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보·iM뱅크, 기술기업 M&A에 143억원 보증…승계·혁신 뒷받침
- 보증료 연 0.7%p 2년간 지원…인수기업 금융부담 낮춰
은행권과 M&A 지원 확대…7월까지 460억원 보증 공급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iM뱅크가 기업승계와 신기술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기술기업에 143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M&A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부담을 덜어 기업의 원활한 승계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돕겠다는 취지다.
기보는 iM뱅크와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인수·합병(M&A) 보증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M&A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에서 조달하는 기술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다. 기보가 보증을 제공해 기업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iM뱅크가 보증료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기보는 iM뱅크가 출연한 보증료 지원금을 기반으로 총 143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iM뱅크는 대상 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 가운데 연 0.7%포인트를 2년 동안 지원한다.
가령 기업이 10억원의 보증을 이용한다면 0.7%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은 연간 700만원이다. 동일한 보증금액을 유지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2년간 최대 1400만원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금액은 기업별 보증 규모와 적용 요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지원 문턱은 M&A를 추진하면서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인수기업이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M&A와 인수 이후 경영에 필요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운영비뿐 아니라 공장·설비 등 추가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과제로 떠오른 기업승계와 기술기업의 전략적 M&A를 함께 지원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후계자를 찾지 못한 기업을 다른 기업이 인수하거나 필요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M&A에 나서는 경우 금융비용을 낮춰 거래를 뒷받침하는 구조다.
기보는 최근 은행권과 손잡고 M&A 금융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7월 말까지 협약보증 등을 통해 공급한 M&A 보증 규모는 총 460억원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M&A를 추진하는 기술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기업승계와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술기업이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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