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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공모주 사전배정 길 열린다…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13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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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의 단기 차익 실현 관행을 줄이고 공모가격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편이 본격화한다.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는 기관투자자에게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가 도입되고, 공모 희망가격을 정하기 전 기관투자자의 투자 의향을 확인하는 사전수요예측도 허용된다.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코너스톤 투자자 및 사전수요예측 제도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이달 중 공포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제도 개편은 상장 직후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도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문제를 완화하고, 기업가치에 기반한 공모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핵심은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다. 상장 전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에게 공모 물량 일부를 미리 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수요예측 중심의 공모주 배정 구조에 장기투자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상장 이후 수급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하려는 기관은 사전 청약 물량의 20배 이상에 해당하는 자기자본이나 위탁재산을 확보해야 한다. IPO마다 공모 규모가 다른 점을 고려해 일정 금액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대신 청약 규모에 비례한 기준을 마련했다.배정받은 주식은 일정 기간 매도가 제한된다. 전체 물량의 50%는 6개월, 30%는 8개월, 나머지 20%는 10개월 동안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보호예수 해제 시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도 물량이 집중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시장별 배정 한도에도 차이를 뒀다. 일반투자자와 우리사주조합, 정책펀드 물량을 제외한 기관 배정 물량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최대 20%, 코스닥시장에서는 최대 30%까지 코너스톤 투자자에게 배정할 수 있다. 개별 기관에 대한 배정 한도는 각각 10%, 20%다.특정 기관에 공모주 배정 혜택이 집중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 이해관계가 얽힌 기관투자자와는 코너스톤 투자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공모가격 결정 과정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확정하기 전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관의 투자 수요를 파악할 수 있다.사전수요예측 제도가 시행되면 주관사는 기업 실사를 마친 뒤 기관투자자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희망가격과 청약 물량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행기업과 주관사가 공모가를 산정하는 초기 단계부터 시장의 평가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다만 참여 대상은 전문투자자로 제한된다. 일반 사모집합투자업자와 투자일임업자의 경우 총 위탁재산이 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등록 후 2년이 지난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50억원의 완화 기준도 사전수요예측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공시 이전에 기업 정보가 기관투자자에게 전달되는 만큼 정보 관리 의무도 강화된다. 주관사는 사전수요예측 참여 기관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정보 제공 대상과 시점, 구체적인 내용 등을 기록하고 관리해야 한다.

2026.11.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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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목 찾아줘” 한마디면 끝…신한투자증권, AI 조건검색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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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투자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매매 전략으로 설계할 수 있는 조건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원하는 투자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종목 검색 기준을 제안하고, 과거 데이터 검증부터 실시간 종목 탐색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신한투자증권은 이달 중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에 AI 조건검색 서비스 '신한 Premier AI Finder'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자연어로 투자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검색 조건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최근 거래량이 늘고 상승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AI가 관련 조건을 제시한다. 이후 고객은 가격과 거래량, 기술적 지표 등을 추가하거나 조정해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투자 경험이 적은 고객은 막연한 투자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검색 조건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기존 조건검색 이용자 역시 대화형 화면에서 여러 조건을 조합해 전략을 정교화할 수 있다.전략을 수립한 이후에는 과거 데이터를 활용한 성과 검증과 실시간 종목 감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설정한 조건을 과거 시장 데이터에 적용해 결과를 확인하고,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실시간으로 탐색하는 방식이다. 