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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단, ‘2026 발로 읽는 중국’ 장쑤성 탐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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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국 19명 외신 기자, 쑤저우·우시·양저우 등 방문-문화기술·스마트 제조·농업 현대화·도시 재생 현장 살펴 중국공공외교협회와 글로벌 타임즈가 공동 주최한 ‘2026 발로 읽는 중국, 장쑤성 탐방편’이 최근 장쑤성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18개국 19명의 외신 기자가 초청돼 쑤저우, 우시, 양저우 등을 방문했다. 기자단은 중국 강남 지역의 산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 협력 현장을 살펴보며 장쑤성이 추진하는 다양한 지역 발전 모델을 확인했다.첫 방문지 중 하나는 지식재산권 기반 문화기술 기업인 스타플러스 레전드 홀딩스였다. 외신 기자단은 로봇 공연과 지능형 로봇 개와의 상호작용, AI와 홀로그램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IP 시연을 참관했다.현장에서는 문화 콘텐츠가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몰입형 체험과 기술 융합형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이 소개됐다. 기자단은 문화 크리에이티브 산업이 AI, 로봇, 홀로그램 등 기술과 결합하며 새로운 소비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살펴봤다.우시에서는 로봇 부품 제조 기업인 우시 이유 인텔리전트 컨트롤 테크놀로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독자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과 관절 응용 시연이 진행됐다. 기자단은 로봇이 복잡한 동작을 구현하는 과정을 직접 보며 중국 첨단 제조 산업의 기술 개발 현황을 확인했다.우시 시산 전동차 산업단지에서는 야디의 다양한 전동차 모델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야디 전동차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제품 수출을 넘어 글로벌 협업과 현지화 운영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현장도 탐방했다. 시산 국가현대농업산업단지에서는 드론 파종, 지능형 농기계, 디지털 관리 시스템 등이 전통 농업 방식을 스마트 영농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기자단은 관련 기술이 생산 효율과 자원 이용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현장을 살펴봤다.양저우에 위치한 농업 및 식품 가공 장비 기업 팜순도 주요 방문지에 포함됐다. 기자단은 팜순의 해외 식량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중국 농업 장비 산업이 설비 수출을 넘어 농장 공동 건립 등 협력형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를 통해 농업 현대화와 국제 협력의 연결 가능성도 확인했다.장인시에서는 도시 재생과 생태 복원 현장이 소개됐다. 외신 기자단은 정밀 스마트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주거 지역이 개선된 사례와 주민 편의시설이 확충된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과거 공장 지대였던 양쯔강 해안선이 생태 복원을 거쳐 녹지 회랑으로 전환된 모습을 확인했다.행사의 주요 일정 중 하나로 장쑤성 축구 리그 관람도 진행됐다. 기자단은 지역 주민들이 경기장을 채운 현장을 통해 스포츠와 지역 공동체, 도시 활력이 연결되는 모습을 살펴봤다.이번 탐방은 장쑤성이 추진하는 혁신, 개방, 협력의 흐름을 외신 기자들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문화기술과 첨단 제조, 스마트 농업, 도시 재생, 생태 복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중국 강남 지역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자리로 구성됐다.행사 관계자는 “이번 장쑤성 탐방은 외신 기자들이 중국의 지역 발전 현장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혁신과 개방, 협력을 바탕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강남 지역의 모습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6.06.16 16:24

3분 소요
MBC연합캠프, 캐나다 밴쿠버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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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4주간 진행-ESL 수업·홈스테이·밴쿠버 문화체험·시애틀 2박 3일 투어 구성 해외영어캠프 전문기관 MBC연합캠프가 2026년 여름방학을 맞아 캐나다 밴쿠버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MBC연합캠프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4주간 캐나다 밴쿠버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캠프는 캐나다 밴쿠버 인근에 위치한 Regent Christian Academy에서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 몰입형 ESL 프로그램에 참여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을 균형 있게 학습하게 된다.MBC연합캠프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은 현지 학교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활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교실 수업뿐 아니라 생활 속 영어 사용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북미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현지 가족과의 교류를 통해 영어 사용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활 속 의사소통 경험을 통해 언어 학습뿐 아니라 문화 이해와 독립심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주말에는 밴쿠버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UBC, Stanley Park, Canada Place 등을 방문하며 캐나다 현지의 자연환경과 교육·문화 시설을 경험할 예정이다.캠프 마지막 일정으로는 미국 시애틀 2박 3일 투어가 포함됐다. 학생들은 워싱턴대학교, 스페이스 니들, 퍼시픽 사이언스 센터, 항공박물관, 스타벅스 1호점 등 시애틀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며 미국 서부의 문화와 교육 환경도 함께 체험한다.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학생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을 넘어 실제 생활 속에서 영어를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자신감과 국제적 시야를 키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MBC연합캠프는 영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별 영어 수준과 성향, 희망 국가에 맞춘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2026.06.12 17:08

