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원 찬성률 56.5%, 잠정합의안 가결
기본급 9만2000원 인상, 성과급 1500만원도
한국GM은 잠정합의안이 56.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619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3500명이 찬성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타결 일시금, 2025년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 등 총 1500만원 규모의 일시금 및 성과급 지급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이번 합의가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고용안정과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가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합의안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과 지적은 노동조합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당연하고도 타당한 목소리”라며 “이번 합의가 조합원들의 모든 기대와 요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노동조합을 믿고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지엠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앞으로 합의사항의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조합원 고용과 생산물량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교섭에서도 핵심 과제로 남은 차세대 모델 ‘9BX-2’의 2027년 3분기 내 생산 확약을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부품사와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노동자의 고용안정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노조는 “완성차 노동자만의 고용안정에 머물지 않겠다”며 “지역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지켜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지역경제의 미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조합원 총회 가결로 2026년 임단협 교섭은 종료됐지만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지부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합의사항 이행 여부부터 현장의 작은 문제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은 “올해 임단협 교섭 타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와 노동조합이 상호 이해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도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생산과 사업 운영을 이어가며 회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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