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1년 새 임원 최대 증가 SK하이닉스, 최대 감소는 현대차
- 한국CXO연구소 19일 발표 SK하이닉스 72명 증가
현대차 476명에서 451명으로 25명 최대 감소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100대 기업 중 1년 사이 임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하이닉스, 반대로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조사됐다. 또 소위 임직원 중 임원인 ‘별’을 달 수 있는 비중은 0.8%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2026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SK하이닉스의 임원은 지난해 203명에서 올해 275명으로 1년 새 72명(35.5%)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76명에서 올해 451명으로 가장 많은 25명의 감소 폭을 보였다.
조사 대상은 202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상장사로 기업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직원 수와 미등기임원 수를 비교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으로 한정했고, 전체 직원 수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올해 100대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86만2163명으로 지난해 86만1076명보다 1087명(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원은 7028명에서 7137명으로 109명(1.6%) 늘었다. 이에 따라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지난해 0.82%에서 올해 0.83%로 소폭 높아졌다.
2011년 0.95%에서 2021년 0.76%까지 떨어졌던 임원 비율은 2022년 0.82%로 오른 뒤 2023년 0.83%, 2024년 0.84%, 2025년 0.82%에 이어 올해까지 5년간 0.8%대에 머물렀다.
기업별 임원 수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와 HD현대중공업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1년 사이에 72명의 임원이 증가했고,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 합병하면서 109명에서 132명으로 23명이 늘었다.
이어 대한항공(72명→84명) 12명, 미래에셋증권(129명→140명) 11명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현대차는 25명으로 임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LG전자도 306명에서 287명으로 19명 감소했다. LG전자의 임원 수는 275명의 SK하이닉스 임원 수와 비슷해졌다.
이어 KT도 임원이 지난해 93명에서 올해 76명으로 17명 감소했다. 삼성SDI(113명→97명)는 16명, SK(94명→79명) 15명이 줄었다.
100대 기업 가운데 임원 수가 늘어난 곳은 52곳으로 조사됐다. 38곳은 임원이 감소했고 10곳은 지난해와 같았다.
한편 개별 기업 가운데 미등기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였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삼성전자의 미등기임원은 1108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의 임원 수는 사업 성과와 더불어 임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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