2분 소요
한·인니 할랄 협력 확대 속 제주 무슬림 관광객 6월 29일 첫 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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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N-K,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과 연계해 제주 할랄 관광 현장 점검-할랄 인증·제도 협력 넘어 관광 분야로 협력 확대 기대 한·인도네시아 정상외교를 계기로 양국 간 할랄 협력 논의가 관광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양국은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할랄 인증 협력, 지식재산 보호·집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역과 투자 중심이던 경제협력의 외연이 인증, 제도, 관광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할랄 인증 협력이 공식 의제로 다뤄지면서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과정에서 관련 제도 이해와 대응 역량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1일 서울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서도 양국 정부와 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급망, 전기차, 바이오,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기업 간 양해각서와 투자의향서 교환도 이뤄지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넓혔다.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 명 인구 중 대다수가 무슬림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할랄 시장으로 꼽힌다.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전반으로 할랄 기준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 강화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하빼엔한국위원회, HPN-K는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과 연계해 제주 지역에서 할랄 관광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HPN-K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지원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컨설팅 기업으로, 암뿌리와 협력해 제주 무슬림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4월 최종 팸투어를 통해 할랄 식당, 무슬림 친화 숙소, 기도 공간, 관광 동선 등을 점검했다. 오는 6월 29일 예정된 인도네시아 무슬림 관광객 첫 입도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이번 점검은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 실제 체류 편의성과 종교적 접근성, 현장 운영 체계를 확인하는 실무형 과정으로 진행됐다. 무슬림 관광객이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식음, 숙박, 이동, 기도 등 주요 동선에서 불편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또한 GIV 글로벌 인플루언서 봉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SNS 콘텐츠 제작과 해외 홍보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 할랄 관광의 국제적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관계자들은 이번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비즈니스포럼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공급망과 첨단산업을 넘어 인증, 제도, 관광 협력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할랄 분야는 양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관광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소비시장 중 하나로, 할랄 인증과 관광 인프라 협력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제주 무슬림 관광 프로젝트는 한·인도네시아 협력 흐름 속에서 관광 분야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주 무슬림 관광 프로젝트는 오는 6월 29일 인도네시아 관광객 첫 입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06.11 17:08

3분 소요
제주 거점 움라 연계 할랄 관광 본격화…무슬림 관광 수요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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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빼엔한국위원회·AMPHURI·GIV 협력 추진-6월 29일 첫 인도네시아 관광객 입도 예정 제주가 움라와 연계한 할랄 친화 관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제주를 거점으로 무슬림 관광 수요를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빼엔한국위원회와 AMPHURI, GIV 글로벌 인플루언서 봉사단체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움라는 이슬람교 신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방문하는 성지순례로, 정기 순례인 하지와 달리 연중 가능한 순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움라 이동 수요와 제주 관광을 연계해 무슬림 관광객의 체류형 여행 수요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오는 6월 29일 첫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제주에 입도하면서 사업 운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AMPHURI는 약 1000여 개 여행사가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무슬림 관광 협회로, 움라 및 국제 관광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단체로 알려져 있다.