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빚투 개미들 '비명'…코스피 급락에 '강제 청산' 7월 폭락장 수준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5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총 3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체 반대매매 규모인 2191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14일과 15일 반대매매 금액은 각각 893억원, 805억원으로 이틀 연속 800억원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1220억원을 기록한 이후 약 3개월 반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 빌린 돈을 정해진 기한까지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투자자의 동의 없이 보유 주식을 강제로 매도해 채권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주가가 급락하면 투자자의 상환 여력이 줄어들면서 반대매매가 늘어날 수 있다.
최근 코스피의 가파른 하락세가 강제 청산 규모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554.22까지 밀렸다. 특히 13일에는 5.46%, 15일에는 7.57% 급락했다. 다만 16일에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해 5668.05에 거래를 마쳤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달 0~2%대에 머물렀던 비중은 이달 13일 5.6%, 14일 7.2%, 15일 5.9%로 최근 3거래일 연속 5%를 넘어섰다.
증시 대기자금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96조9121억원으로, 지난 6일 101조486억원보다 4.1% 줄었다.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 여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 시장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달 1~16일 개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순매수액은 1조1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4조225억원을 순매수해 2024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15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순매수액은 12억1000만달러(약 1조6132억원)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미국 주식으로도 자금이 몰렸다. 이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35억달러(약 4조7201억원)로 지난달 10억달러의 3.5배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 한 주간 미국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SOXL'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안정적인 반등을 위해 외국인 자금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여러 수급 지표는 시장의 완충 여력이 줄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7월과 같은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보다 외국인 매도 강도의 완화와 순매수 복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日 알레르기학회 차기 대회장이 주목한 '옴리클로'…이유는?[WAC 2026]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학폭 논란’ 김동희, 활동 중단 5년만 촬영장 포착…소속사 계약→日 팬클럽 모집 [왓IS]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관세 올려도 안 막힌다”…중국차에 현대차·기아 긴장하는 이유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10월 막바지 회사채 발행 분주…NH證·롯데렌탈 수요예측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차헬스케어 IPO 앞에 놓인 차케어스 합병…차광렬·차원태 지분은?[차바이오 딥시크③]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