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원 디너쇼' 박유천 "왜 기모노까지 입었나 했더니"...한류 특수 노렸나
- 박유천, 마약·은퇴 번복 후 日 활동 올인
도 넘은 日 사랑에 '눈총'...광복절 직후 유카타 입어
올해 1~9월 방한 일본인 312만명...日 시장 노렸나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턱없이 비싼 고가의 일본 디너쇼와 잇따른 현지 전통 의상 착용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일본 내 K팝, K뷰티 등 한국을 애정하는 현지 팬들의 지갑을 노린 행보지만, 여론을 읽지 못한 눈치 없는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박유천은 내년 2월 13일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PARK YUCHUN Dinner Show 2027'을 개최한다. 오사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디너쇼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유료 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논란을 부른 것은 상식을 벗어난 티켓 가격이다. 공지에 따르면 배송비와 수수료를 포함한 티켓 가격은 5만3500엔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45만원을 넘는다. 호텔에서 식사와 공연을 즐기는 디너쇼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일본 내 특급 가수의 공연을 웃도는 고가 책정에 현지 누리꾼들마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그의 유별난 '일본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6년 2월 도쿄 다카오산 야쿠오인 사찰의 전통 행사인 '세남'에 참석해 전통 의상 차림으로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특히 그는 "올해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사찰 관주를 직접 만난 것이 대단히 영광이었다고 밝혀 국내 대중의 빈축을 샀다. 또 지난 8월에는 광복절이 지난 지 불과 닷새 만에 유카타를 입고 마당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려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박유천의 기이한 '친일' 행보는 최근 일본 내 폭발적인 한류 인기와 그에 따른 막대한 시장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3월 발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외국인들 중 69.7%가 한류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K팝(17.5%)'이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실제로 올해 1~9월 누적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약 312만명(311만881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급증하며 대만(186만명)과 미국(121만명)을 크게 앞지른 압도적 2위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K팝그룹 동방신기 출신이자 유명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인 박유천은 막대한 팬덤이 존재하는 현지 한류 특수에 힘입어 기묘한 현지화 전략으로 노골적인 지갑 열기에 나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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