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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회장, '인플레 악몽' 경고…

증권 일반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의 스티브 포브스 회장이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 경제가 1970년대와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포브스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항상 미래의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며 "2023년 이후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에서 3400달러로 올랐다. 이는 앞으로 달러 약세로 갈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라고 말했다.그는 "이는 궁극적으로 시장의 혼란과 (상품)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1970년대를 보면 지금 뭔가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어떤 일들로 이어질지 알 수 있다"며 "안타깝게도 당국에 건설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가 있다는 아무런 징후가 안 보인다"고 했다.또 "안타깝게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번영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모델링 방식과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물가 상승과 불확실성을 해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달러 가치를 결정하고 거기에 집중할 수 있지만, 지금 발생하는 나머지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포브스 회장은 "불확실성이 가장 어려운 요인이다. 사람들이 주저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불필요하게 경기 둔화, 아마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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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압박·관세 불확실성 겹치자…뉴욕증시 2%대 급락

글로벌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과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급락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1.82p(-2.48%) 떨어진 38,170.4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50p(-2.36%) 내린 5,15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55p(-2.55%) 내린 15,870.90에 각각 마감했다.지난 18일 성(聖)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 휴장 후 4일 만에 개장한 뉴욕증시는 연준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되는 압박을 우려하는 시각을 반영했다.미국의 관세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한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a major lose)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이날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매그니피센트7'(M7)로 대변되는 대형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4.5% 하락했고,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8% 급락했다.아마존(-3.1%), 메타(-3.4%) 등 다른 대형 기술주도 3%대 낙폭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은 투자자금의 미국 자산 이탈과 함께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97.9까지 저점을 낮추며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 국채 가격은 주가와 동반 하락(국채금리 상승)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1%로, 직전 장 마감 시간인 17일 오후 2시께 대비 8bp(1bp=0.01%p) 올랐다.주가가 하락할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미 중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화 지위에 의구심을 보인 투자자들이 미국채를 매도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약세를 초래했다.

2025.04.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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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일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등이 상호관세 여파에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하기 전, 대규모로 회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 워싱턴서비스 분석을 인용해 저커버그는 자신과 아내 프리실라 챈이 세운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메타 주식 110만 주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매각 시점은 올해 1∼2월에 이뤄졌으며 매각 지분의 가치는 총 7억3300만 달러(약 1조400억원)에 달했다.1∼2월은 메타 주가가 사상 최고점에 달했던 시점이다. 메타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2월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이다.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 사프라 카츠는 1분기 중 7억500만 달러(약 1조40억원)에 달하는 회사 주식 38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라클 주가는 지난 1~2월 사상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으나,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달 17일까지 12% 급락했다.JP모건체이스의 다이먼 CEO도 1분기 중 회사 주식 2억3400만 달러(약 3300억원) 어치 회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방산 기술기업 팔란티어 테크널러지스의 스티븐 코언 대표가 3억3700만 달러(약 4800억원) 어치 회사 주식을 매각하는 등 1분기 중 회사 지분을 매각한 미 상장기업 내부자는 총 3867명, 매각지분 가치는 총 155억 달러(약 22조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다만 1년 전 같은 기간 내부자 4천702명이 총 281억 달러 어치 지분을 매각한 것과 비교하면 내부자의 주식 매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5.04.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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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일반

미국의 관세정책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급등하면서 엔화 가치가 치솟고 있다. 이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3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6엔 수준으로 장중 140엔대를 위협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가량 떨어진 것이다.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선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중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올해 초 160엔대를 넘볼 정도로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꾸준히 하락하다가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관세정책을 발표한 이후 급락(엔화 가치 급등)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사실상 사퇴를 압박한 점도 달러 매도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기존 안전자산으로 꼽혀왔던 달러에 대한 선호가 약해지면서 엔화가 대체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미일 관세 협상에서 환율이 의제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엔화 강세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원/엔 환율도 최근 2년 만에 1000원을 넘어서면서 원화 대비로도 엔화의 강세가 가파르다.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7.64원을 기록중이다.

2025.04.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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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앞 촛불 된 세계 경제...금값도 솟는다

글로벌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을 무기로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금값 거래대금도 지난해보다 4배 수준 이상 급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18일까지 금 현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금 1㎏ 기준)은 509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 115억2300만원보다 342% 증가한 수치다.금값이 고공행진 하며 거래량도 늘었다. 금 일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353.6㎏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 103.5㎏보다 241% 급증했다.금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일평균 194억4300만원으로 200억원이 채 안 됐다. 그러다가 올해 1월 250억9200만원으로 오르더니 2월 809억13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3월 517억4200만원, 4월 400억8600만원으로 소폭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특히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9조1353억원에서 올해 18조4776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이를 고려하면 금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다.금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전문가들은 투자 자금이 당분간 안전 자산인 금으로 몰릴 것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금 가격도 지속해서 오릴 것으로 전망된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와 미·중 갈등 격화가 미국에 대한 신뢰도 악화로 이어져 달러 급락과 금 가격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미국의 보편·상호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의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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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일반

