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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AI·ICT 산업 거점으로 재편 시동…서울시 진흥계획 승인
- 창업공간·앵커시설·투자지원 추진…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 기대…전자상가 재도약 발판 마련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한때 국내 전자산업의 상징으로 불렸던 용산전자상가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재편된다.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용산구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29만325㎡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지난달 열린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지는 한강로동과 원효로1·2동 일대 용산전자상가 부지다. 용산구는 지난해 4월 해당 지역이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AI·ICT 콘텐츠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진흥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서울시가 전략산업의 집적과 육성을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지정되면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 제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기업지원시설 조성 ▲산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도 가능하다.
서울시 심의위원회는 대상지 현황과 ▲권장업종 ▲권장업종 시설 소유자 및 운영자 지원 방안 ▲재원 확보 계획 ▲지구 관리 필요 사항 등을 검토한 뒤 진흥계획을 승인했다.
승인된 계획에는 AI·IC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기반 구축과 기업 성장 지원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특정개발진흥지구 운영지원센터(앵커시설) 조성 ▲창업기업 지원공간 마련 ▲기업 전시·체험공간 지원 ▲AI·ICT 분야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투자·융자 지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용산구는 이번 진흥계획 승인을 바탕으로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노후화된 용산전자상가의 산업 기능을 재편하고,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미래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 대한민국의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혁신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용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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