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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바닥 뚫린 비트코인… '급락' 공포에 한때 6만달러도 붕괴
6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원화로 95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약 1500만원 넘게 하락하며 1억원 선을 내줬다.
달러 기준으로도 낙폭이 컸다. 비트코인은 장중 5만9000달러대까지 밀리며 6만달러 선을 하회했다.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형성됐던 상승 기대감이 빠르게 식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비트코인 대량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매각 공시와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ETF 자금 유출, 인공지능 AI 관련주로의 투자 수요 이동 등이 거론된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했다. 매각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상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집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왔다. 그러나 실제 매각이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흔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ETF에서도 자금 이탈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최근 AI 관련주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위험자산 내에서도 투자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하락은 다른 주요 가상화폐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저점 매수 기회로 인식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 내 가상화폐 친화적 법안 논의와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원화 기준 1억원, 달러 기준 6만달러라는 심리적 지지선을 동시에 위협받으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며 “스트래티지 매각 이슈와 ETF 자금 흐름, AI 투자 선호 변화가 맞물리며 시장 충격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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