업계에서는 자카르타·인천·제주 노선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자카르타·제주 직항 노선 개설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 싱가포르 경유 방식보다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직항 노선이 현실화될 경우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경유형 관광이 아니라 제주에서 일정 기간 머물며 관광, 숙박, 식음, 쇼핑 등을 함께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항공, 숙박, 교통, 지역 상권 등 제주 관광산업 전반과의 연계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제주에서는 할랄 식당, 숙소, 기도시설 등 무슬림 친화 인프라에 대한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 수용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안전성, 체류형 관광 콘텐츠 경쟁력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하빼엔한국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가 아시아권 할랄 친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GIV 글로벌 인플루언서 봉사단체의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국제 관광시장과의 연결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넘어 제주 관광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무슬림 관광 수요를 제주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제주가 움라 연계 관광과 할랄 친화 인프라를 함께 구축한다면 무슬림 관광객에게 새로운 여행 선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며 “첫 관광객 입도를 계기로 항공, 숙박, 식음, 관광 콘텐츠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제주가 오는 6월 29일 첫 인도네시아 관광객 입도를 시작으로 새로운 무슬림 관광 수요를 맞이하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넓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6.11 17:03

2분 소요
바다에서 월드컵을 즐긴다…축구 테마 콘텐츠로 구성된 크루즈 이벤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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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림 크루즈가 FIFA 월드컵 2026 개최를 기념해 6월 한 달간 싱가포르 출항 크루즈 ‘겐팅 드림호’에서 다양한 선상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축구 테마 콘텐츠로 구성됐다.메인 프로그램은 ‘킥오프 파티’(Kick Off Party)로 겐팅 드림호의 메인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승객들은 응원팀 유니폼을 입고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포토존과 팀 응원 이벤트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선상에서 실제 경기를 체험할 수 있는 ‘풋볼 토너먼트’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우승팀은 트로피와 크루즈 특전을 받게 된다. 크루즈에 탄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키즈풀에서 ‘미니 아쿠아 풋볼 토너먼트’라는 이름으로 수상 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아트 & 크래프트 프로그램에서는 포토 프레임 꾸미기 등의 창작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스타드림 크루즈 관계자는 “승객들이 바다 위에서도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특별한 여행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여행과 스포츠 응원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크루즈는 이동 중에도 경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떠다니는 리조트’라는 점에서 월드컵과 높은 궁합을 보인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축제형 이벤트에 참여하는 경험은 육상 여행에서는 얻기 어려운 매력으로 꼽힌다.

2026.06.09 16:10

2분 소요
북유럽 감성 품은 코펜하겐… ‘일상을 여행하는 도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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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역사와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북유럽 대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과 지속가능한 도시 문화, 디자인과 미식이 어우러지며 단순 관광지를 넘어 ‘일상을 경험하는 도시’로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코펜하겐은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오르며 도시의 삶의 질과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대표 도시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코펜하겐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 도시 문화가 자연스럽게 공존한다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덴마크의 수도답게 도시 곳곳에는 왕실과 관련된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아말리엔보르 궁전에서는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으며, 덴마크 의회가 위치한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과 왕실 정원이 있는 로젠보르 성 등은 코펜하겐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또한 운하를 따라 형성된 크리스티안스하운과 17세기 해군 거주지였던 뉘보더 지역은 코펜하겐 특유의 북유럽 감성을 담은 도시 풍경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도시 전반에 구축된 친환경 인프라도 코펜하겐을 대표하는 요소다. 자전거 중심으로 설계된 도시 구조와 수백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최근 개발이 진행 중인 노르하운과 칼스버그 뷔엔 등 신흥 지역에서는 현대 건축과 기존 도시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항구 공간 역시 도시 변화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과거 산업시설 중심이었던 항구는 현재 깨끗한 수질을 기반으로 시민과 여행객들이 수영과 카약, 태양광 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공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름철에는 항구 수영장과 주변 공간에서 현지 시민들이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디자인 도시로서의 정체성도 뚜렷하다. 덴마크 디자인 박물관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는 기능성과 단순미를 강조하는 북유럽 디자인 철학을 경험할 수 있다. 