다만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검증 결과가 미래 투자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이번 서비스는 신한투자증권이 추진하는 'AI Agentic MTS' 전략의 일환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의 투자 의도를 파악하고 여러 기능을 연결해 투자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신한투자증권은 현재 AI 프라이빗뱅커(PB)를 활용한 보유·관심 종목의 실시간 이슈 분석과 해외주식 공시 번역·요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AI 활용 범위를 투자전략 수립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객의 주문 통제권도 유지한다. AI가 종목 탐색과 전략 구성, 주문 화면 연결 및 자동감시주문 설정을 지원하지만 최종 주문은 고객의 판단과 확인을 거쳐 실행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증권 트레이딩 기술 전문기업 한국금융IT와 협력해 기존 트레이딩 솔루션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양진근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신한 Premier AI Finder는 고객이 머릿속에 가진 투자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전략으로 만들고 검증해 실제 종목 탐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의 투자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AI Agentic MTS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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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에코프로·오스템임플란트 2700억원 유동화 단독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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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에코프로와 오스템임플란트의 신종자본증권 유동화 거래 총 2700억원을 단독 주관한다. 지난 5월 증자 이후 인수금융과 기업금융에 이어 구조화금융 분야에서도 대규모 거래를 잇달아 수임했다.우리투자증권은 지난 9월 에코프로의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유동화 거래를 단독 주관해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12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유동화 거래를 단독 수임했으며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유동화는 기업이 발행한 증권이나 보유 자산을 기초로 투자상품을 구성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우리투자증권은 지난 5월 증자 이후 대규모 IB 거래를 잇달아 주선했다. 지난 6월 울산GPS와 SK멀티유틸리티 관련 인수금융 6000억원을 주선했으며, SK이터닉스의 사업 재편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응해 두 차례에 걸쳐 총 2800억원의 금융을 단독 주선했다.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한 1200억원 규모 기업금융도 단독 주선했다.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증권영업을 시작한 이후 IB를 초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업금융과 구조화금융 분야의 거래 실적을 확대해 왔다. 기존 사업 부문 간 연계를 통해 기업별 자금조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전략과 상황에 맞는 최적의 금융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내는 것이 IB의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AI,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과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적시에 맞춤형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탑티어(Top-tier) IB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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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 김승연 대표 2년 더 이끈다…리테일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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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이 김승연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 파생상품 중개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리테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가 향후 2년간 신사업 확대를 이끌게 됐다.넥스트증권은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의 재선임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새 임기는 지난달 29일부터 2028년 10월 28일까지 2년이다.김 대표는 2024년 10월 취임한 이후 파생상품 중개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AI와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리테일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개인투자자 대상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 왔다.이번 연임에 따라 넥스트증권의 리테일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는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개인투자자 대상 거래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새 임기 동안 리테일 서비스의 안정적인 출시와 운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 파생상품 중개와 기업금융(IB) 사업을 유지하면서 개인투자자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한편 넥스트증권은 1997년 현대선물로 출범해 파생상품 중개와 IB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2024년 12월 넥스트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리테일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26.11.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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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찍은 박현주, 글로벌 M&A 승부수…미래에셋 다음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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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영토 확장에 나섰다. 현지 금융회사 인수를 통해 고객과 영업망을 확보하고 미국 등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넓혀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산운용사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인수로 해외 사업 기반을 다져온 미래에셋이 이제 증권업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한 성장 모델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다만 인수 규모가 커질수록 자금 부담도 확대되는 만큼 현지 영업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7일 경희대학교 특별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 증권사 인수 관련 이사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 추진 중인 금융회사 인수도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서도 인수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일본·중국서 기반 확보…미국 추가 인수도 모색미래에셋이 해외 증권사 인수에 나서는 배경에는 현지 고객 기반을 단기간에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다. 