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기요사키 "부자는 저축 안 해"…비트코인 75만달러 달성할까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국가부채가 39조6,400억 달러까지 불어난 점을 언급하며 법정화폐 체제의 취약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 국가부채는 39조6,400억 달러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약 9조5,000억 달러)보다 4배 이상 폭증하며 40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그는 금, 은, 비트코인 등을 중앙정부가 임의로 공급량을 늘릴 수 없는 '하드 자산(Hard Assets)'으로 규정했다. 이어 "부자는 돈을 저축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면 실물 자산과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1965년부터 은을, 1971년부터 금을, 2012년부터 비트코인을, 2022년부터 이더리움을 모아왔다"며 본인의 투자 경험을 밝혔다. 과거 미 정부의 개인 금 보유 금지 및 압류 사례를 들어 현재 보유 중인 금과 은은 스위스 외곽의 스위스계 금고에 보관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과 탈중앙화 금융(DeFi)·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활용도가 높은 이더리움의 강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 시스템 재편 시 금은 온스당 3만5,000달러, 은은 200달러, 비트코인은 75만 달러, 이더리움은 9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존의 파격적인 파국 대비 가격 전망을 유지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재정난 우려를 표하며, 경기 둔화기에도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임대용 부동산과 희소 자산 중심의 분산 전략을 제안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요사키의 반복된 위기론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과거에도 붕괴와 대공황 가능성을 꾸준히 경고했으나 실제 흐름과 엇갈린 바 있으며, 최근 미 증시는 AI 투자 열풍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은이 자체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고 가상자산 역시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만큼, 과도한 비관론에 기댄 고위험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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