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트럼프 유세장에 등장한 고려아연…74억달러 美 투자 ‘소환’
- 관세 정책 성과로 내세워…테네시주 740개 일자리 창출 계획 소개
핵심광물 11종 생산 계획…IEA·CSIS도 공급망 협력 사례로 거론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현지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려아연이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6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7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네시주에 1979년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신규 광물 제련소가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 정책이 해외 기업의 미국 투자를 이끌었다고 주장하며 고려아연의 제련소 사업을 사례로 들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과 함께 테네시주에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추진하고 있다. 총투자 규모는 약 74억달러다. 제련소에서는 아연·연·동·은과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텔루륨·팔라듐·갈륨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7일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원탁회의에서도 이 사업이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언급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각각 보고서에서 이 사업을 다뤘다. IEA는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사례로, CSIS는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례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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