해외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지만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을 유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기존 금융회사를 인수하면 고객과 영업 인력,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일본은 개인투자자의 금융시장 참여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2024년 신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개편으로 개인의 투자 여건이 개선됐지만 노무라증권과 다이와증권 등 대형 사업자뿐 아니라 온라인 증권사와도 경쟁해야 한다. 기존 증권사 인수로 영업 기반을 확보하는 방식이 신규 진출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중국에서도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박 회장이 연내 거래 마무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해외 M&A 성과가 가시화할지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 퍼블릭닷컴 인수를 검토했다가 추가 검토를 중단했지만, 다른 인수 후보를 계속 물색하고 있다. 싱가포르 역시 글로벌 확장 대상에 포함돼 있다.미래에셋은 그동안 해외 M&A를 성장 전략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한 데 이어 2018년 미국 글로벌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즈를 확보했다. 2023년에는 영국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 인수를 마무리했다. 2024년에는 약 5839억원을 투입해 인도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했다. 당시 고객 310만명과 지점 120여개 등 현지 영업 기반을 확보하며 온라인 중심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발판을 마련했다.해외 증권사 인수는 단순히 국가별 사업 거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미래에셋이 추진하는 차세대 투자 플랫폼 ‘MAPS’(Mirae Asset Portfolio Service)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기 위한 기반 확보 성격도 강하다.미래에셋은 지난 6월 홍콩에서 MAPS를 선보였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금융자산을 넘어 디지털자산과 토큰, 실물연계자산(RWA) 등 다양한 자산을 한 플랫폼에서 거래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국내에서도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STOCK을 MAPS 브랜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기존 주식·채권에 디지털자산, 토큰, 실물연계자산(RWA), 가상자산까지 한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MAPS를 홍콩에서 개발했다”며 “싱가포르와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증권사를 인수해 MAPS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관리 기능도 추진한다.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하고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매매 중심의 증권 서비스를 자산관리 영역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AI를 결합하는 박 회장의 ‘미래에셋 3.0’ 전략이 글로벌 M&A와 맞물려 있는 셈이다. 인수 확대, 수익성 개선에는 물음표다만 인수 확대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6091억원으로 전 분기 2432억원보다 약 150%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5002억원이 스페이스X 투자자산 평가이익에서 발생했다. 해외사업의 실적 개선을 현지 영업 경쟁력 강화와 동일하게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일본과 중국에서 추가 인수가 성사되면 인수대금뿐 아니라 인력 유지와 사업 확장에 필요한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 현지 고객을 확보하고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등 반복적인 영업수익을 확대하지 못하면 투자금 회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러 국가의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데 따른 경영관리와 위험관리 부담도 커질 수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M&A가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현지 영업 기반을 얼마나 빠르게 수익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로 확보한 고객과 네트워크를 MAPS 플랫폼으로 연결해 반복적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고,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해외 금융회사 인수는 현지 고객과 영업망을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수 자체가 수익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인수 이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얼마나 빠르게 내고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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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코스닥 1%만 실적 전망 공시…깜깜이 투자정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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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가운데 자체 실적 전망을 공시하는 기업이 코스피는 7%, 코스닥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제공하는 미래 실적 정보가 투자자의 투자 판단과 주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발적인 전망 공시를 활성화할 제도적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이하윤 연구위원의 ‘전망공시의 현황과 특성 및 정보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02~2025년 전망공시 5796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망공시를 활용한 코스피 상장사 비율은 약 7%로 집계됐다. 2008년 21%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코스닥도 2006년 20%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해 지난해 1%까지 떨어졌다.전망공시는 경영진이 파악한 수요와 공급, 사업계획 등을 토대로 미래 매출과 이익을 투자자에게 알리는 수단이다. 