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주가창 보기 무섭다"…코스피 5.7% 급락에 다시 '6000피'
- 반도체 투톱 7~8%대 급락…외국인 3.3조원 순매도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5%대 급락이 나오며서 다시 7000선 밑으로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세가 계속된 영향이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앞으로도 반등의 기회가 쉽지 않아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6.27포인트(5.72%) 내린 6690.6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이다.
전날 코스피는 4% 급등하며 종가 기준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5% 급락으로 다시 '6천피'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6650.41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이날 오전 11시23분에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낮추는 장치다. 코스피200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날 반도체 투톱의 하락세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8.34% 떨어진 175만9000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7.59% 하락한 24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스퀘어(-9.17%), 삼성물산(-5.00%), 삼성생명(-3.49%)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8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5조178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 역시 1조951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닥도 같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결국 5.32%(42.06포인트) 하락한 748.2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5억원, 358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888억원을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1.96%, 에코프로는 7.35%, 에코프로비엠은 8.38%,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7.62%, 주성엔지니어링은 13.97% 각각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46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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