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꽃무늬 티셔츠’ 그 다음은? 마르디 메크르디, 올가을 ‘레이어드’ 승부수
[이코노미스트 서지영 기자] 마르디 메크르디가 이번 가을 시즌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에 빈티지와 캐주얼을 더했다. 하나의 아이템이나 패턴을 강조하기보다 서로 다른 소재와 색상, 실루엣을 겹쳐 입는 방식으로 브랜드의 스타일 스펙트럼을 넓혔다.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뮤즈 김고은과 함께한 26FW 컬렉션 ‘L'AUTOMNE DE NOTRE MUSE’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마르디 메크르디의 클래식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컨템포러리와 캐주얼, 빈티지 요소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아가일과 스트라이프, 플라워 등 익숙한 클래식 패턴에 니트와 스웨이드, 램스킨 등 서로 다른 질감의 소재를 더해 다양한 레이어드 스타일을 제안했다.
색상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브라운과 레드, 그레이 등 깊이감 있는 가을 색상에 핑크와 스카이 블루 같은 파스텔 계열을 함께 구성해 계절감 속에서도 브랜드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렸다.
대표 제품군 역시 확대했다. 아이코닉 플라워를 자수로 표현한 니트와 롱 슬리브 티셔츠, 맨투맨을 비롯해 스웨이드 재킷과 램스킨 스커트 등 소재와 실루엣의 선택지를 넓혔다.
김고은과 함께한 캠페인은 이번 시즌 스타일링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고은은 얇은 롱 슬리브 위에 니트 톱을 겹쳐 입거나 그레이와 레드처럼 대비되는 색상을 조합해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아가일 패턴 니트와 램스킨 스커트에는 니트 아이템을 덧입고 진주 액세서리를 더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렸다. 파스텔톤 이너에 오버사이즈 스웨이드 재킷을 매치하거나 니트 가디건과 플레어 스커트로 실루엣의 균형을 맞추는 등 아이템 간 조합을 활용한 스타일링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마르디 메크르디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그래픽과 캐주얼 의류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즌별 스타일링과 상품 구성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마르디 메크르디는 이미 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시그니처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을 어떻게 확장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26FW는 기존 고객에게는 새로운 스타일링 선택지를, 신규 고객에게는 브랜드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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