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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M인베 “인프라 투자 성장 가속화…향후 5년간 20%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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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투자가 향후 5년간 20%가량 증가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핵심 위험 관리 전략 자산군으로 부상하면서다.또한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위험과 거시경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사모 시장에 주목하면서 인프라에 투자하는 투자자 비율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49%에서 60%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IFM인베스터스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프라이빗 마켓 700’ 설문을 11일 발표했다. IFM인베스터스는 호주 17개 퇴직연금 기금이 공동 설립한 세계 4위 인프라 운용사다. 연 1회 발간되는 ‘프라이빗 마켓 700’ 설문은 전 세계 700명이 넘는 시니어급 투자 전문가의 응답을 토대로 최신 사모 시장 투자 동향을 파악한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익률과 리스크 관리가 인프라 투자와 전체 사모 시장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 절반에 가까운(47%) 투자자가 사모 시장 투자의 주요 이유로 다각화, 인플레이션 헤지, 회복 탄력성을 꼽았다.투자자들은 지난 12~18개월간 인프라 지분·대출 투자 수익률이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하면서 포트폴리오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고 답했다.인프라 지분 투자에서는 절반 이상(57%)이, 인프라 대출 투자에서는 49%가 수익률이 기대치보다 높았다고 답했다. 인프라 지분 투자의 기대 수익률은 현재 13.4%로, 2024년 대비 200bp 상승했다. 사모주식(13.65%)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인프라 대출의 기대 수익률은 9.6%로, 2024년 대비 170bp 상승했다.인프라 투자에 대한 주요 장벽으로는 자산 배분 제약과 거래 공급 부족이 꼽혔다. 또한 응답자의 60%는 높아진 위험 조정 수익률을 기반으로 민간 자본이 인프라로 더 많이 유입될 것이라 답했다.루바 니쿨리나 IFM인베스터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주식과 유사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으면서도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인프라 자산은 불확실성의 시기에도 제역할을 한다”고 짚었다.이어 “에너지, 교통, 디지털 연결성을 비롯해 필수적인 수요를 충족하는 인프라 자산은 지분·대출 투자 모두 기대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으며 향후 더 많은 알파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인프라 지분·대출 투자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다. 향후 3~5년간 6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인프라 지분 투자 중 가장 강력한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3개 분야는 병원·학교·경기장·정부 건물·사회주택·저소득 주택 등 사회 인프라(55%), 디지털·인공지능·통신(47%), 환경(47%) 순이었다.인프라 대출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3개 분야는 디지털·AI·통신(45%), 사회 인프라(45%), 교통(43%)이 꼽혔다.

2025.09.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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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코스피…'9월 징크스'는 왜 깨졌나

증권 일반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3340선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매년 9월이면 약세장이 반복된다는 ‘9월 증시 징크스’가 올해는 적용되지 않는 분위기다. 글로벌 기술주 랠리와 외국인 매수세, 정부 정책 신호가 맞물리면서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있던 증시가 모처럼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코스닥도 834.76으로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지난 10일 장중에는 2021년 6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3316.08)를 넘어섰고, 같은 해 7월의 종가 기준 최고치(3305.21)도 4년 2개월 만에 경신했다.외국인 매수·글로벌 랠리 결정적국내 증시가 9월 들어 회복세를 보인 데는 외국인 수급이 결정적이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 매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가 맞물리면서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였고, 매수세는 2차전지와 IT 하드웨어 등 다른 성장 업종으로도 확산됐다.미국발 훈풍도 힘을 보탰다. 나스닥을 중심으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AI·반도체·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수 대상으로 부상하며 ‘기술주 주도 장세’가 형성됐고, 한국 시장 역시 그 수혜를 받았다.오는 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시장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0.5%포인트 ‘빅컷’ 확률도 10%를 웃돌았다. 고금리 부담 완화 전망은 국내외 증시에 동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정책도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방침과 함께 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재검토 논의가 맞물리며 “정책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기대가 확산됐다. 세제 변수는 개인투자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단기 매수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1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반드시 10억원으로 낮출 필요는 없다”며 현행 50억원 유지 방침을 밝히면서 대주주 요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투자심리가 한층 안정됐다.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과거 9월마다 굵직한 충격이 반복돼왔다는 점 때문이다. 2001년 9·11테러,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인플레이션 국면 등 글로벌 악재가 집중된 사례가 대표적이다.