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이유도 모른다” 코스피 급등락 속 6570선 강보합 마감…불확실성 커졌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3일 코스피는 장중 예측하기 힘든 가파른 급등락을 보인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6.76포인트(0.26%) 오른 6579.48를 기록했다. 특별한 악재나 호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수가 널뛰기를 기록하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87.61포인트(1.33%) 뛴 6650.33으로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며 장중 한 때 6682.97(1.83%)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2시쯤 시장이 돌연 거세게 흔들렸다. 뚜렷한 악재나 이유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수가 불과 10여 분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6439.49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가까스로 강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기관, 외국인이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개인이 9550억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34억원, 215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타법인이 총 1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가까스로 코스피를 끌어올린 형국이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을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의 출렁임은 이례적인 모습으로 평가된다.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며 3대 주가지수(나스닥, S&P500지수, 다우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로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델이 15.81%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3% 넘게 뛰는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45% 올랐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는 500원(0.20%) 내린 25만원, SK하이닉스는 1만7000원(1.05%) 하락한 159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KB금융(5.2%) ▲LG에너지솔루션(5.18%) ▲삼성생명(3.06%) ▲현대차(1.46%)가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기(-3.71%) ▲삼성바이오로직스(-1.6%) ▲삼성물산(-0.27%)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77포인트(1.71%) 내린 790.2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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