아르네 야콥센이 설계한 SAS 로열 호텔(현 래디슨 컬렉션 로열 호텔)과 덴마크 디자인 브랜드 앤트레디션(&Tradition)이 운영하는 카페 릴레 페트라 등은 디자인과 일상이 연결된 대표적인 공간으로 꼽힌다.미식 문화 역시 코펜하겐 여행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도시 곳곳의 장인 베이커리와 사워도우 브레드 문화, 감각적인 카페와 푸드마켓은 코펜하겐 특유의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토르브할렌 푸드마켓에서는 전통 오픈 샌드위치인 스뫼레브뢰부터 현대적인 스트리트 푸드까지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알케미스트와 제라늄 등 세계적인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도 미식 도시 코펜하겐의 위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언급된다.최근에는 국내 콘텐츠를 통해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 여행객들의 방문 수요도 확대되는 분위기다.접근성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인천-코펜하겐 직항 노선을 오는 6월부터 주 6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의 코펜하겐 및 북유럽 지역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행 트렌드는 단순 관광보다 도시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코펜하겐은 역사와 디자인, 미식, 친환경 문화가 균형 있게 어우러진 도시로 북유럽 여행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5.18 12:00

3분 소요
미카엘 린드버그, 2026 터키항공 오픈 우승…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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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린드버그가 튀르키예 안탈리아 벨렉에 위치한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6 터키항공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린드버그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고, 귀도 밀리오치와 다니엘 로드리게스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오스만 아쉬큰 박 튀르키예 청소년체육부 장관과 하룬 바쉬튀르크 터키항공 최고상업책임자(CCO)가 참석해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메블뤼트 차부쉬오울루 국회의원, 훌루시 샤힌 안탈리아 주지사, 일드름 데미르뢰렌 튀르키예 골프연맹 회장, 피크렛 외즈튀르크 레그넘 호텔 소유주, 마크 케이시 DP 월드 투어 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하룬 바쉬튀르크 최고상업책임자는 시상식 연설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안탈리아가 세계적인 골프 목적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골프 역시 항공 산업처럼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골프 팬들이 터키항공의 서비스와 안탈리아의 자연환경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일드름 데미르뢰렌 튀르키예 골프연맹 회장은 “역대 가장 많은 튀르키예 엘리트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프로 선수들과 경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생중계를 통해 튀르키예가 유럽 최고의 골프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마크 케이시 DP 월드 투어 이사는 “레이스 투 두바이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일정인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 터키항공에 감사한다”고 전했다.한편 터키항공은 2013년부터 ‘터키항공 월드 골프컵’을 개최하며 글로벌 골프 시장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대회는 전 세계 83개국 122개 도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26.05.13 11:51

2분 소요
제주 키즈 호캉스 경쟁 치열… 더 시에나 프리모, 체험형 패키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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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호텔업계의 키즈 호캉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더 시에나 프리모가 체험형 키즈 패키지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수요 공략에 나섰다.최근 호텔업계에서는 단순 숙박을 넘어 아이 체험 콘텐츠와 부모 휴식을 함께 결합한 ‘패밀리 스테이형’ 상품 비중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어린이 전용 객실과 놀이 프로그램을 강화한 키즈 프렌들리 호텔이 가족 여행 수요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더 시에나 프리모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테마형 키즈 객실과 체험 프로그램, 휴식형 부대시설을 결합한 가족형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객실은 각각 다른 콘셉트로 구성됐다. 우주선 테마 객실은 우주선 형태 침대와 은하수 조명을 적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키즈 패밀리 토끼 객실은 동물 인형과 자연 친화적 소품을 활용해 놀이형 공간으로 꾸며졌다.또 키즈 프린세스 객실은 파스텔톤과 궁전형 침대 디자인을 적용했고, 키즈 벙커 블루 객실은 벙커 구조와 블루 컬러 중심의 활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호텔 측은 객실 자체를 단순 숙박 공간이 아닌 체류형 놀이 콘텐츠 개념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투숙객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키즈 여권’은 호텔 부대시설 이용 시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정 조건 충족 시 선물과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이와 함께 36개월 이상부터 9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밤비노 키즈카페 3시간 이용권도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부모와 아이의 동선을 분리해 휴식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이 최근 가족형 호텔 상품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부모 고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조식은 까보스코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며, 야외 온수풀 옆 카라라 풀사이드 카페에서는 치킨&칩스 메뉴 혜택이 포함된다.야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더 시에나 프리모는 폭 44m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쇼를 야외 수영장에서 선보이며,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미니 콘서트도 진행한다. 영상과 음악 콘텐츠를 결합해 가족 단위 야간 체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더 시에나 프리모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각각 만족할 수 있는 체류형 가족 패키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놀이와 휴식, 체험 요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호캉스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해당 패키지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2026.05.08 13:50

