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원베일리 vs 메이플자이…“집값 말고 농구로 붙는다”
- 강남 초고가 단지 첫 스포츠 교류전
커뮤니티 진화 vs ‘그들만의 리그’ 논쟁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서울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민 간 스포츠 교류전에 나서며 새로운 커뮤니티 문화 실험에 나섰다. 단순 친목을 넘어선 ‘프리미엄 커뮤니티’의 확장이라는 평가와 함께, 자산을 중심으로 한 폐쇄적 네트워크라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된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최근 입주민 공지를 통해 다음 달 16일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와 스포츠 교류전을 개최한다. 종목은 ▲스크린골프 ▲탁구 ▲농구 등으로, 일부 종목은 선착순 참가 방식이며 농구와 탁구는 단지 내 동호회 및 전문 강습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중심이 돼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는 메이플자이 커뮤니티 시설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단지는 실내 농구장과 골프연습장 등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 ‘생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교류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 단지 이름을 따 ‘원메전’으로 부르거나, 명문대 스포츠 대항전에 빗대 ‘부동산 연고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두 단지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상징성이 있다. 원베일리는 전용 84㎡ 기준 최고 70억원을 웃도는 거래 사례가 나오며 강남권 대표 ‘대장주’로 자리 잡았다. 메이플자이 역시 같은 면적 기준 50억원대 후반에 거래되며 신축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평당 2억원 안팎’이라는 가격대는 두 단지를 사실상 동일한 자산 계층으로 묶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배경에서 교류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유사 자산 계층 간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원베일리에서는 입주민 중심의 중매 모임인 ‘원베일리결혼정보회’가 만들어지며 외부인 접근을 제한하는 방식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참여 범위를 일부 확대했지만, 고가 주거지를 기반으로 한 사적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문제의식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공동주택 커뮤니티의 진화인지, 혹은 사회적 분절을 심화시키는 신호인지를 두고 엇갈린 시각을 보인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고급 아파트 커뮤니티가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피트니스, 문화 프로그램을 넘어 대외 교류까지 확장되며 주거 가치의 새로운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원메전은 하나의 이벤트를 넘어,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가 갖는 의미가 주거 공간을 넘어, 자산·네트워크·정체성의 결합체를 다시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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