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5000원 바람막이 여기도 있네" 베일 벗은 이마트의 와우샵 [가봤어요]
- 이마트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와우샵 본격 운영
21일 은평점 가오픈...만원 한정 상품 등 고객 호응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1000원부터 시작하는 혁신적인 가격으로 100평 규모의 와우샵이 이마트 은평점 6층에 문을 열었습니다. 뷰티·주방용품·완구·홈퍼니싱·생활·레저 등 8700개 제품이 마련돼 있습니다.”
10월 21일 오후 1시 서울 은평구 소재 이마트 은평점에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이마트의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와우샵(WOW SHOP)을 홍보하는 방송이었다.
‘와우샵’은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초저가 생활용품 브랜드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5K 프라이스 등의 초저가 브랜드와 다른 점은 비식품 분야 상품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마트는 1300여종의 제품을 중심으로 와우샵 시범 운영에 나선 바 있다. 이후 약 10개월 만에 와우샵 사업 공식화를 선언했다.
이마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마트 은평점에 마련된 와우샵 단독 매장을 가오픈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다. 기자는 이날 가오픈 시간에 맞춰 이마트 은평점 와우샵을 방문했다.
현장은 안내 방송을 듣고 몰린 방문객들로 붐볐다. 와우샵 방문객들은 5000원 바람막이부터 뷰티·가전·완구까지 다채로운 초저가 생활용품을 둘러보며 호기심을 보였다.
일부 와우샵 방문객들은 “다이소처럼 물건 위치를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불편하다” “물건은 많은데 공간이 좁은 느낌” 등의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반대로 이마트가 별도 기획한 1만원짜리 상품은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양문형 센서 휴지통과 전기포트 등은 매대에 진열되면 금세 사라질 정도로 호응이 컸다. 이날 현장에서 1만원짜리 전기포트를 구매한 와우샵 고객은 “옷을 갈아입고 와서 또 사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와우샵의 1만원짜리 상품은 1인 1개로 구매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로 구매를 제한할 수단은 없다. 센싱 등 별도의 확인 수단이 없어 직원이 직접 확인하고 기억하는 것 외에는 중복 구매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이마트는 가격·품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규 개발한 총 1만2000여종의 상품을 와우샵에 투입한다. 현장 특성을 반영해 점포별로는 7000~8000종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이마트 은평점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스타필드 마켓 군산점까지 연내 중대형 규모의 와우샵 전문점을 총 5개 연다”며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 내 와우샵 존도 새롭게 구성해 순차적으로 신규 개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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