2분 소요
유럽 여행 소비 트렌드 변화…‘이동 효율’ 앞세운 크루즈 상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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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시장에서 ‘이동의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항공·철도 중심의 기존 자유여행 방식이 비용 부담과 이동 피로라는 한계를 드러내면서, 숙박과 이동을 결합한 크루즈 상품이 대안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실시간 크루즈 예약 플랫폼 크루지아는 글로벌 선사 MSC 크루즈의 2027년 유럽 항차를 선제 공개하며, 이동 비용과 체류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형 유럽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해외여행 수요가 회복 국면을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방문 도시의 수나 항공권 가격보다, 전체 여행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동 비용과 체력 소모, 숙박비 등 총비용 관리가 중요한 판단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유럽 여행의 경우 도시 간 장거리 이동과 현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체감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많다.이 같은 환경에서 크루즈는 ‘이동 자체를 숙박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행 중 짐을 반복적으로 옮기거나 숙소를 변경할 필요 없이, 야간 이동을 통해 다음 기항지에 도착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이동 비용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구조로 평가하고 있다.크루지아가 공개한 2027년 1월 지중해 크루즈(7박 8일)는 바르셀로나, 로마, 마르세유 등 한국인 선호도가 높은 서유럽 핵심 도시를 기항지로 포함했다. 해당 노선에는 MSC 크루즈의 최신 대형 선박인 ‘MSC 월드 아시아(MSC World Asia)’ 등 신형 선박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신 선박은 객실·식음·엔터테인먼트 시설 면에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가격 구조 역시 경제지 소비자 관점에 맞춰 설계됐다. 인사이드 객실 기준 1인 약 779달러부터 시작하는 요금에는 전 일정 숙박과 식사, 선내 공연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가 포함돼 있다. 항공권 외 추가 숙박비와 내부 이동 비용이 반복 발생하는 기존 자유여행과 비교하면 전체 여행 예산의 가시성이 높다는 설명이다.크루지아는 상품 기획 단계에서 한국 여행 소비자의 특성도 반영했다. 가족 단위 여행 비중이 높은 시장 특성을 고려해 65세 이상 시니어와 18~2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세대별 중복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떠나는 다세대 가족 여행의 가격 부담을 완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혼여행 수요를 겨냥한 허니문 전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유럽 여행 시장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경쟁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동 동선 단순화와 비용 구조의 예측 가능성이 상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크루지아 관계자는 “이제 유럽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떤 방식으로 이동하느냐’가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도시 간 이동 부담과 체류비 리스크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이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7년 MSC 크루즈 유럽 항차의 일정과 할인 프로모션 관련 정보는 크루지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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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여행’에 마이스까지…지방소멸 대응, 돈 아닌 ‘사람’에 건다 [E-M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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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은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둔 ‘마이스(MICE) 센터’ 시설 운영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됐다. 연 2500억원 안팎 수준인 군 전체 예산에서 센터 운영 재원을 마련하기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매년 정부로부터 배분받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다. 인구 감소 지역인 옥천군은 지방 소멸 대응의 일환으로 매년 정부로부터 받는 60억~70억원 상당의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마이스 센터를 건립 중이다. 