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매도 사이드카는 일상" 코스피 하루 만에 '곤두박질'…6800대로 하락
- AI 인프라 투자 우려에 ‘삼전·닉스’ 급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 영향에 다시 7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여전히 시장의 하락세가 심해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는 463.81포인트(6.37%) 내린 6820.6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3.91포인트(4.45%) 내린 6960.50으로 출발했다. 전날 7000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7000선 밑으로 내려왔고, 이후 하락폭을 키워 한때 6730.87까지 밀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도 장 초반 급락으로 오전 9시 10분 26초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2포인트(5.22%) 하락한 1104.40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삼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한 영향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8.77% 하락한 25만5000원을, SK하이닉스는 11.53% 급락한 184만2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200만원대를 회복한 이후 하루 만에 18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반도체 투톱 약세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8%), 인텔(-4.7%)을 비롯해 AMD와 램리서치가 3% 안팎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 내렸다.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력요금 인상 및 환경 부담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취소와 지연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AI 인프라 투자 우려가 구체화된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3조6693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885억원, 2조365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높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7.59포인트(4.53%) 하락한 791.8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480.4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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