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최대주주 측 지분 20% 밑도는 오스테오닉…배당은 ‘장기 검토’
- [밸류업 레이다]②
이동원 대표 지분율 15.50%…상반기 보유 주식 증가
자기주식 활용해 개발 자금 조달…배당 시점·규모는 미제시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오스테오닉의 최대주주인 이동원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유 지분을 늘렸지만,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여전히 20%를 밑돈다. 정족수 부족으로 주주총회 안건이 부결된 사례도 있어 다른 주주들의 의결권 참여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제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며 사업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배당은 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동원 대표 지분율 15.18%→15.50%
오스테오닉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이 대표의 보유 주식은 320만1892주다. 지난해 말 313만5997주보다 6만5895주 늘었다. 지분율은 15.18%에서 15.50%로 0.32%포인트(p) 높아졌다.
최석태 이사와 최현준 이사의 보유 주식은 각각 54만주와 21만주로 변동이 없었다. 두 사람의 지분율은 각각 2.61%, 1.02%다. 보고서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 있는 주식 합산 지분율이 19.76%로 기재돼 있다. 지난해 말 19.39%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20%를 밑돈다. 특히 이 대표가 최근 지분을 늘렸어도 과거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대표는 2023년 9월 말 373만5997주, 18.08%를 보유했다. 올해 6월 말 보유 주식은 당시보다 53만4105주 적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국내 상장기업의 최대주주 평균 지분율은 29.21%, 특수관계인 평균 지분율은 10.46%로 합계는 39.67%였다. 오스테오닉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이 국내 상장사 평균보다 낮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요인 등으로 주총에서 필요한 의결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올해 3월 27일 정기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이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다. 최대주주 측 지분만으로 안건을 처리하기 어려워 다른 주주들의 참여와 찬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품 개발 자금 조달…배당 계획은 미정
자기주식 활용도 살펴볼 대목이다. 오스테오닉은 2024년 8월 자기주식 85만9682주를 교환 대상으로 약 49억7400만원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돈을 빌리면서 채권자가 원하면 정해진 조건에 따라 채권을 회사 보유 주식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발행 공시에 따르면 목적은 스포츠메디슨과 척추 제품군 확대에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였다. 회사는 추가 제품 개발과 생산, 인허가, 품질 관리에 필요한 인건비와 재료비 등에 조달 자금을 사용할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해 2월에는 15억원에 대한 교환권이 행사돼 자기주식 25만9246주가 채권자에게 넘어갔다.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 않아 전체 발행주식 수는 변하지 않았다. 올해 6월 말 남은 교환 대상 자기주식은 60만436주로 전체의 2.91%다. 자기주식 교환 자체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회사가 보유할 때는 의결권이 없던 주식에 의결권이 생긴다. 남은 주식도 교환되면 전체 의결권에서 최대주주 측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 수 있다.
배당은 장기 검토 단계로 여겨진다. 오스테오닉은 현재 배당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배당할 수 있는 이익 범위에서 ▲재무 안정성 ▲성장 투자 ▲주주가치와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익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배당 검토가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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