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美서 흑자 낸 파리바게뜨…허진수, 동남아 7개국으로 영토 넓힌다
- 미국 321개 매장으로 확대…2025년 첫 흑자전환
텍사스·말레이시아 생산거점 구축…북미·동남아 공략
美 300호점 돌파…지난해 흑자전환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첫 매장을 연 이후 꾸준히 출점을 늘려왔다. 올해 6월에는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미국 첫 공항 매장을 열며 300호점을 넘어섰다. 현재 미국 31개주에서 3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미국 사업은 2025년 매출이 전년보다 약 30%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북미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었다. 동일점 매출과 방문객 수는 6년 연속 증가했다.
북미 사업의 다음 단계는 현지 생산이다. 미국 텍사스에 제빵공장을 건립해 2030년까지 연면적 약 2만8000㎡, 연간 최대 5억 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북미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향후 중남미 시장까지 지원하는 생산·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 북미 1000개 매장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다.
라오스까지 7개국…동남아 영토 확대
동남아시아에서도 진출 국가를 늘리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8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에 이어 7번째 동남아 진출국이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라오스 코라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현지 진출을 준비해왔다. 1호점은 수도 비엔티안의 ‘콕콕 메가몰 빠뚜사이’에 약 360㎡, 72석 규모로 문을 열었다.
동남아 사업 확대에 맞춰 생산기반도 구축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약 1만2900㎡ 규모의 할랄 인증 생산센터를 준공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거점이다. 올해 2월에는 싱가포르 전 매장이 MUIS 공식 할랄 인증을 받았고, 7월에는 인도네시아 전 매장의 할랄 인증도 완료했다.
허 부회장이 그리는 글로벌 전략은 북미와 동남아시아의 양대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의 규모를 키우는 데 맞춰져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세계 13개국에서 7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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