, 불법 해외자금 반입이 드러날 경우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세청을 거쳐 해외 당국에까지 통보된다.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현장 점검을 통해 외국인 주택 취득자의 실거주 의무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의무 위반 정도가 심각하면 허가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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