옥천군 상계리 지용문학공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025㎡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센터는 지난해 4월 착공,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엔 센터 개장에 앞서 외부 행사에 대한 개최 지원(인센티브) 조항이 담긴 조례도 제정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기금을 활용한 센터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센터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사·단체 유치 마케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연 1조 규모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율 68%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전국 107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현안인 ‘관계 인구’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동안 규정에 묶여 활용이 제한적이던 연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용도가 대폭 확대된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연 50% 수준인 전체 기금 집행률을 고려할 때, 최대 5000억원에 가까운 기금 지역 관광·마이스 재정이 늘어날 여지가 생기는 셈이다.국회는 지난 3월 31일 본회의를 열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용도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반 시설 조성 등’으로 한정한 기금 사용범위를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오는 2031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를 인구 감소(관심) 지역에 지원하는 기금은 그동안 제한적인 용도로 지역 주도 지방 소멸 대응의 기본 취지와 목적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행정안전부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춘생 의원실(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4년간 기금 평균 집행률은 약 6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국 인구 감소(관심) 지역 107곳과 이들이 속한 관할 광역 지자체 15곳이 매년 배분받은 1조원 기금 가운데 집행하지 못하고 반납한 예산이 평균 3200억원에 달한다. 기금 도입 첫해인 2022년 90%를 웃돌던 집행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하락하면서 지난해엔 누적 미집행액이 1년 치 기금 배분액을 웃도는 1조1700억원을 넘어섰다.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 관계자는 “실질적인 인구 증대 효과 제고와 기금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시설 위주였던 기금 사용처를 ‘사람’ 중심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당장 6월과 7월 예정된 내년 기금 투자계획부터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인구 감소(관심) 지역과 업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용처 확대로 다양한 방식의 인구 유입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단기간 내 ‘생활관광 인구’ 등 관계 인구를 늘리는 효과가 큰 관광·마이스 분야에 기금 활용 수요와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지역에선 기대하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교육, 교통 등 생활 기반 시설이 부족한 인구 감소 지역에선 당장 정주인구 늘리기보다 일정 기간 지역에 체류하는 관계인구를 늘리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다.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장(한양대 명예교수)은 “지속가능한 지방 소멸 대응 해법은 늘어난 방문 수요로 원도심 등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고 그로 인해 정주 인구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복수의 지자체에선 바뀐 기금 용도에 맞춰 빈집을 활용한 숙박시설 확충,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내 편의 서비스와 시설 개선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지역은 인근 대도시에서 유치한 마이스 행사와 단체를 흡수하기 위해 지역 내 유니크 베뉴(이색 회의 명소)와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모두 시급성과 필요성만 놓고 보면 당장이라도 개선 또는 확충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관리·운영에 드는 재원 확보가 어려워 선뜻 추진하지 못했던 현안들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부족한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주 황촌마을’ 같은 빈집을 활용한 ‘공공 마을 호텔’ 개발을 검토했지만, 안착까지 최소 2~3년간 필요한 관리·운영 재원을 마련할 방도가 없어 결국 포기했다”며 “기금 용도 확대 관련 세부 지침이 나오면 재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제 여행상품 개발, 할인 캠페인 추진 가능정부가 올해 봄부터 16개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반값 여행 프로그램 ‘지역사랑 휴가 지원’도 지역별 수요에 맞춰 연장·확대가 가능해졌다. 계절별로 특정 기간에 전국에서 동시 진행하는 ‘여행가는 봄’, ‘숙박세일 페스타’ 등과 같은 캠페인도 지역 상황과 여건에 맞춰 자체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축제 등 지역 성수기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활용한 ‘반값 여행’ 캠페인도 가능할 것으로 지역에선 기대하고 있다. 한 지자체 산하 관광재단 관계자는 “정부 주도 캠페인은 효과나 성과와는 별개로 축제 등 지역 수요와 시기가 맞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며 “지역 단위 캠페인이 가능해진다면 관계 인구 유입을 늘려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훨씬 클 것”으로 기대했다.지방소멸대응기금 용도 확대로 지역 주도의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이 가능해졌지만, 중복 투자와 과당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역마다 관계인구 늘리기 등 단기 성과에만 매달릴 경우 기금 용도 확대 효과가 오히려 정부 재정만 낭비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관계 인구로 시작해 정주 인구 확대로 이어지는 소멸 위기 극복의 로드맵 완성을 위해선 기금 활용의 엄격한 평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연택 학회장은 “기금 등 정부 재정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관광·마이스 수요와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지역에서 추진하는 여행 할인, 행사 개최 지원 등 인센티브 제도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지자체 예산이나 민간 자본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기금 활용의 가이드라인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6.04.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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