과거 실적만으로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향후 수익성을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 판단에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실제 전망공시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과 증권가 예상치를 비교할 수 있는 공시 1285건을 분석한 결과, 전망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경우 공시 당일과 다음 거래일의 누적초과수익률은 평균 1.44%였다. 반대로 전망치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 -0.79%를 기록했다. 기업이 제시한 미래 실적 정보에 따라 주가가 차별적으로 반응한 셈이다.기업들이 전망공시를 꺼리는 배경으로는 전망치 정정에 따른 부담과 법적·제도적 불확실성 등이 꼽힌다. 기업설명회(IR)나 콘퍼런스콜 등 대체적인 정보 전달 수단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공시 내용의 정확성과 제시 방식도 개선 과제다. 전망공시 가운데 매출액을 제시한 비율은 94.4%였지만 영업이익은 69.1%에 그쳤다. 예측오차 중앙값도 영업이익이 20.8%로 매출액(8.8%)보다 컸다. 전체 전망치의 98%는 상·하한 범위가 아닌 단일 수치로 제시됐다.이 연구위원은 합리적인 근거에 기반한 전망에 대해 면책제도의 적용 기준과 범위를 명확히 해 기업의 공시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망치 산출에 사용한 핵심 가정과 위험 요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유도하고, 실적 전망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공시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2026.11.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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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끝나면 주가 올랐다…연말 노려볼 종목은[송현주의 재.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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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이후 증시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사례를 보면 중간선거가 끝난 뒤 미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말 계절적 요인까지 고려하면 추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될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5석을 새로 선출한다. 칼시(Kalshi)의 10월 19일 기준 예측시장에서는 민주당 승리 확률이 하원 90~91%, 상원 62~65%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시장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선거 이후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국내 증시에도 반등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미국 중간선거를 전후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될 경우,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이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선거 결과 자체보다 관세 등 통상정책의 변화 여부와 금리·기업 실적, 외국인 수급이 실제 반등의 지속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다만 선거 결과를 곧바로 증시 방향과 연결하기는 어렵다. 의회 권력은 재정과 예산, 세금 정책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관세와 통상, 외교 정책은 대통령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의회와 행정부의 권력이 나뉘면 정책 추진 과정에서 견제가 강해질 수 있고, 예산안 처리 지연이나 연방정부 셧다운 위험도 커질 수 있다.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선거 결과 자체보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의 주가 흐름이다. 과거 사례에서는 집권당이 의석을 지키든 잃든 중간선거 이후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선거를 앞두고 쌓였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어서다.하나증권은 과거 중간선거 이후의 주가 흐름에서 연말 반등 가능성을 찾았다. 2000년 이후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6개 연도 가운데 5개 연도에 S&P500지수는 9월 말부터 연말까지 상승했다. 해당 기간 평균 상승률은 3.6%였다. 중간선거 이후 1년간으로 범위를 넓히면 6개 사례 모두 상승했고, 평균 상승률은 9.1%에 달했다. 반도체 소부장·AI 인프라…선거 결과 따라 2차전지·신재생에너지 부각 가능성다만 선거 이후 상승세가 매년 같은 방식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2018년에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41석을 잃었고, 미·중 무역갈등까지 겹치면서 S&P500지수가 9월 말부터 연말까지 약세를 보였다. 이후 반등 흐름이 나타났지만, 선거 결과만으로 시장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이 연구원은 “선거 이후 시장의 흐름을 살필 때 집권당의 의석 변화뿐 아니라 시장의 예상과 실제 결과 사이의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집권당이 예상보다 선전하거나 의석 감소 폭이 제한적이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의석을 잃으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연말 계절성도 주목할 요인이다. 하나증권은 과거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9월 말까지 상승률이 낮았던 경우에는 이후 연말까지 평균 8.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이미 상승 폭이 컸던 경우에는 이후 평균 2.1% 하락했다. 올해 미국 증시는 9월 말까지 연초 대비 약 14% 상승한 상태다.이는 연말까지 주가가 일방적으로 오르기보다 단기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중간선거 이후의 계절적 흐름과 시장의 평균 회귀 가능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반등 기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주요 변수다.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약 210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중간선거와 주요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된 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된다면 국내 증시에도 반등 여지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의 복귀 여부는 미국 금리와 달러 흐름,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업종별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주요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유지한다면 IT 하드웨어와 반도체 소부장, AI 데이터센터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에는 반도체와 함께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선거 결과에 따른 투자 시나리오로, 실제 주가 흐름은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좌우될 수 있다.