미국 월가의 시장 전문가들이 올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전망치를 잇따라 낮췄다. 코로나19 당시보다도 더 가파른 하향조정이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주요 주식투자 전략가 21명에게 설문한 결과 올해 연말 S&P 500 지수 전망치 평균값은 6539에서 6047로 7.5% 낮아졌다.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주가가 폭락했던 2020년 2월 고점과 3월 고점 사이에 연말 전망치 평균값이 5% 하향 조정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21명의 전략가 중 13명이 기존보다 전망치를 낮췄다.JP모건체이스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가 가장 큰 폭인 20%를 낮춰 올 연말 5200을 예상했다. 이는 현재 S&P500지수(5280선) 수준으로 전망치 중 가장 낮은 것이다.에버코어 ISI, 오펜하이머 앤 컴퍼니, 뱅크오브아메리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팀들이 전망치를 15% 이상 낮췄다.반면 웰스파고의 크리스 하비는 올 연말 S&P 500 지수를 7,007로 예상해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다.한편 지수 평균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긴 했지만 현 시점 지수 수준보다는 높은 것이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연말에는 현재보다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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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인하' 압박에도…뉴욕 연은 총재

재테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조만간 연준이 기준 금리를 조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윌리엄스 총재는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경제는 매우 훌륭하게 성장했고 내 관점에서 통화 정책은 잘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관세 정책을 추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데 대한 반대 입장으로 풀이된다.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영향력 있는 사업 및 투자 결정에 대해 '일시 정지'하고 있으며, 연준도 글로벌 관세 및 무역 정책의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올해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면서 "지금 시장 가격은 경제 전망이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올해 관세로 인해 물가가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하며, 연준은 물가의 일회성 변화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봤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임기 중 퇴진까지 거론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이라며 "파월 의장과 잘 맞지 않는다. 파월 의장에게 그런 점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게시글에서도 "'매번 늦고 틀리는' 파월 의장이 어제도 전형적이고 완벽하게 엉망진창인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처럼 진작에 금리를 인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4.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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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트럼프發 대중 반도체 규제 직격탄 영향

글로벌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와 고율 관세 부과 영향으로 급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고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9.57p(-1.73%) 내린 39,669.3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0.91p(-2.24%) 내린 5,27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6.01p(-3.07%) 빠진 16,307.16에 장을 마감했다.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 강화 여파로 반도체·인공지능(AI)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장 분위기가 종일 싸늘했다.그 여파로 AMD(-7.35%), ASML(-7.06%), 엔비디아(-6.87%), TSMC(-4.68%) 등 주가가 줄줄이 곤두박질쳤다. 애플(-3.89%)과 마이크로소프트(-3.66%)도 투자자 팔자 행렬에 뒷걸음질했다.국제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트럼프 관세'에 대한 연준 의장의 경고 역시 시장엔 악재로 작용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에 거점을 둔 투자자문업체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은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점을 확증하고 있다"며 "관세로 인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미 동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3.61% 상승한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금 현물은 이날 한때 온스당 3,350달러선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금 선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온스당 3,355.10달러에 정산됐다.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약(弱)달러'는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 오름세를 부추긴다.CNBC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 미국 달러 지수는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4시 20분 전후 전장보다 0.84% 떨어진 99.37을 기록했다.ICE 달러 지수는 100을 기준점으로 두는데, 숫자가 작아질수록 달러 선호 또한 낮아진다고 해석된다.

2025.04.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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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슈

친(親)트럼프계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유예 발표 이전에 대규모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나. 정보를 미리 알고 사들였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 소속의 '트럼프 충성파'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지난 8일과 9일에 각각 1001달러(약 140만원)에서 1만5000달러(2200만원) 범위에서 21건의 주식 거래를 했다고 보도했다.이는 그린 의원이 하원을 통해 공개한 주식 거래 내역에 따라 드러났다.양일간 매수한 금액은 2만1000달러(3100만원)에서 31만5000달러(4억6700만원) 규모로 아마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퀄컴, 블랙스톤 등의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원의원은 주식 거래에 대해 30일 이내 신고하게 돼 있으나 구체적인 금액 대신 대략적 범위만 기재하면 된다. 따라서 그린 의원이 관세 유예 발표 전에 실제로 어느 정도 거래가 있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다만 '90일 유예' 발표 전날인 8일 거래 금액은 1만1011달러(1600만원)에서 16만5000달러(2억4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그린 의원은 또 같은 기간 5만달러(7400만원)에서 10만달러(1억4800만원) 사이의 미국 국채도 매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낮 관세 정책에 대해 '90일 유예' 조치를 기습 발표하자 당일 미국 주식시장은 급등했다.앞서 미국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유예' 발표 전에 트럼프 측 인사들이 이른바 '내부자 거래'를 했는지 조사해줄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CNN 보도에 따르면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관세 유예 조치와 관련해 최근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주변인들의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2025.04.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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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에 3대 지수 일제히 약보합 마감

글로벌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5.83p(0.38%) 하락한 4만368.96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34p(0.17%) 내린 5396.63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32p(0.05%) 빠진 1만6823.17에 장을 닫았다.월가 '공포 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 60에 가까운 최고치를 기록한 뒤 30 아래로 떨어졌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각 4%와 2% 넘게 상승했다. 은행 주식이 전반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보잉 주가는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사용 금지를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2%가량 하락했다.지난 11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 면제를 발표한 뒤 뉴욕증시엔 훈풍이 불고 있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지난 13일 상호 관세에서만 제외되는 것일 뿐, 조만간 발표될 반도체 품목 관세와 함께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해 일시적인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3대 주요 지수는 관세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최근 상승세에 있지만,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래리 텐타렐리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 설립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관세 뉴스가) 언제든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고, 시장이 3% 하락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주 유나이티드 항공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25.04.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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