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시점은 통화정책 경로와 정책 변수 모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계절적 요인에 대한 관심과 경계가 동시에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세제 개편이 실제 입법화될지는 미지수”라며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금리·환율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시장에서는 이번 FOMC를 기점으로 ‘전약후강(前弱後强)’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9월 초 단기 변동성을 거친 뒤 4분기에는 기업 실적 개선과 정책 모멘텀이 결합하며 상승 동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인다면 코스피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다만 변수는 여전히 많다. 국내에서는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세제 개편 방향과 기업 실적 시즌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해외로는 미국 금리 경로, 달러 환율 흐름, 중국 경기 회복 여부가 핵심 변수다. 미·중 갈등이나 원자재 가격 급등 같은 돌발 악재도 배제할 수 없다.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 수급 회복과 정책 신호가 맞물리며 9월 징크스가 무너진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3300선을 확실한 지지선으로 굳히려면 단기 호재에 기대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변수 관리와 정책 확실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4분기에는 기업 실적이 실제로 개선되는지가 관건”이라며 “실적 확인 없이는 반등세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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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150조원으로 늘린다…AI 등 첨단산업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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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00조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었던 '국민성장펀드'가 150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된다. 펀드는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10개 첨단산업과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지원한다.10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관계부처, 산업계, 벤처·창업 업계 및 금융권과 함께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당초 정부는 100조원 규모로 추진했지만 이후 논의를 거쳐 50조원가량 액수를 늘렸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폭넓고 과감한 지원에 나선다.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벤처·기술기업의 스케일업, 지역 성장·일자리 창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이 규모를 최대 125조원으로 추정했다.펀드 자금은 민관 합동으로 조성한다.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75조원,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으로 구성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12월 초에 출범한다. 민간·국민·금융권 자금은 정부 재정 1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조성된다.금융당국은 은행·증권·보험·연기금 등 업권별 건전성과 운용 규제를 유연화해 금융권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택담보대출보다는 기업 여신이나 벤처 투자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대출 위험가중자산(RWA) 산정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펀드는 직·간접 지분투자, 인프라투자, 초저리 대출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집행된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설법인 또는 공장설립 시에 국민성장펀드가 지분투자자로 참여하거나, 기술기업 인수·합병(M&A)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 등이 가능하다. AI데이터센터 및 첨단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거나 AI 데이터센터·첨단산업단지의 대규모 설비투자 자금을 2%대 국고채 금리에 제공하는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9.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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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5년 만에 새 역사 썼다…금투협 “머니무브 시작, 역사적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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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금융투자협회는 "자산시장 '머니 무브'의 시작"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내놨다.금투협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 우리 자본시장의 회복과 도약을 상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자본시장을 통해 혁신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장기투자 기반을 강화하려는 새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민간의 적극적 참여가 결합된 결과"라고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 오른 3314.53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역대 최고치는 종가 기준 3305.21(2021년 7월 6일)로 약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금투협은 "시장친화적 투자과세 제도와 기업실적 개선 등을 위한 로드맵이 가시화될 경우, 우리 자본시장은 국민의 행복한 노후를 지키고 국가 미래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더욱 활발히 작동할 것"이라며 "국민의 부를 늘리는 '구조적 선순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이번 코스피 최고치 경신은 자본시장을 통한 실물경제로의 자금공급과 국민 자산증식이라는 핵심 기능이 되살아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는 단기적 유동성의 흐름이 아니라, 자산시장 '머니 무브'의 시작이다. 특히 부동산 중심의 투자 패턴에서 자본시장으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협회가 이번 기록을 자축함에 그치지 않고, 코스피 5000 시대를 목표로 국민 자산형성과 모험자본 공급 및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자본시장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이날 2021년 7월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 3305.21을 넘어서는 데 성공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엔 3317.77까지 올라 2021년 6월25일 기록한 장중 기준 최고치인 3316.08을 4년3개월 만에 돌파하기도 했다.

