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눈치보기' 장세 펼쳐진 코스피, 7200선 마감…개인은 '2조원' 순매도
- 장중 4% 급등 후 상승폭 축소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720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0.62% 오르는 데 그치면서 최근 급락 이후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3.31% 상승 출발해 장 초반 4% 넘게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중 2.53%까지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다.
코스피는 7일 4.91%, 8일 5.34% 급락한 데 이어 중동 분쟁 재점화 우려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미군이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측의 최근 무력 공방이 휴전 종식이나 전면전 재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67억원과 1조82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은 2조7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5.3%), SK스퀘어(4.49%), 삼성전기(0.95%), KB금융(0.23%), 삼성전자(0.1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5.78%), 삼성물산(-4.18%), 현대차(-3.68%), 삼성바이오로직스(-2.79%), LG에너지솔루션(-0.6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포인트(1.15%) 오른 794로 거래를 마쳤다. 1.02%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4% 넘게 올라 81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억원과 31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5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기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달러당 1506.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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