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기후테크, 연구실 넘어 시장으로…부산서 사업화 무대 열린다
- 9월 16~18일 벡스코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
국제기구·정부·기업 모여 에너지 해법 논의
한국에너지공단은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를 개최한다. 주제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이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에너지 전시회와 기후변화 콘퍼런스를 통합해 2023년 출범했다. 올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은행(WB)에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새로 합류한다.
박람회는 개막식과 14개 콘퍼런스,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된다. 개막식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국내 기후 이니셔티브 ▲기후 솔루션 플랫폼 등 세 분야로 나뉜다. 국제기구 포럼 4개와 정부 기관 포럼 5개, 민간 포럼 5개가 열린다.
IEA는 지정학적 분쟁과 전기화·재생에너지 확대로 달라진 에너지 안보를 다룬다. IRENA는 2030년까지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3배로 늘리기 위한 정책과 전력망·투자 과제를 논의한다.
세계은행은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보급에 대응한 전력망 보강·디지털화 방안을 제시한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AI와 에너지의 결합을 다룬다. 해상풍력 공급망과 기후 공시도 주요 의제다.
전시장에는 기후·에너지 기업 약 510곳이 참여한다. 전시관은 ▲미래에너지관 ▲청정전력관 ▲환경에너지관 ▲탄소중립관 ▲기상기후산업관 등 5개로 꾸려진다.
미래에너지관에서는 고효율 기자재와 AI·에너지,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한다. 청정전력관에는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기술이 전시된다. 나머지 전시관에서는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을 선보인다.
박람회는 기술 전시를 넘어 사업화에 무게를 둔다.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와 공공 판매 상담회, 투자 상담회를 진행한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9곳에는 ‘기후에너지 혁신상’을 수여하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교육 유튜버 ‘미미미누’의 기후 퀴즈쇼와 ‘슈카월드’ 토크쇼, 로봇 캐리커처 등이 마련된다. 청년 앰배서더 42명은 홍보와 현장 참여를 맡는다.
참관객 사전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기업·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학생, 일반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콘퍼런스와 참여 프로그램별 일정 및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박람회를 참가자와 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수요자 중심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업에는 사업·투자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기후산업의 미래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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