2025.09.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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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액 1조5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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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금 현물형 ETF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9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1조6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6228억원으로, 올 들어서만 157.75% 규모를 키웠다.개인투자자 중심의 꾸준한 자금 유입도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는 ACE KRX금현물 ETF를 39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ETF CHECK에 따르면 올해 해당 ETF로 유입된 자금은 6925억원인데, 절반 이상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인 셈이다.상장 이후 보인 안정된 성과가 자금 유입으로 연결됐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2.06%로,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82.94%)에 뒤를 이어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중 2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 및 설정 이후 수익률은 114.44%와 135.36%로 집계됐다.최근 낮아진 보수도 매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7월 ACE KRX금현물 ETF의 연간 총보수를 기존 0.5%에서 0.19%로 인하했다. 연금 및 일반 계좌 내 자산 배분 차원에서 ACE KRX금현물 ETF를 투자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장기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결단이었다. ACE KRX금현물 ETF는 금 현물을 편입하는 상품 특성상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에서 70% 한도까지 편입할 수 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후 약 4년간 안정적으로 운용해 온 상품"이라며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인 만큼 자산 배분 차원에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5.09.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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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주식 늘린 국회의원 74명…1위는 최수진 ‘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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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등 증권을 보유한 22대 국회의원 가운데 74명이 당선 이후 증권 보유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본회의장 내 보좌관 명의 주식거래’ 논란이 불거진 만큼, 국회 내부에 독립적인 상설 윤리조사국을 설치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제도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주식·채권 등 증권을 보유한 국회의원의 증권 재산 신고액 평균은 지난해 17억3000만원(149명)에서 올해 12억1000만원(166명)으로 약 5억2000만원(3.0%) 감소했다. 그러나 이 중 74명은 당선 이후 보유액이 늘어났다.지난 1년 사이 채권을 제외한 주식 보유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었다. 최 의원은 기존에 갖고 있던 바이오 관련 비상장사 외에 국내외 IT·제조·금융 종목을 새로 신고해 4억7621만원에서 10억7925만5000원으로 6억304만5000원 증가했다.이어 국민의힘 이헌승(이하 증가액 5억54만원), 더불어민주당 김남근(3억7841만원), 더불어민주당 한민수(2억3618만원), 더불어민주당 최민희(2억1673만원)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민희 의원은 이달 5일 일부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으나 분석에는 반영되지 않았다.이 밖에도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증가액 2억1026만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증가액 1억4700만원), 민주당 소병훈 의원(증가액 1억1824만원) 등의 주식 가치가 1억원 이상 증가했다. 3000만원을 초과해 주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97명으로, 1인당 평균 보유 신고액은 27억151만원에 달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가 3000만원을 초과해 주식을 보유할 경우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직무 관련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직무와 관련성이 있을 경우 60일 이내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금융기관에 맡겨 백지신탁해야 한다.지난해 6월 2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의 매각 및 백지신탁 현황(이달 5일 공개된 최민희·유상범 의원 내역 미반영)에 따르면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신고한 의원은 총 40명이다. 1인당 평균 4억2899만원 규모였다. 이는 지난해 3월 기준 국회의원들의 증권 보유 신고 총액(2575억4886만원)의 6.66%에 불과하다.경실련은 현행 공직자윤리법의 다층적 허점 때문에 고위공직자의 주식 보유·거래, 이해충돌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의원은 매년 1회(12월 31일 기준) 재산을 신고하게 돼 있는데, 수시로 주식을 매매하는 의원들의 차익 실현이나 이해충돌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다.경실련은 최근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의 직무와 사적 이익이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주식 매매 내역 신고제 도입 ▲국회 공직자윤리위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매매 심사 강화와 국회의장 직접 점검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직무 관련성 심사 기준 공개 ▲국회 윤리조사국 설치 등 4대 개선 과제를 제안했다.