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산은행, 지방은행 첫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도입…최대 0.3%p 금리 우대
- 매출·상권 등 비금융정보 반영해 상환능력 평가
소호성장대출 시작으로 담보·사잇돌대출까지 확대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BNK부산은행이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을 대출상품에 도입한다. 기존 신용점수뿐 아니라 매출과 상권 등 비금융정보까지 평가에 반영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부산은행은 소상공인의 특성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기 위해 SCB를 대출 심사와 금리 산정에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
SCB는 기존 개인 신용평가 정보에 사업자의 매출과 상권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결합한 신용평가모형이다. 신용평가사의 신용점수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자의 영업 현황과 상권 특성 등을 함께 살펴 미래 상환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신용정보가 부족해 기존 평가체계에서 적정한 신용도를 인정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 기존 ‘ONE 신용대출 소호중금리대출’을 ‘ONE 신용대출 소호성장대출’로 개편하고 SCB 등급에 따른 금리 우대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상위 등급 고객에게는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SCB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 부산은행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상공인 전용 담보대출의 대출 심사와 등급별 금리 산정에 SCB를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해당 평가모형을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SCB를 활용해 기존 신용점수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과 상환능력을 보다 세밀하게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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