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병원 혈관센터 배재익 대표원장은 2일 “혈당이 높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말초신경과 혈관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라며 “발의 감각이 떨어지고 혈액 공급까지 원활하지 않으면 작은 상처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관찰되는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특히 혈당 조절이 불량하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 흡연자에게서 발생 및 악화 위험이 급증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 내피 기능을 손상시켜 말초혈액순환을 극심하게 악화시킨다. 이미 다리 혈관이 좁아진 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지속할 경우 발 조직으로의 혈류 공급이 차단되어 소량의 상처조차 회복되지 못하고 궤양으로 발전하게 된다.
최근 당뇨병 인구 증가와 함께 만성 콩팥병 및 말초동맥질환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가 늘어나면서, 단순 혈당 관리를 넘어 혈관 합병증을 막기 위한 금연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당뇨발 예방의 기본은 지속적인 혈당 관리와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조절 상태를 반영하는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다. 아울러 당뇨병이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만큼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는 발의 혈액순환 상태를 더욱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일상에서는 매일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의 상처나 물집, 피부색 변화를 살피고 발을 청결히 유지해야 하며, 감각 저하로 인한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뜨거운 물이나 찜질팩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배 원장은 “흡연은 말초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당뇨병 환자에게는 더욱 위험하다”라며 “혈당을 관리하더라도 흡연을 지속하면 혈관 손상과 혈류 장애가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당뇨발이 의심되거나 말초동맥이 막혀 혈액 공급이 부족한 경우에는 풍선확장술 등 인터벤션 혈관 개통술을 통해 혈류를 개선하는 시술 및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배 원장은 “당뇨발은 상처가 작더라도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혈당 조절과 금연을 생활화하고, 발에 상처가 생기거나 색이 변하는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받는 것이 발을 보존하는 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차준환, 피겨만 하기엔 아까운 얼굴…배우 데뷔 이유 있었네 [IS하이컷]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올림픽 대비’ 김은중호, 김민수·김예건·윤도영 뽑았다…멕시코와 2연전 나설 26명 공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협치 시작과 동시에 종말’ 李대통령 시정연설 [이슈 현미경]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한투증권·포스코퓨처엠 출격…AA급 우량채 발행 잇따라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대원제약 '펠루비' 관절염 넘어 수술 통증까지…18개국 수출 승부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