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원하는 일자리 없어요" 68만 청년 쉬고 있다...노동 대신 '백수' 선택
- '쉬었음' 총 인구 255만…청년층 "원하는 일자리 없어"
취·창업 희망 비중 19.9%...8년 만에 '역대 최저'
2030세대 청년층이 무너지고 있다. 명확한 사유 없이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일명 '쉬었음' 인구가 255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2030세대 청년은 무려 6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만7000명 증가했다. 활동 상태별로는 가사(37.0%), 재학·수강(20.6%), '쉬었음'(15.7%) 순이었다.
특히 뚜렷한 이유 없이 구직을 단념한 '쉬었음' 인구는 255만1000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96만6000명)가 가장 많았고, 20대 37만7000명, 50대 36만6000명, 30대 30만3000명 순이었다. 가장 활발하게 경제 활동에 나서야 할 2030세대 68만명이 구직을 멈추고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향후 근로 의지도 얼어붙은 상태다. 1년 이내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전체의 19.9%(324만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다.
이들 중 취·창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용돈을 벌기 위해서'(76.1%)가 압도적이었다. 희망 근무 형태는 전일제가 67.0%, 시간제가 25.9%였으며,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2.8%)과 300만원 이상(30.4%)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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