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흑석동 3.3㎡당 1억원 거래…서울 분양가 상승 속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 10월 공급
-서울 평균 분양가 2023년 3,553만원→올해 7월 5,905만원…공사비·택지비 상승 영향
-서초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 통해 총 160가구 조성…전용 84㎡ 28가구 공급 예정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수요자들이 현재 분양가뿐 아니라 향후 공급 가격까지 함께 고려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비강남권에서도 고가 분양 단지가 청약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가 10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는 3.3㎡당 1억원을 넘어서는 거래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113.23㎡는 지난 5월 4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45평형 기준 3.3㎡당 거래가격이 1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해당 면적은 지난해 4월 35억원에도 거래된 바 있어 약 1년 사이 거래가격이 13억원 이상 높아졌다.
이는 같은 해 3월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된 ‘아크로 드 서초’ 전용 84㎡ 최고 분양가 23억8,00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써밋 더힐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211가구 모집에 6,860명이 신청해 평균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도 전용 84㎡A 잔여 3가구 모집에 2,179명이 몰려 72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지는 지난 7월 잔여 물량까지 계약을 마쳤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3년 3,553만원에서 2024년 4,818만원, 2025년 5,131만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7월 집계에서는 5,905만원을 기록해 2023년과 비교하면 약 66% 높아졌다. 강남3구인 강남·서초·송파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같은 기간 약 1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가 상승 배경으로는 원자재와 인건비, 금융비용 등 건설 원가 부담 확대가 꼽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59로 전년 동월 대비 5.8% 상승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고시한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도 ㎡당 223만7,000원에서 232만8,000원으로 4.07% 올랐다.
특히 서울은 신규 아파트 공급의 상당 부분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공사비와 함께 택지비, 철거·이주비, 금융비용 등이 사업비에 반영된다. 고급 마감재와 특화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적용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가 늘어나는 점도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높은 분양가에도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청약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동작구 노량진8구역에 공급된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27억9,580만원이었지만 일반공급 1순위에서 평균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4월 노량진에서 공급된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도 평균 26.9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강남권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타났다. 지난 3월 서초구에서 공급된 ‘아크로 드 서초’는 특별공급 26가구 모집에 1만9,533명이 신청해 평균 7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강남3구와 용산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90.3대 1로 비강남권 36.7대 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신반포22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총 1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2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다. 3호선을 통해 압구정과 종로 등으로 이동할 수 있고, 고속터미널역에서는 7·9호선을 통해 강남권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뉴코아아울렛, 서울고속버스터미널, JW 메리어트호텔 등이 인근에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반포 스포츠센터, 국립중앙도서관 등 의료·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반경 500m 이내에 반원초와 경원중이 있으며, 기존 강남구 청담동에서 잠원동으로 이전한 청담고도 인근에 위치한다. 세화여중과 세화고, 세화여고 등 반포 일대 학교와 반포·방배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과도 가까워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 한강변 여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래섬과 세빛섬, 반포천, 신반포공원 등 수변·녹지공간도 주변에 자리한다.
단지에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적용된다. 디에이치는 2015년 론칭한 브랜드로, 회사 측은 차별화된 설계와 주거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을 브랜드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에는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원베일리’, ‘반포 센트럴자이’, ‘반포르엘2차’, ‘메이플자이’ 등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신축 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신반포2차와 신반포4차, 신반포12차 등 추가 정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반포·잠원 일대는 교통과 교육, 쇼핑, 의료 인프라가 밀집해 있고 재건축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며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는 한강 접근성과 주변 생활 인프라를 갖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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