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SK하이닉스 AI 해커톤, 시스템 장애로 예선 중단…참가자 전원 재시험 기회 부여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SK하이닉스 AI 해커톤 2026’ 2차 예선에서 시스템 접속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험에서 접속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일부 참가자는 답안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 4시간 동안 정상적인 평가 진행이 어려워지자 대회는 결국 중단됐다.
SK하이닉스는 참가자들에게 공정한 평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재시험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정상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복수의 응시일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운영을 맡은 크래프톤과 함께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확보하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학벌과 전공, 어학 성적 등 이른바 스펙보다 AI 활용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상금 1억원을 내걸고 외부 인재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두 차례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었다.
특히 우수 참가자에게는 향후 SK하이닉스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과 SKCT(종합역량검사) 면제 등 채용 과정에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AI 역량을 갖춘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고 채용으로 연계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참가자들의 실력을 가리는 예선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대회 운영의 신뢰성과 평가 공정성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재시험 일정과 방식, 평가 기준 등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향후 참가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데 관건이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와 이번 2차 예선을 운영한 크래프톤 측은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긴밀히 협력해 공정한 평가 기회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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