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10월 실적 시즌 막 오른다…신영증권 “코스피 단기 반등에 무게”
- 신영證 “7월 큰 폭 조정 거쳐…낮아진 주가·이익 간극 좁힐 기회”
美 반도체지수 상대적 강세…메모리 수요·가격 전망이 반등 관건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부터 10월 초 실적 시즌까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하는 코스피의 단기 반등에 무게를 둔다”며 “실적 확인을 앞둔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미국 현지시간 23~25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64%, 0.27%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16% 하락하는 데 그쳤다. 특히 25일에는 1.41% 반등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주 전반의 상승으로 확대해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지수에 영향이 큰 반도체의 상대적 강세는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시에는 급등한 주가가 높아진 기대를 충족해야 했고 마이크론 실적 직후 상승분을 반납한 데 이어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일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지금은 7월의 큰 폭 조정을 거쳤고 개인이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던 구도에서 기업의 매수가 하방을 지탱하는 구도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투자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실적 전망이 다시 높아진다면 낮아진 주가와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번에는 6월 말과 같은 차익실현을 기계적으로 예상하기보다 메모리 수요와 가격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우려를 얼마나 덜어주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과 금리·유가 안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봤다. 특히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수급 공백을 외국인 매수세가 메울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 기대가 실제 이익 전망치 상향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져야 반도체 중심의 반등이 지수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좋은 실적에도 발표 당일 상승분을 다시 반납하거나 금리와 유가가 재차 급등한다면 이익 개선보다 매물과 할인율 부담이 우세하다고 보고 반등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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