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말 많은 新 아반떼 몸값...가격 인상 배경 들어보니
-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차량 기술과 소재 수준 높아져
원자재과 지장학적 리스크도 영향
시장 상황 따라 가격 조정 열어둬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어떤 상품이나 세그먼트를 분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가격”이라며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오랫동안 상승했고 물류와 지정학적 이슈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량에 들어가는 기술과 소재 수준이 높아진 점도 비용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자동차에 고급 기술이 탑재되면서 비용도 올라가고 있다”며 “5년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술들이 들어가고 더 좋은 자재를 활용하면서 결국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과 가격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가가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차량 가격을 일방적으로 높일 수는 없다는 의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비용과 가격은 다르다”며 “가격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이 통제하고 경쟁 상황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며 “기술이나 자재, 공급망 등을 관리하면서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5일 출시된 신형 아반떼(8세대)의 최저가는 2398만원으로, 이전 2026년형 아반떼의 2062만원보다 336만원 올랐다.
신형 아반떼의 가격에는 높은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아반떼는 공급과 수요를 보면 굉장히 수요가 높은 제품”이라며 “모든 지역에서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고 그 결과가 가격에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이 달라질 경우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무뇨스 사장은 “시장을 보고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어떤 상품이나 국가에서도 가격은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가격은 소비자가 결정한다고 본다”며 “가격이 적정한지, 경쟁력이 있는지뿐 아니라 수익성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부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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