연말에는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보다 낙폭이 컸던 종목의 반등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증권은 과거 연말 주가 흐름을 바탕으로 낙폭과대주와 공매도 잔고가 높은 종목, 대형주와 반도체 업종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반면 주가가 이미 크게 올랐거나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됐던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 연구원은 특히 고금리 환경에서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중요한 투자 지표로 제시했다. 시장 전체의 반등을 기대하는 데 그치기보다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의미다. 선거 이후 불확실성 완화가 증시 반등으로 이어지더라도 업종과 종목별 성과는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연말 투자전략과 관련해 “연말 평균 회귀에 유리한 요인과 현재의 고금리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핵심 투자 지표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6.11.01 09:00

4분 소요
대체거래소 성장 가로막는 15% 한도…규제 완화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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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가 활발한 종목들이 오히려 거래 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시장 전체 거래량 한도와 종목별 규제가 동시에 적용되면서다. 증시 부진으로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거래량 규제까지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대체거래소 활성화 취지를 살리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범한퓨얼셀과 듀켐바이오는 이날부터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중단된다. 한국거래소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에서는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지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메인마켓, 애프터마켓에서는 당분간 매매할 수 없다.이번 조치는 두 종목의 거래량이 규제 한도에 근접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 종료 기준 최근 6개월간 한국거래소 대비 넥스트레이드의 누적 거래량 비율은 범한퓨얼셀 99.33%, 듀켐바이오 99.47%로 집계됐다. 현재 적용되는 종목별 거래량 한도인 100%에 육박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 10거래일간 일평균 거래량 비율은 범한퓨얼셀 116.84%, 듀켐바이오 108.82%에 달했다. 최근 거래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한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거래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다.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ATS의 일평균 거래량을 한국거래소 대비 시장 전체 15%, 개별 종목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개별 종목의 30% 한도 적용을 유예한 데 이어 지난달 유예 기간을 내년 9월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금융당국의 비조치의견서에 근거해 개별 종목에 100% 한도가 적용되고 있다. 법령상 30% 규제의 적용을 유예했지만, 거래량이 한국거래소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허용한 것은 아니다.넥스트레이드가 거래량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일부 종목의 거래를 중단한 것은 이번까지 총 11차례다. 지난 4월 한국정보통신을 시작으로 6월 SK이터닉스, 8월 티엑스알로보틱스와 더본코리아 등이 거래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30일부터는 보안 관련주 에스투더블유(S2W)의 거래도 연말까지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조치가 반복되면서 출범 당시 796개였던 거래 대상 종목은 603개로 줄었다. 종목 제한 반복에 투자자 혼란…규제 개선 압박 커져문제는 거래가 활발한 종목일수록 거래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특정 테마에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 비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규제 한도에 근접하면 거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 수요가 높은 종목을 원하는 시간대에 매매하기 어려워지는 셈이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통해 거래 시간을 확대하고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대체거래소 도입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실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갑작스러운 거래 중단으로 증권사에 불편을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마켓에서 거래하던 종목이 별다른 예고 없이 거래 대상에서 제외되자 민원을 제기하거나, 거래 중단을 투자경고 등 별도의 시장 조치로 오해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중단이 넥스트레이드에만 적용되는 만큼 한국거래소에서는 계속 거래할 수 있지만, 시장별 거래 가능 종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은 불가피하다.향후 거래 중단 종목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일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한국거래소 대비 누적 거래량 비율이 90%를 넘은 종목은 범한퓨얼셀과 듀켐바이오를 포함해 총 17개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의 거래량이 계속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거래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거래 대상 종목이 줄어들수록 넥스트레이드의 투자 매력과 거래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시장 전체 거래량 한도 역시 규제 완화 논의의 핵심이다. 