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 게임으로 1조4000억 벌었다”…디즈니가 25년째 못 놓는 ‘황금알’
- 디즈니·스퀘어에닉스 ‘킹덤하츠4’ 내년 출시
픽사 ‘코코’ 세계관도 합류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즈니와 일본 게임업체 스퀘어에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팬 행사에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킹덤하츠4’를 공개했다. 출시는 2027년으로 예정됐다.
킹덤하츠는 디즈니와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적인 합작 게임이다. 2002년 첫 작품을 선보인 이후 디즈니 캐릭터와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 캐릭터들이 하나의 게임에 등장하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인기를 끌었다.
경제적 성과도 상당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킹덤하츠는 디즈니의 게임 프랜차이즈 가운데 소매 판매액 10억달러를 넘어선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다. 20년 넘게 이어진 게임 지식재산권(IP)이 디즈니의 주요 콘텐츠 자산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4분 분량의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다. 신작에는 주인공 소라가 가상의 도시 ‘콰드라툼’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긴다. 콰드라툼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이다.
새로운 디즈니 세계관도 추가된다.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를 바탕으로 한 공간이 처음 등장한다. 도널드덕과 구피, 미키마우스, 말레피센트 등 기존 시리즈에서 익숙한 캐릭터들도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종이책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페이퍼 미키마우스’ 세계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미키를 조작할 수 있다.
킹덤하츠의 확장은 게임에서 끝나지 않는다. 디즈니는 킹덤하츠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개발하고 있다. 작품은 디즈니채널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게임 시리즈를 만든 노무라 테츠야도 제작에 참여한다.
게임으로 시작해 10억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킹덤하츠가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디즈니의 장수 IP가 다시 한번 확장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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