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美증시도 사상 최고치”…서학개미, 인텔·마이크론으로 몰렸다
- 뉴욕증시 고공행진에 미국 주식 보관액 1909억달러 ‘역대 최대’
전쟁 리스크 완화에 AI·메모리 기대감 높아져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국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업종으로 ‘서학개미’ 자금이 집중된 모습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인텔과 마이크론,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훈풍에 美 반도체주 집중 투자
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5월 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909억7792만달러(약 279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1635억8335만달러와 비교하면 16.7% 증가한 규모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투자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뉴욕증시는 최근 한 달 동안 가파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7일(현지시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337.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5806.20,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만9596.9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30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급락했던 당시 S&P500의 종가는 6343.73까지 밀렸지만, 한 달여 만에 15.7%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24.10% 급등했다.
국내 증시의 상승 폭은 더 컸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5277.30에서 7490.05까지 41.92% 뛰며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상황이다. 다만 미국 증시 역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서학개미들의 미국 시장 투자 확대도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강하게 베팅한 분야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업종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91.70% 급등했고 샌디스크는 80.56%, 마이크론은 63.89% 상승했다. AI 서버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메모리·전통 반도체 기업들까지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5월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를 보면 인텔이 2억19만달러(약 2932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파벳 1억3129만달러(약 1923억원), 마이크론 9184만달러(약 1345억원), 라운드힐 메모리 ETF 7421만달러(약 1087억원), 샌디스크 5814만달러(약 85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메모리 업종 테마펀드로 글로벌 메모리 칩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펀드다.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라운드힐의 펀드 설명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메모리주 ETF로 소개됐다. 이 ETF에 자금이 몰리면서 서학개미 투자 성향이 개별 종목 중심에서 산업 테마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보유액 37.1조원
보유금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초우량 기술주 비중이 압도적인 모습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로 보유금액은 254억5343만달러(약 37조1402억원)에 달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알파벳 순으로 나타났다. AI와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장기 투자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증시 강세가 단순한 유동성 장세를 넘어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어서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가 AI발 모멘텀을 반영하며 강렬한 랠리로 미국 주식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서학개미의 매수세가 강한 인텔과 관련해 “애플이 자사 기기의 핵심 프로세서 생산을 위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인텔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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