현행 15% 한도는 ATS의 시장 점유율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해 한국거래소와의 경쟁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종목별 한도를 완화하더라도 시장 전체 한도가 유지되면 거래가 특정 종목에 집중될 때 다른 종목의 거래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 시장 전체와 개별 종목에 한도를 중복 적용하는 현행 체계가 복수 거래시장 간 경쟁을 촉진하는 데 적절한지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다만 규제 완화가 시장 안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거래가 여러 시장으로 분산되면 시장별 유동성 격차가 커질 수 있고, 가격 형성과 시장 감시 체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규제 한도를 일률적으로 높이기보다 거래량과 유동성, 시장별 가격 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대체거래소 출범 이후 거래 시간과 시장 선택권이 확대됐지만, 거래량 규제가 실제 운영 과정에서 새로운 제약으로 드러나고 있다. ATS의 경쟁을 촉진하면서도 시장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시장 전체 한도와 종목별 규제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체거래소가 한국거래소와 경쟁하며 거래 시간과 투자자 선택권을 확대하려면 거래량 규제가 시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수요가 있는 종목이 일률적으로 거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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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일본 산코증권 지분 100% 인수…현지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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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일본 현지 증권사 산코증권(Sanko Securities) 인수에 나선다. 지분 100%를 확보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마련하고, 기존 자기매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리테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자회사 US Holdings를 통해 일본 오카산증권그룹(Okasan Securities Group)으로부터 산코증권 지분 100%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거래를 위해 US Holdings에 약 1006억원(120억엔)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약 476억원은 산코증권 지분 취득 대금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자금은 거래 종결 이후 US Holdings를 통해 산코증권에 투입해 일본 내 사업 확장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거래 종결은 계약상 선행조건이 충족된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종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산코증권은 오카산증권그룹 산하 증권사로 현재 자기매매(Dealing)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수 이후 기존 사업을 보강하고 현지 운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후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와 조직 체계를 정비해 리테일 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인수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현지 증권사 인수를 통해 일본 내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일본은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등을 통해 개인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시장과 제도에 맞춰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오카산증권그룹과 상품·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SPA 체결은 일본 현지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현지 시장과 제도에 맞춰 사업을 준비하고, 산코증권의 기존 사업을 보강하면서 관계 법령에 따른 절차와 체계 정비를 거쳐 장기적으로 리테일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미래에셋 3.0’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과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성장(Organic Growth)과 인수·합병(M&A)을 병행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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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코이즈·카프로·원풍물산 상장폐지지정기업부 신규 지정

증권 일반

금융투자협회가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코이즈·카프로·원풍물산 등 3개사의 장외시장 거래를 지원한다. 상장폐지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K-OTC시장 내 별도 거래부를 통해 최대 6개월간 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지정으로 K-OTC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기업은 총 127개사로 늘어난다.금융투자협회는 이들 3개사를 K-OTC시장 상장폐지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30일부터 거래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지정은 지난 9월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 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해 이뤄졌다.코이즈는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코팅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며, 이차전지 및 난연재용 금속 산화물 소재와 반도체 하드마스크용 첨단소재 개발·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카프로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고순도 수소를 생산·유통하고, 유황의 직접 연소를 통해 고품질 황산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원풍물산은 남성용 캐주얼 의류와 신사복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며,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Micro-LED) 분야 투자와 사업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신규 지정 종목은 기존 K-OTC 등록·지정기업부 종목과 마찬가지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K-OTC 중개서비스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지정 해제는 최초 매매거래일부터 6개월이 지난 후 첫 영업일에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해산 사유 발생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중도 지정 해제가 가능하다.협회는 앞으로도 매월 상장폐지된 종목을 검토해 특별한 사유가 없고 지정 요건 충족이 확인되면 다음 달 중 상장폐지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해제된 기업 가운데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곳은 K-OTC 등록·지정기업부를 통해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첫 거래일 기준가격은 상장폐지 전 최종 거래형성일 종가와 상장폐지 전 최종 3거래형성일 종가의 산술평균 중 낮은 가격으로 결정된다. 가격제한폭은 기준가격 대비 ±30%다.K-OTC시장은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일치할 때 거래가 체결되는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매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2026.10.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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