경실련은 “의원들이 수시로 매매하며 차익을 실현하거나 이해충돌을 회피하는 행태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지만 확인하기 어렵다”며 “국회 내부에 독립적인 상설 윤리조사국을 설치해 미공개 정보 활용 주식거래를 제도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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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 중국 자동차 · AI테크 TOP5 TR ETN(H)’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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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중국 자동차 기업 및 AI 테크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ETN 2종을 9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신규 상장된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TR ETN(H)'과 '삼성 중국 AI 테크 TOP5 TR ETN(H)'는 독일의 글로벌 인덱스 제공 기업 Solactive가 개발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각 지수는 해당 업종을 대표하는 5개 종목으로 구성되어있다. 최근 중국 AI테크, 전기차 산업은 막대한 투자가 이어지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들어 이러한 중국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중국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학개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번 신규 ETN은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손쉽게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의 혁신 기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먼저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ETN(H)'는 완성차 및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상위 5개 중국기업으로 이루어져있다.2025년 9월 8일 기준 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위 종목에는 CATL(40.6%), BYD(22.9%), 지리자동차(14.3%), Li Auto(12.7%), 샤오펑(9.2%) 등이 있다. (출처: Solactive)'삼성 중국 AI 테크 TOP5 TR ETN(H)'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인공지능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중국 내 주요 기업들을 담고있다.2025년 9월 8일 기준 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위 종목에는 텐센트(33.3%), 샤오미(25.4%), NetEase(15.0%), SMIC(13.5%), 메이퇀(12.6%) 등이 있다.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TR ETN(H)'과 '삼성 중국 AI 테크 TOP5 TR ETN(H)' 의 제비용은 모두 연 0.79%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국 AI 테크와 전기차 산업은 향후 중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분야"라며 "이번 신규 ETN은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손쉽게 글로벌 혁신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5.09.09 14:03

2분 소요
“美 AI 소프트웨어 집중”...미래에셋,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 신규 상장

글로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0102A0)를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는 AI 시장 중심에 있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Akros U.S AI Software TOP4 Plus Index’로, 팔란티어, 오라클, 피그마, 앱플로빈, 탬퍼스 AI 등 각 산업별 핵심 AI 소프트웨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특히 최근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는 ‘팔란티어’에 집중 투자한다. 팔란티어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의사결정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8일 기준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의 팔란티어 투자 비중은 21.96%다.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시너지 창출하고 있는 ‘오라클’에도 집중 투자한다. 오라클은 미국의 글로벌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 특히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오랫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는 데이터 보안과 주권을 강조하는 고객층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판매를 통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앱플로빈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마케팅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앱플로빈 매출은 2018년 이후 연평균 약 37.4%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특히 이달부터 미국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 탬퍼스 AI 역시 정밀 의료 분야를 선도하며 가파른 사업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는 AI 소프트웨어 밸류체인과 주요 산업별 핵심 기업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팔란티어를 중심으로 오라클, 피그마, 앱플로빈을 약 70% 비중으로 편입하며, 특히 국내 상장된 패시브 ETF로는 최초로 피그마를 편입해 AI소프트웨어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투자 가능하다.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운용본부장은 “지난해부터 미국 AI 하드웨어 기업들에 비해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TIGER 미국소프트웨어TOP4Plus ETF’는 AI 소프트웨어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을 빠짐없이 투자함으로써 앞으로 펼쳐질 AI 소프트웨어 성장의 수혜를 적극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09 09:08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