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저녁 8시 주문해도 당일 도착"...SSG닷컴,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 도입
- 9일 이마트 양재점∙하남점 시범 운영
연말까지 전국 50여곳 서비스 확대 목표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신세계그룹 전자상거래 플랫폼 쓱닷컴(SSG닷컴)이 퀵커머스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기존 쓱배송에 속도와 즉시성을 더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SSG닷컴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9일부터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에서 주문 후 2시간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SSG닷컴 측은 “이번 서비스 개편의 핵심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주문 시점을 기준으로 2시간 이내에 배송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서비스 대상 권역의 고객이 SSG닷컴 앱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과 주문서에 자동으로 2시간 내 배송 가능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배송 과정에서 신선식품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게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일례로 냉장∙냉동식품은 전용 보냉 파우치 포장 후 이마트 매장에서 즉시 출고해 유통 과정에서의 선도 저하를 방지한다.
주문 후 2시간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의 무료배송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4만원 이상이다. ‘쓱7클럽’ 멤버십 회원은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금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오는 8월 월계점·가든5점·신도림점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배송 서비스 가능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는 전국으로 확장해 연말까지 50여 곳의 이마트 점포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SSG닷컴이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오는 2030년 43억달러(6조4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서비스 개편에 따라 SSG닷컴의 배송 서비스는 ▲주간·저녁·새벽 배송을 아우르는 ‘쓱배송’ ▲대용량 상품에 특화된 ‘트레이더스배송’ ▲소량 상품에 특화된 1시간 즉시배송 ‘바로퀵’ ▲도착보장 ‘스타배송’ 등으로 세분화된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이마트 점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가장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배송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배송 속도와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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